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12월도 중반을 향하고 있다.^*^ 따뜻한 날씨 덕에 겨울 같지 않은 겨울을 보내면서 올해는 좀 따뜻한 날씨를 주시라고... 기도한 기도의 응답으로 받으며 감사를 드리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성탄절 만큼은 분위기상 하이얀 눈을 바라고 있으니....사람의 이중성이 이처럼 간사할 줄이야...
오늘...우리 아동부 아이들과 함께 성탄 트리를 만들었다.^*^ 바쁜 와중에도 마을 뒷산 너머에서 아주 멋진 나무를 구해 오신 울 목사님의 노고와 함께 캐롤송을 크게 틀어 놓고 흥에 겨워 하며 여기 저기 멋지게...나름대로 장식을 하는 아이들의 손놀림 조차 무척이나 설레임...그 자체이다.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작년에도..또 제작년에도...또 그 전 해에도.... 몇 번씩 성탄 트리를 만들어 놓고 싶었지만 어쩐 지....형식적인 것 같았고...우리의 상황이 막막하기만 한지라 감히 엄두도 내 지 못했었다.^*^ 내적인 필요가 충분히 채워지지 못했던 상황들!!! 교회 안에서의 어수선한 분위기....목회자의 영적인 갈급함... 한 영혼 한 영혼이 소중했지만 차마 일으켜 세우지 못한 미흡함에 그 무엇하나 손에 잡고 일할 수 없는...하여... 다음에...다음에...로 수없이 되뇌이며 미루기만 했는 데...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무릎 꿇고...주님의 때가 언제일까요....우리 힘으로는 아무일도...아무것도 할 수 없네요...도와 주십시요...라며 매일 매일 강대상 앞에서 눈물 흘리는 일 밖에는.... 지난 시간들...6-7년 동안 그저 무릎만 꿇으라고 ... 그저 눈물만 흘리라고... 그저 인내하며 기다리라고... 그저 참고 또 참으라고... 그저 감사만 하라고...
때로는 함께 목회하는 동역자들의 손가락질 받아 가며 때로는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 외면 당하며 때로는 친구들의 소외 속에서도... 묵묵히 잠잠하길 원하셨던 우리 주님!!! 그 주님의 음성만을 사모하면서 지나온 시간들!!!
그런데 이제는 잠잠했던 내 입술을 통해서 그동안 이루어 주신 주님의 이름을 높여 주시길 기대 하시는 그 분의 뜻을 보았다....아니...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강한 성령의 빛을 보게 되었다. 내 힘이 아닌...오로지...철저한 주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은!!!
간증...이란 것이 엄청난 회오리와도 같은 일을 겪은 후에나 하는 것인 줄 알았다. 병이 치유되고...죽었다 살아나고... 사람의 상상 밖의 일이 일어 났을 때 만이 가능한 일인 줄 알았다.^*^ 하지만...난 요즈음..간증할 일이 이렇게 많이 생겨남에... 내 자신도 무척이나 놀라워 하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내 안에서 품어져 나오는 수없이 많은 감*사*의* 조*건*들*!!! 예전에 비해 요즘은 아주 작으마한 일을 보고도 감사의 눈물을 흘리곤 한다....그저 감격스러워 하며.. 어쩌면...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무 일도 아닌 일들이 나에게는 왜 이리도 특별나게만 여겨 지는 지... 시시콜콜할 듯 보이는 일들도...내가 아닌...분명 주님이 하신 일이기에 난 주님을 마냥 높여 드리길 원한다....그 분의 영광이므로... 감사가 감사를 낳았나 보다.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상사에 우리 주님이 개입 안 하신 일이 거의 없기에... 감사가 필수 요건이 되었다. 또한...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필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이제는 한없이 퍼주고 또 퍼 주어도 결코 인색해 하지 않으시는 주님께 그저 안면 몰수하고 강청 드리는 버릇으로 자리잡고 말았다. 그러니...응답받는 영광도 더블로 누리는 축복을 받을 수 밖에...!!!
아동부 아이들로 인해 이 교회 부임한 지 4년 만에 처음으로 만들어 본 성탄 트리 앞에서 예전에 수없이 장식해 본 트리와는 의미가 사뭇 달랐다.^*^ 형식이 변하여 참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되었고 속이 텅 비인 곳을 주님의 아름다운 메세지로 채울 수 있도록 주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의 성탄... 응답의 성탄... 기쁨의 성탄... 감사의 성탄... 감격의 성탄... 희망의 성탄... 사랑의 성탄...!!!
