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아마라톤 대회 참가 후기

[김갑수]

2009년 서울 동아 마라톤 참가 후기

- 대회일시 : 2009년 3월 15일 오전 8시

- 대회 장소 : 서울 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 출발 - 잠실운동장 골인

- 기록 : 2시간 44분 19초

- 1키로당 속도 : 3분 53초

그동안 마라톤 입문해서 8년동안 풀코스 총 38회 완주했다 ( 1번 포기 )

8년 완주하는 동안 반절은 항상 2시간 51~57분대로 들어왔다.

항상 편안한 기분으로 뛰어서 일까? 아니면 훈련 부족일까?

2008년 1월 경남 고성 마라톤대회에서 처음 2시간 40분대 진입 : 2 : 48분 49초

2008년 3월 서울 동아 마라톤 : 2시간 46분 39초

2009년 1월 경남 고성 마라톤 : 2시간 48분 58초

2009년 2월 전남 해남 마라톤 : 2시간 48분 21초

2009년 2월 전남 해남을 뛰고 와서 새로운 목표를 세운다.

동아 마라톤 목표를 2시간 45분으로 세웠다.

늦게 배운 도둑이 더 무섭듯이 내가 술을 배운지가 한 1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간이 썽썽 해서 그런지 자주 많이 먹어도 몸에는 별 이상은 없었다.

하지만 245라는 목표는 쉽지 않은 목표라 무엇인가 새로운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술을 먹는 횟수와 양을 줄였고 . 아침에 매일 1시간 하던 운동을

1시간 30분으로 훈련시간을 늘렸다.

 약 2개월 동안 훈련을 많이 해서 그런지 체력이 고갈되어 지난 목요일 아침에 18키로 빡세게

훈련하고 금요일 일어 났는데  몸이 천근만근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토요일날 충분한

휴식을 취해서 그런지 몸이 많이 좋아졌다.

일요일 새벽 3시에 클럽회원들과 버스로 서울로 출발~~

휴게소에서 아침 밥 다섯 숫가락 먹고 ( 난 뛸 때는 거의 속을 비워놓고 파워젤 4개만 준비함)

 (출발 30분전 1개, 15키로 지점 1개. 25키로 지점 1개, 35키로 지점 1개 ) 

휴게소에서 내 몸을 점검해보기 위해 조금 달려 봤는데 몸이 너무 가벼웠다. 회원들이 내 모습을

보고 오늘 일내겠다고 한다. 나도 속으로 이 컨디션 이면  아마 그럴 것 같다고 생각 했다

다시 버스가 출발하여 출발지인 이순신 장군 동상옆 대회장에 도착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바로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 보니까

분당에서 자고 오는 63토끼띠 친구들이었다. 너무 반가웠다.

친구들과 같이 합류해서 토끼들이 모이기로 한 명예의 전당 출발 장소로 가니 아무도 없어

조금 기다리고 있었더니  친구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한다. 너무나 만나보고 싶었고

보고 싶은 친구들이라 반갑게 맞이하고 서로 하이 파이브, 악수, 안아주고 등등 …

정말로 같은 해에 태어난 친구들이 이렇게 좋은가!!!

너무나 기분 좋은 아침이었다.( 친구들아 고맙다 )

다들 모여서 서로 인사하고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 찍고 서로 출발지로 이동…

명예의 전당 출발장소에서 몸을 풀면서 오늘 내가 245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다시 한번 맘 속으로 내 자신과 약속을 한다.

첫 번째 이유는 ?  그동안 용비 형님이 보유하고 계신 전주마라톤 클럽 역대 최고  기록

2시간 45분을 내가 갱신해서 전주마라톤 클럽 최고 기록을 다시 작성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고

 두 번째  이유는 : 그동안 토끼띠 친구들에게 245 목표를 세우고 공포를 했으니

그 약속을 꼭 지켜야 될 것 같고 또 주로에서 결승점에서 응원을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회장님 이하 자봉하러온 회원님 및  토끼띠 친구들에게 실망을 주지 말아야 된다는  이유

 세 번째 이유는 : 약 2달 동안  아침에 거의 1시간 30분씩 운동한  것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 이었다. ( 이번에 못하면 한번 더  고통을 감수해야 하니까 )

몸을 풀면서 오늘 레이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 해본다.

