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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매매 피해자 위해 '타고, 걷고, 뜁시다' | ||||||||||||||||||||||||
| 성착취 피해 여성 위한 안전가옥 마련 기금 행사 열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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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2,700만 명으로 추정되는 '노예'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현대판 노예제도의 가장 큰 희생자는 누구이며, 그 노예는 어디에 사용되고 있을까. 바로 상업적인 성적 착취를 위해 매매되어지는 사람들이며 그들의 80%가 여성이다. 2006년 통계에 의하면 인신매매 여성의 76%가 성폭행을 당했고, 그중 90%가 성매매 관련 사업에 종사하도록 강요받았다. 그런 과정에서 구타 등 죽음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물리적 가해는 당연한 것이었다. 이러한 여성들을 위해 'Restore'(리스토어, 회복 www.restorenyc.org)라는 단체가 있다. Restore는 2004년 뉴욕에서 3명의 기독교인들이 인신매매(sex trafficking)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시작됐다. 성매매업에서 빠져나온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전문적인 훈련과 준비과정을 거쳐 2009년 2월부터 사역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Restore는 이 의정서를 바탕으로 피해자들의 피해 사례를 개별적이고, 구체적으로 접근해 다양한 정서적·정신적·신체적·법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관리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한 심리치료를 시작으로 성병, 에이즈, 산부인과 등의 의료서비스, 그리고 지역 법원과의 연계를 통한 법률 서비스, 멘토링 프로그램, 요가를 통한 운동 치료, 재봉 기술 획득을 위한 바느질 프로젝트, 영어 교육 등 새로운 사회의 일원으로 적응해 나가는 데 필요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스스로 '창녀'가 되겠다고 계획하거나 결심한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 인신매매는 사회적·경제적·문화적·형사적 사안과 연계되어 있는 복잡한 문제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현재 성매매업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이 자발적으로 그 일을 하게 되었건 강제에 의해 하게 되었건 그 원인을 연구하다 보면 결국 우리 사회가 직면한 모든 가난, 사회적 문제, 법의 부재 또는 불이행, 부패, 전쟁, 상대적 빈곤(relative economic inequality)등의 문제와 부딪히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Restore는 이러한 현대판 노예제도에 대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제대로 알기를 원한다. 그래서 교회, 학교 지역사회 단체에 프리젠테이션 및 패널 토론을 통해 이 문제를 알리고, 더 이상 새로운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교육하며 동시에 피해자들에 대한 사회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애쓰고 있다. 이 단체의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역 중 하나는 성매매업자로부터 탈출한 여성들에게 안전한 거처를 제공하는 '장기 안전가옥(Long-Term Safehouse)' 프로그램이다. 피해 여성들은 매매업자에 의한 위협으로부터 신변의 보호를 받으며 건강, 의류, 의료 및 법률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한 영어 교육, 직업 재활, 컴퓨터 교육뿐만 아니라, 사회적 및 대인 관계 능력을 배울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영적 훈련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한 익명의 후원자는 이 캠페인을 통해 새롭게 모여지는 후원금액과 같은 금액을 최대 5만달러까지 후원할 것을 약속했다고 한다. 이 모금운동을 위해 많은 개인들이 직접 모금 사이트를 만들어 자신의 지인들에게 후원을 요청하고, 크고 작은 이벤트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중 하나가 아래 소개하는 Living Faith Community Church(LFCC, 목사 노진산)의 'Bike, Walk, Run'행사이다. LFCC는 Restore의 파트너로서 함께 사역을 지원해 왔다. 현재 Restore는 뉴욕 내의 한국인과 중국인 이민자들을 위한 사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미국 정부는 뉴욕 JFK 공항이 국제 인신매매의 주요 진입로라고 말한다. 2004년 한해에만 1만4,500명~1만7,500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인신매매업자를 통해 미국에 입국했고, 이들 중 80%가 여성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중 40~66%에 달하는 사람들이 아시아 및 환태평양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Restore가 사역을 시작한 이후 도움을 요청한 피해자들도 대부분 한국인과 중국인이어서 자연스럽게 이들을 위한 사역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사실 미국무부는 인신매매보고서를 통해 한국 여성의 미국, 캐나다 등지로의 성착취 인신매매 증가를 강력하게 지적했다. 이에 한인 여성 인신매매 피해 실태 및 대응 방안을 찾아보기 위해 지난 7월 주한 미국대사관 공보과에서 '여성 인신매매(Women Trafficking)'를 주제로 논의가 되었는데, 그 내용에 의하면 한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성 이주는 주로 한국계 미국인 브로커를 통해 이루어지며, 한국이 비자 면제프로그램 가입국이 되면서 인신매매 대상이 확대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여성들이 수사기관에 의해 구조되어 인신매매 피해 사실을 조사받게 되더라도 특히 아시아 여성들은 성매매를 했다는 수치심과 법집행 기관에 대한 불신, 그리고 언어 소통 문제 등으로 인해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삶을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그들을 향해 우리는 당신들은 죄인이라며 돌을 던질 것인가, 아니면 더럽다고 가까이 가지도 쳐다보지도 생각조차 하지 않으며 살아갈 것인가, 우리 중에 누군가는 허리를 굽혀 앉으며 '나도 당신과 같은 죄인입니다'고 말하며 그들의 손을 맞잡아 주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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