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총동문회 명칭에 대해..]
대한민국에는 3대 마피아가 있다고 세간에서는 흔히들 이야기 합니다.
그 3대마피아란 호남향우회,해병전우회,고대교우회 라고 합니다.
가만 보면 모두들 특유의 끈끈함과 단결력등을 질시반 부러움 반에서 마피아다 라고들
말하는것 같습니다. ^^;;
각설하고...
청원총동문회 명칭을 놓고 체육대회및 산행등 각종행사에서 보면 각 졸업생들이 부르는
호칭이 매우 다양합니다.
동상총동창회,동상총동문회,청원고총동문회,청원총동창회...
이름도 청원이냐 동상이냐..총동문회냐 총동창회냐...
이 모두가 청원학당이 개교이래 교명을 놓고 많은 변신을 하고 또한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신을 하다 보니 이렇게 된것 같습니다.
(청원50년사를 보면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1952. 3. 5
고려영수학관의 인가를 얻어 학관장에 현이사장이며 설립자이신 이인근선생님 취임하다.
1955. 4. 27
고흥중학교 설립인가를 얻고 초대교장에 현 이사장이신 이인근선생님 취임하다.
1972. 4. 21
학교법인 고흥학원의 정관을 변경하여 청원학당으로 명칭을 변경하다.
1978. 9. 21
학교법인 청원학당 이사장에 이인근 현 이사장님 취임하다.
1978. 12. 12
이인근 이사장님 서울 동대문지구에서 제10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다.
1987. 10. 20
서울특별시 교육위원회로부터 학교 이전계획 승인을 얻어 현위치에서 신축교사 기공식을 갖다.
1988. 11. 12
청원고등학교 설립인가를 얻다.
1988. 11, 15
용두동 교사에서 현위치의 신축교사로 이전하다.
1989. 3. 2
청원고등학교를 개교하다.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9동 641번지)
학당 이름만해도 고려영수학관에서 고흥학당으로 다시 청원학당으로...
교명만해도 고흥중학교에서 동대문상고 그리고 청원정보고 다시 청원고..
많은 사립학교재단들이 그러했듯이 해방후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난 신생학교들 가운데서
나름데로 각고의 노력 끝에 지금 현재 강북의 명문사립학교 자리매김을 한 이인근재단 이사장님의 열정과 노고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순 없습니다..
허지만 최근 지난 동대문상고로 대표되는 실업계출신의 졸업생들과 청원고로 대표되는 인문계출신의 졸업생들이 각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극도의 갈등과 반목을 갖고 명칭 가지고도
왈가왈부 하는 마당에 ‘청원총동문회’라는 호칭을 제나름데로 의견을 조심스럽게 피력하고자 합니다.
우선,동창(同窓)이란 말의 뜻은 같은 창을 함께한 사이라는 뜻으로 주로 같은 깃수들의
모임에서 동창이란 말을 많이 씁니다.
또한 동문(同門)이란 뜻은 같은 교문을 다녔던 사이라는 뜻으로 전체졸업생들의 모임에서
가장 많이 쓰고 있습니다.
용두동 시절에 항상 드나들던 수인문이 상계동 현 교정에 그대로 옮겨져 있더군요.
졸업후 처음으로 상계동 교정을 방문했을때 용두동시절 그대로인 수인문을 보고 얼마나
감격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총동창회라는 명칭보다 총동문회라는 명칭이 저희 청원에게는 걸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교명호칭이 문제인데...
서두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3대 마피아라는 호남향우회에서는 전남,전북을 가리지 않고
또한 친,외척을 가리지 않고 부모중 어느 한분이라도 호남사람이면 모두 끌어 않고 같은
호남향우회로 가입을 합니다.
해병전우회 역시 장,사병을 가리지 않습니다.
고대교우회 역시 안암캠퍼스니 조치원캠퍼니스니 각 학과등을 가리지 않고 졸업하면 모두 같은 교우회로 끌어 앉고 갑니다.
저희 청원학당 역시 동대문상고니 청원고니 여고니 남고니 구별말고 ‘청원학당총동문회’로 나갔으면 합니다.
청원학당에는 청원초등학교,청원중학교,청원여고,청원고 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 학생들이 수인문을 드나들면서 학창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청원학당의 교육이념과 상징 그리고 교가등도 지난 50여년간 쭈욱 이어져 내려 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당신들과 다르다' 라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지난 과거에 학교교명 변경문제및 청원정보고가 통폐합 하는 과정등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저로선 향후 이런 일들이 언제고 꼭 일어나리라고 예측을 했었습니다.
(재단측과 총동문회측과의 치열한 논쟁과 타협을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논란과 갈등이 있으리라고도 생각 했었구요.
(향후 청원고 1회 졸업생들이 30대이후엔 반드시 문제를 제기 할것이다)
이젠 서서히 각자를 추스릴때라고 생각합니다.
형님된 입장에서 아우를 끌어 앉듯이 아우 역시 형님들을 이해하고 따르리라고 생각 합니다.
이제 논란을 종식 시키고 ‘청원학당 총동문회’로 명실상부하게 함께 나아갈것을 감히
제언하며 이견이 있으시면 함께 중지를 모아 열린마음으로 토론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청원학당(동대문상고) 23회 졸업생 정 철 기 올림
*참고 자료
첫댓글 철기후배좋은글이네 청원학당동문회라 좋은생각일세 총회때명칭변경을한번생각해보세 배진남
저두 찬성입니다요...^^ (맨날 바쁘다는 핑계로 행사 참여도 못하는 후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