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년에 걸쳐 인류의 지속가능한 농업역사를 이끌어왔던 <6무 농업>
1. 무경운
밭갈이 하지 않음
밭갈이 역시 인간의 단기적인 목표와 성과를 이루고자하는 관행농사 관점에서의 '편의'에 지나지 않는다.
눈앞의 수확량을 위해서 잡초를 제거하고 억지스런 방식으로 토질을 개선한다고 흙을 파헤치는 행위는 토양유실을 초래하고 토양 미생물과 소동물의 안식처를 파괴하는 행위로써, 토양 스스로의 비옥함과 자생력을 계속 잃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2. 무밑거름
화학비료및 밑거름을 사용하지 않음
빠른 성장 대량 수확을 위한 밑거름 사용은 다양한 토양속 생물들간의 순환고리와 여러 복합 작용들을 통해 형성된 토양 생태계 질서를 파괴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토양의 균형을 깨뜨리고 자생력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밑거름의 사용이 단기적으로는 인간의 욕심을 채울수 있을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토양에 과도한 염류를 축적하고 경반층을 형성하여 토양의 황폐화를 초래한다.
3. 무공장형 비료 및 발효퇴비
공장형 (유기질)비료 및 발효퇴비를 밑거름으로 사용하지 않음
공장형 비료 및 발효퇴비는 유전자가 변이가 된 GMO 작물들과 또 이 작물을 사료로 먹은 소, 돼지, 닭의 배설물이 성분이 된 퇴비를 밑거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토양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된다.
또 발효퇴비는 빠른 성장이라는 성과를 내기 위해 토양속 미생물이 자연적으로 해야할 '발효'과정을 인위적으로 가로채는 것으로, 결국 토양속 미생물의 생장과 활동을 저해하게 한다.
이는 토양의 자생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4. 무비닐
멀칭을 위한 비닐을 사용하지 않음
멀칭하기 위해 사용된 비닐은 사용후에 제대로 처리되지 못해 보기 흉한 텃밭의 골칫거리가 될뿐만 아니라, 토양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된다.
또 무엇보다도 다양한 토양 속 생물과 곤충,벌레들이 관계를 맺으며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환경을 차단하게 된다. 이는 역시 인간의 단기적인 욕심만을 채우기위한 토양죽이기 수단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자연순환농업은 자연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보전할 목적인만큼 비닐을 대신해 휼륭한 자연의 부산물들과 생활 쓰레기와 자원을 이용해 멀칭을 해결한다.
5. 무제초제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음
제초제 사용 또한 토양과 토양 생물들의 생태계를 해침으로써 농약과 비료를 계속해서 사용하게 하는 악순환을 야기한다.
잡초는 제초제 없이도 충분히 제거 가능하며, 적당한 잡초는 생물의 다양성을 이루며 토양을 비옥하고 건강한 균형상태로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역할이 된다.
6. 무병충해방제, 무농약
병충해 방제를 위한 농약을 사용하지 않음
농약의 사용은 오직 작물의 수확량을 지키기 위한 목적일뿐, 인간과 자연 모두를 죽이기 위한 농사의 전형이다.
자연순환유기농업은 토양 미생물에서부터 곤충,벌레에 이르기까지 소외됨 없이 생태계의 순환 고리들을 연결하고 보전하는 방식으로 생명을 '살려'가며 정당하게 수확물을 얻고자하는 농사철학이 담겨 있다.
첫댓글 오~! 많이 배워야겠네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도시농업운동본부도 가봐야 겠네요. ^^
이 농법이 농사의 원천이라 하지요.
미생물 농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