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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땅과 전원주택
 
 
 
카페 게시글
―····건축/설계/조감도 스크랩 막사발식 귀틀흙집짓기
하얀쪽배 추천 0 조회 48 09.07.26 08:2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이번에 짓는 집은 3칸 귀틀흙집입니다.

안방, 거실겸 부엌 ,건너방, 욕실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집은 펜션스타일의 대규모 집을 짓고자하는 사람들 보다

가진 것 없는 이들이 시골로 귀농하여 정착하고자 할 때

전문 목수 없이 손수 쉽게 지을 수 있는 집입니다.

시골로 거처를 옮겨 사는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이들보다

농사를 업으로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집짓기 방식입니다.

빈집을 수리해서 살고자 하는 이들도 있으나

새로 짓는 것 못지않게 돈도 많이 들고 일이 성가십니다.

부부 두사람만의 노동력을 기본으로 한, 두사람의 조력자만 있으면

따듯하고 건강에도 좋은 흙집을 저렴하게 직접 지을 수 있습니다.

나무가 흔하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면 비용을 더 낮출 수가 있겠지요

1

산 골에서 흙집을 지어본 결과 통나무 토막으로 벽을 쌓는 막흙집 방식은

비가 오거나 할 때 덮고 벗기는 번거로움을 수반하는 단점이 있으며

귀틀집방식은 홈파고 벽체를 쌓는 간단한 기술만 습득하면

어떤 규모와 형태의 집도 지을 수 있습니다.

벽체도 얼마든지 두텁게 지을 수 있는 장점이 많은 공법입니다.

말구 대 여섯치 정도의 값싼 간벌목을 쓸 수 있으니

비용절감에도 유리하나 높은 위치에 무거운 통나무를 쌓는 것이

힘듭니다만 머리만 쓰면(도르레 원리) 그리 어려운일은 아닙니다.

위의 그림은 귀농초기 시골정착을 위해 짓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기능적인 집의 도면입니다.

막사발이 오래 고민하며 구상한 형태로 소수의 손님들도 머물수 있으며

난방, 온수공급장치, 구들침대등 3가지 이상의 기능을 하는

벽난로를 부엌을 겸한 거실에 설치합니다.

평소에는 벽난로에 불만 피우고

손님 방문 시 바깥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방식으로

막사발의 아이디어가 모두 집결된 매우 편리한 구조의 집입니다.

이집을 교두보로 시골생활을 하다가

필요할 시 연결하여 크기를 늘여 나가는 아주 쉬운 방식입니다.

자재가 완비된 상태에서 장정 두사람이

한달 정도 부지런히 작업하면 지을 수 있으며

벽체와 구들작업을 합해서 평당 백만원정도로 저렴하게 지을 수 있답니다.

일단 시골에서 14평 정도의 공간인 이 집을 짓고 살다가

자리를 잡고 여유가 생기면 기존의 집에 잇거나 덧대어 크기를

본인 취향대로 늘려 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어느새 큰 집이 되겠지요

요즘 팬션바람이 불러 금수강산 곳곳에 외국스타일의 집들이

날카로운 직선미를 자랑하며 부드러운 산세의 우리 산하를 압도하며

언덕위에, 개울가에 우후죽순처럼 지어지는 모습을 보면

웬지 가슴이 답답하고 허전합니다.

코큰 서양미인을 우리 산골에 데려다 놓은 듯한

언밸런스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산하에는 조선 여인처럼 나즈막하고 둥그스럼한 집이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난방은 구들난방 방식을 쓸 작정입니다.

우리 동네가 전기가 없는 산골인 탓도 있으나

거주하는 사람들의 심신의 건강을 생각하면

나무를 때는 구들 난방방식이 더 좋다고 여겨집니다.

손하나 까딱안고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집에 들어오면 손하나 움직이기 싫어 하는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서 힘든 운동은 잘도 하는 세상입니다.

뭔가 돈을 투자해야 건강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하게 잘 살기 위해서는 일상의 노동을 운동으로 여기고

삶자체를 운동하듯이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용불용설이 맞다면 말입니다.

쇠통속에서 기름이나 가스가 타는 불은

물은 데울 수 있어도 감성의 불은 밝힐수 없습니다.

장작이 타는 소리와 송진내음피우는 너울불꽃이 메마른 가슴에

사랑과 감사의 불을 지펴주면 마음도 덩달아 건강해 지겠지요

시골 삶은 기본적으로 몸을 많이 쓸 것을 요구한 답니다.

