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하게 자라던 허브들을 그때 그때 따서 말려야 하는데 도저히 그렇게 할 시간이 없어서
급한대로 적당하게 줄기째 잘라서 음지에 거꾸로 매달아 말렸습니다.
바로 추석을 코앞에 둔 9월 20일이었지요.
마주 매력적이고 부드러운 파인애플세이지입니다.
향을 맡아보면 누구나 담박에 사랑에 빠지게 하는 허브입니다.
레몬버베너입니다.
레몬향이 나는 허브입니다.
최근에는 레몬버베너와 추수해두었던 케모마일을 섞어서
차를 마시는데 향과 맛이 참 좋답니다.
그늘진 곳에 줄을 매고 위의 사진처럼 레몬버베너를 걸어두었습니다.
잘 마르면 좋겠는데...
레몬버베너와 달리 파인애플세이지는 금새 잎이 말리며 마르기 시작합니다.
요녀석은 애플민트입니다.
빨간 꽃이 앙증맞지요?
레몬버베너와 파인애플세이지 일부는 한 잎 한 잎 정성껏 말려보았습니다.
그늘에서 말리니까 색도 많이 변하지 않고 바삭하게 잘 마랐습니다.
허브를 말리기 위해서 대나무채반을 2개 사왔습니다.
아주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대나무 채반....
피정을 오신 자매님이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지금도 허브들은 여전히 잘 자라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틈틈이 잎을 따서 정성껏 말려보아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케모마일, 감로차, 레몬버베너, 그리고 파인애플세이지를 말려놓았습니다.
허브차 드시러 별수아골로 오세요~~~
첫댓글 금시에->금세 ^_^
차 마시러 갈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