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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곡의 전당 스크랩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중 `그대의 찬손`
돌봉거사 추천 0 조회 9 12.12.10 21:3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Opera 'La Boheme', 'Che gelida manina'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중 '그대의 찬손'

 

인물사진

Giacomo Puccini (지아코모 푸치니, 이탈리아)

1858년 12월 22일 - 1924년 11월 29일 

 

Che Gelida Manina

(그대의 찬손 Your tiny hand is frozen)

 

Che gelida manina
se la lasci riscaldar.
Cercar che giova?
Al buio non si trova,

 

이 조그만 손이 왜 이다지도 차가운가,
내가 따듯하게 녹여 주리다.
(열쇠를) 찾아보지만 어쩌시겠어요?
캄캄한 어둠 속에선 찾을 수 없어요.

Ma per fortuna e una notte di luna,
e qui la luna
l'abbiamo vicina.
Aspetti, signorina,
le diro con due parole
chi son, chi son, e che faccio
come vivo. Vuole?

 

다행히도 달밤이어서,
여기 달빛이
곧 비쳐 드니까.
기다려 주세요, 네, 아가씨,
두 가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내가 무엇 하는 사람이고 무엇으로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말해도 되겠지요?


Chi son? Chi son?
Sono un poeta.
Che cosa faccio?
Scrivo.
E come vivo?
Vivo.

 

내가 누구냐? 누구냐고요?
나는 시인입니다.
무엇을 하고 있느냐 하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면
그래도 살아갑니다

In poverta mia lieta
scialo da gran signore
rime ed inni d'amore.
Per sogni, per chimere
e per castelli in aria
l'anima ho milionaria.

 

거칠 것 없는 가난한 생활이지만
시와 사랑의 노래라면
임금님처럼 사치스럽습니다.
꿈과 환상으로
하늘에 그린 궁성에서
마음만은 백만장자입니다.

Talor dal mio forziere
ruban tutti i gioelli
due ladri, gli occhi belli.
V'entrar con voi pur ora,
ed i miei sogni usati
e i bei sogni miei
tosto si dileguar!
Ma il fruto non m'accora,


이따금 내 금고에서
보석을 도둑맞습니다.
2인조에게, 아름다운 두 눈이라는 도둑이.
지금도 또 당신과 함께 들어와
내 늘 꾸던 꿈은
아름다운 꿈 모두는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져 버립니다.
허나 도둑맞은 것은 조금도 슬프지 않아요.


poiche, poiche v'ha preso stanza
la speranza!


대신 두고 갔으니까
희망을!

Or che mi conoscete,
parlate voi, deh! parlate.
Chi siete?
Vi piaccia dir!


이제 나에 대한 것은 알았을 겁니다.
자, 이젠 당신 이야기를 해주세요.
당신이 누구인지?
말씀해 주시겠지요!

Phillip McCann, Cornet 연주

 


Giuseppe Di Stefano (1921.7.24~2008.3.3)


Andrea Bocelli (1958.9.22~   )

 

Luciano Pavarotti (1935.10.12~2007.9.6)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푸치니의 [라 보엠]은 해마다 크리스마스 무렵에 단골로 공연되는 오페라로서 브로드웨이 뮤지컬 [렌트]로 각색되기도 한 이 작품은 예술과 가난한 삶 속에서 온갖 기쁨과 고통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이다. 파리 뒷골목 가난한 사람들의 일상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묘사한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Henry Murger, 1822-1861)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토대로 하였다. 

 

‘이탈리아 최후의 벨칸토 작곡가’이자 ‘베르디의 후계자’라는 평을 받은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는 4대째 오르가니스트인 집안에서 태어나 아버지에게 다섯 살 때 오르간 연주를 배웠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열 살 때부터 산 마리노 성당 소년합창단원으로 활동했는데 교육열이 남다른 어머니의 노력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장학금을 얻어 밀라노 음악원에 입학했다고 한다. 그곳에서 폰키엘리에게 작곡을 배우며 마스카니, 레온카발로 등의 친구들과 함께 보헤미안처럼 가난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았고, 굶주림의 고통을 알게 된 이때의 체험 덕분에 오페라 [라 보엠]을 더욱 생생하고 사실적인 작품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푸치니는 작곡 경연대회에 첫 오페라 [레 빌리]를 제출해 상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오페라 작곡을 시작했고, [마농 레스코]가 대 성공을 거두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본능적인 무대 감각으로 관객을 만족시켰던 작곡가였다.

