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소비성향
- 늘어난 소득 중에서 소비를 늘리는 비율
국내에서는 지갑을 꼭 닫고 있던 소비자들이 외국에 나가서 돈을 써대는 악성 소비 구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닌거 같습니다. 제조업의 중국 이전으로 나타난 제조업 공동화에 이어 소비도 '공동화'현상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인거 같습니다.
현재와 같이 소득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소위 말하는 '한계소비성향 마이너스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계소비성향'이란 새로 늘어난 소득 중에서 소비를 늘리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한계'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는 경제학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이면서 필수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용어입니다. 원래 영어에서 '추가적인'이라는 표현인 'marginal'을 일본 사람들이 잘못 번역한 것이 그 원인이 되었습니다. 우리말의 '한계'라는 단어는 '끝' 이라는 의미는 있지만, '추가적'이라는 의미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한계소비성향'은 '추가적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소비 공동화를 방지하기 위해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데요 중국 관광객 복수비자 발급, 골프장 부대시설 규제 완화, 관광호텔 부가세 면제 연장 등 외국인들의 국내 소비를 증대시키는 방안이 그러한 예입니다.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