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0일 새벽 자꾸만 처지는 눈꺼풀을 치켜 뜨며 LPGA US 여자 오픈 최종전을
보고 있었다. 6학년5반 박건규의 딸 박인비가 올해는 챔피언 조에 자주 들어
혹시나하는 마음에 나는 졸음과 싸우며 응원하고 있었다.
US 여자오픈대회는 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로 10년전 박세리가 맨발의 투혼이란
유명한 일화를 남기며 우승해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준 대회이다.
그런데 시흥의 딸인 박인비가 만 19세 11개월로 최연소 우승을 한 것이다.
메이저대회 우승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하늘이 점지해 주지 않으면 될 수 없는 것이다.
건규의 얼굴을 많이 닮은 인비의 얼굴이 건규의 모습으로 바뀌어 묘한 기분이 들며
마치 친구가 우승한 것만 같다.
너무너무 대단하고 축하한다.
건규는 동창회에도 얼굴을 볼 수 없으니 이렇게 좋은 날 62회 친구들과 함께 축하하면
얼마나 좋으냐.
그래도 우리 62회 친구들도 함께 축하해주길 바라며---
첫댓글 아~~ 그랬구나... 어린나이에 그렇게 큰 일을 한사람이 우리 동창친구 딸이라니... 진심으로 ㅊㅎ ㅊㅎ
어 박인비 선수가 우리의 친구 건규의 딸이라고 너무 기분 좋다. 우리 동창친구 딸이라니 더욱더 그런데 건규야 한다. 어떻게 건규 친구의 연락처를 알 수 없을까 아는 친구는 연락 바랍니다.
정말 축하할 일이구나......우리 친구 딸이 그런 훌륭한 사람이 있다는건 자랑해야할 일이 아닌지.....암튼 시흥의 자랑이구만...축하축하.....
어! 나도 몰랐네...박인비 파이팅!!! 앞으로도 계속 乘勝長驅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