 

크리스마스 오페라, ‘기쁜 우리 젊은 날’

 

1막이 시작되는 곳은 가난한 예술가와 날품 파는 젊은이들이 모여 사는 1830년대 파리의 라탱(Latin) 지구. 낡은 아파트의 꼭대기 층에서 시인 로돌포는 화가 마르첼로와 함께 추위에 떨며 농담을 나누다가,

자기가 쓴 드라마 원고를 난로에 넣고 불을 피운다. 때는 크리스마스 이브. 이들의 친구인 철학자 콜리네가 들어오고, 뒤이어 음악가 쇼나르가 아르바이트해 번 돈으로 먹을 것을 잔뜩 사들고 온다. 네 친구가 신나게 먹고 마시는 중에 집주인 베누아 영감이 밀린 월세를 받으러 온다. 이들은 베누아를 추켜세워 바람피운 경험을 털어놓게 만든 뒤 ‘부도덕한 인간’이라며 쫓아내버리고는, 다 함께 카페 ‘모뮈스 Momus’로 간다.

 

<푸치니의 서정적인 선율 속에 펼쳐지는 로돌포와 미미의 사랑>

 

친구들을 먼저 내보내고 잠시 혼자 방에 남아 원고를 마치려던 로돌포에게 이웃에 사는 미미라는 처녀가 찾아온다. 촛불이 꺼져 불을 얻으러 온 것이었는데 자기 방으로 돌아가려던 미미는 열쇠를 잃어버렸고, 바람 때문에 촛불까지 다시 꺼져버린다. 로돌포는 어둠 속에서 미미의 손을 잡으며 ‘그대의 찬 손’을 노래한다. 미미도 이에 답하며 ‘내 이름은 미미’라는 노래로 자신을 소개한다. 아래 층에서 친구들이 재촉하자 두 사람은 사랑의 이중창 ‘오, 사랑스런 그대’를 함께 부르며 거실로 내려간다. 운명적인 상대방을 만나 마법처럼 한 순간에 사랑이 이루어지는 환상적인 장면 같지만, 사실은 가진 것이 없어 잃을 것도 없기 때문에 따지거나 계산하지 않고 바로 사랑을 시작하는 사회 계층을 그려낸 장면이다.


2막은 카페 앞 광장.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려는 인파로 광장이 가득하다. 네 친구와 미미가 식사를 하고 있는데 바람둥이로 유명한 미녀 무제타가 알친도로라는 돈 많은 노인을 애인으로 거느리고 카페에 들어선다.

무제타의 예전 애인이었던 마르첼로는 애써 그녀를 외면하려 하지만, 무제타는 마르첼로의 관심을 끌려고 요염한 태도로 ‘내가 혼자 거리를 걸어가면'을 부른다. 마르첼로와 무제타는 여기서 서로에 대한 열정이 그대로임을 확인하게되고 발이 아프다며 구두를 고쳐오라고 알친도로를 내보낸 뒤 무제타는 네 친구들의 계산서를 모두 알친도로 테이블에 떠넘기고는, 이들과 함께 카페를 떠난다.


3막은 두 달 후 이른 새벽에 시작된다. 파리 시의 관문인 앙페르 문으로 시외에서 온 날품팔이꾼들이 몰려들어온다. 무제타와 마르첼로는 이곳 술집에 방을 얻어 함께 살고 있는데, 병색이 짙은 미미가 마르첼로를 만나러온다. 미미는 로돌포의 질투와 변심으로 헤어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하소연한다. 마르첼로는 술집에 찾아와 잠들어있는 로돌포를 깨우겠다며 안으로 들어가고 미미는 바깥 구석에 몸을 숨긴다. 로돌포는 미미가 바람기가 있어 헤어져야겠다고 말하지만, 마르첼로는 ‘맘에 없는 소리’라고 일축한다. 그러자 로돌포는 진실을 밝힌다. 사실은 자기와 함께 살아서 미미의 폐결핵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데, 자신은 난방비도 벌지 못하고 있어 너무나 괴롭다는 얘기였다.

가난이 결국 미미를 죽일 것이라는 로돌포의 회한에 찬 말을 듣고, 미미는 흐느끼다가 기침발작을 일으킨다. 로돌포와 미미는 조용히 이별의 노래를 부르는데, 무제타가 다른 남자와 장난치는 것을 본 마르첼로는 질투심에 타올라 무제타와 욕설을 주고 받으며 한바탕 싸움을 벌이다가 결국 헤어진다.  

