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자연환경과전원주택
 
 
 
카페 게시글
황토주택 스크랩 온돌의구조
강촌 추천 0 조회 144 09.04.22 03:5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온돌의구조
구조
온돌은 방고래를 만들고 그 위에 구들장을 놓기 위한 흙 또는 돌로 쌓아올린 두덩을 만든다. 그 위에 두께 5∼8 cm의 판판한 화강암을 돌로 받쳐가며 일정한 높이로 놓고 그 위에 진흙을 바르고 아궁이에 불을 때서 그때까지 만든 부분을 건조시킨다. 그 후 새벽을 바른 다음 초배를 하고 다시 건조시킨 후 장판지를 바른 것이다. 아궁이에서 굴뚝에 이르는 방고래 형식에는 1로식 ·2로식 ·다주식 등이 있으며, 연기가 방고래 전체에 골고루 지나가도록 하고, 바닥은 아궁이에서 굴뚝으로 갈수록 약간 높게 만든다.

따라서, 구들장 위에 바르는 진흙의 두께는 아궁이쪽이 두텁고 굴뚝 쪽은 얇게 되어 방바닥 전체가 골고루 따뜻하게 된다. 그러나 방고래의 길이가 너무 길면 불이 잘 들지 않고 연소하기 힘들다. 오늘날은 개량식 온돌로서 보일러를 설치하고 방바닥에 파이프를 매설하여 난방하거나, 연탄보일러로 온수를 순환시켜 난방하는 방식이 많이 보급되고 있다.
시공
황토방 전통 구들장 시공 후 보름 정도는 방에 군불을 매일 때어서 말려야 합니다. 구들 고래등이 덜 말려져 있으면 무너지거나 불이 잘 들지 않고, 방바닥에 습기가 채여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충분히 말려 주어야 합니다.

아궁이는 일반적으로 20 * 25cm 크기가 적당하고 굴뚝의 크기도 이와 비슷한 크기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굴뚝을 충분히 보온하여 굴뚝 안팎의 온도차를 유지해 주면 아궁이를 열자마자 굴뚝으로 더운 기운이 올라가니까 불이 잘 들게 됩니다. 

구들방의 굴뚝을 실내에 만들 수 도 있으며, 실내에 만들면 의외로 연기가 잘 빠지고 실내도 따뜻해집니다.
*주 의* 일반적으로 시골집에 가보면 굴뚝을 시중에 판매하는 설비용 PVC파이프로 세워놓은 경우가 거의 대부분 입니다. 이PVC 굴뚝 끝을 자세히 보면 강제 환풍기가 달려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유인즉, 굴뚝은 최소한 10cm 정도로 보온을 잘해주어야 연기가 잘 빠지는데 아주 가는 두께의 PVC파이프로 만들어 놓았으니 당연히 연기가 막히고 잘 빠지지 않으므로 불이 잘 들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한옥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구들과 굴뚝. 아궁이에서 데워진 더운 공기와 불길이 구들에 오래 머물도록 만든 개자리는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소각로로 인정받는 한옥의 구들을 만든 일등공신이다.


난방은 물론 천연 방충제와 천연 방부제의 역할까지 담당했던 한옥의 난방시설은 수천년 불을 지펴온 우리 민족 지혜의 결정판이다.


수천년 지혜가 만들어낸 한옥의 난방시설

한옥의 살림집 난방은 아궁이에 지핀 불길이 고래(구들장 밑으로 낸 고랑)를 타고 구들장을 데우는 일부터 시작된다. 안방의 경우에는 부뚜막이 있다.

가마솥을 건 부뚜막에는 큼직한 아궁이가 있어서 장작을 듬뿍 집어넣고 불을 때도 좋을 만큼 넉넉하다. 아궁이 바닥은 안쪽으로 약간 경사지게 해서 높이고는 고래가 시작하는 부분에 ‘부넘기’라는 턱을 만들어 준다.

장작에 불이 붙으면 불과 연기가 이 ‘부넘기’로 해서 고개를 바짝 쳐들게 되고, 그래서 깊은 고래 위에 얹은 구들장을 핥으며 지나갈 수 있게 된다.

고래로 그냥 통과하면 방이 데워지지 않고 아까운 열량만 소비할 뿐인 것이다. 고래로 통과하는 불길과 더운 공기가 구들장에 달라붙게 마련하는 일이 한옥 난방시설의 요체이다.


고래는 30 ㎝ 정도의 높이로 골을 이루듯이 만들어진다. 여러 개의 골이 평행하기도 하고, 아궁이로부터 방사선형으로 고래를 켜기도 한다. 켠다는 말은 고래를 같은 간격으로 이랑 이루듯이 만들어낸다는 의미이다.

고래 주변에는 고래보다 더 깊은 개자리(방구들 윗목에 깊이 파놓은 고랑)가 생긴다. 개자리는 50 ㎝ 이상 깊어서 고래보다 바닥이 차다. 불담에 휩싸여 따라들어오던 그을음과 티끌들이 이 개자리에 떨어진다.

개자리에 머물던 더운 기운이 비로소 굴뚝으로 향하게 되는데, 개자리는 아궁이에서 데워진 더운 공기와 불길이 구들에 오래 머물기를 바라며 만든 것이어서 더운 공기가 굴뚝으로 직행하려는 동작을 제어하는 에어커튼의 구실을 한다.

한옥의 구들이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소각로가 된 것은 이 개자리가 있기 때문인데, 이는 수천년 불을 지펴온 사람들의 지혜에서 우러나온 결과이다. 방에 구들을 들인 예가 세계 어느 민족에도 없다는 사실은 신식의 소각로보다 우리 풍부한 경험의 소산인 개자리가 월등한 효능을 지녔음을 말해준다.

개자리에서 머물던 더운 기운은 티끌을 다 떨어버리고 맑은 연기만 배출한다. 땅바닥에 연무로 퍼지는 파아란 연기는 한옥의 한 정취이기도 하고 살충제의 구실도 한다.


굴뚝의 연기는 천연 방충제 기능

사랑방은 굴뚝을 방문 앞 마당에 설치하기도 한다. 키작은 앉은뱅이 굴뚝인데 아주 정감어린 구조물이어서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 그 앉은뱅이 굴뚝에서 연기가 나온다.

모깃불을 따로 지피지 않아도 그 연기로 해서 벌써 모기는 저만큼 달아나 버렸다. 그래서 굴뚝 언저리에는 거미줄이 없다. 줄을 치고 벌레를 잡아먹어야 하는데 연기에 쫓겨 벌레들이 다 피해가 버려서 거미로서는 헛수고 할 까닭이 없는 것이다.

이렇듯 굴뚝의 연기는 자연스레 방충기능을 지니고 있다. 고향 한옥에 사는 이들이 발달된 의료기관이 없던 시절에도 건강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은 아궁이와 굴뚝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거듭해 살균해 준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소나무를 때면 소나무 그을음이 가마솥이나 아궁이 구들장에 묻는다. 그것을 긁어내면 먹을 만들 수 있는데, 그 먹으로 글씨를 쓴 자리는 잘 썩지 않는다. 먹에 방부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자금성을 돌아보면 굴뚝 보기가 어렵다.

일본의 살림집에는 굴뚝이 아예 없다. 화덕 말고는 불을 때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한옥은 집집마다, 건물마다 굴뚝이 있다. 그런 굴뚝은 굴뚝조형에 특별한 재주를 부려서 경복궁에 보물로 지정된 굴뚝이 있을 정도이다. 전세계에서 굴뚝을 나라의 보배로 지정한 민족은 단지 우리뿐이다.

불이 인류의 문명을 선도하였다는 점에서 우리 구들은 놀라운 구조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구들놓기작업순서

구들바닥 파기
통나무 집에서 구들을 놓을 경우 기초한 부분이 바닥에서 약 30cm이상 높이면 구들바닥을 조금만 파도 된다. 기존의 구들바닥 기초가 낮으면 물이 차게 되므로 마당보다 모두 높아야 한다.
구들 바닥을 다듬으면서 발로 밟아 다지고 아랫목에서 윗목으로 약간 경사지게 한다.

고래개자리 만들기(방 윗목 고래 끝부분)
폭은 30cm, 깊이는 47cm로 파고 돌과 진흙 또는 시멘트 블록을 쌓아 준다.
고래개자리 바닥을 약간 경사지게 하고 잘 밟아 다지고 굴뚝쪽 벽을 뚫어 놓는다.
이때 고래개자리에서 굴뚝 개자리로 나가는 사이에 약간의 턱을 만들어준다. (고래에서 나가는 연기의 속도를 조정하여 준다)

고래 뚝 만들기
재료 : 돌과 진흙 또는 적 벽돌을 쌓는다. 또는 석분 을 많이 섞은 블록이나 시멘트 벽돌을 사용한다.(석분 을 많이 섞은 것은 강도가 셈)
고래는 곧은 고래로 한다.
고래 간격은 20~32cm, 고래 뚝 높이는 약 25cm, 고래 뚝 폭은 20cm이다.
구들바닥에 진흙 갠 것을 놓고 그 위에 블록을 쌓고 아랫목에서 고래개자리까지 블록은 7개 정도로 한다.
고래 뚝과 바닥을 잘 건조 시킨다.
고래 줄 수 : 6줄

구들장 걸기
구들장은 45x55cm 아랫목에서 윗목 순으로 덮는다 (두께는 약 5~7cm)
첫째로 제일 두껍고 넓은 자연석 구들장을 아랫목에 이맛돌로 사용한다.
아랫목은 비교적 두꺼운 구들장을 사용한다.
이때 구들장을 예쁘게 덥기 위해 양 옆으로 물 수평을 보아 실을 하나 띄우고 이 실을 기준으로 구들장을 덮는다.
구들장끼리 최대한 밀착시키고 틈이 나는 곳은 거기에 맞게 작은 돌멩이를 새침으로 채워나간다.
구들 굄돌은 벽돌을 사용하여 4~5개 정도 놓고 그 위에 구들돌을 올려 놓는다. 이때 구들장에 굄돌 세 개를 고이면 구들장이 잘 놓이지 않는다.
윗목으로 갈수록 얇은 돌을 사용하며, 고래개자리도 마찬가지로 덮어간다.

새침
구들장을 덮으면서 틈을 큰 돌 작은 돌로 채운다.
불을 넣어 연기가 빠지는 것을 보면서 진흙에다 짚을 썰어 되게 반죽을 하여 돌과 돌 사이에 진흙이 쐐기같이 들어가게 힘을 가해 내리치면서 틈을 메운다.

부토
불을 넣으면서 중벌 바르기를 한다. 또는 구들장 위에 수평을 잡기 위하여 묽게 반죽하여(이때는 지푸라기를 넣지 않는다) 고무장갑을 끼고 손바닥으로 문질러 준다.
아랫목 구들장 경사가 클 때는 축축한 진흙으로 부토하여 다진다
여기에서 중벌 바르기가 건조되어 굵은 금이 가면 진흙과 모래를 1:1로 하여 얇게 흙손으로 강하게 누르면서 바르기를 한다.