한 쪽 다리를 잃고 돌아 오신 우리 김집사님께서 반짝 반짝 빛을 내는 트리를 바라 보시며 "내가 예전엔 수 없이...소나무를 잘라서 트리 장식을 했었는 데..." 라고 하시며 회한의 눈물을 보이시매 내 마음이 울컥 ...하며..가슴이 뭉클했다. 산골 속에 위치한 적막한 이 시골의 작은 교회에서 한때는 교회 일을 내 일 보다도 더 귀하게 여기며 열심히 봉사를 했건만....한 순간의 실수(?)로 인해 소중한 다리를 잃고 나니.... 이제는 일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되고 보니... 지난 밤 예배 때...우리 목사님께서...김집사님께 대표 기도를 시키셨다. 우리 성도들...얼마나 감격스레 하시는 지...눈물의 기도 속에서 다시 돌아 온 영혼에 대한 기쁨을 만끽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제 우리 성곡 교회는 지난 추수 감사절의 마을 잔치에 뒤이어 또 다시 마을 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돼지는 또 못 잡더라도 감칠맛 나는 떡국과 더불어 아이들의 몸찬양과 노래극으로 엮어진 성탄 축제를 중심으로 초청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하나님의 철저하신 개입을 강청 드리며 또 다시 돌아올 ....영혼 추수를 기대하고 있다.^*^ 아기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휘황 찬란한 거리의 불빛을 보기 위함이 아님을 알기에 열심히 복음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고 기쁨을 나누고 은혜를 나누어 줄 준비를 하고 있다.^*^
더더욱 감사한 일은 한없이 약하게만 보였던 우리 성곡 교회가 이제는 이 해가 다 가기 전에 제정을 어떻게 하면 다 쓸 수 있을 까...고민하면서 여기 저기 구제의 도구가 되기 위해 지혜를 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것은 모아두면 둘수록 썩어 없어지고 쓰면 쓸수록 더 풍성히 채워 주시는 진리를 알기에 쓰는 법을 열심히 연구하며...실천하고져 한다.^*^ 그동안 참 많이도 채워 주심에 감사 드리면서....
이번 주엔 아마도 교회 십자가 철탑 위에서도 예쁜 성탄 불빛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작년까지만 해도 쓸쓸하기만 했던 성탄 전야가 아무래도 아이들의 왁자지껄 소리로 너무 요란해 져서 잠자고 있던 마을 분들이 부시시 눈을 뜨고 교회로 달려 나오진 않을까????....하는 염려 아닌 기대로 가득찬 내 속 마음을 바라 보면서 오늘도 강대상 앞으로 달려가 본다.^*^ 주님 앞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또한 계속 이어질 잔치가 성령 축제로 시끌벅쩍해 지길 소망 하면서...
주님!!!....아시지요???? 언제나 변함없이 우리 곁에 계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그 주님만을 내 일평생 높여 드리길 원합니다. 작은 도구로 끊임없이 사용받고 싶어 오늘도 강청 드립니다.^*^ 주의 종이 여기 있사오니...마음껏 사용하여 주십시요. 주님을 찬양하는 일에 주님의 영광이 드러날 수 있는 일에....^*^
존귀하신 향기님!!!...은헤로 읽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부끄럽긴 하지만...요즘은 이토록 작은 일상사도 간증을 하도록 하시네요. 존귀하신 별못님!!!...주님이 주신 은헤와 평강...은 맛 본 자만이 알 수 있는 거지요???...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첫댓글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감사해요
사모님의 신실하심에 감격으로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항상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길...
사모님의 글은 늘 감격 그 자체입니다. 글을 한번 써보심이 (전문적으로) 어떠하실지 너무 아름다운 글을 멋지게 풀어 가시네요 계속해서 은헤의 강에 사시네요 부럽습니다.
성곡교회가 사모님의 뜨거운기도로 온성도들이 하나가되어 아름다운교회로 변해가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주님이 무척 기뻐 하시리라 믿습니다. 아멘...
존귀하신 향기님!!!...은헤로 읽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부끄럽긴 하지만...요즘은 이토록 작은 일상사도 간증을 하도록 하시네요. 존귀하신 별못님!!!...주님이 주신 은헤와 평강...은 맛 본 자만이 알 수 있는 거지요???...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존귀하신 만사오케이님!!...부족한 글에 과찬을 해 주시니...정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감사 드려요.어떤 꾸밈 보다는..요즘 주님이 주신 은혜가 너무도 귀해서 제 솔직한 심정을 풀어 놓았을 뿐인데요...하여 너무도 부끄럽네요. ...
기쁨의 소리님 제가 보낸 멜 확인 했는지요^^*
이제 막 확인 했어요...너무 감사드려요...그리고...꼭 한번 와 주시길 소망합니다.^*^
사모님 인기가 대단하네요 제가 봐도 그리 소중하고 예쁘거늘 주님은 얼마나 더 예뻐 하실까요. 옆에 계시면 꼬~~옥 안아 드리고 싶은데.. 마음으로 합니다요..이렇게 사랑 한다고...............
회원 모두가 너무너무 아름답고 소중 하네요. 주님 안에서 만남이 금보다도 귀하죠. 이제 올해를 마무리 하는 새벽 작정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넘 춥고 때론 다시 이불속으로 다시 들어 갔다가도 성령께서 강권 적으로 이 작은 여종을 교회로 인도 하시죠. 같이 기도해요.
제 인기가 아니라...울 존귀하신 김영옥 집사님으로 인해 누리는 만남의 축복인 것 같네요. 집사님으로 인해...정말 소중한 만남이 이루어져서 너무도 행복합니다....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