몸쓰기 싫은 사람은 시골로 가지말아야 합니다.

본인 피곤하고 가족들도 힘들어 집니다.

이번에 짓는 집에는 벽난로와 온수제조 ,

안방바닥난방. 가마솥 사용등 1석 4조의 기능을 가진

아궁이를 거실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산골에서 집 지으려니 일손이 부족해서

우리 카페의 회원님들 힘을 빌기로 했습니다.

사방에서 많은 님들이 기꺼이 참여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참여하시는 님들은

이왕지사 멀리서 없는 시간에 오시느니 많큼

많은 것을 담아 가셧으면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짓다보면 한 채 눈비를 피할 수 있는 집은 스스로 지을 수 있는

유능(?)한 사람으로 변신할 겁니다.

2

요즘 밤에는 무척 쌀쌀합니다.

해도 무척 짧아지고 가을은 점점 깊어 갑니다.

2004. 9. 15

언제나 생태마을을 꿈꾸는 ...

막사발

http://cafe.daum.net/ecovilmaksabal


2003 전라예술제 - 가야금병창

 

지난 토요일 비님이 오락 가락하는 가운데 굴삭기로 터를 다듬었답니다.

아침 일찍부터 작업을 시작하여 하루 종일 작업을 했습니다만

하룻만에 끝내질 못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는 집지을 터에 쌓아 놓은

죽염을 구울 대나무토막들을 치우고

점심 이후부터 굴삭기로 터를 닦았습니다.

동생과 둘이서 대나무 치우는 작업을 하는 도중에

부천의 회색분자님과 평택의 돌담님이

승용차로 마을에 도착을 했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이심전심으로

대나무작업에 동참해 주십니다.

사람 손 하나가 무섭다더니 두분 회원님들이 거들자

그많은 대나무들이 서서히 치워지고

집지을 자리가 훤하게 드러납니다.

3

70평 넓이의 집터입니다만

집터 앞쪽에 경사면이 대부분이라서

집터를 전체적으로 1미터이상을 절취하여

앞쪽 경사면 성토를 하여 터를 넓히는 작업입니다.

점심이후에도 굴삭기 작업은 계속됩니다.

오후 두시쯤에는 억수 같은 빗줄기가 작업을 방해합니다만

굴삭기는 힘찬 굉을을 울리며 집터를 다집니다.

에어컨도 없는 고물 굴삭기라 문을 모두 닫고 작업을 하니

창은 금새 뿌옇게 김이 서리고 몸은 땀으로 범벅입니다.

연신 창을 닦아 시야를 확보하고 이마에 흐르는 땀도

닦아가며 집터를 닦았습니다.

굴삭기 작업중에 진주에서 사시는

그곳에서 님이 아내와 귀여운 딸래미를 동반하고

도착하고 연이어 광주에서 늘푸른님 부부와

달콤이님이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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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터고르기 완성>

기초작업에 쓸 돌을 골라가면서 작업을 하다보니

일의 진척이 아주 느립니다.

어둑살이 질 때 일을 마치고

멀리서 오신 님들과 저녁을 나눕니다.

모처럼 발전기를 돌려 불을 밝히고

전국에서 오신 다정한 님들과 맛있는 저녁식사를 나누었답니다.

1

식사를 마치고 촛불아래 머리를 맞대고 집 짓기 공부를 합니다.

다들 막사발 이야기를 열심히 듣고 이어서

쏟아지는 질문과 답변으로 알찬 공부를 했습니다.

위 그림은 늘푸른 님과 달콤이님의 모습입니다

2

흙집공부 삼매경인 그곳에서 님과 뒤에는 돌담님입니다.

그곳에서님은 겨남 산청에 집터외 밭을 이미 구입하고

내년 봄부터 집짓기를 시작한다며

시골생활의 소박한 즐거움을 맞는 기쁨으로

마냥 기분 좋은 나날들을 보내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부지런하고 덕스러운 아내와 시골을 좋아하는

이쁜 딸 다예를 데리고 온가족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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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1차로 짓는 열평짜리 귀틀흙집 도면입니다.

17-2

일단 준공후에 17평으로 이어서 지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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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을 기초로 밑그림을 그립니다.

별 것아닌듯해도 밑그림 그리기는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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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그림을 다 그리고 급배수관 매설을 위해 굴삭기로 터를 파 냅니다.

사람손으로 할려면 이작업만 해도 무척 힘이 들지요

동파방지를 위해 한자반 정도 깊이 묻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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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한 배수관과 엑셀 호스를 설치합니다.

