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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X-Ⅲ 이지스 방공함 KDX-Ⅲ(Korea Destroyer eXperimental -Ⅲ)는 1985년에 소요제기된 이후, 1995년 국방기획에 3척이 공식적으로 반영되어 2007년 3월에 진수되는 초도함은 2008년말 실전 배치 예정으로 2004년 9월부터 상세설게에 들어간 초도함은 2005년 11월 3일의 Steel-cutting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 갔으며, 2006년까지 생산되는 탑재장비들은 2007년에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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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012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나머지 2척도 배치될 예정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5번째로 이지스함을 보유하게 된다. 이로써 KDX-Ⅲ는 소요제기 후 23년만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
2004년말까지의 국방부 자료와 언론기관들의 보도에 따르면 2020년까지는 3개전단으로 구성되는 기동전단에 각각 2척씩 배치되어, 모두 6척의 KDX-Ⅲ급 이지스함을 보유할 것이며, 각 전단의 중추적인 방공임무를 책임지게 될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2005년 하반기에 발표된 국방개혁 비젼 2020 프로그램에 따라 3척으로 축소 도입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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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모야당이 독도문제와 관련하여 1, 2, 3번함의 도입시기를 단축하면서 4번함도 추가로 도입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빠르면 4번함에 대한 건조계약 프로그램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정치적인 이슈에 그칠 것으로 보는 견해도 많다. 그러다가 2006년 1월 10일자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해군은 KDX-Ⅲ를 이미 계약된 3척 이외에 2018년까지 3척을 추가로 도입할 것이라는 보도를 하고 있다. 『 2018년까지 차세대구축함(KDX-III)인 이지스함을 모두 6척 보유하게 된다. ... 국방부가 이지스함의 추가 도입을 결정한 배경은 앞으로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해양관할권과 도서영유권, 해상교통로 문제 등을 둘러싼 첨예한 대립과 분쟁이 벌어질 것에 대비해 주변국들에 뒤지지 않는 첨단 해군 전력을 갖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동아일보 2006.01.10] 함번 991함을 부여 받게 된 초도함은 국방부의 입찰을 통해 현대 중공업에 선체 건조비로 2,594억6천만원으로 계약되었으며, 현대 중공업은 991함을 2008년까지 해군에 인도하게 된다. KDX-Ⅲ는 선체 가격 2,594억원과 이지스 레이더 시스템 가격 3,480억원(3척분 9억5천만U$ : 환율 1,100원 기준) 등을 포함 척당 약 1조원 정도의 도입비용이 들어 간다. 한편 3척의 건조공사를 통하여 10,000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이루어지며, 함정에 탑재되는 120여종의 장비 가운데 3/4정도인 90여종의 장비가 국내에서 생산되므로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약 2조원 이상이 국내경제에 유입되며, 부차적으로 발생하는 산업유발효과까지 감안하면 그 경제적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다. 보급없이 출항시의 상태로 30일 정도의 작전이 가능한 KDX-Ⅲ는 본격적인 함대의 광역 방공함이자 무역로 보호 등의 임무를 띠고 말래카 해협과 같은 먼 바다에서 단독 또는 선단 호송 작전이 가능한 대양해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또한 내파성 14m의 KDX-Ⅲ는 한국 해군이 장차 필요에 따라 운용하게 될지도 모를 LPX나 항모의 호위체계로서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KDX-Ⅲ에서 가장 핵심적인 체계는 Aegis로 불리는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미사일 및 발사체계 그리고 컴퓨터 자동처리 시스템이 연동되는 전투체계 이다. 