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운 딸 하나는 열 아들이 부럽지 않다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잘 키운"이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키워 놓아야 쓸모가 있고, 그 능력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에서 열 아들은 어떤 아들이겠습니까? 별로 잘 못 키운 아들이 아니겠습니까? 못 키운 아들은 열명이 있어도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는 이야기로 해석을 해도 될 것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저는 이 말을 정말 많이 생각하고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성도들 가운데도 못 키운 열 아들은 구경꾼으로 어술렁 거리며 다닙니다. 교회의 자리는 채우지만 의자를 잠시 따뜻하게 하는 정도의 신자입니다. 목회자에게 안타까움만 더하여 주는 열 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잘 키운 딸 하나와 같은 성도들도 있습니다. 주일이 되면 그들은 어술렁 거리지 않습니다. 눈치를 보지 않습니다. 그 특징을 보면 본당, 봉사관, 교육관을 몇번이고 오가며 활기찬 모습니다. 그리고 교회 화장실을 두번, 세번은 꼭 이용을 합니다. 그 사람들을 위해 화장실을 좀 예쁘게 해야 하겠습니다.
< 2006년 5월 1일 장영운 목사 >
첫댓글 예쁜 화장실 관리를 위해 할일을 찾아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