배수관은 10도정도의 경사를 주고 설치를 해야 물빠짐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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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학교를 수료하신 회색분자님이 자원봉사를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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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으로 임시 고정을 하고 굴삭기로 흙을 덮어 단단하게 다져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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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배수관 매설작업을 마치고

이어서 기초막돌을 쌓아 줍니다.

터고르기 작업을 하며 모아둔 커다란 바위수준의 돌은

하중을 많이 받는 각 코너 위치에 굴삭기를 써서

자리잡아 놓고 눌러서 고정합니다.

회색님이 자리를 잡아 줍니다.

굴삭기 다루는 실력이 조금 필요한 공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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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삭기로 막돌을 위치하고 나면 흙묻은 돌을 물로 씻는 작업을 합니다.

늘푸른님의 낭군이 꼼꼼하게 작업을 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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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말뚝을 박아 물반을 보고 돌쌓을 높이(한자 반)많큼 줄을 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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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삭기는 큰돌, 사람은 작은 돌로 먼저 1층만 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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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고 씻고 손이 많으니 작업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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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삭기 작업중에 부러진 고염나무가지를 모아

고염을 따는 늘푸른님과 달콤이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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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후에는 제법 모양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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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차와 막걸리, 찌짐을으로 즐거운 새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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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님 돌 씻으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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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진돌이 어진이와 다예는 하루종일 붙어 다닙니다.

둘다 어린아이들이라 그런지 금새 친해졌습니다.

우중에 방방곡곡에서 오신 님들과 함께 한

즐거운 주말입니다.

일한 결과물이 눈에 보이니 성취감도 남다릅니다.

먼길 오셔서 도움주신 돌담님 , 회색님,

그곳에서님과 옆지기님, 이쁜 다예

늘 푸른 님과 말없는 외조자 옆지기님, 달콤이님.

여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004. 9. 21

언제나 생태마을을 꿈꾸는...

막사발

http://cafe.daum.net/ecovilmaksabal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바리톤 김 동규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지난 주 토요일부터 벽체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무주에서 아침도 거른 채 일찍 마을로 오신 달고기님과 

동생 셋이서 작업을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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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의 제재소에서  귀틀벽체용

낙엽송 원목 50본을  구입했답니다.

말구 다섯치에 길이는 열두자 사이즈입니다.

한 본당 25사이짜리로 사이당 800원 계산하여 본당 20,000원

이번에는 50본을 구입하고 모자라는 것은

저번에 쓰다 남은 나무를 쓸 예정입니다.

거금 100만원을 나무값으로 썼습니다.

10평에 100본이면 넉넉할 듯합니다. 

 

 

355

 

부산에서 제제소를 경영하는 우리 회원님으로 부터

저렴하게 구입한 판재와 각재입니다.

일단 기본자재는 다 구입을 한 셈이군요

 

 

왜 막사발식인가?

 

"막"이라는 접두어가 마구 함부로의 사전적의미가 있으나

막사발은 "누구나 쉽게 적은 비용으로,

그러나 여러가지의 지혜로움이 담겨있는 "의 뜻으로 이해를 합니다. 

 

막사발식 귀틀흙집은 이런 뜻으로 해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잔문 목수가 아니라도 누구나 직접 지을 수 있으며

적은 비용으로,  실용적 아이디어가 결집된  흙집짓기 방식입니다.

다산선생의 실사구시 정신이 기본 바탕이지요 

 

우리네 조상님들은 웬만한 일은 스스로 해결을 하며 살았지요

우리 민족은 세계에서도 가장 지혜로운 민족임을

농사와 흙집을 통해서 겨우 알았답니다.

아직은 조상님들의 흉내단계입니다만 자꾸 발전시켜

세상에 작은 흔적이라도 남기고 싶습니다. 

 

 

귀틀집의 우수성을 알아 봅시다.

 

우리네 흙집을 분류할 때

기와집 초가집, 너와집 귀틀집,등등으로 부릅니다만

벽체쌓는 기법으로 분류합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지붕이 중요하기는 하나 결국 집을 이루는 것은

벽체를 여하히 만드느냐가 관건이지요. 

 

나무를 치목하여 짜 맞추는 방식의  한옥,

거푸집을 만들어 흙을 다져서 벽체를 만드는 담틀집,

흙벽돌을 만들어 건조시켜 쌓는 흙벽돌집.