아궁이 작업
아궁이 바닥에서 아궁이 높이는 53cm (부뚜막 높이)
부뚜막에서 구들 바닥높이 37cm
아궁이 후렁이에서 부뚜막 앞면까지 37cm
아궁이 불문은 48cm(가로) x 20cm(세로), 앵글과 두꺼운 철판으로 주문형 작업
아궁이 후렁이는 돌과 흙으로 (짚을 섞어서) 안쪽이 유선형이 되게 한다
솥을 걸 경우 강철로 건너지르고 그 사이는 슬레이트 함석으로 덮고 흙을 바른다
강철이 없을 경우는 단단한 나무에 새끼줄을 감고 새끼줄 사이사이에 진흙이 들어가게 되게 반죽한 진흙으로 감싸고 건조 후에 건다.
불을 지피면 부뚜막에서 굵은 금이 상당히 많이 간다. 진흙과 모래를 많이 섞고 미장솔로 문질러 준다. 약 3~4번 작업한다.

굴뚝작업
블록으로 60cm(가로) x 60cm(세로) 시멘트를 섞어서 쌓는다.
높이는 120cm로 하고 연통은 PVC PE(150mm)관으로한다. 연통은 지붕보다 높게 뽑는다.
굴뚝 개자리는 고래 개자리 깊이로 하고 연도보다 10cm정도 낮게 한다.

군불 지피기
새침과 부토가 끝나면 아궁이를 만들어 구들바닥을 건조 시킨다.
마감 미장이 끝나면 햇볕이 들지않게 응달에서 천천히 굳힌다.
어느 정도 바닥이 건조되면 통나무를 넣고 불을 지피면서 연기가 올라오는 곳을 찾는다. 이때 틈 사이로 연기가 올라오는 곳은 모래를 부드럽게 체로 쳐서 진흙과 섞어 미장솔로 바른다(밀가루 풀을 사용하여도 좋다).
 
산마을 진흙 구들 놓기 http://wamo.cjb.net/

머리말
어느 경우의 건축물이건 기름보일러 온수 순환식 난방을 할 것인가 벽난로,페치카,난로난방,심야전기난방 또는 전통구들로 난방 할 것인가 등 하는 것은 고민이다.

산간벽지 등 격 오지에서 기름 또는 가스보일러로 온수 순환식 바닥난방을 할 경우 폭설,동파 등으로 연료공급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 할 수 있고 공해문제 또한 고려하여야 하고 기기의 고장 및 화재폭발 둥 재해문제도 배제 할 수 없으며 특히 난방비 및 기기관리 유지비의 절약 등도 무시할 수 없다.전통 구들은 격 오지 산간지역 에서는 풍부한 연료 감인 나무를 많이 얻을 수 있어 구들을 놓는 것이 바람직 하게 여겨진다.

여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구들은 산간벽지로서 겨울철이 길고도 몹시 추운 곳 이므로 오래 전부터 태백산맥 지대에서 전송된 비교적 세상에 덜 알려진 독특한 형태의 구들 놓기에 대하여 논 하고자 한다.

구들 놓기의 개요

소재지 :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 해발 700m 산마을 풍경
구들방의 규모 : 3.35mx3.4m (3.4평, 단, 세면장과 아궁이는 제외)
구들의 종류

 
곧은 고래 여섯 개의 고래 외구들 집합형태
부뚜막 아궁이는 별실 설치
구들 개자리 없는 경사진 함실 구들


자재 및 일품

구들장 45x55cm 약 50장(진흙 방 하나에 손수레 하나 반정도 사용된다)
블록 6inch 70장, 시멘트 1포(구새 작업용에 쓰임)
벽돌 약 170장, 적 벽돌 30장 (아궁이 작업용)
구들 기술자 : 1명
기타 잡부 : 2명 , 첫날은 방 하나가 완성되고 다음 날은 완성 속도가 붙는다.
방 규격 : 가로 3.4x세로 3.35 (3.4평)

 

작업순서

구들바닥 파기
통나무 집에서 구들을 놓을 경우 기초한 부분이 바닥에서 약 30cm이상 높이면 구들바닥을 조금만 파도 된다. 기존의 구들바닥 기초가 낮으면 물이 차게 되므로 마당보다 모두 높아야 한다.
구들 바닥을 다듬으면서 발로 밟아 다지고 아랫목에서 윗목으로 약간 경사지게 한다.

고래개자리 만들기(방 윗목 고래 끝부분)
폭은 30cm, 깊이는 47cm로 파고 돌과 진흙 또는 시멘트 블록을 쌓아 준다.
고래개자리 바닥을 약간 경사지게 하고 잘 밟아 다지고 굴뚝쪽 벽을 뚫어 놓는다.
이때 고래개자리에서 굴뚝 개자리로 나가는 사이에 약간의 턱을 만들어준다. (고래에서 나가는 연기의 속도를 조정하여 준다)

고래 뚝 만들기
재료 : 돌과 진흙 또는 적 벽돌을 쌓는다. 또는 석분 을 많이 섞은 블록이나 시멘트 벽돌을 사용한다.(석분 을 많이 섞은 것은 강도가 셈)
고래는 곧은 고래로 한다.
고래 간격은 20~32cm, 고래 뚝 높이는 약 25cm, 고래 뚝 폭은 20cm이다.
구들바닥에 진흙 갠 것을 놓고 그 위에 블록을 쌓고 아랫목에서 고래개자리까지 블록은 7개 정도로 한다.
고래 뚝과 바닥을 잘 건조 시킨다.
고래 줄 수 : 6줄

구들장 걸기
구들장은 45x55cm 아랫목에서 윗목 순으로 덮는다 (두께는 약 5~7cm)
첫째로 제일 두껍고 넓은 자연석 구들장을 아랫목에 이맛돌로 사용한다.
아랫목은 비교적 두꺼운 구들장을 사용한다.
이때 구들장을 예쁘게 덥기 위해 양 옆으로 물 수평을 보아 실을 하나 띄우고 이 실을 기준으로 구들장을 덮는다.
구들장끼리 최대한 밀착시키고 틈이 나는 곳은 거기에 맞게 작은 돌멩이를 새침으로 채워나간다.
구들 굄돌은 벽돌을 사용하여 4~5개 정도 놓고 그 위에 구들돌을 올려 놓는다. 이때 구들장에 굄돌 세 개를 고이면 구들장이 잘 놓이지 않는다.
윗목으로 갈수록 얇은 돌을 사용하며, 고래개자리도 마찬가지로 덮어간다.

새침
구들장을 덮으면서 틈을 큰 돌 작은 돌로 채운다.
불을 넣어 연기가 빠지는 것을 보면서 진흙에다 짚을 썰어 되게 반죽을 하여 돌과 돌 사이에 진흙이 쐐기같이 들어가게 힘을 가해 내리치면서 틈을 메운다.

부토
불을 넣으면서 중벌 바르기를 한다. 또는 구들장 위에 수평을 잡기 위하여 묽게 반죽하여(이때는 지푸라기를 넣지 않는다) 고무장갑을 끼고 손바닥으로 문질러 준다.
아랫목 구들장 경사가 클 때는 축축한 진흙으로 부토하여 다진다
여기에서 중벌 바르기가 건조되어 굵은 금이 가면 진흙과 모래를 1:1로 하여 얇게 흙손으로 강하게 누르면서 바르기를 한다.

아궁이 작업
아궁이 바닥에서 아궁이 높이는 53cm (부뚜막 높이)
부뚜막에서 구들 바닥높이 37cm
아궁이 후렁이에서 부뚜막 앞면까지 37cm
아궁이 불문은 48cm(가로) x 20cm(세로), 앵글과 두꺼운 철판으로 주문형 작업
아궁이 후렁이는 돌과 흙으로 (짚을 섞어서) 안쪽이 유선형이 되게 한다
솥을 걸 경우 강철로 건너지르고 그 사이는 슬레이트 함석으로 덮고 흙을 바른다
강철이 없을 경우는 단단한 나무에 새끼줄을 감고 새끼줄 사이사이에 진흙이 들어가게 되게 반죽한 진흙으로 감싸고 건조 후에 건다.
불을 지피면 부뚜막에서 굵은 금이 상당히 많이 간다. 진흙과 모래를 많이 섞고 미장솔로 문질러 준다. 약 3~4번 작업한다.

굴뚝작업
블록으로 60cm(가로) x 60cm(세로) 시멘트를 섞어서 쌓는다.
높이는 120cm로 하고 연통은 PVC PE(150mm)관으로한다. 연통은 지붕보다 높게 뽑는다.
굴뚝 개자리는 고래 개자리 깊이로 하고 연도보다 10cm정도 낮게 한다.

군불 지피기
새침과 부토가 끝나면 아궁이를 만들어 구들바닥을 건조 시킨다.
마감 미장이 끝나면 햇볕이 들지않게 응달에서 천천히 굳힌다.
어느 정도 바닥이 건조되면 통나무를 넣고 불을 지피면서 연기가 올라오는 곳을 찾는다. 이때 틈 사이로 연기가 올라오는 곳은 모래를 부드럽게 체로 쳐서 진흙과 섞어 미장솔로 바른다(밀가루 풀을 사용하여도 좋다).
 
산마을 진흙 구들 놓기

통나무 전원주택,별장,민박,전통찻집 등은 물론 도자기마을,전통공예 마을 등 복고풍의 한옥 목구조집 귀틀집 둥 목조건축 또는 진흙벽돌 건출물들이 민족문화를 계승하고자 하는 이들에 의하여 각종 용도의 건축이 많아지고 있다.

어느 경우의 건축물이건 기름보일러 온수 순환식 난방을 할 것인가 벽난로,페치카,난로난방,심야전기난방 또는 전통구들로 난방 할 것인가 등 하는 것은 고민이다.

산간벽지 등 격 오지에서 기름 또는 가스보일러로 온수 순환식 바닥난방을 할 경우 폭설,동파 등으로 연료공급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 할 수 있고 공해문제 또한 고려하여야 하고 기기의 고장 및 화재폭발 둥 재해문제도 배제 할 수 없으며 특히 난방비 및 기기관리 유지비의 절약 등도 무시할 수 없다.전통 구들은 격 오지 산간지역 에서는 풍부한 연료 감인 나무를 많이 얻을 수 있어 구들을 놓는 것이 바람직 하게 여겨진다.

여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구들은 산간벽지로서 겨울철이 길고도 몹시 추운 곳 이므로 오래 전부터 태백산맥 지대에서 전송된 비교적 세상에 덜 알려진 독특한 형태의 구들 놓기에 대하여 논 하고자 한다.

구들 놓기의 개요

소재지 :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 해발 700m 산마을 풍경
구들방의 규모 : 3.35mx3.4m (3.4평, 단, 세면장과 아궁이는 제외)
구들의 종류

 
곧은 고래 여섯 개의 고래 외구들 집합형태
부뚜막 아궁이는 별실 설치
구들 개자리 없는 경사진 함실 구들 사진1 설계도1


자재 및 일품

구들장 45x55cm 약 50장(진흙 방 하나에 손수레 하나 반정도 사용된다)
블록 6inch 70장, 시멘트 1포(구새 작업용에 쓰임)
벽돌 약 170장, 적 벽돌 30장 (아궁이 작업용)
구들 기술자 : 1명
기타 잡부 : 2명 , 첫날은 방 하나가 완성되고 다음 날은 완성 속도가 붙는다.
방 규격 : 가로 3.4x세로 3.35 (3.4평)

 

작업순서

구들바닥 파기
통나무 집에서 구들을 놓을 경우 기초한 부분이 바닥에서 약 30cm이상 높이면 구들바닥을 조금만 파도 된다. 기존의 구들바닥 기초가 낮으면 물이 차게 되므로 마당보다 모두 높아야 한다.
구들 바닥을 다듬으면서 발로 밟아 다지고 아랫목에서 윗목으로 약간 경사지게 한다.

