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이 올린 글을 이곳에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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回 文
앞으로 읽으나 뒤로 읽으나 발음이 같은 글을 회문(回文)이라고 합니다.
팔린드롬(palindrome): 서양 성당의 성수반에 새겨져 있는
< NIΨONANOMHMATAMHMONANOΨIN>라는 그리스어로서,
<내 얼굴만이 아니라 내 죄도 씻어라>라는 뜻의 회문 입니다.
중국 한시(漢詩)에도 많이 쓰여, 당나라 소동파(蘇東坡)의
<落花閑院春衫薄 薄衫春院閑花落 …>와 같이 1구마다
도치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전체를 도치하기도 합니다.
한국어에서는 <다시 합창 합시다> <도서에서도> <다리다>
등의 보기를 들 수 있습니다.
그래도 더 있을거 같은데 아쉽지요.
할 수 없이 더 올립니다.
내 아내
기러기
토마토
다들 잠들다
통술집 술통
아 좋다 좋아
다시 합창 합시다
소주 만병만 주소
색갈은 짙은 갈색
다 같은것은 같다
바로크는 크로바
다 이뿐이 뿐이다
여보 안경 안보여
자 빨리 빨리 빨자
짐 사이에 이사짐
홀아비집 옆집 비아홀
나가다 오나 나오다 가나
다리 그리고 저고리 그리다
소 있고 지게지고 있소
다시 올 이월이 윤이월이 올시다.
다 가져가다
건조한 조건
기특한 특기
다 이심전심이다
자꾸만 꿈만 꾸자
나라가 나가라나?
바나나 맛 나나바
다 같은 금은 같다
다 좋은 것은 좋다
생선 사가는 가사선생
마누라가 꼭 가라누마
여보게 저기 저게 보여 ?
다 큰 도라지일지라도 큰다
대한 총기공사 공기총 한대
아들 딸이 다 컸다 이 딸들아
지방상인 정부미 부정인상 방지
가련하다 사장집 아들딸들아 집장사 다 하련가
가련하시다 사장집 아들딸들아 집장사 다시하련가
첫댓글 우와, 대단하시네요~
재미있는 게시물이네요.. 스크랩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