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5. 4. 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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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에 시그널 곡>
◇이름: 메르시 쉐리(Merci Cherie)
◇국적: 프랑스
◇출생: 1913년 8월 11일/프랑스 마르세유
◇사망: 2000년 11월 11일
지금은 어련한 추억 속에 자리 잡은 젊은 시절 매료되었던Frank Pourcel-Merci Cherie의 시그널 뮤직곡은 우리나라에선 "별이 빛나는밤에"로 1969년 3월 17일 첫 라디오 방송을 타면서 알려진 후 무려 45년 동안 이어온 MBC 라디오의 장수프로그램이다.
당시 TV도 인터넷도 없던 시절에 젊은이들은 밤마다 라디오를 껴안고 인생과 사랑에 대한 고뇌와 아픔을 음악으로 달래곤 했었다.
사람들은 어두움 속에서 보다 진솔해지고 고독해지며 낭만의 사색에 빠져들었다.
이곡은 원래 1966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Eurovision Song Contest)에서 오스트리아의 싱어송 라이터인 우도 위르겐스(Udo Jurgens)가 직접 작곡하고 피아노를 치며 노래해서 1위를 차지한 곡이었으며 가사는 독일어로 되어있었다. 그 후 프랑크 퍼셀(Frank Pourcel 악단 단장)이 1968년에 오케스트라 연주곡으로 편곡하고 《Merci cherie》라는 불어 제목을 붙여 발표함으로써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었다.
불어로 merci(메르시)는 “감사합니다”라는 뜻이고 cherie(쉐리)는 “사랑하는 사람”이란 뜻이니까, 《Merci Cheri》는 영어로 “Thank you, Darling” 우리말로는 “고마워요 내 사랑”이란 뜻이다.
프랑크 퍼셀(1913~2000)은 프랑스의 마르세유에서 태어났으며 파리음악원을 졸업하고 오페라 음악분야에서 활동하다가 1952년에 연주자들을 규합해서 Frank Pourcel Orchestra를 조직하고 데뷔했다.
이후 수많은 명곡들을 발표하여 무드음악의 1인자로 인정받았으며, 화려한 편곡 능력을 바탕으로 빌리 본 (Billy Vaughn)이나 폴 모리아 (Paul Mauriat) 악단에 견줄 만큼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는 파킨슨병으로 2000년 11월 12일 87세의 나이로 사망했고. 딸 프랑수 Pourcel이 그의 음악 유산을 이여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