고래개자리 만들기(방 윗목 고래 끝부분)
폭은 30cm, 깊이는 47cm로 파고 돌과 진흙 또는 시멘트 블록을 쌓아 준다.
고래개자리 바닥을 약간 경사지게 하고 잘 밟아 다지고 굴뚝쪽 벽을 뚫어 놓는다.
이때 고래개자리에서 굴뚝 개자리로 나가는 사이에 약간의 턱을 만들어준다. (고래에서 나가는 연기의 속도를 조정하여 준다)

고래 뚝 만들기
재료 : 돌과 진흙 또는 적 벽돌을 쌓는다. 또는 석분 을 많이 섞은 블록이나 시멘트 벽돌을 사용한다.(석분 을 많이 섞은 것은 강도가 셈)
고래는 곧은 고래로 한다.
고래 간격은 20~32cm, 고래 뚝 높이는 약 25cm, 고래 뚝 폭은 20cm이다.
구들바닥에 진흙 갠 것을 놓고 그 위에 블록을 쌓고 아랫목에서 고래개자리까지 블록은 7개 정도로 한다.
고래 뚝과 바닥을 잘 건조 시킨다.
고래 줄 수 : 6줄

구들장 걸기
구들장은 45x55cm 아랫목에서 윗목 순으로 덮는다 (두께는 약 5~7cm)
첫째로 제일 두껍고 넓은 자연석 구들장을 아랫목에 이맛돌로 사용한다.
아랫목은 비교적 두꺼운 구들장을 사용한다.
이때 구들장을 예쁘게 덥기 위해 양 옆으로 물 수평을 보아 실을 하나 띄우고 이 실을 기준으로 구들장을 덮는다.
구들장끼리 최대한 밀착시키고 틈이 나는 곳은 거기에 맞게 작은 돌멩이를 새침으로 채워나간다.
구들 굄돌은 벽돌을 사용하여 4~5개 정도 놓고 그 위에 구들돌을 올려 놓는다. 이때 구들장에 굄돌 세 개를 고이면 구들장이 잘 놓이지 않는다.
윗목으로 갈수록 얇은 돌을 사용하며, 고래개자리도 마찬가지로 덮어간다.

새침
구들장을 덮으면서 틈을 큰 돌 작은 돌로 채운다.
불을 넣어 연기가 빠지는 것을 보면서 진흙에다 짚을 썰어 되게 반죽을 하여 돌과 돌 사이에 진흙이 쐐기같이 들어가게 힘을 가해 내리치면서 틈을 메운다.

부토
불을 넣으면서 중벌 바르기를 한다. 또는 구들장 위에 수평을 잡기 위하여 묽게 반죽하여(이때는 지푸라기를 넣지 않는다) 고무장갑을 끼고 손바닥으로 문질러 준다.
아랫목 구들장 경사가 클 때는 축축한 진흙으로 부토하여 다진다
여기에서 중벌 바르기가 건조되어 굵은 금이 가면 진흙과 모래를 1:1로 하여 얇게 흙손으로 강하게 누르면서 바르기를 한다.

아궁이 작업
아궁이 바닥에서 아궁이 높이는 53cm (부뚜막 높이)
부뚜막에서 구들 바닥높이 37cm
아궁이 후렁이에서 부뚜막 앞면까지 37cm
아궁이 불문은 48cm(가로) x 20cm(세로), 앵글과 두꺼운 철판으로 주문형 작업
아궁이 후렁이는 돌과 흙으로 (짚을 섞어서) 안쪽이 유선형이 되게 한다
솥을 걸 경우 강철로 건너지르고 그 사이는 슬레이트 함석으로 덮고 흙을 바른다
강철이 없을 경우는 단단한 나무에 새끼줄을 감고 새끼줄 사이사이에 진흙이 들어가게 되게 반죽한 진흙으로 감싸고 건조 후에 건다.
불을 지피면 부뚜막에서 굵은 금이 상당히 많이 간다. 진흙과 모래를 많이 섞고 미장솔로 문질러 준다. 약 3~4번 작업한다.

굴뚝작업
블록으로 60cm(가로) x 60cm(세로) 시멘트를 섞어서 쌓는다.
높이는 120cm로 하고 연통은 PVC PE(150mm)관으로한다. 연통은 지붕보다 높게 뽑는다.
굴뚝 개자리는 고래 개자리 깊이로 하고 연도보다 10cm정도 낮게 한다.

군불 지피기
새침과 부토가 끝나면 아궁이를 만들어 구들바닥을 건조 시킨다.
마감 미장이 끝나면 햇볕이 들지않게 응달에서 천천히 굳힌다.
어느 정도 바닥이 건조되면 통나무를 넣고 불을 지피면서 연기가 올라오는 곳을 찾는다. 이때 틈 사이로 연기가 올라오는 곳은 모래를 부드럽게 체로 쳐서 진흙과 섞어 미장솔로 바른다(밀가루 풀을 사용하여도 좋다).
 
구들 마름질과 놓기

[구들 개자리 구들]

진흙 구들 마름질과 놓기

1. 머릿말

인류가 구석기시대부터·장구한 시대에 걸쳐 불을 얻어 이용하게 되면서 우리민족은 인류발상지로부터혹한지역을 지나 한반도까지 도달하였는데 그 유동과정에서 구들을 발명하여 얼어죽지 아니하고 생존하여 민족이 형성될 수 있었고 독창적이며 독자적인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있는 바, 그 원천은 구들이다.
선사시대부터 민족과 밀착되어 전승되어 오던 구들은 20세기 후반부터 나무의 고갈로 연료로 무연탄을 쓰게 되면서 구들 본래의 기능이나 효과가 말살되고 무연탄 가스중독 사고가 빈발해져 구들을 서양 기술인 보일러와 억지로 접목한 국적이 없는 기형적인 바닥난방을 하면서 이를 온돌이라고 이름하여 난방에 이용해 오고 있다.
이번 강좌는 이미 말살되어 버린 전통구들 기술을 재발굴하여 설계 및 시공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구들놓기 기술을 계승하여 현대화하고 국제화하는 데 필요한 학술및 기술을 연마하여 발전시킬 수 있는 학문적 ·기능적 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하고 우리 것에 관심이 있거나 구들에서의 생활이 필요한 국민 누구나 옛날같이 스스로 구들을 놓을 수 있도록 구들놓는 기술을 부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

2. 전통 구들의 특징

여러 줄의 고래로 된 방바닥 밑에 불 또는 열기(炎熱火)를 흘려들여서(內流) 구들바닥을 골고루 달구어 열을 축열 저장시켰다가 방을 따뜻하게 하는 난방을 구들이라 하며 그 많은 특징중 중요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많은 열 에너지를 구들에 축열 저장할 수 있다.
2. 인체의 하부에서 직접 인체및 방을 가열한다.
3. 전 바닥면에서 저온으로 자연히 방열하며 원적외선이 방사된다.
4. 실내공기의 대류를 억제하고 수직 및 수평온도 분포가 균등하게 한다
5. 구들에서의 열전달이 전도, 복사및 대류의 복합적인 작용을 한다.
6. 방안에는 불 또는 연기가 없어 실내공기가 늘 깨끗하다.
7. 4계절 년중 인체에 유익한 효소가 실내에 공급된다.
8. 구들생활로 각 종 질병의 예방과 치유로 건강장수 할 수 있다.
9. 열의 옥내 체류시간 장경이 큰 전 계절 연속난방방식이다.
10. 아랫목, 윗목, 앉은자리 형성으로 노약자보호 및 장유유서의 전통적 윤리사상이 형성된다.
11. 안방 아랫목생활로 개인 이기주의가 아닌 가족애의 집단의식이 고양된다.

3. 구들의 분류

1. 아궁이 기능에 따르는 분류

(1) 한 아궁이(또는 두 아궁이) 한 방 구들(외방구들)
(2) 한 아궁이 여러방 구들
(3) 여러 아궁이 여러 방 구들(쌍통집 구들, 통고래 구들)

2. 고래의 형태에 의한 분류

(1) 고래 구들

가. 곧은 고래
나, 부채 고래
다. 굽은 고래
라. 대각 고래
마. 되돈 고래

(2)허튼 고래 구들

3. 구들개자리에 의한 분류

(1) 구들개자리 구들
(2) 함실 구들: 부넹기, 구들개자리가 없고 불을 피우는 함실 또는 숯불을 담아넣는 함실이 아궁이에 붙어 있다. (함실 구들 놓기 사례 : ☞산마을 구들 놓기 )

4. 아궁이 위치에 의한 분류

(1) 곁방에 아궁이가 있는 구들(예. 부엌등)
(2) 같은 방에 아궁이가 있는 구들(同室內. 부엌과 방사이 벽이 없는 구들)
(3) 방밖에 아궁이가 있는 구들(室外. 건너방, 사랑채등)

4. 구들 각 부 (구들 전개도) 및 (단면도)

1 아궁이 : 불을 피우는 곳에 나무를 넣는 개구부(開ㅁ部) 부분

(1) 솥이 걸려있는 부뚜막에 있는 아궁이(취사겸용)
(2) 함실에 붙여진 아궁이
(3) 로스톨 및 여닫이철문이 설치된 아궁이

2. 부뚜막 및 부뚜막후렁이
솥을 거는 부뚜막 속에 불이 잘 타도록 솥 밑의 넓은 공간을 말한다.
3. 부넹기(기압차에 의한 벤츄리 효과)
아궁이후렁이의 열기를 구들개자리로 불을 넘겨주는 개구부
4. 구들개자리
부넹기에서 들어온 열기를 와류(渦流)시켜 온도를 희석시키고 열기 흐름의 속도를 늦추게 조절하는 곳으로 이 위는 방 아랫목이 된다.
5. 구들고래

개자리에서 열기를 분배받아 느린 속도로 고래를 흐르게 하여 전 바닥면의 구들장에 축열시키고 열을 저장하게 한다.
고래의 수 ; 방의 폭에 따라 또 구들장 크기에 따른다.
고래의 길이 : 방의 길이에 따른다.
고래의 높이 : 추운 지방은 높게 한다.
고래의 폭 : 구들장 크기에 따른다.
고래의 경사 (아랫목에서 윗목및 양옆 벽쪽등이 잘 마름질되어야 한다)


6. 고래개자리
방 윗목 고래끝부분에서 각 고래에서 오는 열기가 모여 굴뚝으로 배출되는 속도및 온도가 자연히 조절된다.
7 굴뚝(내굴길. 煙道)의 종류

1) 구새가 건물에 바로 붙어 있는 것
2) 구새가 건물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수 십척 떨어져 있는 구새의 굴뚝)
3) 땅 속에 묻혀있는 굴뚝
4) 땅 위에 노출되게 쌓아진 굴뚝

8. 굴뚝개자리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의 속도와 온도를 조절하며 구새 맨 밑에 있다.
9. 불맞이돌
구들고래의 재를 부셔낼 때 불맞이돌을 열고 긁어내고 불을 피워 아궁이의 불을 불러온다.
10. 구새 (흔히 굴뚝이라고 말하나 잘못이다)

(1) 구새의 종류
가. 구새 : 고목나무 속을 파낸 것
나. 돌담구새 : 속에 통나무를 넣고 주위에 돌담을 쌓고 통나무를 꺼내는 방식과 처음부터 돌담을 쌓은 것
다. 송판구새 : 송판으로 삼각 또는 사각형으로 만든 구새
라. 함석구새 : 함석을 말아 만든 구새
마. 오지관구새 : 오지토관 또는 밑빠진 항아리를 이용하는 것
바. 굴뚝 끝을 구새로 이용하는 경우(평지구새)
사. 불맞이돌 : (패火;5)이 있는 구새
아. 벽구새 : 연경당 방 벽 구새


11, 구새갓 (笠)
나무 또는 구들장등을 구새 끝에 얹은 구새갓. 구새갓은 비 또는 눈이나 나뭇잎등 구새를 막을수있는 것들이 구새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하의바람, 돌개바람이 구새에 들어가 불이 아궁이 밖으로 쏠려나오거나 내는 것을 막아준다.

