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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을 알면 웰빙이 보인다!
어떻게 하면 비타민을 골고루 섭취하면서도 각종 부작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오직 한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식품 속에 넣어주신 천연의 비타민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섭취하는 것이다. 동물성 식품에도 여러 종류의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지만,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이 가지고 있는 각종 심각한 문제점들을 고려해 볼 때에 우리는 비타민을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식물성 식품을 추천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연의 비타민을 알면 웰빙이 보인다!”라고 말할 수 있다. 이제부터 천연의 비타민을 종류별로 살펴보도록 하자.
비타민 A
비타민 A가 점막의 정상적인 유지와 시력의 유지에 필요하다는 사실은 오래 전부터 널리 알려져 왔다. 그러나 비타민 A가 신체 기관의 적절한 기능에 필수적이며, 세포의 재생 기능과 면역 기능을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동물성 식품에도 비타민 A가 풍부하지만 그것은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활성 형태의 비타민 A가 많은 동물성 식품 즉, 계란, 전지우유, 간 등과 같은 식품에는 콜레스테롤의 양이 너무 높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A 중에서 가장 유명한 물질은 식물성 식품에서만 섭취할 수 있는 베타 카로틴이다. 베타 카로틴은 매우 안전한 물질이기 때문에 피부를 노랗게 만들 정도로 많이 섭취할지라도 아무런 해가 없다. 각종 실험에서 이미 증명된 바와 같이 비타민 A는 암의 위험을 저하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
노르웨이에서 5년 동안 8천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 조사에서, 담배를 얼마나 피우든 지를 불문하고 비타민 A를 적게 섭취한 사람의 폐암의 발병률은 2배 이상 높았다. 놀라운 사실은, 흡연량이 많은 사람이 비타민 A를 적게 섭취할 경우, 폐암의 위험은 4배 이상 증가하였다. 일본에서 이루어진 최근의 연구에서도 혈액 속에 비타민 A의 수치가 낮을 경우 비타민 A를 충분히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6배 이상이나 폐암 발병률이 높았다.
식물성 식품 속에는 베타 카로틴과 유사한 여러 물질들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들을 카로티노이드라고 부른다. 카로티노이드 중에서 어떤 것은 베타크리톡잔틴, 루테인, 리코펜을 함유하고 있다. 리코펜은 딸기와 토마토의 빨간 색을 띠게 하는 것으로서, 이것이 풍부한 식품은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혈중 리코펜의 수치가 낮은 사람은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았다. 리코펜은 정제된 알약에는 함유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오직 천연의 과일과 채소에서만 얻을 수 있는 성분이다. 비타민 A, 그리고 이와 관련된 화학물질들은 신체 내에서 다음과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에 각종 질병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준다.
1. 비타민 A와 관련 화학물질들은 신체 내에서 항산화제로 작용한다. 항산화기능으로 인하여 정상세포들이 암세포로 변질되지 않도록 도와준다.
2. 면역시스템을 향상시켜준다. 비타민 A를 쥐에게 많은 양을 섭취시켰더니 쥐의 T 임파구의 기능이 증가되어 암세포의 파괴율이 향상되었다.
3. 세포의 정상적인 분열을 도와준다. 암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을 할 수 있다.
다음은 비타민 A의 관련 물질 중에서도 항산화 성분(베타 카로틴)이 많은 식품들을 순서대로 모은 도표이다.