 

4막은 다시 처음처럼 로돌포의 다락방. 미미와 헤어진 로돌포는 글을 쓰고 있고, 역시 무제타와 헤어진 마르첼로는 그림을 그린다. 두 사람은 서로의 애인을 거리에서 보았다고 말하며 그리움에 잠겨 이중창을 부른다(‘미미는 영영 돌아오지 않아’). 쇼나르와 콜리네가 들어와 네 친구가 함께 소란을 피우며 놀고 있을 때 무제타가 달려 들어와 병이 위중해진 미미를 데려왔다고 말한다. 로돌포가 미미를 부축해 침대에 뉘인다. 무제타는 장신구를 팔아 의사의 왕진비와 약값을 마련하려고, 그리고 미미가 늘 갖고 싶어하던 토시를 사다 주려고 마르첼로와 함께 나간다. 콜리네도 낡은 외투에게 작별인사를 건넨 뒤(‘외투의 노래’) 외투를 팔러 쇼나르와 함께 방을 떠난다.

둘만 남게 되자 미미는 로돌포와 처음 만났던 날을 기쁘게 회상한다. 이때 다시 듣게 되는 1막의 멜로디는 관객에게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무제타가 들어와 토시를 건네주고, 마르첼로는 의사를 불렀으니 곧 올 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잠이 드는 듯했던 미미는 조용히 숨을 거두고 만다. 친구들보다 늦게 미미의 죽음을 알아차린 로돌포는 미미를 부르며 서럽게 운다.

 

<다락방에서 숨을 거둔 미미를 안고 오열하는 로돌포>

 

시대를 역행한 센티멘털리즘의 인기


푸치니의 [라 보엠]은 베리스모 시대의 낭만주의 오페라라고 할 수 있다. 이 오페라가 토리노 왕립극장에서 초연된 1896년은 이탈리아 베리스모(verismo) 오페라의 시대(1890-1910년까지 대략 20년 간)였다. 실제 현실과 다를 바 없는 적나라한 현실을 오페라 무대 위에 펼쳐 보이려 했던 베리스모 오페라의 음악은 현실을 미화하지 않고 격정, 절망, 분노 등의 감정을 날 것 그대로 표현했다.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나 레온카발로 [팔리아치]가 베리스모 오페라의 대표작이다. 그러나 푸치니는 동시대 작곡가이면서도 구시대의 유려하고 센티멘털한 낭만주의적 멜로디로 청중을 매혹시켰다.


원작 [보헤미안 삶의 정경]은 상당히 객관적이고 사실주의적인 작품이다. 원작의 에필로그에서 남자들은 헤어진 또는 세상을 떠난 여자들을 잊고 사회적 성공을 거둔 뒤 자신들의 가난했던 젊은 날을 추억한다. 레온카발로가 이 소재로 먼저 [라 보엠]의 작곡을 시작했으나, 작곡이 1년 늦어지는 바람에 푸치니에게 뒤지고 말았다.

1897년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에서 초연한 레온카발로의 작품은 푸치니보다 원작에 충실했고 음악적인 면에서도 더 현대적이고 드라마틱하다며 평론가들에게 큰 찬사를 받았지만, 푸치니같은 아름답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부족해 관객들에게 차츰 인기를 잃어갔다.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테너 라몬 바르가스가 열연을 펼친 2008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공연 실황은 19세기 파리의 다락방을 사실주의적으로 재현한 제피렐리 프로덕션의 연장이다. 제피렐리의 이 낡은 [라 보엠] 무대는 수십 년간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는데 다른 많은 오페라 작품에서는 획기적인 신연출들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라 보엠] 만큼은 이 구식 연출이 여전히 대세이다. 오페라 속 미미는 사랑하다가 병들어 죽기 때문에 그저 순진무구한 청순가련형의 여주인공으로 인식되지만, 그것은 자신의 이상형에 여주인공을 맞춘 푸치니의 시도였다.

사실 뮈르제의 원작 캐릭터를 참고한다면 미미는 상당히 적극적이고 도발적이며 세상 경험이 있는 여주인공으로 창조되어야 한다. 로돌포와 헤어진 뒤 추운 스튜디오에서 누드모델로 일하는 등 생계를 위해 갖은 고생을 하며, 돈 있는 남자들을 상대로 매춘을 하기도 한다. 최근의 연출은 이런 점을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Cornet [코넷]
코넷

 

트럼펫과 비슷하게 생긴 금관 악기. 19세기 중엽 프랑스에서 만든 것으로, 소리를 조절하는 세 개의 판(瓣)이 있으며, 트럼펫의 원형(圓形)에 가까운 악기로 음색이 부드럽다.

코르네타. 트럼펫과 비슷한 악기로 음색도 비슷한데 관이 다소 짧아 더 경쾌하게 조작할 수 있음. 베를리오즈, 비제, 롯시니 등의 프랑스, 이탈리아 작곡가들이 즐겨 사용했다.