5. 구들 놓기 마름(설계) 요소 (별첨 설계도1 참조)

구들 놓기 마름질(설계작업)은 일정한 규격의 표준이나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랜 시대에 걸쳐 경험적으로 많은 장인들에 의하여 구들이 각 부가 개발되고 발전되었다.
학술적으로 연구되어 전수된 것은 없으나 한일합병 후 일본이 한국을 강점하고 중국의 흑룡강성, 길림 성,요령성에 만주제국을 수립하면서 혹한지역인 이곳에서 일본인이 만주에서의 생활의 필요에 따라 관심을 갖고 공학적이 아닌 위생학적 차원에서 연구를 한 사실이 있다.

한국남자 들은 어릴 적부터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집의 구들을 놓는 것을 어깨너머로 배워 거의 누구나 구들을 놓을 줄 알고 또 실제로 자기집 구들을 각자 놓고 살아왔다. 구들을 놓는 장인에 따라 그 구조가 각양각색이며 불이 잘 들지 않는다든가, 몹시 낸다든가, 구들이 금방 식어버린다든가 하는 등의 차이가 있고 연료 소비 율, 난방효과도 각양각색이다. 또 아주 추운지 방이나 격 오지 산간 등의 구들과 비교적 따뜻한 지방의 구들농기가 다르며 한 아궁이 한방구들, 한 아궁이 여러 방구들 및 여러 아궁이 여러 방구들(쌍통 집 등) 구들의 종류에 따라서 구들 놓는 법이 다르다. 고래구들과 허튼고래등 고래의 종류에 따른 고래구조에 따라서·1도 놓는 방법이 달라지고 곧은 고래, 굽은 고래등 고래의 형태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대체로 함실 구들과 구들개자리구들에 의하여 구들 놓기 마름질은 크게 달라진다.
여기에서는 구들 구조의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는 부엌이 곁에 붙은 구들개자리가 있는 안방의 한 아궁이 한방구들에 관하여 연구하기로 한다.

1. 아궁이 및 구새의 위치 결정
아궁이 위치는 집 구조에 영향을 받는 바 대체로 추운 지방은 안방의 동쪽에, 반도의 중부이남 지방은 서쪽에 서울지방은 남쪽에 있고 아궁이 반대편에 구새가 있다. 서울에 있는 고공의 아궁이는 동서남북 가리지 아니하고 집 구조 및 방의 구조에 따라 설치되어 있고 경복궁 자경전은 집 내부 마루 밑에 여러 개의 아궁이가 있다.
굴뚝은 지상에 노출되어 있는 것(경복궁 천추전)과 마당 밑에 매몰하고 구새는 집 추녀에서 수십 미터 멀리 떨어져 있는 것(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등 궁전 대부분의 구새)이 있으며 굴뚝 없이 벽 속에 구새를 넣은 것(창덕궁 연경당 사랑채)도 있다.

2. 구들개자리 및 부넹기 규격(아랫목구들장인 이맛돌. 고려)
구들개자리는 아궁이 후렁이에서 부넹기를 통하여 들어오는 불이나 열기가 열기의 흐름이 부넹기를 통하여 빠른 속도로 흡입되어 개자리에서 속도를 줄이고 와류하면서 느린 속도로 비교적 높은 온도의 열기를 각 고래에 배분하는 역할을 하므로, 구들개자리 크기는 방의 크기에 따르지만 가로는 약 1/3정도의 길이로 하고 세로는 이맛돌구들장을 놓을 수 있도록 구들장 크기에 따라 약 45∼60cm정도로 하며, 깊이는 50∼60cm범위에서 하며 추운 곳은 얕게 하고 부넹기를 크게 한다. (북한및 만주지방 특히 강원도 북부의 혹한지역의 경우)
부넹기는 아궁이와 아궁이후링이 속에서 불이 타는 열기로 발생되는 온도와 압력으로 부넹기를 통하여 개자리로 열기가 확산되어 들어가므로 개자리 규격과 부넹기의 규격은 아궁이후렁이 및 아궁이(개구부)와 더불어 열기의 흐름을 자연히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부넹기의 규격은 개자리높이의 1/3의 세로 높이와 개자리가로 길이의 1/3정도의 길이로 한다. 열기의 흐름은 부넹기 위에 돌을 얹어 부넹기 개구부 단면적을 조절하여 열기유입량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혹한지역(북한 및 만주지역)에서는 개자리와 부넹기의 형태가 크게 달라서 부뚜막 후렁이에서 개자리 사이가 둔덕으로 되어있어 부넹기를 크게 넓혀 많은 열기가 쉽게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다.
또 부넹기를 적게 하면 불이 잘 들이지 않으며 부넹기를 너무 크게 하면 불을 피우지 아니할 때는 찬바람의 유임으로 부뚜막 후렁이 개자리 및 구들고래등을 냉각시키게 되므로 부넹기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은 연료절약과 열손실 방지 차원에서 중요하다.

3. 고래개자리 규격
여러 개의 고래에서 나오는 각기 다른 속도와 온도의 열기를 고래개자리에서 받아 모아서 온도와 속도를 와류(渦流)하면서 조절하여 비교적 식은 열기를 서서히 굴뚝으로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또 하늬바람, 돌개바람 등으로 구새로부터 들어오는 역풍을 완화 시켜준다. 고래개자리의 폭은 구들장을 얹을 만 한 폭인 1∼1.5尺8으로 하고 깊이는 구들개자리의 깊이와 같게(고래 바닥의 구배 만큼 얕게 된다) 하며 구들 고래와 인접된 되돈 고래개자리 고래 뚝은 서로 열기가 내통하지 못하게 잘 막아야 하며 초래개자리 바닥 경사는 5∼8% 정도이다.
고래개자리에 구들장을 덮기 전에 굴뚝으로 통하는 벽을 뚫고 연기가 잘 소통되게 굴뚝을 밖에서 연결할 수 있게 미리 굴뚝 쪽을 들어 놓는다.

4, 고래의 줄 수와 고래 뚝 높이 및 고임돌
고래쪽의 폭, 고래 단면적 및 고임돌 등은 열기에 흐름을 좌우하·는 요소로서 놓을 구들장 크기에 따라 고래의 줄 수가 증감된다. 구들장 폭이 2尺8이라면(돌 구들장) 구들방의 폭이 12尺일 경우 12÷2尺8=6줄, 구들장끼리 밀착되지 아니하고 고래 뚝 및 벽쪽 고래뚝 등을 고려하면 5줄이 된다. 고래 뚝은 고임돌을 얹을 수 있게 약 5치(五 )면 양쪽 벽의 고래 뚝은 2.5치면 되고 하방(下榜) 밑 채우기를 고려하여 구들장을 고이고 얹을 수 있게 설계한다.
고래쪽 높이와 고임돌은 가로방향으로도 즉, 고래 상호간에도 열기가 흐르는 공간의 단면적을 크게 한다. 추운 지방의 여러 방구들 또는 쌍통 집의 통 구들 등은 많은 열기가 흐를 수 있도록 높게 하여 많은 열을 저장할 수 있게 하고, 구들개자리 및 굴뚝에 직결되는 중앙의 고래는 좁게 하고 반대로 벽쪽 고래의 폭은 크게 한다. 고래와 고래사이는 열기가 서로 상통할 수 있게 큰 고임돌로 사이사이에 열기가 흐르게 하고 또, 고래 속의 열기흐름 속도는 물론 전체 고래의 열기의 흐름속도를 자연히 조절할 수 있게 한다. 엄밀히 말하면 고래구들의 고래 뚝 상단만 고려할 때는 고래 뚝 위 부분에서는 허튼고래구들의 기능도 있게 한다.

5. 고래바닥의 횡구배 및 종구배
고래 뚝을 설치하기 전에 개자리 중앙을 기점으로 하여 중앙의 구들 고래의 종구배는 5∼8%로 하여 고래개자리 쪽은 높게 한다. 또 중앙고래의 종구배를 기준으로 5-8%의 구배를 양쪽 벽 쪽으로도(횡적 방향) 경사지게 하며 무쇠 솥뚜껑을 반을 잘라서 뒤집어 놓은 형태가 되도록 구배를 형성한 후 고래 뚝을 쌓는 것이 좋다.
이 종구배 및 횡구배는 포물선형 곡면을 형성하여 하나의 불 주머니 역할을 하여 열이 오랫동안 머물어 구들장과의 열 교환으로 구들장이 많은 열을 저장할 수 있게 한다.

6, 마감 바르기 두께 결정
잔돌과 된 진흙 반죽으로 구들장 이음새를 새침하고 건조되어 있는 진흙 또는 모래.』로 부토하여 잘 다지거나, 적심한 진흙 반죽 (진흙에 벼 짚을 잘게 썰어넣어 반죽한 것)으로 초벌 바르기를 하고 건조된 중벌(재벌)바르기를 하여 건조 시킨 후 30∼40%의 세사를 넣은 마감 바르기를 얇게 하도록 설계한다. (초벌,중벌, 마감 바르기 )

7. 부뚜막의 규격
걸리는 솥의 크기와 요리공간을 포함하여 규격을 정하고 아궁이후렁이는 불완전 연소를 막기 위하여 가능한 한 큰 용적이 되도록 하며, 구들개자리 용적보다는 적게 하고 후렁이 내부는 연료인 나무를 많이 넣고 불이 잘 필 수 있게 넓고도 표면이 항아리 속같이 되어 공기공급이 잘 되도록 유선형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 아궁이(개구부)는 열기의 역류가 어렵고 쉽게 공기가 유입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6. 구들 놓기 마름질 예 (별첨 설계도1 참조)

여기서는 편의상 가로 9척, 세로 12척에 부뚜막이 있고 구들개자리가 있는 군들의 놓기 마름질을 하기로 한다.
구들 놓기 마름질은 먼저 아궁이와 구새 자리를 잡으면 구들개자리와 고래개자리를 정하고 고래의 수와 폭 및 높이 등을 마름질한다. 부뚜막 후렁이 바닥에서 구들방 높이를 약 64cm(2尺8)로 하고 구들장크기 (길이쪽)도 50cm 정도로 한다면 구들개자리 및 고래개자리 깊이는 50∼60cm굴뚝개자리 깊이는 40∼50cm로 한다.
고래의 수는 방의 가로를 구들장 길이로 나누면 벽 내측 길이는 3.43m일 때 3.43÷60=5.716(고래의 수)이므로, 고래의 수는 다섯 줄이고 굴뚝쪽으로 나가는 되들 고래개자리를 합하여 여섯 개가 된다.