컨디션이 괜찮아 절대 오버는 하지 말자고 다짐한다.

하프까지 1시간 21분. 나머지 하프는 1시간 23분 계획을 세웠다.

출발 대기선상에서 2시간 40분 목표로하는 친구와 이야기 조금 하고 출발 신호를 기다린다…

이윽고 발포와 동시에 출발한다.

친구와 1키로 정도 뛰는데 내가 따라갈 수 없어 친구를 먼저 보내고 난 내 페이스대로 달린다.

처음부터 천천히 조금 조금 가자. 1키로 통화 할 때마다 시간 체크하면서 달린다.

    5키로   18분 44초  

 5~10키로  18분 23초   누계 37분  7초

10~15키로  20분 07초   누계 57분 14초 

15~20키로  20분 42초   누계 1시간 17분 56초   

  하프 1시간 20분 55초

20~25키로  18분 31초   누계 1시간 36분 27초

25~30키로  19분 11초   누계 1시간 55분 38초

30~35키로  20분 03초   누계 2시간 15분 41초

35~40키로  20분 07초   누계 2시간 35분 48초

40~42.195   8분 31초   누계 2시간 44분 19초

계획대로 달린 페이스라 그런지 결승점 도착해서도 힘이 남아있다.

해서 여성회원들중 가장 먼저 오는 회원을 동반주 하기로 마음먹고 마중을 나가는데.

진석이, 필섭이, 병렬형님, 승옥이, 도연형님,성룡형님이 지나가고 조금 있으니

여성주자로 가장먼저 이미경씨가 오고있다.

이미경씨와 약 3키로 동반주해주고 결승점 통화  3시간 22분 27초

울 마라톤 클럽 여성분들은 너무 잘뛴다. 뒤이어 강연희씨 들어오고

마옥연 누님도 바로 왔다고 하는 데 보질 못했다.

여성주자 3명이 전부 3시간 20분대 기록  대단하다 ( 세분 오늘 아침 모닝쑈 나왔죠 )

축하 드립니다.

동반주를 마치고 토끼친구들 찿아 갔는데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던 친구들이 너무 많이 있다.

다들 왜 그리 반가운지. 서로 악수하고 담소 나누고  서울, 경인 친구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먹는데 넘  맛있다.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 즐기고 싶었는데  주섭이 전화와서 회원들이

다 들어왔다고 가자고 전화가 와서 많은 미련이 남았지만 헤어질 수 밖에 없었다.

늦게 들어온 친구들은 보지 못하고 와서 미안하고 서운한 생각이 든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내 스스로의 목표를 달성했다는 뿌듯함과 많은 친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면서 우정을 돈독히 했다는 기쁨을 듬뿍 안고 온 하루였다.

 이번 대회를 위해  자봉해주신 회장님,춘익형님,사무국장님,여성부장님,섭외부장

홍보부장, 강유정씨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안근수]

이사팔인줄 알았는데 이사오네요. 전주마라톤클럽 신기록 작성도 항상 적극적인 갑수동상의 목표성 합니다.

[김갑수]

형님도 이제 함께 운동 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류진석]

형님의 치밀한 계획과 훈련! 당연한 결과라 여겨집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축하! 축하!

[김갑수]

진석이도 249 달성을 축하 한다. 가을 되면 내 기록은 진석이가 갱신해서 전마클 새로운 기록을 작성 해라.

[정 남철]

그저 놀랍네요. 그 집념 고귀합니다.--자랑자랑 화이팅---

[김갑수]

ㅎㅎ 고맙습니다

[이용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래간직한 기록을 여셨네요

[김갑수]

감사합니다. 항상 즐달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원태기]

썹쓰리 이상 하면 더 이상 목표는 없는 줄 알았는데.... 전마클 최고 기록이 있었군 용비 기록 깨져서 서운하겠지만 가는 세월을 어케 막으리 하고 계속 정진하여 "전마클 최고기록" 오래오래 기록 갱신 하면서 이어가길 바라네...

[김갑수]

고맙습니다. 형님덕분에 전마클와서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감사 드립니다

[김용업]

갑수동생 다시한번 축하하고 전마클의 대표주자로, 나아가 매니아중의 대표주자로 거듭나 전마클의 위상을 높여준 갑수에게 너무나 감사하고, 진석이도 그간 훈련하며 노력한 결과가 전마클 회원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준것 모두에게 감사,,,,

[김갑수]

감사 합니다. 회장님 대회 당일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이 있었기에 힘을 받아 목표 달성 했습니다.