통나무 토막을 흙으로 쌓아 올리는 막흙집 ,

통나무를 가로로 우물정자형태로 쌓아 틈새를 흙으로 메우는 귀틀집,

 

위에 열거한 것들이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흙집을 짓는 기본 방식이지요.

 

한옥은 치목기술이 상당한 경지에 이르러야

지을 수 있기에 전문 목수들이 건축을 합니다.

품격이 높고 멋이 있으나 아무나 짓기에는 무리이며

인건비가 무지 비쌉니다. 즉 고비용이라는 말씀입니다.

 

담틀집이나 흙벽돌집, 막흙집은  많은 일손이 필요하며 

열평 미만의 작은 규모는 쉽게 지을 수 있으나

규모가 커지면 무지 힘듭니다.

2층을 지으려면 거의 죽음이라고 보면 됩니다.

작업중에 비라도 오면 덮고 벗기는 일이 성가시며

집짓는 시기도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위 방식에 비해 귀틀집은 장점이 많은 방식입니다.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지을 수 있습니다.

?대를 이루는 나무작업은 겨을에,

흙작업은 봄부터 하면 됩니다.

벽체를 올리고 지붕을 덮으면

우천시에도 흙작업을 할 수 있으며

덮고 벗기는 성가신 일이 없습니다.

홈파기등 기초 치목기술 몇가지만 익히면

누구나  지을 수 있으며,

시간만 넉넉하면 혼자서도 지을 수 있습니다.

벽체 두께를 두텁게, 얇게 주인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50평 백평 큰규모의 2층집도 지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모든 통나무들이 서로 맞물려 있기에

지진이나 재해로 부터 가장 안전한 집입니다.

강도 8이상의 지진에도 끄덕없을 정도로 튼튼합니다.

 

여기에다 막사발식을 가미하면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이며 생태적인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막사발식 귀틀흙집의 특징입니다.

 

기존의 귀틀집이 4각형의 단순 구조라면

막사발식은 주인의 취향에 따라 육각, 팔각등 다양한 형태로,

다양한 크기로 쉽게 지을 수 있습니다.

이점은 막사발식 최대의 장점이며

12자 길이 통나무 원목의 한계( 사방 11자방 크기)를 벗어나

방하나에 열평크기의 방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건 아주 대단한 발명입니다. 

 

바닥전체를 구들시공을 하고 수시로 불을 지펴 

흙집의 최대 단점인 습기로 부터 집을 보호한과 아울러

제제소등의 폐목으로 난방을 하므로써

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실내에 벽난로겸 아궁이를 두고 아궁이 위에

온수제조장치를 얹어 거실 난방, 안방의 난방, 욕실 온수공급 등

소수의 가족은 거실 아궁이 하나만 불을 지피면

한겨울에도 목욕을 즐기고 따듯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굴뚝에 목초액 회수장치를 설치하여

농자재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목초액을 공짜로 얻을 수 있습니다.

 

 

이상 막사발식 귀틀흙집에 대하여 말씀 드렸습니다.

 

 

364

(육각의 꼭지점 부분 받침목설치)

 

본론으로 돌아가서

벽체를 쌓기전에 나무 껍질부터 ?기고

가장 기본이 되는 받침목을 설치 했습니다.

귀틀집에서 첫 작업응 하방설치작업입니다.

줄기초 위에 양면치기한 두께 5치 이상의 통나무를

각종 이음 방식으로 한벌 깔고

그위에 통나무를 쌓는 방식입니다.

 

 

363

(받침목을 설치하고 가로 방향으로 1차 쌓을 통나무를 얹어둔 상태)

 

 

막사발식은 정면에서 줄기초 세로 방향으로 세토막을 설치하고

수평을 봐서 돌이나 나무를 괴어 높이를 맞추어 줍니다.

육각이 교차되는 이음매 부분은

길이 1미터 정도의 통나무를 설치합니다.

 

 

 

375

[통나무 교차지점 이음매 홈을 다듬는 막사발의 동생(망치)입니다.]

 

 

 

367

 

 

 

임의로 ?어둔 통나무를 설계 도면과 같이

거리, 간격, 각도를 감안하여 임시 설치하고

각 통나무의 놓임 자리가 정해지면

이음매 자리를 스크라이버로 그리고 홈을 파서 얹고

대못(25센티길이 직결피스)를 박아 고정합니다.

 

 

366

(육각 꼭지점 부근 연결)

 

 

 

한벌 통나무를 쌓고 막걸리 새참을 나눌즈음 가람님이 마을에 오셨습니다.