1. 구들개자리는 방의 가로 12尺의 1/4이상인 가로 90cm이상 세로 35∼40cm이고, 깊이 39cm(장판까지는 64cm)로 한다.
2. 부넹기 : 가로 30cmx세로 20cm치 부넹기 개구부 밑부분이 구들개자리 바딕에서·1 .12cm 정도의 높이
3. 고래개자리 : 폭 30cm, 깊이 34cm 이내 굴뚝쪽으로 경사 5∼8%로 하였다.
4. 고래뚝 ; 폭 16∼20cm, 고래 폭 30∼34cm
5. 고래바닥 : 횡 및 종구배 5∼8%
6. 굴뚝 내경 : 폭 30cm, 깊이 15cm 굴뚝 높이는 고래개자리 바닥에서 18cm
7. 구새 내경 15cm 또는 15cmX15cm, 높이 3m
8. 구새갓 . 35cmX35cm
9. 불맞이돌 . 12cmx20cm, 굴뚝개자리 바닥에서 18cm
10. 굴뚝개자리 : 굴뚝에서 18cm 깊이
11. 부뚜막 높이 : 35cm. 가로·세로 ·솥의 크기등에 의함
12. 아궁이 : 25cmx15cm
13. 마감바르기 : 초벌 및 마감바르기. 평균 5cm

7. 자재

1. 구들장 50cmx55cm 50매
2. 적벽돌 (고래 뚝 쌓기. 반제품도 可) 1500매
3. 진흙 3M"
4. 모래 1M"
5. 토관(구새용 스레트관 또는 함석판) 3m
6. 시멘트(부뚜막 및 굴뚝 마감용) 1포

8. 일품

1, 미장(숙련공) - 2일. 2인
2. 됫일꾼(숙련공) - 2일, 2인
3. 실습생

9. 일 차례 및 구들 놓기 실습 (별첨 설계도 참조)
구들용 자재가 준비되면 구들마름질에 따라 먼저 하방 밑 채우기를 하고 다음 차례대로 구들을 놓게 된다.

1. 구들개자리 만들기
1) 구들개자리 만들 곳을 개자리 바닥까지 흙을 파낸다.
2) 부넹기를 뚫어 놓는다.
3) 구들개자리 벽을 벽돌로 쌓아올린다. (굳은 후 되메우기 하고 잘 다진다)
4) 구들개자리 바닥을 밟아 다진다.

2. 고래개자리 만들기
1) 고래개자리를 바닥까지 흙을 파낸다.
2) 굴뚝 크기로 굴뚝쪽 벽을 뚫는다.
3) 고래개자리 규격에 맞게 고래개자리 벽을 벽돌로 쌓는다. (굳은 후 뒤 메우기 하고 잘 다진다)
4) 바닥을 경사지게 만든다. (개자리가 굳은 후 잘 다진다)

3. 고래 바닥 고르기
구들개자리가 굳은 후 개자리 벽 상단과 고래개자리 상단을 경사지게 타원형 곡면을 형성 하면서 잘 다진다.

4. 고래뚝 쌓기
1) 타원형 경사곡면에 마름질 된 간격에 맞게 고래 뚝을 쌓는다.
2) 고래쪽 상단은 고임돌을 놓기 좋게 반죽 된 진흙으로 평평하게 한다.

5. 부뚜막 및 굴뜩과 구새 만들기
1) 소정의 규격으로 진흙으로 벽돌을 쌓아 부뚜막과 아궁이를 만든다.
2) 아궁이 후렁이는 안 쪽이 유선형이 되게 메질한다.
3) 굴뚝자리와 굴뚝개자리의 흙을 파내고 벽돌을 쌓는다. 굴뚝은 구들장으로 덮고 진흙(점토.粘土)으로 새침 한다.

6. 불맞이돌을 넣었다 꺼냈다 할 수 있게 만든다.

7. 건조
위 1∼5의 일이 끝나면 사람이 밟아도 무너지지 않게 잘 건조 시킨다(진흙이 건조되면 금이 생긴다)
※ 이 때 충분히 건조 시키지 않으면 장판이 썩는다.

8. 구들장 덮기
1) 구들개자리부터 고임을 고이면서 구들장을 덮되 구들개자리 위는 이맛돌(넓은 구들장)로 덮는다.
2) 고래개자리와 굴뚝에는 비교적 큰 구들장을 먼저 덮는다.
3) 각 고래 뚝 위에 고이면서 순차적으로 구들장을 덮는다.

9. 새침
1) 구들장을 덮을 때 구들장과 구들장 사이는 잔돌로 새침을 막는다(새침 돌)
2) 구들장을 다 덮으면 된 진흙반죽으로 구들장과 구들장 사이를 진흙으로 세게 새침 한다. 된 진흙 반죽을 내리쳐서 돌과 돌 사이에 진흙(점토.粘土)이 들어가게 새침(사이를 메우는 것) 한다.

10. 부토
1) 구들장 위에 반죽하지 않은 마른 진흙을 깔고 밟아 잘 다진다.
2) 이 때 부토대신 초벌 바르기를 할 경우도 있다.
3) 부토 또는 초벌 바르기는 고래바닥에서의 경사가 구들장 위에서는 없어지게 대충 수평이 되게 하여야 한다.

11. 중벌 바르기
1) 중간정도의 음기의 진흙반죽으로 나무로 된 미장칼로 수평 되게 중벌 바르기를 한다.
2) 중벌 바르기를 한 바닥이 굳게 건조되어 금(구열)이 갈 정토로 잘 건조 시킨다.
3) 불을 넣어 충분히 잘 건조 시킨다.
구들이 잘 놓인 것은 윗목부터 골고루 건조되므로 이 때 확인된다.

12. 마감바르기
1) 중벌이 잘 건조되면 마감 바르기를 한다
2) 약 30∼40%(진흙의 찰기 및 마감 바르기 두께에 따름)의 세사와 진흙을 잘 혼합, 채로 쳐서 반죽 하여, 미장칼로 중벌 바르기가 건조되어 생긴 금에 잘 물리게 누르면서(强褶) 얇게 마감 바르기를 한다.
3) 마감 바르기에 발라 놓은 반죽에서 물이 빠지고 굳기 시작하면 미장칼(쇠)로 2∼3번 누름(强褶) 칼질하며 잘 다진다.
4) 마감 반죽을 두껍게 바르면 표면에 금이 가므로 얇게 바른다.

13. 갈기
마감 바르기가 잘 건조되면 사발 또는 병으로 표면을 갈아 덜 부착된 모래 또는 흙을 털어낸다. (깔개를 깔 경우에는 털어낸 후 또는 털어내지 않고 풀칠하는 경우도 있다)

14. 초배지 바르기
1) 바닥에 풀칠하고 초배지(한지)를 잘 붙게 마른 걸레 같은 것으로 누르면서 밀착되게 바르고 충분히 건조 시킨다.
2) 잘 건조된 뒤에는 유리병 또는 사기그릇 등으로 다시 잘 갈아 표면을 매끄럽게 한다.
3) 초배지 모서리에만 풀칠하여 초배지가 밀착되지 않게 재차 초 베지를 바른다. (뜰 장판 또는 뜬 장판 바르기 )

15. 장판지바르기
1) 장판지를 물에 담궈 누굴 누굴 해지게 한다.
2) 장판지의 물을 닦아내고 된 풀을 발라 초배지 위에 붙인다.
3) 불을 넣으면서 초배지 및 장판지 등을 바른다.

16. 콩댐
날 콩을 물에 불려 찧어서 삼베자루에 넣고 수시로 오랫동안 장판을 문질러 종 속의 기름이 장판지에 스며들게 하여 윤이 나게 길들인다. (니스 칠을.할 경우도 있다)
※ 구들이 덜 건조되었을 경우는 장판이 섞으므로 콩댐은 한 해 겨울 지난 뒤에 하는 것이 옳다.


10. 구들의 보수유지

구들용 자재는 물리 ·화학적으로 안전한 자연물질 이고 마모되어 못 쓰게 되지 아니하므로 구들은 하자발생이 없는 영구 시설이다. 구들돌(熱火石), 깻목돌 등)이 아닌 청석 또는 마사질 돌 등은 불을 먹으면 튀어서 깨지거나 부서지는 경우 또는 고임돌을 잘못 고여 구들장이 노는 경우에도 누구나 손쉽게 놀거나 깨진 구들장만 갈거나 고이면 된다.
너무 여러 해 동안 불을 때면 고래나 개자리등에 재가 차서 고래가 메게 되고 불이 내면서 따뜻하지가 못하다. 이런 때는 부넹기와 구새 불맞이 돌 사이에 대나무 대로 된 긴 타래를 관통 시켜서 고래의 재를 구들개자리와 고래개자리에 흩어내서 퍼내면 따뜻하게 된다. 또 굴뚝개자리에서도 고래의 재를 부셔낼 수 있다.
불이 너무 드려서 나무를 많이 때어야 하게 되면 부넹기에 돌을 얹어 부넹기를 좁게 하면 연료가 절약 되고 구들이 더디 식게 된다. 또 열기가 너무 빨리 빠져나갈 때는 방밖의 굴뚝을 덮은 구들장을 들고 적절히 좁힌다. 아궁이에 찬 공기가 너무 빨리 틀어가면 구들이 쉬 식으므로 구들장으로 아궁이를 가린다.
새로 구들을 놓았거나 구들이 침수되어 불이 들이지 아니하여 구들을 건조 시키지 못할 경우는 구새에 있는 불맞이 돌을 빼고 굴뚝개자리에서 신문지 같은 것으로 불을 많이 피우면 아궁이의 불이 잘 들인다. 열기의 흐름이 아궁이에서부터 구새갓까지 각 단계의 구조에 따른 온도차 및 기압차에 의하여 자연적인 흐름으로 되어 있고 아궁이,부넹기, 굴뚝 불맞이돌 등을 이용하여 열기의 흐름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
 
온돌의구조


 온돌은 아궁이에서 장작이나 짚 등을 연소시켜, 그 연소공기를 바닥 밑으로 보내 연도와 굴뚝을 통해 외기로 배출시켜서 바닥 전체를 따뜻하게 하는 복사난방방식으로, 연소부분인 아궁이부, 채난부분인 고래부, 배연부분인 굴뚝부로 구성된다. 온돌은 아침, 저녁에 아궁이에 불을 지펴 구들을 데워두고 그 축열에 의해 일정시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온돌아궁이를 이용, 취사를 하는 부뚜막은 부엌에 만들어지며, 안방과 접한 벽쪽에 만들어짐으로써 안방구들이 아궁이와 겸용으로 축조된다. 그러나 사대부가와 농가에서 건넌방과 같은 부엌과 따로 떨어진 아궁이에 부뚜막을 만들고 솥을 거는데, 이는 더운물을 끓이거나 소죽을 쑨다든가 하는 것으로 부엌간 부뚜막의 보조용으로 축조된 것이다. 그러나 대가에서 반빗간이 독립될 때는 안방의 아궁이에는 부뚜막을 만들지 않고 그 자리에는 아래층은 안방에 불때는 아궁이를 둔 함실로 하고 위층에는 누마루를 놓아 안방마님의 여름거처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또한 부엌간의 부뚜막이 안방구들의 아궁이와 겸용으로 축조되었으므로 여름철의 조리를 위해서나 부엌의 보조용으로 한데부엌이 이용되기도 하였다.




[5-1-b] 방 전체 온돌의 구조



1) 연소부분

■ 아궁이(분구, 화구, 곡구락, 취구, 솥자리, 부넹기)
불을 피울때 공기와 연료를 공급하고, 불을 잘 타게 하기 위한 부지갱이의 사용통로로 연소상태 확인이 가능. 연소가 잘 되려면 산소의 공급이 잘 되어야 하므로 아궁이는 부엌바닥과 같게 낮추고, 앞이마도 낮춰 연기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한다.