이는 최대 탐지/추적거리 1054km, 탄도탄 추적거리 925km, 동시교전능력 공중목표 17개, 동시대응 유도탄수 15개, 동시 추적능력 비행체 900개로 그 작전 처리성능을 요약 할 수 있으며, Aegis 전투체계는 크게 아래와 같이 9개 나눌 수 있다. 『 ① 함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전술적 상황을 전시하는 전시 체계 이지스 전투체계는 공중, 수상 및 수중 작전, 특히 적 항공기와 미사일 등에 대응하는 대공전에 필요한 모든 전투자원을 종합관리하여 효율적인 해상방어를 수행할 목적으로 개발 되었다. 때문에 최초 탐지에서부터 사격에 이르는 반응 속도가 매우 민첩하여(수초에서 수십초), 어떤 환경 조건에서도 원거리에서 매우 빠르게 날아오는 지능화 되고 우수한 성능을 지닌 위협에 대하여 충분한 화력으로 격파할 수 있다.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한 이지스함은 수백Km 이상의 항공기, 수상 함정, 유도탄, 전자파, 그리고 수십km 이상의 잠수함 등 한 번에 1,000여개 이상의 표적을 동시에 신속 · 정확하게 탐지 · 추적할 수 있으며, 탑재된 항공기 요격 미사일, 미사일 요격 미사일, 근접방어 무기(CIWS), 지상목표 타격 미사일, 잠수함 파괴용 어뢰, 함포 등 다종 · 다량의 무장을 발사하여 선택된 표적을 단시간내에 파괴 할 수 있다. 또 여러 가지 복잡한 전투상황아래서 적 항공기, 수상함, 잠수함, 지상 기지 등 수십여 개의 표적과 동시 다발적으로 교전할 수 있으며, 특정 임무 수행을 위해 다수의 우군 함정과 항공기로 구성되는 해상전투 부대를 효율적으로 지휘 · 통제하여 (CEC - 합동교전능력을 말함) 전투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런 능력에 부가하여 이지스함이 다른 함정과 구별되는 능력은 공중에서 비행하고 있는 탄도탄을 탐지 ·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이다. 한마디로 이지스함은 컴퓨터화된 최첨단 군사과학기술이 응집된 세계최고의 전투성능을 가진 함정이라 할 수 있다. (출처 : 한국의 해양력 . 이홍희 - 함대 사령관, 前 해군조함단장) 』 한편 해군은 KDX-Ⅲ는 국민 모두의 해군 함정임을 널리 인식시키기 위하여 일반 국민 중에서 해양수호 유공자나 초급장교, 부사관, 병의 전투유공자 이름을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조선시대 독도수호에 공을 세운 안용복(安龍福)함, 의무 부사관으로 '67년 월남전에 참전하여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발휘하여 전우들의 생명을 구하고 전사한 해군중사 지덕칠(池德七)함, 2002년 서해교전시 장렬히 산화한 고속정 357호 정장 해군 소령 윤영하(尹永夏)함 등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국방부 뉴스레터 2005년 5월 2일) 추정 제원 (몇몇 항목에서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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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2발의 한국산 순항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는 것은, 앞으로 상당기간 항공모함을 운용하기 힘든 한국 해군의 입장에서 대지상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전술무기체계인 이지스함이 비록 핵무기는 아니지만 국가의 전략무기급에 버금가는 임무를 부여 받게 되었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강화된 공격력 특히, 대지상 목표물에 대한 특별한 공격력을 부여받게 되는 KDX-Ⅲ에 대하여 모 군사 싸이트에서 한 외국인은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견해를 밝히기도 하였다. 『 당신의 적을 두렵게 하고, 적들로 하여금 협상 테이블로 이끄는 유명한 전투함 형태가 항공모함 이다. 알다시피 이것은 미국만이 갖고 있다. 같은 목적의 2번째 형태는 KDX-Ⅲ들이다. KDX-Ⅲ는 만약 당신의 적이 말을 안들으면 "KDX-3가 당신에게 미사일을 쏠거야 "하고 간단하게 말할 수 있다. 』 물론 이런 평가는 다소 과장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방어체계와 공격체계가 적절히 조화된 KDX-Ⅲ가 전술적으로 보다 다양한 작전목적을 이루는 밑바탕이 되어 줄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80cel로 이루어진Mk41 VLS에는 대공 미사일인 SM-2 block ⅣA 미사일이 탑재 될 것으로 보인다. (참조기사 : " 탄도탄 방어 유도탄(요격미사일)에 대한 미 국방부의 개발계획 취소 문제로 기종 선정을 늦춰오다가 얼마전 미 국방부가 SM-2 Block4 개량형 미사일을 오는 2005년까 지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해옴으로써 이날 기종을 선정하게 됐다." - 2002. 