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심마니 세사람이 살았단다 김씨 박씨 이씨 로서 성이 다르듯 성격도 달랐고 양심도 달라서 김씨는 아주 착한 사람
이었고 박씨 이씨는 아주 이기적이고 의뭉한 사람 이었지 그래서 김씨는 박씨 이씨가 하기 싫거나 어려운일을 시켜도
웃으며 불평없이 하곤 했단다 반면 박씨 이씨는 어려운 일이나 힘든 일은 김씨에게 시키고 자기들을 쉬운일을 하면사도
돈이 되는 일에는 앞장서서 눈에 불을 켜는 욕심 꾸러기 들 이었단다 어느날 세 사람이 깊은 신속에 낭떠러지 가
있었는데 가물 가물 산삼이 무더기로 보이는거야 그러나 위험하기 때문에 욕심은 나지만 선뜻 내려갈수없었단다
세 사람은 서로 이야기 끝에 저 밑에 내려가 산삼을 캔 사람이 반 (이분의 일 ) 을 갖기로 하고 칡넝굴을 이용하여 긴 줄을 만들고 한쪽 끝을 나무에 매고 다른 한쪽을 낭나떠러지 밑으로 내렸다 그리고 김씨에게 줄을 잡고 밑으로 가도록 했으며 박씨 이씨는 나무에 맨 줄을 잡고 있었다 김씨는 무서웠지만 조심스럽게 한발 한발 더듬거리며 줄에 의지해 밑으로 내려
갔단다 이렇게 하여 드디어 산삼이 있는 곳에 도착 할수가 있었지 김씨는 흐르는 땀을 깨끝이 닦고 옷 매무새를 고치고
단정한 모습을 하여 산 신령에게 고맙다는 절을 올리고 산삼을 캐서 안전하게 올라 갈수 있도록 빌었다 그런후 거기에
있는 산삼을 전부 캐고 보니 세사람이 똑같이 나눈다 하더라도 10년은 아무 일 안하고도 먹고 살수 있으니 그렇게 하면
박씨 이씨도 좋아 하리란 생각에 미소가 절로 나왔다 다 캔 산 삼을 구덕에 담아 줄에 메어 올렸다 줄이 약해
산삼과 같이 올라 갈수 없었기 때문에 우선 산삼을 올려 보낸 것이다 산삼이 든 바구니가 올라 걌다 그리고 위에서
박씨 이씨가 좋아하며 웃는 소리가 희미 하게 들렸다 한참을 기다리는데도 줄이 내려오지 않자 김씨는 위에 있는 박씨 이씨에게 줄을 내려 달라고 소리 첬다 그러나 줄은 내려오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자 김씨는 자기가 속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제 죽는수 밖에는 없구나 ! " 생각하고 주위를 살펴보니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고 다른곳에 있어 캐지못한 산삼도
있는것을 발견하고 우선 산삼을 먹고 물을 마셨다 그리고 정신을 잃었다 정신이 돌아 깨어났을때는 몇일이 지난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원래 산삼은 약 성분이 강하여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약 성분에 취하여 몸에 열이나고 정신을 잃게
만든단다 그런후 깨어나면 아주 건강 해지고 힘도 세지고 하지 아무튼 정신을 차린 김씨는 무언가 이상한 소리가 나서
주위를 살피니 큰 이무기 한마리가 긴 꼬리를 끌고 낭떠러지 바위를 타고 올라 가고 있었다 그리고 꼬리가 김씨 앞에서
흔들 흔들 거렸다 김씨는 그꼬리를 잡으라는 신호 이구나 생각하고 양손으로 이무기 꼬리를 잡았지 조금 있으니 자기 몸이 위로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고 았는거야 그렇게 하여 안전한 곳에 도착하자 이무기는 사라 지고 칡넝굴로 만든 줄옆에
피투성이가 말라 붙은체 박씨가 죽어 있는게 보였다 김씨는 박씨의 몸에 묻은 피는 물론 옷에 묻은 피 까지 정성들여
닦았다 거의 다 마첬을때 큰 호랑이 한마리가 김씨 옆에 와 있었다 열심히 일하느라 호랑이가 온줄도 몰랐다 김씨는
이제 죽었구나 ! 생각하며 눈을 감고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호랑이가 입으로 자기를 자꾸 밀치고 있는 거야 너무
무서워 실눈으로 겨우 눈떠 바라보니 호랑이는 자세를 낮추어 자기 보고 호랑이 등에 타라는 눈치야 그래서 김씨는
호랑이 등에 탔지 생전 처음 타본 호랑이 등은 따듯 했으며 편안 했단다 그러자 호랑이는 손살 같이 움직여 얼마를 가다가 맘추었단다 그곳에서 내려 주위를 살펴 보니 무언가에 물려 죽어 있는 이씨가 있었고 그 옆에는 자기가 캔 산삼이
구덕에 있었다 김씨는 우선 이씨를 보기 좋고 편안하게 하려고 이씨 몸에 손을 대는데 호랑이가 발로 김씨를 막았다
그리고 산삼과 김씨를 번갈아 보며 어서 마을로 내려 가라고 하는듯 고개짖을 하고 있었다 김씨는 무서워 호랑이 뜻대로
산삼을 짊어지고 마을로 내려와 산삼을 팔았다 많은 돈이 생기게 됬다 김씨는 그 돈으로 많은 논과 밭을 사서 열심히
농사를 지었다 그리고 자기가 먹고 남는 곡식들을 이웃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도와 주었다 도움을 받은 이웃들은
김씨의 일손을 자기 일처럼 도왔다 이것이 상부 상조의 길을 텄나 싶다 그렇게 살다 죽었다 사람들은 그를 칭송 했단다
위의 이야기는 옛날 이야기고 할아버지 나이 48 세때 목포에서 직장 다닐때 지점장 이었거든 다른 지점장 과 달리
할아버지는 직원들과 서스름 없이 지내길 좋아하니 직원들이 많이 따랐단다 그래서 공,휴일에는 항상 원하는 직원들과 함께 도시락 하나만 들고 산행을 했단다 그러다 보니 집안일을 돕지 않는 할아버지를 할머니가 불평을 많이 했단다 그때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미워 보온 도시락이 있는데도 일부러 양은 도시락에 반찬도 김치 하나로 싸줬거든 그래도 할아버지는 줄거운 마음으로 산에 다녔지 그때 위에서 한 옛날 이야기 처럼 겪었던 일이 있었던다 좋은일 하면 좋은 일이 생겼고
나쁜일 하면 안좋은 일이 생겼단다 그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자 우리 은성 , 예원 재미 있는 하루 하루 되기
위해 두손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