■ 부뚜막 후렁이(불주머니, 화상, 연소실)
아궁이에서 공급된 공기로 인해 연료가 연소된 후 급격히 체적이 팽창될 경우 이를 완화시켜 주고, 불꽃표면에 산소를 원활히 공급, 밑에서 위로 유체의 흐름이 좋게 유선형으로 되어 있고, 연소시의 팽창압력으로 부넹기로 유입.

■ 불고개(불넘개, 부넹기, 불목)
부뚜막 후렁이와 구들 개자리를 연결하는 통로. 양쪽의 압력차에 의해 열기의 흐름을 조절하며, 굴뚝에서 오는 역풍도 막아준다.


2) 채난부분

■ 구들개자리
연소시 흡입되는 재를 갈아 앉히며, 개자리를 공간의 크기에 따라 연소공기의 속도에 영향을 주어, 연소가스의 흐름을 조절한다.

■ 고래
굴뚝쪽은 높고 구들 개자리쪽은 낮아서 저온의 연소가스가 고래바닥으로 내려오고, 고온의 연소가스는 상부로 다시 올라가며 축열된다. 주로 돌(각석 혹은 편석)과 진흙을 섞어서 쌓는다.

■ 구들장(온돌석, 방장)
연소가스에 의해 가열되어 축열을 한다. 주로 화강암 판석을 사용하며 아궁이에서 가까운 부분은 낮게, 먼 부분은 높게 설치하여 아궁이 가까운 곳은 점토를 두껍게 바르고, 먼 곳은 얇게 발라 바닥온도를 균일하게 하도록 한다. 특히 구들 개자리를 덮는 큰 구들장을 이맛돌이라 한다.

■ 고래개자리(개고래, 가루고래, 언골, 도구, 회골, 머리골)
연소된 재를 갈아 앉히며 그 크기에 따라 연소공기의 속도에 영향을 주어 연소가스의 흐름을 조절한다.

■ 자갈, 세석
구들장 위에 진흙 반죽을 덮어 깔되, 구들장 사이의 구멍을 잔돌로 메워 진흙이 고래로 새서 빠져 나가지 않게 한다.

■ 부토
마른 진흙을 세석 위에 부어 부토 후 밟아 다지고 수평이 되도록 한후, 초새 및 재새를 한다.

■ 초새(초벌 바르기), 재새(재벌 바르기), 마감바르기
진흙 반죽을 흙손으로 초벌 바른 후, 완전 건조된 뒤 다시 중벌 바르기를 하며, 마지막으로 진흙을 물에 타서 진흙앙금을 만들거나 진흙을 채로 쳐서 세사를 써서 반죽하여 수평한 진흙 피막이 형성되도록 바른다.


3) 배연부분

■ 굴뚝개자리
연소된 재를 갈아 앉히며 그 크기에 따라 연소공기의 속도에 영향을 주어 연소가스의 흐름을 조절한다.

■ 연도
진흙을 두껍게 바르고 볏짚을 엮어 보온하여, 열을 뺏기지 않도록 하며, 연기의 배연통로로서 작용한다.

■ 구새(굴뚝, 연돌, 연통)
연기의 급속한 방출을 막고 비나 눈이 들지 않게 하며, 구들 안에 있는 열기의 최종배출구이다.

■ 소제구멍
 
 
진흙 구들 마름질과 놓기

1. 머릿말

인류가 구석기시대부터·장구한 시대에 걸쳐 불을 얻어 이용하게 되면서 우리민족은 인류발상지로부터혹한지역을 지나 한반도까지 도달하였는데 그 유동과정에서 구들을 발명하여 얼어죽지 아니하고 생존하여 민족이 형성될 수 있었고 독창적이며 독자적인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있는 바, 그 원천은 구들이다.
선사시대부터 민족과 밀착되어 전승되어 오던 구들은 20세기 후반부터 나무의 고갈로 연료로 무연탄을 쓰게 되면서 구들 본래의 기능이나 효과가 말살되고 무연탄 가스중독 사고가 빈발해져 구들을 서양 기술인 보일러와 억지로 접목한 국적이 없는 기형적인 바닥난방을 하면서 이를 온돌이라고 이름하여 난방에 이용해 오고 있다.
이번 강좌는 이미 말살되어 버린 전통구들 기술을 재발굴하여 설계 및 시공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구들놓기 기술을 계승하여 현대화하고 국제화하는 데 필요한 학술및 기술을 연마하여 발전시킬 수 있는 학문적 ·기능적 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하고 우리 것에 관심이 있거나 구들에서의 생활이 필요한 국민 누구나 옛날같이 스스로 구들을 놓을 수 있도록 구들놓는 기술을 부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

2. 전통 구들의 특징

여러 줄의 고래로 된 방바닥 밑에 불 또는 열기(炎熱火)를 흘려들여서(內流) 구들바닥을 골고루 달구어 열을 축열 저장시켰다가 방을 따뜻하게 하는 난방을 구들이라 하며 그 많은 특징중 중요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많은 열 에너지를 구들에 축열 저장할 수 있다.
2. 인체의 하부에서 직접 인체및 방을 가열한다.
3. 전 바닥면에서 저온으로 자연히 방열하며 원적외선이 방사된다.
4. 실내공기의 대류를 억제하고 수직 및 수평온도 분포가 균등하게 한다
5. 구들에서의 열전달이 전도, 복사및 대류의 복합적인 작용을 한다.
6. 방안에는 불 또는 연기가 없어 실내공기가 늘 깨끗하다.
7. 4계절 년중 인체에 유익한 효소가 실내에 공급된다.
8. 구들생활로 각 종 질병의 예방과 치유로 건강장수 할 수 있다.
9. 열의 옥내 체류시간 장경이 큰 전 계절 연속난방방식이다.
10. 아랫목, 윗목, 앉은자리 형성으로 노약자보호 및 장유유서의 전통적 윤리사상이 형성된다.
11. 안방 아랫목생활로 개인 이기주의가 아닌 가족애의 집단의식이 고양된다.

3. 구들의 분류

1. 아궁이 기능에 따르는 분류

(1) 한 아궁이(또는 두 아궁이) 한 방 구들(외방구들)
(2) 한 아궁이 여러방 구들
(3) 여러 아궁이 여러 방 구들(쌍통집 구들, 통고래 구들)

2. 고래의 형태에 의한 분류

(1) 고래 구들

가. 곧은 고래
나, 부채 고래
다. 굽은 고래
라. 대각 고래
마. 되돈 고래

(2)허튼 고래 구들

3. 구들개자리에 의한 분류

(1) 구들개자리 구들
(2) 함실 구들: 부넹기, 구들개자리가 없고 불을 피우는 함실 또는 숯불을 담아넣는 함실이 아궁이에 붙어 있다. (함실 구들 놓기 사례 : ☞산마을 구들 놓기 )

4. 아궁이 위치에 의한 분류

(1) 곁방에 아궁이가 있는 구들(예. 부엌등)
(2) 같은 방에 아궁이가 있는 구들(同室內. 부엌과 방사이 벽이 없는 구들)
(3) 방밖에 아궁이가 있는 구들(室外. 건너방, 사랑채등)

4. 구들 각 부 (구들 전개도) 및 (단면도)

1 아궁이 : 불을 피우는 곳에 나무를 넣는 개구부(開ㅁ部) 부분

(1) 솥이 걸려있는 부뚜막에 있는 아궁이(취사겸용)
(2) 함실에 붙여진 아궁이
(3) 로스톨 및 여닫이철문이 설치된 아궁이

2. 부뚜막 및 부뚜막후렁이
솥을 거는 부뚜막 속에 불이 잘 타도록 솥 밑의 넓은 공간을 말한다.
3. 부넹기(기압차에 의한 벤츄리 효과)
아궁이후렁이의 열기를 구들개자리로 불을 넘겨주는 개구부
4. 구들개자리
부넹기에서 들어온 열기를 와류(渦流)시켜 온도를 희석시키고 열기 흐름의 속도를 늦추게 조절하는 곳으로 이 위는 방 아랫목이 된다.
5. 구들고래

개자리에서 열기를 분배받아 느린 속도로 고래를 흐르게 하여 전 바닥면의 구들장에 축열시키고 열을 저장하게 한다.
고래의 수 ; 방의 폭에 따라 또 구들장 크기에 따른다.
고래의 길이 : 방의 길이에 따른다.
고래의 높이 : 추운 지방은 높게 한다.
고래의 폭 : 구들장 크기에 따른다.
고래의 경사 (아랫목에서 윗목및 양옆 벽쪽등이 잘 마름질되어야 한다)


6. 고래개자리
방 윗목 고래끝부분에서 각 고래에서 오는 열기가 모여 굴뚝으로 배출되는 속도및 온도가 자연히 조절된다.
7 굴뚝(내굴길. 煙道)의 종류

1) 구새가 건물에 바로 붙어 있는 것
2) 구새가 건물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수 십척 떨어져 있는 구새의 굴뚝)
3) 땅 속에 묻혀있는 굴뚝
4) 땅 위에 노출되게 쌓아진 굴뚝

8. 굴뚝개자리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의 속도와 온도를 조절하며 구새 맨 밑에 있다.
9. 불맞이돌
구들고래의 재를 부셔낼 때 불맞이돌을 열고 긁어내고 불을 피워 아궁이의 불을 불러온다.
10. 구새 (흔히 굴뚝이라고 말하나 잘못이다)

(1) 구새의 종류
가. 구새 : 고목나무 속을 파낸 것
나. 돌담구새 : 속에 통나무를 넣고 주위에 돌담을 쌓고 통나무를 꺼내는 방식과 처음부터 돌담을 쌓은 것
다. 송판구새 : 송판으로 삼각 또는 사각형으로 만든 구새
라. 함석구새 : 함석을 말아 만든 구새
마. 오지관구새 : 오지토관 또는 밑빠진 항아리를 이용하는 것
바. 굴뚝 끝을 구새로 이용하는 경우(평지구새)
사. 불맞이돌 : (패火;5)이 있는 구새
아. 벽구새 : 연경당 방 벽 구새


11, 구새갓 (笠)
나무 또는 구들장등을 구새 끝에 얹은 구새갓. 구새갓은 비 또는 눈이나 나뭇잎등 구새를 막을수있는 것들이 구새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하의바람, 돌개바람이 구새에 들어가 불이 아궁이 밖으로 쏠려나오거나 내는 것을 막아준다.

5. 구들 놓기 마름(설계) 요소 (별첨 설계도1 참조)

구들 놓기 마름질(설계작업)은 일정한 규격의 표준이나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랜 시대에 걸쳐 경험적으로 많은 장인들에 의하여 구들이 각 부가 개발되고 발전되었다.
학술적으로 연구되어 전수된 것은 없으나 한일합병 후 일본이 한국을 강점하고 중국의 흑룡강성, 길림 성,요령성에 만주제국을 수립하면서 혹한지역인 이곳에서 일본인이 만주에서의 생활의 필요에 따라 관심을 갖고 공학적이 아닌 위생학적 차원에서 연구를 한 사실이 있다.