7.24 연합뉴스 - ) 콜드 런칭 타입의 국산 VLS로 이루어지게 되는 48cel의 VLS 가운데 32cel 에는 ADD에서 개발한 함대지 순항 미사일이 장착되며, 나머지 16cel 에는 역시 ADD에서 개발한 대잠 미사일이 장착 된다. 미국의 알레이벜급 이지스함에서 운용하는 Tomahawk 함대지 순항 미사일은 부스터 포함 길이 6.25m, 몸체 지름 56.8cm, 비행 날개 길이 2.67m로 부스터를 포함하면 1,440kg의 중량(탄두 1,000 파운드)으로 약 1,104km를 공격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미사일협정에 따라 500km 이상의 사거리를 갖는 순항 미사일의 탑재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SPY 1D(baseline 7) 이지스 레이더 시스템 탑재는 현존하는 이지스함과 또 다른 차이점을 부여해 주고 있다. 2005년을 목표로 개발 중인 SPY 1D(baseline 7)는 기존의 이지스 시스템과 달리 Distributed Architecture 즉, 분산식 체계 구조로의 변화를 시현하고 있으며, 그 바닥에는 baseline 5의 Federated Processor (UYK-43, 20 MIPS) 또는 baseline 6에서 채택하였던 Adjunct Processor (UYK-43 W/Adjunct, 772 MIPS)와 달리 Advanced Processor (4800 MIPS)와 Distributed Processor (1600 MIPS)를 사용하여 한 차원 더 높은 컴퓨터 시스템 처리 능력을 갖게 된데 기인한다. 참고로 아래의 도표에서와 같이 미국의 경우 Base Line 6을 채택한 DDG 79 Oscar Austin號(Flight ⅡA. 2000년 9월 취역)부터는 TBMD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대기권 밖으로 나가지 않는 사거리 1,000km 이하의 저고도 전술탄도 미사일(낙하 속도는 마하 8정도)의 대한 요격이 가능해졌다. Base Line 7.1은 전술탄도 미사일에 대한 요격능력이 현저하게 개선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명 MD라고 불리는 고고도 탄도탄 (낙하 속도 마하 12정도)에 대한 요격능력을 포함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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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20020724) 배형수(준장) 해군 KDX-Ⅲ 사업처장은 24일 기자회견에서 미국 록히드 마틴사의 이지스체계를 KDX-Ⅲ 무기체계로 결정하면서 가격 은 2억7천만 달러 인하했고 49%의 절충 교역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다음은 1문1답 -
-총 사업비 규모와 가격 인하 규모는 ▲KDX-Ⅲ 예산은 전체적으로 2조9천여억원이다. 이 가운데 미국 이지스 전투체 계 도입 가격은 1조2천억이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측의 요구액에서 2억7천만 달러를 깎았다. 체계를 구입하면서 기술이전 등을 받는 절충교역에서 당초 목표인 30%보다 높은 49%를 달성했다.
--미국 이지스 체계를 결정한 구체적인 이유는 ▲자료조사와 현지 방문 평가를 통해 결정했다. 이지스 체계는 현재 미국.스페 인.일본 해군에서 72척의 함정에 탑재 운용중인 최첨단 체계다. 2010년까지 총 100 척에 탑재돼 향후 30-50년 이상 운용될 전투체계로서 성능과 후속 군수지원 능력이 검증됐다. 반면, 네덜란드 탈레스사의 에이파(APAR) 체계는 아직 시험 단계에 있고 소유권 이 네덜란드뿐 아니라 독일에도 있어 구체적인 성능 검증을 못했다. 또 네덜란드 정 부에서 보증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어떤 체계가 상대적으로 우월하거나 나쁘다고 언급하지 싶지 않다.
--이지스 체계에 탑재될 SM-2 BLOCK4A 개발이 취소되고 개량형으로 대체되면서 협상 종결이 늦어졌다. 개량형이 탑재될 경우 함정의 다른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있는데 ▲그런 내용을 보고받은 적 없다. 이지스 슈퍼 컴퓨터는 50% 이상의 여유 능력 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결정된 이지스 전투체계 BL 7.1은 완제품 단계에 있나 ▲생산중인 기종이다. 이미 제작된 것은 함정에 탑재하는 등의 시험 보완 단계 에 있다. 관련 컴퓨터 소프트웨어도 시험 단계에 있고 곧 함정에 탑재될 것이다.
--이지스 함의 항공기 탐지거리와 작전 반경은 ▲대공탐지거리는 1천㎞ 이상이다. 북한군의 동향을 탐지할 수 있고 작전 반경 이 연안 범위에서 멀리는 말래카 해협까지 확장되는 수준이다.
