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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이사 올 때, 이 집에서 제일 맘에 안 드는 공간이 현관이었다고 서슴없이 말하는 김우숙 씨. 20평대 집에 살다가 30평대로 이사하니 집이 넓어 보이기는 하지만, 현관문만 열면 집안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오픈된 구조였다는 것. 그렇게 탁 트인 현관이 싫어 주방이 바로 보이는 현관 정면에 가벽 겸 신발장을 짜넣어 거실이 바로 보이는 오른쪽에 울타리를 쳤다. 열고 닫을 수 있는 울타리라 답답하면 그냥 열어서 벽면에 붙여두면 그만이다. 신발장 문도 현관쪽으로 내면 편하기는 하겠지만, 거실쪽이 그냥 벽이면 안 예쁠 것 같아 문은 거실 안쪽으로 내고, 현관쪽은 벽돌을 쌓아 화이트 회벽을 칠해서 분위기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매일 신는 신발 몇 켤레 정도는 바로 수납할 수 있도록, 작은 ㅁ자형 박스를 두고, 그 위쪽으로는 화이트 콘솔을 두어 화분, 액자 등을 올려두니, 두말할 것 없이 근사한 현관이 만들어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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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집 현관, 궁금한 것 하나, 어디서 얼마에 했나요→Good Home.etc에서 1백50만원(33평 기준. 바닥 타일, 벽면 타일, 울타리, 가벽 겸 신발장 포함 가격). 둘, 맘에 쏘옥 드는 공간은→신발장을 벽쪽에 붙이지 않고, 현관 정면에 만든 것, 현관이 다른 공간과 독립돼 보여 무엇보다 좋다. 셋, 아쉬운 공간은→울타리를 약간 높게 했으면 더 좋았겠다. 열고 닫을 때, 신발이 살짝살짝 걸리는 게 단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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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관 울타리를 열고 거실로 들어서는 기분은…, 묘한 즐거움을 준다
♣... 문 4짝짜리 장을 짰는데 2짝은 신발장으로 2짝은 수납장으로 활용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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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 올 때 가장 많이 고민한 것이 바로 수납이라는 이은경 주부. 27평에 10년 살림살이를 모두 다 수납하려니,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공간이 안 나오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신발장 옆면으로 수납장을 더 짜 거실쪽으로 연결시키는 것. 현관에서 들어오면 복도가 다소 좁아 보이는 단점은 있지만, 이곳만큼 확실하게 수납 공간을 확보할 곳이 없었다. 주방쪽까지 깊숙이 들어와 수납장을 짜고 보니, 현관에서 주방이 확실히 독립되어 좋고, 잡다한 책이며 그릇까지 모조리 정리할 수 있어 좋았다. 거실에서 보았을 때 수납장 옆면이 너무 휑해 보여서, 그곳은 가족 사진을 붙여두는 갤러리 공간으로 활용했다. 27평 아파트의 현관, 이보다 더 잘 활용할 수는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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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집 현관, 궁금한 것 하나, 어디서 얼마에 했나요→공사는 집 근처 인테리어 매장에서 했다. 가격은 1백만원 정도(수납장은 문 여섯 짝에, 가로 길이는 250cm). 둘, 맘에 쏘옥 드는 공간은→수납장을 짠 뒤 주방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양쪽으로 문을 만든 것. 주방 그릇, 소품 등을 수납하기에 안성맞춤. 셋, 아쉬운 공간은→수납장을 주방쪽으로 좀더 길게 짤 걸 하는 후회가 있다. 넷, 수납장 폭과 길이에 관한 조언→신발장 선반 간격을 24cm로 짜주었는데, 신발 수납 양이 너무 적어서 그 사이사이에 선반을 하나씩 더 지르고 신발을 2배로 수납했다. 또 수납장의 경우 깊이를 30cm로 했는데, 앨범 같은 종류는 꽂히지 않는다. 최소 35cm 정도로 했으면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을 텐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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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납장은 주방과 현관을 자연스럽게 분리해주는 가벽의 역할도 한다.
♣... 수납장은 주방과 현관을 자연스럽게 분리해주는 가벽의 역할도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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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발장 간격을 12cm로 하니, 신발수납을 많이 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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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 중학생, 두 아들을 둔 엄마라고는, 혹은 그런 집 분위기라고는 상상이 안 될 만큼, 집 분위기에서부터 주부의 각별한 손길이 느껴지는 이지나 씨의 집. 이 집은 현관문을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거실이 시작되는 구조인데, 그곳 현관에서 거실로 가는 바로 그 공간에 테이블과 의자로 작은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이 공간은 포근한 느낌을 주려는 의도도 있지만, 동시에 이 집을 찾는 손님들을 위한 배려의 공간이기도 하다. 현관문을 들어서서 신발장 왼쪽으로 손님방이 있기 때문. 원래 신발장 뒤쪽의 주방쪽으로 문이 나 있던 방인데, 현관쪽으로 문을 내서 손님이 좀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외국 손님, 시댁·친정 식구들을 위해 현관쪽으로 방문을 트고, 현관 입구에 티테이블 공간을 마련한 그녀의 집, 100% 손님들을 고려한 서비스 공간인 셈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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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집 현관, 궁금한 것 하나, 어디서 얼마에 했나요→대치동 ‘영보 인테리어’에서 공사했는데, 집 전체 개조에 포함된 내용이라 잘 모름. 둘, 의자와 테이블은 어디서 샀나요→이태원 앤티크 숍에서 구입했는데, 하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하나씩 사 모은 거라, 하나하나를 어디서 샀는지 잘 모른다. 의자는 개당 1백25만원에 샀다. 셋, 맘에 쏘옥 드는 공간은→손님방 문을 현관쪽으로 뺀 것. 신발장 선반 간격을 어른 신발은 18cm, 아이 신발은 15cm로 달리 했더니, 신발이 많이 수납된다. 티테이블 공간도 볼수록 정겹다. 넷, 아쉬운 공간은→티테이블 공간 공사한 뒤에 생각난 건데, 미처 벽등을 달지 못했다. 따로 예쁜 벽등을 사다가 달기는 했지만, 벽면 전기 공사가 되지 않아 불을 켤 수 없는 게 가장 큰 아쉬움. 또 요즘 보니, 신발장 손잡이가 맘에 안 든다. 이번 기회에 새로 사서 바꿀 계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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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면 가득 신발장을 짜면 답답해 보일 것 같아, 하나는 좀 낮게 짜고 그 위에 촛대 등으로 장식을 해서, 다소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 신발장은 어른 신발과 아이 신발을 효과적으로 수납하기 위해, 칸마다 간격을 달리 해서 좀더 많은 신발을 정리하도록 했다. | ||
기획 : 최유영(여성중앙) | patzzi 양성희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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