[박순도]

말이 필요없는 한편의 드라마입니다. 갑수형님, 진석님, 여성3인방(마옥연/강연희/이미경 형수님) 재차 삼차 축하드리며 빠른 건강 회복 기원합니다^^^

[김갑수]

울 클럽 회원님들의 도움이 많아서 그랬지.

[김양락]

결승점에 도착했는데도 힘이 남아있다는 문구,, 정말 대단하십니다. 정말 피나는 노력으로 일구신 결과 존경하고 축하드립니다.

[김갑수]

조만간 양락이 너도 아마 그런날이 올것이라 믿는다. 첫 풀 수고했다

[최창용]

넘 놀랍습니다...형님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항상 노력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잘보고 배우겠습니다.

[김갑수]

근데 창용이는 너무 잘뛴다. 첫 출코스를 3시간 3분에 뛰면 ... 축하해

[최규석]

겨울 훈련 04시 20분이면 훈련하더니만 좋은 결과에 축하.30분 대에도 가능하리라 보았는데 .신용비 뒤를이어 전마클 대표주자로 거듭나기를 .유진석및 옥련.연희.미경. 다시 한번 축하 축하

[김갑수]

훈련부장님 덕분에 좋은 기록 나왔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류성룡]

정말 대단한기록입니다 키로당 3분53초라 100미터당 23.3초 일반인들은아마두 100미터만 달려도 별이보일겁니다 다시한번 ㅊㅊㅊㅊ ㅜㅜㅜㅜ ㄱㄱㄱㄱㅎㅎㅎㅎ ㅏㅏㅏㅏ~~~!!

[김갑수]

오늘 생신인데 축하드립니다.

[정 남철]

과유불급이라--- 갑수 몸 챙기고,우리 오래도록 즐달합시다. 다시 한번 추카추카---

[김갑수]

넵 명심 하겠습니다

[이용필]

갑수님은 정말 멋진 신사구먼요. 전에도 느끼기는 하였지만 확인했습니다. 크럽을 위한 열정, 마라톤을 향한 사랑 에 박수를 드립니다

[김갑수]

감사합니다. 당분간 일요일 대회가 계속 있어서 뵙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즐달 하십시요

[한승옥]

축하합니다...하여간 대단하십니다...이 기록도 다시 깨트릴랑가요?...누가 깨트릴지 흥미진진하군요,,,일단은 가을까지는 최고기록으로 남겠네요,,,

[김갑수]

승옥이도 올 가을엔 서브-3하겠던데 이번 기록보니까. 꼭 하길 바란다

[주병열]

갑수씨 정말 대단하다.치밀헌 계획하에 훈련하고 완주하고도 또 힘이 남고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존경스럽구먼, 진심으로 축하 하고 또 축하하네

[김갑수]

형님 감사 합니다. 함께 훈련해주신 덕분에 했습니다. 고맙구 감사 합니다

[박진수]

갑수형님 신기록 달성 축하합니다 몸 관리 잘하셔서 더 좋은 기록내시리라 믿습니다

[김재학]

축하 축하 !! 다음 목표는 240 돌파겠죠? 2:39:59 !!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부상없이 또다른 목표를 이루시길 기도합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마옥연]

갑수씨 ^^ 축하해요^^ 지나고 보면 내스스로의 약속이 지키기가 어렵던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거 같애^^ 우리 남편한테 갑수씨얘길 그렇게 해도 자극을 안받네 ????

[이우송]

꾸준한 노력으로 좋은기록에도 부상없이 꾿꾿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갑수님 전마클의 자랑이요 영광입니다. 정말 장하십니다.

[강유정]

와~~~~~~~~~~~~~~~~!!!!!!!!!!!

[강연희]

도대체 한계가 어디까지 이신지...역시 철인이네요^^축하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오래 오래 즐달하세요~!!

[정영철]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성실하게 훈련하는자 에게만 주어지는 결과요 영광이라고 봅니다.그동안의 노고에 치하를 보내고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여 더 좋은 기록달성 이루고 늘 건강하시길.....진심으로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