(서울=연합뉴스20020724) 이 유 기자 = 7천t급 한국형구축함 KDX-Ⅲ에 장착할 첨단 전투 체계에 24일 미 록히드마틴의 이지스가 선정, KDX-Ⅲ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협상 과정에서 불거졌던 몇몇 논란과 가격.절충교역 등을 알아본다.
◇ 가격.절충교역 = FMS(미 대외군사판매)로 추진되는 이지스 체계의 경우 우리 해군과 미 해군의 국제프로그램담당처(NIPO)가 계약을 맺게 되며, 미 해군은 록히드 마틴으로부터 이지스를 획득한 뒤 우리측에 제공하게 되는 방식을 취한다. 이지스의 가격은 록히드마틴의 최초 제시가보다 2억7천만달러 인하됐다. 해군이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록히드마틴의 최종 제시가는 9억5천만 달러(약 1조1천100억원, 환율 1천170원 기준)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방부는 이지스 관련 예산으로 약 1조2천억원 정도를 잡고 있어, 지금처럼 달 러약세가 지속된다면 추가부담 없이 소화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가격을 대폭 인하할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 동일기종(이지스 B/L 7.1) 을 한.미.일 3국이 동시 구매하는 `다국적 구매' 방식을 취했기 때문이며, 여기에는, 연구개발 비용면제, S/W 개발 및 미 해군의 기술지원 비용 인하도 포함돼 있다. 특히 해군은 이번에 미 해군이 자국 업체와 계약하는 조건과 동일하게 하자보증, 지체상금, 계약방식, 역구매, 후속지원 등을 보장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절충교역 분야에서의 성과도 적지 않다고 해군은 밝히고 있다. 기술이전 분야의 경우 KDX-Ⅲ 전투체계 도입시 호위함급 이상의 전투체계 설계 기술, 유도탄 방어 설계기술,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기술 등의 중.대형 전투체계 설계능력을 제공토록 합의, 해군이 계획중인 차기 전투함부터는 고유의 독자적인 체 계를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또 이지스 체계의 성능을 육상시설에 구현한 교육훈련 및 정비지원 체계를 확보 하도록 하는 한편, 다기능 콘솔(MFCC) 국내생산, 전투체계와 공급장비간 연동단 및 대잠전 지휘체계의 연동단을 국내에서 개발,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 탈레스 반발 = 네덜란드 탈레스측은 그동안 해군이 제시한 제안요구서의 핵 심인 탄도탄 방어능력과 관련, 미국이 요격미사일인 SM-2 Block4A 개발계획을 취소 한 만큼, 마땅히 제안요구서를 백지화하고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나, 이 날 미 이지스가 최종 선정되자 "예정된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군의 입장은 분명하다. 당초 제안요구서에는 `전투체계는 새로운 탄도탄 방어 유도탄을 통제.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고, 미 국방부가 Bl ock4A 대신에 Block4 개량형을 오는 2005년까지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확인한 만큼 기존의 제안요구서를 전혀 수정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 미 미사일방어(MD) 구축의 일환인가 =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이지스함의 탄도탄 요격능력을 거론, 미국의 MD 구축의 일환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지스의 핵심부분인 SPY-1D 레이더의 최대 탐지거리(대공 472㎞)를 감안할 때 충분히 MD체계의 구성원 역할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해군은 "이지스함은 하층방어(대기권 이내)만 할 뿐이지, 상층방어는 하 지 못한다"며 "미국이 추진하는 MD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지스함 도입 사업은 미국이 해상MD를 추진하기 훨씬전인 1985년부터 추진돼왔 을 뿐아니라, 탄도탄 요격 미사일도 MD용이 아니라, 함정 방어용이라는 설명이다.
◇ 또 미국제 무기인가 = 미 보잉의 F-15K에 이어, 록히드마틴의 이지스 전투시 스템이 선정된 것과 관련, 미국의 압력에 따른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지스 체계 선정은 지난 5월 F-15K 선정 과정과는 그 맥락이 다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당시 F-15K는 `생산라인이 폐쇄되는 고물 비행기를 한국에 강매한다'는 인식이 팽배,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발여론이 거셌으나, 이번에 도입되는 `베이스라인(B/L ) 7.1 버전'은 현재 미 해군조차 갖고 있지 못한 최신형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미 해군은 이 7.1버전을 내년부터 DDG-91에 탑재할 예정이며, 일본 해상자위대 도 콩고급 2차 사업 함정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해군이 장착하고 있는 전투체계와 유도탄, 함포 등을 종합해보면 유럽 제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고 해군은 밝혔다. 전투체계의 경우 미국 제품은 이지스가 처음이며, 기타 미국제품은 하푼과 SM-2 등 2종류의 유도탄이 있다. 그 나머지는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제 품들이다.
