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동아닷컴에 새로 올라온 기사를 일본취업 전문가의 눈으로 나름대로 해석해 보았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머니투데이에서 취재하간 내 글은 왜 아직도 뉴스로 올라오지 않는 것인지...
日기업들은 구인난… 열도서 일자리 찾는 한국청년 급증
《 ‘잡 노마드’라는 말이 있다. 직업(job)과 유목민(nomad)을 합쳐 만든 말로 ‘고국을 떠나 해외에서 취업하는 사람’을 말한다. 한국 젊은이들의 일본 취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인력난에 시달리는 일본 기업들이 한국 젊은이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일본 취업에 뛰어든 청년들의 현황을 살펴봤다. 》
개인적으로 일본기업이 한국 젊은이들에게 러브콜까지 보내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실제 일본기업은 저출산, 고령화, 인구감소로
적극적인 외국인 노동의 유치에 힘쓰면서 2.3년간 수많은 국내 인력이 일본으로 빠져나가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업종 및 회사 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와 내 주변의 경험상 일본인도 잘 못하는 칼퇴근을 외국인이 하기란 여간 어렵다는...
최근 일본의 법규개정으로 인해 잔업도 근무시간도 급여도 개선되어지고 있다고는 하더라도...
일본기업이 외국인의 잠재력을 보고 뽑아서 체계적인 교육을 시켜준다는 것도 현실하고는 조금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닐까..
우선은 사람이 없어서 외국인의 채용이 우선시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팩트..
#1. 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구 한 일본어학원에서는 일본 헤드헌팅 기업 파소나 글로벌이 일본 취업 설명회를 열었다. 닛산, 기린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일본 대기업들이 한국 학생 채용을 의뢰했다. 지난해에는 이공계 학생들만 대상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인문계까지 넓혔다. “한국 인문계 학생들이 영어, 일본어에 능통하고 성실하다”며 일본에서 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한국인 취업생의 가장 큰 장점은 타 국가의 학생들에 비해 자격증이나 스펙이 뛰어나다는 점 게다가 일본현지에서 쌓은 일본어 실력 역시 여느 국가에 비해 이질감 없이 매우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경기지역 한 사립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박모 씨(24)는 일본 취업을 준비 중이다. 일본 취업 경험이 있는 친언니가 “직장문화나 복지 모두 일본이 좋다”고 일러줬다. 박 씨는 “한국은 요즘 취업 자체도 어렵고, 전공을 살리기는 더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이연경 파소나 부장은 “최근 일본은 여성 엔지니어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일본 공대에는 여학생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래서 한국인 여성 엔지니어가 환영을 받는다”고 말했다.
일본회사라도 규모, 대우, 직장분위 등의 조건에 따라서 한국이나 일본이나 모두 똑같은 양면의 칼날이 존재..
일본에서 일자리를 구하려는 한국 젊은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본에서 취업한 한국인은 2008년 첫 집계 당시 2만611명에서 지난해 4만8212명으로 늘었다. 고급인력에 속하는 기술·인문·지식·국제 분야는 6451명에서 1만7862명(277% 증가)으로 더 빠르게 늘었다.
일본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해외 취업하는 국가다. 정부의 해외취업사업 K-MOVE를 통해 2013∼2016년 일본에 취업한 한국인은 2370명으로 미국(1885명), 호주(1370명), 캐나다(910명)보다 훨씬 많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외국인 근로자가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내국인들의 불만 때문에 문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유례없는 경제 호황과 인력난을 동시에 맞이했다. 기업이 생산을 늘리고 싶은데 고령화와 인구 감소 때문에 채용할 사람이 부족해 외국인 근로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동북아연구실장은 “일본에 가장 많이 오는 외국인 근로자는 한국인과 중국인인데 성실성, 근무 기간 등 모두 한국인에 대한 평가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확실히 한국인 직원의 근무태도나 성과에 따른 만족도는 타 국가취업 준비생보다 월등히 높은 편이지만 반드시 모든 분야에서 그러한 것만은 아닙니다.
반대로 최근에는 한국인 직원 채용 후 빠른 이직 등으로 불만을 이야기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본 취업자들은 복지나 교육 시스템 등이 매력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4월부터 일본 JTC면세점 삿포로점에서 서비스 인턴으로 일한 원인호 씨(24)는 내달 정직원이 된다. 월급은 세금을 제하면 우리 돈으로 200만 원이 조금 넘는다. 원 씨는 일본 기업의 가장 큰 장점으로 ‘칼 퇴근(정시 퇴근)’을 꼽았다. 그는 “퇴근시간이 되면 상사 눈치 안 보고 당연한 듯 퇴근해 저녁시간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국은 솔직히 그렇게 못 하는 분위기 아니냐”고 말했다.
구인도 쉽지 않고 노후보장이 힘든 지방 면세점의 칼퇴근을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한국 중소기업에서 일본 오사카의 한 제조업체로 이직한 박하늘 씨(26)는 “연봉은 한국에서 일할 때보다 200만 원 정도 줄었지만 연중 휴일이 122일이고 사택도 제공돼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회사 인력이 부족해 야간작업이 거의 매일 이어졌고 퇴근시간에도 집에 가겠다고 말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
소방방재학을 전공하고 일본 이직을 준비하는 김모 씨(27)는 “한국에선 이 분야의 임금이 낮지만 일본은 소방안전 분야의 대우가 좋아 일본으로 갈 생각”이라고 했다. 일본 자동차 기업에 연수 중인 강모 씨(25)는 “사원 연수에 회사가 매년 수십억 엔을 투자한다. 신입사원을 아끼는 문화가 좋다”고 말했다.
소방안전 분야라는 것은 쉽게 말해 건물 보수, 관리 업체를 말하는 것일 수도 있기때문에 크게 선호하는 직업군이...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최근 일본 기업 중에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수당 없는 야근을 시키는 곳도 늘고 있다. 또 교육을 시켜야 하는 신입보다는 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자를 선호하는 기업이 많다. K-MOVE 관계자는 “단순히 일본이 좋아서, 또는 외국에서 살고 싶어서 취업을 시도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직무를 명확히 이해하고 일본어와 전문지식을 습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일본은 수당없는 야근을 법으로 금지하는 추세로 점점 위와 같은 현상은 없어지고 있다는..
단순이 일본이 좋아서 일본에서 살고 싶어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 이제 일본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해외구직자들은 보다 확실한 정보와 높은 레벨의 일본어를 갖추고 경쟁력있는 회사의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장용준 인턴기자 성균관대 독어독문학과 4학년
전채은 인턴기자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4학년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70809/85741705/1#csidx2903faf0b20091d812e0d8fbe03e5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