이 도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뿌리 채소에는 베타카로틴이 특별히 많이 함유되어 있다. 고 농도의 베타 카로틴을 섭취할 경우, 특정한 종류의 암의 발병률이 매우 낮아진다는 사실이 최근에 학계에 발표되고 있다. 그러나 베타 카로틴을 인위적으로 추출하여 그것만을 다량으로 복용할 경우, 오히려 암을 유발시키는 유리기(free radicals)가 생성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천연의 식품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베타카로틴을 정제로 만든 보충제는 체내에서 오히려 비타민 E를 고갈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쥐에게 베타 케로틴 정제를 섭취시킨 결과 쥐의 혈중 비타민 E의 수치가 40% 이상 저하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그대로의 상태로 섭취하는 것이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지혜이다. 실제로, 베타 카로틴과 적당한 양의 비타민 C와 비타민 E가 천연적으로 혼합되어 있는 과일과 채소를 섭취할 경우, 체내에서 강력한 산화방지의 효과가 배가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비타민 C
비타민 C는 암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중요한 작용을 한다. 비타민 C는 비타민 A와 유사한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암의 원인이 되는 유리기(free radicals)의 공격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해 준다. 또한 음식에 함유되어 있는 아질산염으로부터 발암물질이 형성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이뿐 아니라,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비타민 C는 남자의 정자가 유전적으로 파괴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유전적으로 손상된 정자는 새로 태어난 신생아에게 암을 유전적으로 물려줄 수 있다. 어린아이들의 백혈병, 신장암, 뇌암과 같은 질병은 유전적으로 손상된 아버지의 정자가 원인이다. 정자를 실제적으로 산화시켜서 손상을 입히는 흡연, 하루에 250mg 이하의 비타민 C를 섭취하는 식습관, 그리고 발암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는 직업과 같은 요인들이 결합하게 될 때, 신생아에게 암이 유전적으로 물려지게 된다. 아버지의 식사 습관을 포함한 생활 습관은 자녀의 DNA 생명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된다.
육식과 인스턴트 식품에 과다하게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은 암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적어도 하루에 250mg의 비타민 C를 섭취해야만 한다. 비타민 C는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각종 채소와 과일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다음은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을 함유량 별로 모아 놓은 도표이다.
비타민 E
비타민 E는 비타민 C와 유사한 방법으로 암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또 하나의 영양소이다. 이것은 항산화제로서 유리기(free radicals)를 제거하는 작용을 하며, 아질산염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에서 생기는 발암 물질이 발생되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한다. 암의 발병을 예방해 주는 항산화성 비타민에 관한 연구가 최근에 있었다. 연구원들은 피부암에 걸리기 쉬운 털 없는 토끼의 변종을 만들어 자외선에 노출시켜서 암을 빠르게 진행하도록 하였다. 이때 토끼에게 2종류의 먹이 즉, 일반적인 먹이와 비타민 C와 E를 충분하게 보충한 먹이를 공급하였더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이 실험에서 비타민 C와 비타민 E는 피부암을 완전하게 예방하였다. 이 두 비타민이 가지고 있는 산화방지 기능은 피부암이 생기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세포의 산화를 확실하게 방지하였다. 이러한 토끼 실험 결과를 토대로 일본에서는 최근에 인간을 대상으로 폐암 연구를 했는데, 그 결과 역시 토끼 실험과 유사하였다. 인간의 경우, 항산화제 비타민 A, C, E의 혈중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높은 사람에 비해서 6~8.5배에 이르는 매우 높은 폐암 발병률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일련이 실험에서 꼭 유의해야 할 점은 실험 대상자들이 비타민 보충제를 복용한 것이 아니라, 천연의 식품 그대로를 섭취했다는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 보충제를 복용하면 면역시스템이 강화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농축된 비타민제 보다는 오히려 천연의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항암 효과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자연의 식품 속에는 비타민 외에도 다른 유익한 천연의 화학 물질들이 다수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모든 천연의 항암물질들이 결합하여 작용할 때 놀라운 상승 효과가 나타난다. 다음의 도표는 비타민 E가 함유되어 있는 식품군을 나열한 것이다.
한가지 유의할 사항은 비타민 A, C, E는 항산화제로서 유익하지만, 항산화제라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지나친 양은 도리어 산화를 조장하며 실제로 유리기(free radicals) 형성을 돕는다. 그러나 베타 카로틴이나 비타민 C, E 등이 식물성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그것들이 서로 자연적으로 결합하여 항산화 작용을 아무런 문제 없이 유도해 낸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자연의 식품을 그대로 섭취함으로써 얻는 이러한 효과는 항산화제를 정제로 만들어 따로따로 분리해서 복용하여 얻는 효과를 합한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
더구나 비타민 보충제들은 거의 알파-토코페롤이라는 특수한 유형의 비타민 E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반하여, 식품에서 직접 얻는 비타민 E는 감마-토코페롤 형태인데, 이 감마-토코페롤은 알파-토코페롤보다 인체 내에서 세포의 DNA를 손상시키는 입자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그러므로 가장 효과적인 비타민 섭취 방법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직접, 충분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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