◇ 향후 일정 = 이른 시일안에 대통령의 집행승인을 받아 이달 안으로 계약서에 서명하게 된다. 작년 6월부터 현대중공업이 시작한 기본설계가 오는 2004년 완료될 예정이며, 그후에는 함정 상세설계와 함 건조가 시작된다. 장비는 2006년에 생산되어 2007년초에 함정에 탑재되며, 전투체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2006년까지 개발 및 육상통합시험을 거치고, 2007년부터 함정에 설치 돼 함정통합시험을 실시하며, 2008년에는 해상수락시험을 거쳐 취역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20020724) 이 유 기자 = 7천t급 한국형구축함(KDX-Ⅲ) 3척에 장착할 첨단 전투체계(1조2천억원 규모)에 미국 록히드마틴의 이지스 체계가 24일 선정됐다. 해군은 이날 오후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11월부터 이지스와 네덜 란드 탈레스의 에이파 두 기종을 대상으로 시험평가와 협상을 실시한 뒤 해군 무기 체계 획득심의위원회에서 이지스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배형수 KDX-Ⅲ 사업처장은 "이지스는 2010년까지 총 100척에 탑재돼 향후 30-50 년간 이상 운용될 전투체계로서 성능과 후속 군수지원 능력이 검증된 반면, 에이파 는 아직 시험단계이고, 네덜란드 정부에서 보증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지스 체계의 가격은 미국의 최초 제시가에서 한.미.일 동시구매등을 통해 2억 7천만달러 깎아 9억5천만달러(약 1조1천100억원, 환율 1천170원 기준) 수준이며, 기 술이전 등 절충교역 비율은 의무비율인 30%를 넘은 49%라고 해군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 작업중인 KDX-Ⅲ 1번함이 취역할 오는 2008년 부터는 해군이 반세기 이상의 `연안해군'에서 완전하게 벗어나 작전반경이 넓어지고 `대양해군'을 향한 전략기동함대의 위상을 확고히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스 전투체계는 고성능레이더와 슈퍼컴퓨터의 통합체로서,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SPY-1D) 체계를 포함해 3차원 정보를 수집하고, 원거리대공방어와 대함.대잠 전 능력, 특히 탄도탄(TMD) 방어능력까지 갖추고 있으며, 한반도 전 지역은 물론 말 래카 해협까지 상당한 범위를 탐지거리안에 두고 있다. 이에 앞서 해군은 두 기종을 상대로 시험평가를 마쳤으나, 이 사업의 핵심부분 인 탄도탄 방어 유도탄(요격미사일)에 대한 미 국방부의 개발계획 취소 문제로 기종 선정을 늦춰오다가 얼마전 미 국방부가 SM-2 Block4 개량형 미사일을 오는 2005년까 지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해옴으로써 이날 기종을 선정하게 됐다. 탈레스측은 그동안 "한국 해군의 제안요구서 핵심인 Block4A 개발계획이 취소된 만큼 이 요격미사일의 통제.유도능력을 명시한 제안요구서는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 해왔던 것으로 볼 때 미 이지스체계 선정에 대한 반발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20041128) 김지훈기자 = 롤스로이스는 28일 KDX Ⅲ에 장착할 4천만달러 규모의 발전기용 가스터빈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가 공급할 가스터빈 발전기 세트는 총 9기로, 오는 2006년부터 해군 에 인도돼 KDX Ⅲ 구축함에 주요 전력시스템을 공급하게 된다. 롤스로이스는 9기중 첫번째 제품을 미국 공장에서 생산해 공급한 뒤 나머지 8기 는 가스터빈 장비 공급업체인 삼성테크윈[012450]과 기술 협력하에 생산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는 동북아 지역내 해양사업 확대를 위해 삼성테크윈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롤스로이스는 앞서 두산중공업[034020]과 공동으로 KDX Ⅲ에 800만달러 규모의 프로펠러와 관련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었다. 