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시 스님의 칠청정을 통한 지혜의 향상
냐나포니카 테라 영역 및 주해
오원탁 번역
경서원(02-733-334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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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ogress of Insight(Visuddhiñānakathā)",
by The Venerable Mahāsi Sayādaw,
translated from the Pali with Notes
by Nyānaponika Thera.
Access to Insight, 7 June 2010,
http://www.accesstoinsight.org/lib/authors/mahasi/progress.html.
Retrieved on 1 August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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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자 머리말
오늘날(1965년)에는 일반 독자에게 불교 논문을 제시하는 것을 해명할 필요가 없다. 서양에서 불교 명상은 이제 더 이상 순수하게 학문적이거나 이국적인 관심의 대상으로 취급되지 않는다. 현대의 삶이 복잡하고 스트레스가 많기 때문에, 정신적 영적으로 심기일전의 필요성이 광범위하게 느껴지고, 마음을 체계적으로 계발하는 분야인 불교 명상의 가치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인식되고 시험되어 왔다.
특히 사띠를 확립하는 부처님의 방법은, 삶의 여러 가지 다른 조건 속에서도 적용할 수 있고 유용하기에, 무한한 가치가 있음이 알려졌다. 이 논문은 사띠와 분명한 앎을 계발하는 방법에 관한 것인데, 궁극적으로 마음을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부터 최종적으로 해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논문의 저자이신 마하시 큰스님은 현대 미얀마의 비구이자 저명한 수행 스승이다. 이 책에 서술된 그의 가르침인 수행 방법은, 오늘날에도 양곤에 있는 마하시 선원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미얀마어 및 영어로 번역된 그의 책들에 설명되어 있다.
이 논문의 기본 골격은 위대한 주석가인 부처님고사 스님의 유명한 청정도론에 나와 있는 대로 전통적인 “일곱 단계의 청정[七淸淨]”과 같다. 이 단계들을 점진적으로 성취해 가면, 궁극적인 해방의 단계로 이끄는 여러 단계의 위빠사나(통찰) 지혜가 계발된다. 그 방법이 “순수 위빠사나”이고, 그것은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의 변하고 있는 과정이, 무상(無常)한 것이고, 고통 받게 되어 있고(苦), 자아 즉 영혼이 없는 것(無我)이라는 것을, 점점 더 선명하게 직접 관찰하는 것이다.
수행은 몸 관찰을 하기 위한 몇 가지 수행주제로부터 시작하는데, 이 수행은 부처님의 길의 최종 목적지까지 계속된다. 사띠와 집중(삼매)의 강도가 점차적으로 증가됨에 따라, 수행의 자연스런 소득으로 위빠사나 지혜가 차례대로 그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범위는 넓어지고 봄(vision)은 깊어진다. 불교 수행의 궁극적 목표로 향하는 이 접근방법을 순수 위빠사나라고 한다. 왜냐하면 깊은 삼매[本三昧]를 먼저 계발하지 않고, 존재의 세 가지 특성[三法印]에 대한 위빠사나 지혜만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수행에 필요한 인내력을 배양하기 위하여, 위빠사나 지혜를 얻기 위하여, 그리고 그 결과를 성취하기 위하여, 높은 수준의 집중 또한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논문에서도 언급하고 있는 바와 같이, 초보자를 위하여 상세한 수행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저자의 목적은 아니다. 이 책의 주요 관심사는, 열심히 앞 단계의 수행을 한 다음에, 영적 성취의 정점인 아라한으로 이끄는 위빠사나 지혜가 생기기 시작한 단계에 있는 사람들이다. 기본적인 수행에 대해 이 논문은 제1장의 도입부에서만 간단하게 설명한다.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마하시 큰스님의 “Practical Insight Meditation”이나 영역자(냐나포니카 테라)의 “The Heart of Buddhist Meditation”을 보면 된다. 또한 부처님의 염처경에 대한 지식도 없어서는 안 된다.
이 논문은 미얀마어로 먼저 쓰여 졌고 1950년에 저자에 의해서 빨리어판이 나왔으며, 주로 수행의 고급 단계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출판할 의도가 없었다. 수행처에서 엄격한 코스를 마치고 지혜의 단계가 어느 정도 올라간 사람에게만, 손으로 쓴 것 혹은 타자로 친 미얀마어판 혹은 빨리어판을 주었다. 외국인 수행자들을 위해서는, 논문 전체가 아닌, 위빠사나 지혜의 단계에 대하여 영어로 간단하게 설명한 몇 장의 복사물만 제공되었다. 이렇게 해서 하나 혹은 몇 개의 다른 단계와 비교할 때, 수행자가 자신의 경험이 어느 단계인지 알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수행자가 수행 중에 나타날 수 있는 이차적인 현상에 주의를 돌리거나 혹은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 않고, 자신이 경험한 위빠사나 지혜의 다음 단계의 수행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1954년에 저자는 미얀마어 필사본을 빨리어판으로 출판하는 것에 동의했으며, 또한 이 첫 출판 후에, 영역자의 요청으로, 영어판의 출판도 허락하였다. 마하시 큰스님께서는 친절하게도, 외국에서 온 수행자들에게 수년간에 걸쳐 통역을 아주 잘 해 준 유능한 재가불자인 우 뻬 틴(U Pe Thin)의 도움을 받아 가면서, 영어판 번역 원고와 주석을 꼼꼼히 점검하였다. 존경스런 수행 스승이신 저자와 우 뻬 틴 두 분께 영역자는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냐나포니카 테라
Forest Hermitage
캔디, 실론
1965년 6월 보름날(Po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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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
1. 영역자인 냐나포니카 테라의 주석은 미주에 원주(原註)라고 표기했으며, 그 밖의 주석과 첨부는 역자가 추가한 것이다.
2. 빨리어는 이탤릭체로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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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영역자 머리말 …… 4
서언 …… 13
Ⅰ. 계청정 …… 15
위빠사나 수행법의 개요 …… 16
Ⅱ. 마음 청정 …… 22
Ⅲ. 견해청정 …… 26
1. 정신·물질 구별의 지혜 …… 26
Ⅳ. 의심극복 청정 …… 29
2. 조건파악의 지혜 …… 29
3. 명상의 지혜 …… 33
4. 생멸의 지혜 …… 37
Ⅴ. 도비도지견청정 …… 44
Ⅵ. 행도지견청정 …… 44
5. 소멸의 지혜 …… 45
6. 두려움의 지혜 …… 50
7. 허물의 지혜 …… 51
8. 염오의 지혜 …… 52
9. 벗어나려는 지혜 …… 52
10. 재성찰의 지혜 …… 53
11. 형성평온의 지혜 …… 56
12. 벗어남에 이르는 관찰의 지혜 …… 59
13. 수순(隨順)의 지혜 …… 62
14. 종성(種姓)의 지혜 …… 62
Ⅶ. 지견청정 …… 63
15. 도(道)의 지혜 …… 63
16. 과(果)의 지혜 …… 63
17. 반조(反照)의 지혜 …… 64
18. 과정(果定)에의 입정 …… 67
19. 더 높은 단계의 도와 과 …… 69
결론 …… 72
첨부 …… 74
역자 후기 …… 77
첫댓글 이책에서 16단계을
볼수 있으니 감개 무량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감사합니다.
너무나 기쁜니다.
사두사두사두_()_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