놋쇠로 만든 악기로 피스톤에 의한 관장(管長)변화장치가 달려 있으며 모양이 트럼펫과 흡사하고 음색도 비슷하다. 트럼펫과 같은 화려함은 없으나 친밀감이 가는 음질을 지녔으며 초보자가 다루기는 트럼펫보다 쉽다. 연주기법의 경쾌함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트럼펫의 자리를 빼앗아 19세기 후반부터 제1차 세계대전 후 새로운 형의 트럼펫이 나타날 때까지 약 반 세기 동안에 걸쳐 널리 애용되었다. L.H.베를리오즈, G.비제, G.로시니, I.F.스트라빈스키 등은 이 악기를 위한 작품을 많이 남겼다.

오늘날 오케스트라에서 쓰이는 일은 적고 주로 브라스밴드에서 쓰인다. 관(管)의 길이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일반적이고 기준적인 것은 B♭관이며 관을 바꾸어 같은 악기를 A관과 그 밖의 것으로 바꿀 수도 있다. C관 이외는 이조악기(移調樂器)가 된다. 한편 15∼18세기에 걸쳐 사용된 코르넷이라고 하는 악기는 이와는 다른 것이다. 즉 직관(直管) ·C형 ·S형 등으로 만든 목제(木製) 또는 상아제(象牙製)의 악기로 이는 관 옆의 구멍을 손가락으로 개폐(開閉)하여 음높이를 조절하였다. 음이 부드럽고 현악기나 사람 목소리와의 앙상블에 적합하였으며 소프라노관(管)이나 테너관도 있었다. 베이스의 코르넷은 손가락이 닿기 쉽도록 S형으로 굽어 있었기 때문에 세르팡(뱀)이라고 하여 저음용 악기로 쓰였다.

- ⓒ 두산백과사전 EnCyber & EnCyber.com -

 

1820년대에 대륙의 포스트 호른(cornetde-poste : 둥글게 말린 형태로 프렌치 호른과 비슷한 모양)에 밸브를 달아 개발한 금관악기.

1828년 파리의 장 아스테(Halary라고도 함)가 처음 만들었다. 관은 전체적으로 원추형이지만, 3개의 밸브가 달린 부분부터 점점 좁아져 취구관(shank) 부분은 완전히 원통형으로 되어 있다. 취구관에는 본관과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금속 마우스피스를 연결하는데, 가는 원통형의 취구관은 깔대기 모양의 깊은 마우스피스와 함께 부드러운 소리를 내게 하며 연주기술상의 유연성을 줌으로써 이 악기를 미국과 영국에서 중요한 악기로 부상하게 해주었다. B♭조로 조율하며 따라서 실제 소리보다 온음 위로 기보한다. 음역은 가온 다(C)음 아래 E음부터 가온 다(C)음 위 B♭음까지이다. 브라스 밴드는 더 높은 음높이를 내는 E♭조 소프라노 코넷도 사용한다. B♭조 코넷 중 극장용으로 사용한 이전의 형태는 회전 밸브를 사용하여 A조로 변환시키기도 한다.

이 악기는 독주악기로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초기의 기교 있는 연주자들은 호른 연주자 출신인데 변조관(crook : 관의 길이를 변경시켜 음높이를 바꾸는 보조관으로,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음)을 바꾸어 달음으로써 조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길이가 긴 변조관은 기본 음높이를 E♭까지 올릴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어두운 음색을 냈다. 19세기의 유명한 영국의 독주자들로는 허만 쾨니히, 아이작 레비 등이 있다. 엑토르 베를리오즈(1803~69) 시대 이후 종종 트럼펫 대신 사용되거나, 프랑스의 관현악단에는 항상 포함되어왔으나 20세기에 들어와 개조된 트럼펫이 다시 애용되자 관현악단에서 밀려나게 되었다. 코넷은 근대 댄스 밴드나 재즈 밴드에서 트럼펫보다 먼저 사용된 악기였으나, 트럼펫의 사용이 증가되자 독주악기로서의 인기가 떨어졌다. 다만 브라스 밴드에서만 예외적으로 애용되고 있다.

코넷이 원래부터 가졌던 특성과 함께 밸브 달린 뷰글(플뤼겔호른)의 장점을 보완해 알트 호른(알토 호른), 바리톤 호른, 테너 호른 등 수많은 악기들이 개발되었다. 이 악기들은 비슷한 음역을 가진 다른 금관악기들을 나타내는 용어로도 사용되며, 나라마다 그 명칭이 다르다.

출처 : Copyright ? Encyclopaedia Britannica, l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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