국방부는 오는 2012년까지 3조1천361억원을 투입해 7천t급 이지스 구축함 3척을 국내 건조할 예정이며 이중 1번함은 오는 2008년말, 2번함과 3번함은 오는 2010년과 2012년에 각각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는 부산에 자회사인 `롤스로이스 마린코리아㈜'와 아시아권 유일의 해양사업부문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7천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는 1억달러 이상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20041126) 김지훈기자 = 현대중공업[009540]은 26일 해군과 7천t급 이지 스 구축함(KDX-Ⅲ) 1번함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천594억6천만원이고, 계약기간은 오는 2008년말까지다. 국방부는 최근 경쟁입찰과 적격심사를 거쳐 KDX-Ⅲ 1번함 건조업체로 현대중공 업을 최종 선정했으며, 오는 2008년께 실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
(국방일보 2004.11.12) 10일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의 건조가 시작되고 국산 함대함 유도탄의 양산이 시작됨에 따라 해군은 2020년대 대양 해군을 향해 발걸음을 다시 한 번 힘차게 내딛게 됐다. 이지스 구축함 사업은 1995년 최초로 소요가 반영된 이래 외환 위기로 사업 착수가 2년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이 없지 않았으나 이번에 건조가 시작됨에 따라 이지스 구축함의 확보라는 해군의 숙원이 현실로 성큼 다가오게 됐다. 또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함대함 유도탄의 양산이 시작됨에 따라 현대 해전의 필수 무기인 대함 유도탄의 안정적 수급이 가능하게 됐다.
◆ 이지스 구축함
한국형 구축함 3단계(KDX - III) 사업에 따라 건조되는 이지스 구축함은 대양 항해에도 무리가 없는 배수량 7000톤의 대형 함체에 유도탄·어뢰 등 각종 무기 체계를 탑재하고 있어 대양 해군 시대의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는 전투함이다.
이지스 구축함은 현대 해전에서 가장 위협적 존재인 적 항공기와 대함 유도탄을 방어하는 데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지스(aegis)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제우스 신의 갑옷에 달려 있던 방패에서 유래한 용어로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이지스 함정 탑재 전투 체계(AEGIS)를 의미한다. 미국에서 개발된 이지스 전투 체계는 SPY-1D(V) 레이더를 탑재, 최대 474km에 달하는 대공 탐지 능력과 240km의 요격 능력을 갖추고 있어 개별 함정 수준이 아닌 일정 해역에 걸친 광대역 대공 방어 능력을 자랑한다.
이지스 전투 체계는 1980년 베이스라인 1이 최초 개발된 이래 지속적으로 개량돼 왔다.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에 탑재되는 베이스라인 7.1은 최신형으로 진보되고 통합된 전자전 지원 능력과 탄도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가지고 있다.
◆ 함대함 유도탄
10일 양산에 돌입한 국산 함대함 유도탄은 길이 5.4m, 사정거리 150km의 최첨단 순항(크루즈) 유도 무기다. 이 유도탄은 96년 5월부터 개발을 시작, 지난해 8월 동해상에서 실시된 최종 실사격 시험 평가에서 70여km 떨어진 표적함을 정확히 명중시켜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함대함 유도탄을 독자 개발한 국가는 10여 개국이지만 사거리 150km급의 대함 미사일 개발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러시아·중국·독일 등 5~6개국에 불과하다.
국산 함대함 유도탄은 발사 후 수동 조작이 필요 없는 발사 방식(fire and forget)을 가진 전천후 유도 무기. 해면 위를 스치듯이(sea skimming) 비행해 적의 탐지를 회피할 수 있으며 해면 밀착 공격·지정 고도 공격·팝업(pop - up) 공격 등 다양한 공격 방법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사일의 생존성을 높이는 회피 기동 능력과 적함의 전자 방해에 대응하는 독자적인 전자 방해 방어책을 보유하고 있다. 추진 기관으로 터보 제트 엔진을 독자 개발해 적용했으며, TNT보다 25% 이상 에너지가 증대된 고성능 복합화약과 안정성이 높은 둔감화약을 접목한 위력적인 탄두를 사용한다.
국산 함대함 유도탄은 대조영함 등 한국형 구축함(KDX - II·III)에 탑재될 예정이며 향후 공대함·잠대함 미사일로도 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