서 있는 분은 달고기님입니다.

 

 

369

 

 

 

 

370

 

1차 작업 후  현관문과 방의 출입문틀을 세워 줍니다.

 

378

 

 

문틀설치할 위치에수평을 봐서잘라낼 부분을 표시하고

다듬기 좋도록 잘게 톱질을 합니다.

 

 

 

380

 

 

기계톱으로 문틀자리를  다듬어 줍니다.

 

378

 

 

미리 만들어 둔 문틀을 세우고 받침목을 괴어 임시 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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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에 도착한 그곳에서 님이 벽체작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통나무 껍질 벗기고 ,문틀만들어 세우느라  토요일은 작업의 진척이 느립니다.

 

377

 (2단 까지 쌓은 모습입니다.)

 

늦은 오후에 고고님이 가족들과 함께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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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파기 실습을 하는 그곳에서님 . 소질을 타고 났습니다.))

382

 

 

일요일 날은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작업에 익숙해져서

호흡이 척척 맞아 작업의 진척이 무척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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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 꼭지점 받을장 홈파기)

 

 

추석 다음날 동생과 둘이서 작업중에

멀리 서울에서 동돌님 일행이 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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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 꼭지점 엎을장 홈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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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돌님 일행과 셋이서하룻만에 벽체를 많이 올렸습니다.

잘하면 이번 주말에는 서끼래를 얹을 수 있을 듯합니다.

그렇다면 상량제 올릴 준비도 해야 하겠군요 .

추석 다음날 모든 문틀을 다 설치하고 벽체도 상당히 많이 올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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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진척된 공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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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측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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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다음날에야  달님을 만났군요

일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즈음 동산위에

두둥실 솟은 보름달이 막사발을 배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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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지을 터에 서까래용 나무를 내리는 그림입니다.

 

서까래 가격은 말구세치 길이 열두자짜리는 8,000원,

말구세치 길이 아홉자 짜리는 7,000원입니다. 

이번에는 써까래가 노출되는 구조로 짓기 때문에

그라인더러 하얗게 사포질을 해야 합니다.

 

 

 

411

 

 

70개 정도 서까래를 내리는 작업도 집사람과 둘이서 하니 수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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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동생과 둘이서 벽체를 올리고

오후늦게 가을파랑님과  럭비공님 일행( 부인과 동생, )

럭비공님 차에 동승하여 오신 들꽃님 

진주에서 시종일관 오시는 그곳에서님이 한꺼번에 마을로 들이 닥칩니다.

 

 

 

412

 

늦은 오후에 일을 마치고

흙집 거실에서 맛있는 저녁을 나누었습니다.

워낙 식구들이 많아 촛불로는 감당이 불감당이라

기름값이 들더라도 발전기를 돌리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전기불을 밝힌 흙집이 정겹습니다.

저녁을 먹고 막걸리도 나누고

매주 주말이 축제처럼 즐겁습니다.

 

 

414

 

 

마침 개천절 아침이고 일출이 너무도 고와서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디지털로 일출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내년 초하룻날 우리 마을에서 일출번개도 한번 해 봄직합니다.

일출 보겠다고 비싼 기름 때가며 

차 막히는 길 뚫고 만나는 햇님과

흙방에 자고 그저 마당에만 나오면 만나는 햇님이

다를것도 없고 그해가 그해 아닐까 합니다.

 

 

416

 

 

일요일 아침 어질운 주변 정리를 함께하고

왕초보는 박피작업, 고수는 벽체작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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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처럼 솔직한 성품의 럭비공님과

럭비님의 주윤발은 닮은 아우님, 가을파랑님은

종일 박피작업 위주로 참여 했습니다.

점심쯤에 광주에서 막돌님이 오시고

늦은 오후에 빈이님이 합류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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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이 많으니 일의 진척이 빠릅니다만

높이 조정을 위해 마지막 올릴 통나무를  선별하느라

벽체쌓는 일을 ?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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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들보 작업과 상량작업은 다음 주로 미루고

해가 넘어갈 무렵 작업을 마쳤습니다.

 

 

 

 

 

 

 

 

423

 

이제 마지막 통나무를 올리고

대들보를 올리면 이번 주말에는 상량을 올릴 수 있을 듯합니다.

여러 회원님들 덕분에 일의 진척이 아주 빠른 듯합니다.

 

상량문도 쓰고 상량제 드릴 준비도 해야 할 듯합니다.

 

작업에 참여해 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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