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석면 폭탄', 무방비 노출 - 티브로드 인천방송 인천뉴스(2011년)
2011/08/12 18:59
http://blog.naver.com/bpress/120136824367
앵커)
철저히 외부 유출을 막아야 할 1급 발암물질 석면이 루원시티 철거현장에서 밖으로 퍼져나갔습니
다.
인부들은 최소한의 방진 장치도 착용하지 않고 석면을 해체하고 있습니다.
이형구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부 서너 명이 석면해체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체과정에서 석면가루가 날리지만 창문은 모두 열려있습니다.
인부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석면을 그대로 마실 수 밖에 없습니다.
SU) 석면 해제 작업자는 제가 입은 작업복을 착용하고 이와 같은 방진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인부들이 석면에 노출되지 않도록
장비기준을 명시하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SYNC.1) 작업 인부
“
마스크와 복장 착용하는 것 지시 못 받으셨어요? 아는데 조금만 하니까…”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은 폐암과 각종 종양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해체 작업을 할 때는 석면해체 작업 전에 감독자를 지정해
석면의 외부유출을 예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을 감독하는 사람이 없다 보니
해체된 석면은 바닥에 방치돼 있습니다.
INT.2) 문천환 / 서구의원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인천시와 LH는 루원시티 사업지구 내에 환경오염전광
판을 설치해서…”
지난 9일에도 루원시티 공사현장에 방치된 석면이 발견돼
고용노동부인천북부지청은 시공사의 위법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고가 들어와야 단속을 하다 보니 악순환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화 INT.3) 고용노동부 관계자
“업무가 석면에만 집중된다면 모르겠지만 각종 건설현장도 감독해야 하다 보니 상시적으로 이뤄
지지 못하고 1년에 몇 번 정해서 꾸준히…”
인부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
무분별한 석면 철거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형구입니다.
[출처] (R) '석면 폭탄', 무방비 노출 - 티브로드 인천방송|작성자 Tbroad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