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란·어불·동현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송지면 어란, 어불, 동현 등 3개 어촌계 주민들이 화합을 다지는 한마
음 체육대회를 열었다.
14일 어촌계 주민 200여명은 어란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10회 어란,
어불, 동현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고, 겨우내 김발과 씨름하며 묵혔던 피
로를 풀고 주민들간 화합을 다지는 계기로 삼았다.
이날 주민들은 마을별로 팀을 구성, 400m 이어달리기와 승부차기, 윷놀
이, 경로낚시대회, 축구 등의 체육경기와 노래자랑을 열어 즐거운 하루
를 보냈다.
400m 이어달리기는 각 팀별 50세 이상의 남·여 각각 2명씩의 선수가 출
전해 호흡을 맞췄으며, 승부차기는 50세 이상의 남자와 여자 등 각각 5
명씩이 참가해 남·여 부문별 경기를 치렀다.
윷놀이에는 남·여 1명씩이 참가했으며 60세 이상 노인들은 경로낚시대
회에 참가 낚시 끝에 매달려 올라오는 상품을 받았고, 축구는 각 팀별
25세 이상 9명이 출전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송지면 어란, 어불, 동현 어촌계는 주민간 화합을 다지기 위해 10년 전
부터 매년 겨울 바닷일이 마무리 되고 농번기가 지나는 6월 경 3개 어촌
계가 공동으로 한마을 체육대회를 열어오고 있다.
■ 고정희 시인 추모제 성료
고정희 시인 12주기를 기념하는 추모행사가 지난 7일 특별강연,시화전,
영화상영,백일장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백일장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값진 생명이란 이름'이란 산문으로 산이중 3년 박미옥양이 대상
을 차지했다.
◇백일장 입상자
▲초등부(운문)
▲금상 정서리(화산초6)▲은상 이미경(삼산초5)
▲동상 김무희(해남동4) 이미리(황산초 6)
▲장려상 김민주(해남동 4) 박선하(삼산초 6) 김선정(해남동 6)
▲초등부(산문)
▲금상 조진(황산초6) ▲은상 진정임(삼산초6)
▲동상 박소연(산이초4) 김은선(삼산초 6)
▲장려상 김미래(황산초 5) 서승아(해남동 6) 임다은(해남서 5)
▲중등부 (운문)
▲금상 김인아(산이중 3) ▲은상 박한나(화산중 3)
▲동상 이선주(해남여중 2) 배은진(두륜중 3)
▲장려상 곽다영(산이중 2) 김보라(화산중 2) 정선유(해남여중 1)
▲중등부(산문)
▲금상 김형미(두륜중 3) ▲은상 박노연(산이중 1)
▲동상 오지원(화산중 3) 김가영(해남여중 1)
▲장려상 노효진(해남여중 2) 임진송(산이중 1) 홍지선(옥천중 3)
▲고등부 (운문)
▲금상 박세리나(해남고 2) ▲은상 주성은(해남고 1)
▲동상 신지아(해남공고 2) 문소영(해남고 1)
▲장려상 김유리(해남공고 1) 추은혜(해남고 1) 이주리(해남고 1)
▲고등부(산문)
▲금상 김연하(해남고 2) ▲은상 이승리(해남공고 2)
▲동상 문은경(해남공고 2) 김경희(해남고 2)
▲장려상 이슬기(해남공고 2) 박성희(해남공고 2) 이승연(해남공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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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 중등부 금상>
접시꽃 아줌마 / 김인아(산이중 3년)
태평하게 집을 지키는 여자.
척 보면 무궁화인데
다시보면 실은 접시꽃인 여자
접시꽃 같은 여자
아줌마라고 하더라.
누가 그리 말하더라.
깡 마른 땅에 뿌리고 박고 사는
버려진 꽃.
험하게 뿌려져
험하게 자란
나이다.
장미가 되고프긴 한데,
가시 돋힌 도도함을 풍기는
향기가 되고프긴 한데,
꿈이란게 있어
그리하진 못 하겠다.
접시꽃으로만 보아도
관심없다.
접시꽃이기 때문에 뭐라든
상관없다.
접시꽃도 꽃이니
나도 향기는 있다.
코로만 느끼지 말고
마음으로 느낄 수 없냐고
말하고 싶을 뿐이다.
접시꽃이기 전에,
아줌마이기 전에,
어머니라는 것을.
카페 게시글
――――――――――마을소식
어제 땅끝에서는 이런일이.....6-2
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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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20 18:3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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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내고향의 어촌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친구여러분들 정말 고생했습니다 특히 어란어촌계장님 고생 했습니다 나도 고향에 잇었다면 도와줄수 이썼을텐데 못해줘서 미안하네 매년 체육행사 하느라 고생이 많네 수고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