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날 집에만 있는 건 왠지 아쉽지 않나요?
이럴 땐 가까운 공원에라도 산책을 가야만 할 것 같은데...
나들이에 빈손이면 허전하죠?
그렇지만 요란스레 도시락을 싼다는 것도 고역이고...
그렇다고 대충 싸기엔 민망할 때
솜씨를 부린 듯 하면서도 넘흐넘흐 손쉬운 샌드위치 2개를 소개할까 합니다.
특이한 모양새에서부터 범상치 않아요.^^
+ 바게뜨를 이용한 터널샌드위치 +

- 재 료 -
바게트 1개, 닭안심살 3개 or 닭가슴살 1개, 오이 1/2개, 양파 1/2개, 크래미 2개
마요네즈 1과 1/2큰술, 허니머스타드소스 1큰술, 레몬즙 1/2큰술, 설탕 1/2작은술

- 속재료 준비 -
1. 닭가슴살은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한 후 찜통에 쪄내거나 끓는 물에 삶아냅니다.
2. 닭고기가 어느정도 식으면 잘게 찢어놓습니다.
3. 오이와 양파는 가늘게 채썰고 크래미는 가늘게 찢어놓습니다.
4. 큰 볼에 바게트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잘 섞어놓습니다.
속재료는 레시피에 구애받지 않고 좋아하시는 재료로 준비해주시면 된답니다.

- 바게뜨 준비 -
1. 바게트의 양끝부분을 15cm 길이로 자른 후 속을 파냅니다.
2. 그리고 그 속에 만든 닭가슴살샐러드를 넣습니다.
바게뜨는 그날 구운 것이거나 바로 전날 구워서 아직 속이 촉촉한 바게뜨를 이용하시는 게
속이 깨끗하게 잘 파지구요...
안그러면 전자렌지에 30초 정도만 돌렸다가 파내시면 된답니다.

짜잔~!
들고 먹기에 안성맞춤인 터널샌드위치랍니다.
밑으로나 옆으로나 줄줄 새는 일이 없는 샌드위치인지라 아이들에게 만들어주면 딱 좋을만한 아이템이에요.
밖에 나가서 먹게 되면 먹기 번거로운 건 참 처치곤란이다 싶은데...
이건 그런 걱정이 없어 좋아요.^^
그럼 이제 요것보단 약간 복잡한 샌드위치를 하나 만들어볼께요.
이번엔 또띠아를 이용한 샌드위치랍니다.
+ 또띠아를 이용한 두부참치롤 +

- 재 료 -
참치 100g, 두부 1/3모, 옥수수 1큰술, 맛살 2개, 청피망 1/4개, 양파 1/4개, 계란 1/2개, 소금, 후추 약간씩
또띠아, 양상추, 오잉, 양파, 적채 적당량, 칠리소스 약간

먼저 양상추는 손으로 뜯고, 양파와 적채는 가늘게 채썰고, 오이는 반으로 잘라 얄편하게 썰어놓습니다.
그런 다음 찬물(얼음물이면 더 좋구요...)에 담가두세요.
그럼 아삭아삭해져서 좋아요.

야채 준비가 끝났으면 두부참치소세지를 준비해주세요.
1. 참치는 기름을 빼고, 두부는 물기를 제거한 후 으깨어놓습니다.
2. 맛살, 피망, 양파는 잘게 다져놓습니다.
3. 큰 볼에 준비한 재료들을 넣고 잘 치대놓습니다.

그리고 소세지 모양으로 빚어주세요.

이제 달군 후라이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두부참치소세지를 굴려가며 구워주시거나
오븐팬에 올리고 오일 고루 뿌려 구워주세요.
속재료는 모두 그대로 먹어도 되는 재료지만...
이렇게 구워주면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좀더 단단해지고 금방 부서지지 않으면서
수분이 빠지기 때문에 금방 쉬거나 하진 않아요.
그래도 두부가 들어갔으니까 너무 더울 땐 두부는 빼고 준비해주시는 게 좋답니다.

준비가 끝났으면 또띠아 위에 준비한 재료들을 차례로 올리고
좋아하시는 소스 뿌려서 돌돌 말아주시면 끝이에요.
싸가실 땐 랩으로 빈틈없이 포장하시는 게
아무래도 소스 등이 밖으로 배어나오지 않아서 들고 드시기 편하실 거에요.

아삭한 야채랑 담백고소한 두부참치소세지가 들어간 상당히 맛있는(!) 롤이랍니다.
2가지 모두 취향대로 속재료를 바꾸실 수 있어 더 좋은 아이템들이에요.
이제 날만 따뜻해지면 부담없이 놀러갈텐데... 꽃샘추위가 아쉽네요.^^;;
첫댓글 참 괜안는데여..한번 만들어 봐야 할거 같아요...
참치두부롤 맛있어보여요~~ 아들 소풍어제갔다왔는데..담번에 이렇게 해줘봐야겠어요~~~
요고 괜찮네요^^재료도 비교적 냉장고있는걸로다가... 담달에 애아빠랑 세 식구 제주한바퀴투어할건데 도시락으로 만들어야겠어요..
너무 맛있겠어요... 저도 한번 만들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