한국남자 들은 어릴 적부터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집의 구들을 놓는 것을 어깨너머로 배워 거의 누구나 구들을 놓을 줄 알고 또 실제로 자기집 구들을 각자 놓고 살아왔다. 구들을 놓는 장인에 따라 그 구조가 각양각색이며 불이 잘 들지 않는다든가, 몹시 낸다든가, 구들이 금방 식어버린다든가 하는 등의 차이가 있고 연료 소비 율, 난방효과도 각양각색이다. 또 아주 추운지 방이나 격 오지 산간 등의 구들과 비교적 따뜻한 지방의 구들농기가 다르며 한 아궁이 한방구들, 한 아궁이 여러 방구들 및 여러 아궁이 여러 방구들(쌍통 집 등) 구들의 종류에 따라서 구들 놓는 법이 다르다. 고래구들과 허튼고래등 고래의 종류에 따른 고래구조에 따라서·1도 놓는 방법이 달라지고 곧은 고래, 굽은 고래등 고래의 형태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대체로 함실 구들과 구들개자리구들에 의하여 구들 놓기 마름질은 크게 달라진다.
여기에서는 구들 구조의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는 부엌이 곁에 붙은 구들개자리가 있는 안방의 한 아궁이 한방구들에 관하여 연구하기로 한다.

1. 아궁이 및 구새의 위치 결정
아궁이 위치는 집 구조에 영향을 받는 바 대체로 추운 지방은 안방의 동쪽에, 반도의 중부이남 지방은 서쪽에 서울지방은 남쪽에 있고 아궁이 반대편에 구새가 있다. 서울에 있는 고공의 아궁이는 동서남북 가리지 아니하고 집 구조 및 방의 구조에 따라 설치되어 있고 경복궁 자경전은 집 내부 마루 밑에 여러 개의 아궁이가 있다.
굴뚝은 지상에 노출되어 있는 것(경복궁 천추전)과 마당 밑에 매몰하고 구새는 집 추녀에서 수십 미터 멀리 떨어져 있는 것(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등 궁전 대부분의 구새)이 있으며 굴뚝 없이 벽 속에 구새를 넣은 것(창덕궁 연경당 사랑채)도 있다.

2. 구들개자리 및 부넹기 규격(아랫목구들장인 이맛돌. 고려)
구들개자리는 아궁이 후렁이에서 부넹기를 통하여 들어오는 불이나 열기가 열기의 흐름이 부넹기를 통하여 빠른 속도로 흡입되어 개자리에서 속도를 줄이고 와류하면서 느린 속도로 비교적 높은 온도의 열기를 각 고래에 배분하는 역할을 하므로, 구들개자리 크기는 방의 크기에 따르지만 가로는 약 1/3정도의 길이로 하고 세로는 이맛돌구들장을 놓을 수 있도록 구들장 크기에 따라 약 45∼60cm정도로 하며, 깊이는 50∼60cm범위에서 하며 추운 곳은 얕게 하고 부넹기를 크게 한다. (북한및 만주지방 특히 강원도 북부의 혹한지역의 경우)
부넹기는 아궁이와 아궁이후링이 속에서 불이 타는 열기로 발생되는 온도와 압력으로 부넹기를 통하여 개자리로 열기가 확산되어 들어가므로 개자리 규격과 부넹기의 규격은 아궁이후렁이 및 아궁이(개구부)와 더불어 열기의 흐름을 자연히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부넹기의 규격은 개자리높이의 1/3의 세로 높이와 개자리가로 길이의 1/3정도의 길이로 한다. 열기의 흐름은 부넹기 위에 돌을 얹어 부넹기 개구부 단면적을 조절하여 열기유입량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혹한지역(북한 및 만주지역)에서는 개자리와 부넹기의 형태가 크게 달라서 부뚜막 후렁이에서 개자리 사이가 둔덕으로 되어있어 부넹기를 크게 넓혀 많은 열기가 쉽게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다.
또 부넹기를 적게 하면 불이 잘 들이지 않으며 부넹기를 너무 크게 하면 불을 피우지 아니할 때는 찬바람의 유임으로 부뚜막 후렁이 개자리 및 구들고래등을 냉각시키게 되므로 부넹기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은 연료절약과 열손실 방지 차원에서 중요하다.

3. 고래개자리 규격
여러 개의 고래에서 나오는 각기 다른 속도와 온도의 열기를 고래개자리에서 받아 모아서 온도와 속도를 와류(渦流)하면서 조절하여 비교적 식은 열기를 서서히 굴뚝으로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또 하늬바람, 돌개바람 등으로 구새로부터 들어오는 역풍을 완화 시켜준다. 고래개자리의 폭은 구들장을 얹을 만 한 폭인 1∼1.5尺8으로 하고 깊이는 구들개자리의 깊이와 같게(고래 바닥의 구배 만큼 얕게 된다) 하며 구들 고래와 인접된 되돈 고래개자리 고래 뚝은 서로 열기가 내통하지 못하게 잘 막아야 하며 초래개자리 바닥 경사는 5∼8% 정도이다.
고래개자리에 구들장을 덮기 전에 굴뚝으로 통하는 벽을 뚫고 연기가 잘 소통되게 굴뚝을 밖에서 연결할 수 있게 미리 굴뚝 쪽을 들어 놓는다.

4, 고래의 줄 수와 고래 뚝 높이 및 고임돌
고래쪽의 폭, 고래 단면적 및 고임돌 등은 열기에 흐름을 좌우하·는 요소로서 놓을 구들장 크기에 따라 고래의 줄 수가 증감된다. 구들장 폭이 2尺8이라면(돌 구들장) 구들방의 폭이 12尺일 경우 12÷2尺8=6줄, 구들장끼리 밀착되지 아니하고 고래 뚝 및 벽쪽 고래뚝 등을 고려하면 5줄이 된다. 고래 뚝은 고임돌을 얹을 수 있게 약 5치(五 )면 양쪽 벽의 고래 뚝은 2.5치면 되고 하방(下榜) 밑 채우기를 고려하여 구들장을 고이고 얹을 수 있게 설계한다.
고래쪽 높이와 고임돌은 가로방향으로도 즉, 고래 상호간에도 열기가 흐르는 공간의 단면적을 크게 한다. 추운 지방의 여러 방구들 또는 쌍통 집의 통 구들 등은 많은 열기가 흐를 수 있도록 높게 하여 많은 열을 저장할 수 있게 하고, 구들개자리 및 굴뚝에 직결되는 중앙의 고래는 좁게 하고 반대로 벽쪽 고래의 폭은 크게 한다. 고래와 고래사이는 열기가 서로 상통할 수 있게 큰 고임돌로 사이사이에 열기가 흐르게 하고 또, 고래 속의 열기흐름 속도는 물론 전체 고래의 열기의 흐름속도를 자연히 조절할 수 있게 한다. 엄밀히 말하면 고래구들의 고래 뚝 상단만 고려할 때는 고래 뚝 위 부분에서는 허튼고래구들의 기능도 있게 한다.

5. 고래바닥의 횡구배 및 종구배
고래 뚝을 설치하기 전에 개자리 중앙을 기점으로 하여 중앙의 구들 고래의 종구배는 5∼8%로 하여 고래개자리 쪽은 높게 한다. 또 중앙고래의 종구배를 기준으로 5-8%의 구배를 양쪽 벽 쪽으로도(횡적 방향) 경사지게 하며 무쇠 솥뚜껑을 반을 잘라서 뒤집어 놓은 형태가 되도록 구배를 형성한 후 고래 뚝을 쌓는 것이 좋다.
이 종구배 및 횡구배는 포물선형 곡면을 형성하여 하나의 불 주머니 역할을 하여 열이 오랫동안 머물어 구들장과의 열 교환으로 구들장이 많은 열을 저장할 수 있게 한다.

6, 마감 바르기 두께 결정
잔돌과 된 진흙 반죽으로 구들장 이음새를 새침하고 건조되어 있는 진흙 또는 모래.』로 부토하여 잘 다지거나, 적심한 진흙 반죽 (진흙에 벼 짚을 잘게 썰어넣어 반죽한 것)으로 초벌 바르기를 하고 건조된 중벌(재벌)바르기를 하여 건조 시킨 후 30∼40%의 세사를 넣은 마감 바르기를 얇게 하도록 설계한다. (초벌,중벌, 마감 바르기 )

7. 부뚜막의 규격은 걸리는 솥의 크기와 요리공간을 포함하여 규격을 정하고 아궁이후렁이는 불완전 연소를 막기 위하여 가능한 한 큰 용적이 되도록 하며, 구들개자리 용적보다는 적게 하고 후렁이 내부는 연료인 나무를 많이 넣고 불이 잘 필 수 있게 넓고도 표면이 항아리 속같이 되어 공기공급이 잘 되도록 유선형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 아궁이(개구부)는 열기의 역류가 어렵고 쉽게 공기가 유입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6. 구들 놓기 마름질 예 (별첨 설계도1 참조)

여기서는 편의상 가로 9척, 세로 12척에 부뚜막이 있고 구들개자리가 있는 군들의 놓기 마름질을 하기로 한다.
구들 놓기 마름질은 먼저 아궁이와 구새 자리를 잡으면 구들개자리와 고래개자리를 정하고 고래의 수와 폭 및 높이 등을 마름질한다. 부뚜막 후렁이 바닥에서 구들방 높이를 약 64cm(2尺8)로 하고 구들장크기 (길이쪽)도 50cm 정도로 한다면 구들개자리 및 고래개자리 깊이는 50∼60cm굴뚝개자리 깊이는 40∼50cm로 한다.
고래의 수는 방의 가로를 구들장 길이로 나누면 벽 내측 길이는 3.43m일 때 3.43÷60=5.716(고래의 수)이므로, 고래의 수는 다섯 줄이고 굴뚝쪽으로 나가는 되들 고래개자리를 합하여 여섯 개가 된다.

1. 구들개자리는 방의 가로 12尺의 1/4이상인 가로 90cm이상 세로 35∼40cm이고, 깊이 39cm(장판까지는 64cm)로 한다.
2. 부넹기 : 가로 30cmx세로 20cm치 부넹기 개구부 밑부분이 구들개자리 바딕에서·1 .12cm 정도의 높이
3. 고래개자리 : 폭 30cm, 깊이 34cm 이내 굴뚝쪽으로 경사 5∼8%로 하였다.
4. 고래뚝 ; 폭 16∼20cm, 고래 폭 30∼34cm
5. 고래바닥 : 횡 및 종구배 5∼8%
6. 굴뚝 내경 : 폭 30cm, 깊이 15cm 굴뚝 높이는 고래개자리 바닥에서 18cm
7. 구새 내경 15cm 또는 15cmX15cm, 높이 3m
8. 구새갓 . 35cmX35cm
9. 불맞이돌 . 12cmx20cm, 굴뚝개자리 바닥에서 18cm
10. 굴뚝개자리 : 굴뚝에서 18cm 깊이
11. 부뚜막 높이 : 35cm. 가로·세로 ·솥의 크기등에 의함
12. 아궁이 : 25cmx15cm
13. 마감바르기 : 초벌 및 마감바르기. 평균 5cm

7. 자재

1. 구들장 50cmx55cm 50매
2. 적벽돌 (고래 뚝 쌓기. 반제품도 可) 1500매
3. 진흙 3M"
4. 모래 1M"
5. 토관(구새용 스레트관 또는 함석판) 3m
6. 시멘트(부뚜막 및 굴뚝 마감용) 1포

8. 일품

1, 미장(숙련공) - 2일. 2인
2. 됫일꾼(숙련공) - 2일, 2인
3. 실습생

9. 일 차례 및 구들 놓기 실습 (별첨 설계도 참조)
구들용 자재가 준비되면 구들마름질에 따라 먼저 하방 밑 채우기를 하고 다음 차례대로 구들을 놓게 된다.

1. 구들개자리 만들기
1) 구들개자리 만들 곳을 개자리 바닥까지 흙을 파낸다.
2) 부넹기를 뚫어 놓는다.
3) 구들개자리 벽을 벽돌로 쌓아올린다. (굳은 후 되메우기 하고 잘 다진다)
4) 구들개자리 바닥을 밟아 다진다.

2. 고래개자리 만들기
1) 고래개자리를 바닥까지 흙을 파낸다.
2) 굴뚝 크기로 굴뚝쪽 벽을 뚫는다.
3) 고래개자리 규격에 맞게 고래개자리 벽을 벽돌로 쌓는다. (굳은 후 뒤 메우기 하고 잘 다진다)
4) 바닥을 경사지게 만든다. (개자리가 굳은 후 잘 다진다)

3. 고래 바닥 고르기
구들개자리가 굳은 후 개자리 벽 상단과 고래개자리 상단을 경사지게 타원형 곡면을 형성 하면서 잘 다진다.

4. 고래뚝 쌓기
1) 타원형 경사곡면에 마름질 된 간격에 맞게 고래 뚝을 쌓는다.
2) 고래쪽 상단은 고임돌을 놓기 좋게 반죽 된 진흙으로 평평하게 한다.

5. 부뚜막 및 굴뜩과 구새 만들기
1) 소정의 규격으로 진흙으로 벽돌을 쌓아 부뚜막과 아궁이를 만든다.
2) 아궁이 후렁이는 안 쪽이 유선형이 되게 메질한다.
3) 굴뚝자리와 굴뚝개자리의 흙을 파내고 벽돌을 쌓는다. 굴뚝은 구들장으로 덮고 진흙(점토.粘土)으로 새침 한다.

6. 불맞이돌을 넣었다 꺼냈다 할 수 있게 만든다.

7. 건조
위 1∼5의 일이 끝나면 사람이 밟아도 무너지지 않게 잘 건조 시킨다(진흙이 건조되면 금이 생긴다)
※ 이 때 충분히 건조 시키지 않으면 장판이 썩는다.

8. 구들장 덮기
1) 구들개자리부터 고임을 고이면서 구들장을 덮되 구들개자리 위는 이맛돌(넓은 구들장)로 덮는다.
2) 고래개자리와 굴뚝에는 비교적 큰 구들장을 먼저 덮는다.
3) 각 고래 뚝 위에 고이면서 순차적으로 구들장을 덮는다.

9. 새침
1) 구들장을 덮을 때 구들장과 구들장 사이는 잔돌로 새침을 막는다(새침 돌)
2) 구들장을 다 덮으면 된 진흙반죽으로 구들장과 구들장 사이를 진흙으로 세게 새침 한다. 된 진흙 반죽을 내리쳐서 돌과 돌 사이에 진흙(점토.粘土)이 들어가게 새침(사이를 메우는 것) 한다.

10. 부토
1) 구들장 위에 반죽하지 않은 마른 진흙을 깔고 밟아 잘 다진다.
2) 이 때 부토대신 초벌 바르기를 할 경우도 있다.
3) 부토 또는 초벌 바르기는 고래바닥에서의 경사가 구들장 위에서는 없어지게 대충 수평이 되게 하여야 한다.

11. 중벌 바르기
1) 중간정도의 음기의 진흙반죽으로 나무로 된 미장칼로 수평 되게 중벌 바르기를 한다.
2) 중벌 바르기를 한 바닥이 굳게 건조되어 금(구열)이 갈 정토로 잘 건조 시킨다.
3) 불을 넣어 충분히 잘 건조 시킨다.
구들이 잘 놓인 것은 윗목부터 골고루 건조되므로 이 때 확인된다.

12. 마감바르기
1) 중벌이 잘 건조되면 마감 바르기를 한다
2) 약 30∼40%(진흙의 찰기 및 마감 바르기 두께에 따름)의 세사와 진흙을 잘 혼합, 채로 쳐서 반죽 하여, 미장칼로 중벌 바르기가 건조되어 생긴 금에 잘 물리게 누르면서(强褶) 얇게 마감 바르기를 한다.
3) 마감 바르기에 발라 놓은 반죽에서 물이 빠지고 굳기 시작하면 미장칼(쇠)로 2∼3번 누름(强褶) 칼질하며 잘 다진다.
4) 마감 반죽을 두껍게 바르면 표면에 금이 가므로 얇게 바른다.

13. 갈기
마감 바르기가 잘 건조되면 사발 또는 병으로 표면을 갈아 덜 부착된 모래 또는 흙을 털어낸다. (깔개를 깔 경우에는 털어낸 후 또는 털어내지 않고 풀칠하는 경우도 있다)

14. 초배지 바르기
1) 바닥에 풀칠하고 초배지(한지)를 잘 붙게 마른 걸레 같은 것으로 누르면서 밀착되게 바르고 충분히 건조 시킨다.
2) 잘 건조된 뒤에는 유리병 또는 사기그릇 등으로 다시 잘 갈아 표면을 매끄럽게 한다.
3) 초배지 모서리에만 풀칠하여 초배지가 밀착되지 않게 재차 초 베지를 바른다. (뜰 장판 또는 뜬 장판 바르기 )

15. 장판지바르기
1) 장판지를 물에 담궈 누굴 누굴 해지게 한다.
2) 장판지의 물을 닦아내고 된 풀을 발라 초배지 위에 붙인다.
3) 불을 넣으면서 초배지 및 장판지 등을 바른다.

16. 콩댐
날 콩을 물에 불려 찧어서 삼베자루에 넣고 수시로 오랫동안 장판을 문질러 종 속의 기름이 장판지에 스며들게 하여 윤이 나게 길들인다. (니스 칠을.할 경우도 있다)
※ 구들이 덜 건조되었을 경우는 장판이 섞으므로 콩댐은 한 해 겨울 지난 뒤에 하는 것이 옳다.


10. 구들의 보수유지

구들용 자재는 물리 ·화학적으로 안전한 자연물질 이고 마모되어 못 쓰게 되지 아니하므로 구들은 하자발생이 없는 영구 시설이다. 구들돌(熱火石), 깻목돌 등)이 아닌 청석 또는 마사질 돌 등은 불을 먹으면 튀어서 깨지거나 부서지는 경우 또는 고임돌을 잘못 고여 구들장이 노는 경우에도 누구나 손쉽게 놀거나 깨진 구들장만 갈거나 고이면 된다.
너무 여러 해 동안 불을 때면 고래나 개자리등에 재가 차서 고래가 메게 되고 불이 내면서 따뜻하지가 못하다. 이런 때는 부넹기와 구새 불맞이 돌 사이에 대나무 대로 된 긴 타래를 관통 시켜서 고래의 재를 구들개자리와 고래개자리에 흩어내서 퍼내면 따뜻하게 된다. 또 굴뚝개자리에서도 고래의 재를 부셔낼 수 있다.
불이 너무 드려서 나무를 많이 때어야 하게 되면 부넹기에 돌을 얹어 부넹기를 좁게 하면 연료가 절약 되고 구들이 더디 식게 된다. 또 열기가 너무 빨리 빠져나갈 때는 방밖의 굴뚝을 덮은 구들장을 들고 적절히 좁힌다. 아궁이에 찬 공기가 너무 빨리 틀어가면 구들이 쉬 식으므로 구들장으로 아궁이를 가린다.
새로 구들을 놓았거나 구들이 침수되어 불이 들이지 아니하여 구들을 건조 시키지 못할 경우는 구새에 있는 불맞이 돌을 빼고 굴뚝개자리에서 신문지 같은 것으로 불을 많이 피우면 아궁이의 불이 잘 들인다. 열기의 흐름이 아궁이에서부터 구새갓까지 각 단계의 구조에 따른 온도차 및 기압차에 의하여 자연적인 흐름으로 되어 있고 아궁이,부넹기, 굴뚝 불맞이돌 등을 이용하여 열기의 흐름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
 
구들이야기

 
이야기 하나

예부터 우리 선조들만의 독특한 지혜로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네기 위하여 구들이란 난방구조
를 개발하여 수 백년 동안 우리 주거 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이용되어져 왔습니다.
오래된 구들 역사의 결과로 우리나라는 지역적으로 구들시공 방법이 각기 다르며 심지어
마을마다 구들 시공인의 손마다 각기 다른 여러 형태의 구들시공법이 있으나,이 모든
방법이 결과적으로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주는 원리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구들시공 방법은 기술범위와 자료의 이해력이 설명으로는 큰 무리가 있으므로
(직접 시공경험이 반드시 필요함)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여기서 적어놓은 이야기들은 일반적인 구들시공 방법들의 예시를 올려 놓아서 이해와
큰 도움이 되지는 않으리라 여겨집니다. 빠른 시일 내에 자료 준비를 하여 게재토록 하겠습니다.

이야기 둘

황토주택의 시공에서 방하나 정도는 구들시공과 온수 보일러를 겸하여 사용하면실용적일 수
있습니다.

*주 의* 위와 같이 시공할 경우 구들의 열기로 인하여 수지엑셀 파이프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녹거나 형태가 변형되어 물이 새는 단점이 있으므로,동배관 등으로 시공하면 자재나 인건비가
다소 비싸나, 안전한 측면에서 믿을 수 있습니다.

이야기 셋

옛날에는 구들을 놓기 전 바닥을 다질 때 참숯과 소금을 두서너 가마니를 흙에 묻고 구들을
놓았다고 합니다. 특히,사찰,궁궐,유물 보관소등을 지을 때는대부분 이 방법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한번 불을 때면 그 온기가 한 달을 가기 때문입니다.
경남 하동군 화개면에 있는 칠불사라는 사찰이 있는데 이곳에는 한번 불을 지피면 한달 동안
온기가 지속 된다는 유명한 “아자방”이라는 것이 있는데 방바닥의 황토 두께가 무려 1m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야기 넷

황토방 전통 구들장 시공 후 보름 정도는 방에 군불을 매일 때어서 말려야 합니다. 구들 고래등이
덜 말려져 있으면 무너지거나 불이 잘 들지 않고, 방바닥에 습기가 채여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
로충분히 말려 주어야 합니다.

이야기 다섯

아궁이는 일반적으로 20 * 25cm 크기가 적당하고 굴뚝의 크기도 이와 비슷한 크기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야기 여섯

굴뚝을 충분히 보온하여 굴뚝 안팎의 온도차를 유지해 주면 아궁이를 열자마자 굴뚝으로 더운
기운이 올라가니까 불이 잘 들게 됩니다.

이야기 일곱

구들방의 굴뚝을 실내에 만들 수 도 있으며, 실내에 만들면 의외로 연기가 잘 빠지고 실내도
따뜻해집니다.

*주 의* 일반적으로 시골집에 가보면 굴뚝을 시중에 판매하는 설비용 PVC파이프로 세워놓은
경우가 거의 대부분 입니다. 이PVC 굴뚝 끝을 자세히 보면 강제 환풍기가 달려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유인즉, 굴뚝은 최소한 10cm 정도로 보온을 잘해주어야 연기가 잘 빠지는데
아주 가는 두께의 PVC파이프로 만들어 놓았으니 당연히 연기가 막히고 잘 빠지지 않으므로
불이 잘 들지 않는 것입니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