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 고속도로 상황안내, 통행료 및 거리안내, 휴게소이용안내, 자동차서비스 안내 등 고속도로 이용자에게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별도의 정보이용료는 없고 전화요금만 부과된다.
▲착신통화전환서비스
“집을 비운 사이 급한 전화가 오면 어떻게 하나...”
KT의 ‘착신통화전환서비스’를 이용하면 부재중 걸려온 전화를 원하는 전화(일반전화, 이동전화)에서 받을 수 있다. 이용요금은 첫달은 무료이고 다음달 부터 월1000원이 부과된다.
신청은 국번없이 100번(요금 무료)이나 전화국으로 문의.
하나로통신은 두가지 착신전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조건착신전환 서비스는 통화중이나 전화를 받지않는 경우에 상관없이 상대방이 전화를 하면 무조건 등록시킨 번호로 전환시켜 준다.
또 조건착신전환은 통화 중일 경우나, 설정된 시간안에 받지 않는 경우에 미리 등록시킨 번호로 전환된다.
▲1541(콜렉트콜) 서비스
급한 전화를 걸어야 하는데 동전도, 전화카드도 없는 경우 요긴한 서비스다. 사용방법은 1541을 누른 후(공중전화는 긴급버튼+1541) 음성안내에 따라 상대방 전화번호를 누르고 자신의 이름을 입력하면, 상대방을 호출해 전화응답여부를 확인한 후 연결해 준다.
별도 이용요금은 없으며 통화료만 부과된다.
▲평생번호 서비스
이동시 뿐만 아니라 집·사무실을 이전하는 경우에도 달라지지 않는 ‘나만의 전화번호’. 평생번호(0502)로 걸려온 전화를 다른 일반전화나 이동전화, 호출기로 받을 수 있다.
KT의 경우 가입비는 없고 월 이용료는 1000원. 하지만 평생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한달에 10통 이상 받으면 이용료를 면제해준다. 신청은 국번 없이 100번.
하나로통신의 평생번호(0506)는 가입비는 없고 월 이용료 1000원. 신청은 국번없이 106번.
* 출발전 반드시 車점검
설날 귀성길은 다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자동차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겨울철이라 신경써야 할 것도 많고 챙겨야 할 것도 많기 때문. 특히 어린이를 동반할 경우 비상시 연락처와 각 고속도로 휴게소의 서비스 상황 등을 미리 알아두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출발 전에 연료를 충분히 보충해 둔다. 언제나 그렇듯 명절에 고향가는 길은 차가 평소보다 2∼3배 가까이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또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상태 뿐만 아니라 각종 오일·냉각수·워셔액 등도 필수 점검대상이다.
이와함께 응급상황에 대비해 안전삼각대·보조타이어·손전등을 비롯해 각종 공구도 준비해 두는 것이 현명하다. 응급상황을 위해 의료보험카드, 소화제·진통제 등의 간단한 구급약도 잊지 말아야 한다.
* 지혜롭게 다녀오세요
갑신년 정월 초하루,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기 위한 3900만여명의 국민 대이동이 시작됐다.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기업들의 설 상여금 지급이 크게 줄어 선물꾸러미는 다소 작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설 연휴 뒤 토요일과 일요일이 이어져 있어 넉넉한 마음으로 설 명절을 맞게 됐다.
기록에 따르면 ‘설’은 신라시대부터 내려온 순 우리말로 ‘시작하다,낯설다,삼가다’ 등의 다양한 해석이 있다. ‘새로운 마음으로 맞는날’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하지만 20세기들어 도시화가 급진전되고 자동차시대에 접어들면서 설을 쇠는 동양권 각 국가에서는 ‘엑소더스’로 일컬어지는 귀성?^귀향전쟁의 진풍경이 되풀이되고 있다.
올해는 연휴가 설 전날 시작돼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한바탕 귀성길 홍역을 겪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설날 뒤로는 연휴가 사흘동안 이어져 귀경길은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왕 오랫만에 부모님과 형제 자매,친지,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고향을 찾아야 하는 것이라면 보다 넉넉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귀성 및 귀경길에 오르는게 어떨까.
◇귀성길 승용차로 서울∼부산 10시간 이상 걸릴 듯= 건설교통부는 올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20∼26일)동안 전국에서 고향을 찾는 이는 3908만명으로 지난해 설보다 2.7%,평상시보다 37%정도나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 설연휴 대비 6%정도 늘어난 2038만여대에 이르고 이중 수도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383만여대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귀성길은 휴일이 하루 뿐이어서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건교부는 전망했다. 이에따라 서울∼부산의 경우 최대 운행소요시간이 승용차로는 10시간20분,버스로는 8시간50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버스가 승용차에 비해 최대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서울∼광주는 승용차가 10시간,버스는 8시간10분 걸리고,서울∼대전은 승용차로 6시간,버스는 4시간10분 정도 소요될 전망됐다.
반면,설 뒤로 연휴가 이어지는 귀경길은 최대 소요시간이 귀성길에 비해 서울∼대전은 승용차 기준 1시간,서울∼부산은 30분,서울∼광주는 4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교부 관계자는 따라서 가급적 귀성길은 설 전날인 21일,귀경길은 설 다음날인 23일을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전용차로제 운영 및 고속도로 진·출입로 통제=대중교통수단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서초IC∼충남 신탄진IC(137.4㎞) 상·하행선에 20일 낮 12시부터 23일 자정까지 84시간동안 버스전용차로제가 운영된다. 따라서 이 구간 버스전용차로에는 9인승 이상 차량중 6명 이상 탑승차량만 통행이 허용된다. 또 서울·부산·대전 등 주요 대도시 버스터미널과 고속도로 진입로 구간에도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되므로 출발전에 이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게 좋다.서울지역의 경우 서초구 반포동 센터럴시티 터미널∼신반포로∼잠원IC와 삼호가든 네거리∼사평로∼반포IC,서초구 양재동 남부 시외버스 터미널∼서초IC∼양재IC가 전용차로제 적용구간이다.
정부는 전용차로 위반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무인감시장비를 설치,운영하고 경찰차를 증강하는 한편 헬기단속까지 벌일 방침이다. 전용차로를 위반할 경우 범칙금 6만∼7만원이 부과되고 벌점도 30점이나 부과된다는 점을 유념해야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고속도로 수도권 구간의 하행선 진·출입로도 20일 낮 12시부터 22일 낮 12시까지 통제된다. 우선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반포·수원·기흥·오산 등 4개 IC는 진입이,양재IC는 진출이,잠원·서초IC는 진·출입이 각각 통제된다.또 서해안고속도로 매송·비봉IC는 진입이 통제된다.
그러나 귀경때는 전체 고속도로의 IC진·출입이 통제되지 않는다.
◇열차·항공편 등 대중교통수단 대거 증편= 철도의 경우 임시열차 482편, 3108량을 투입해 여객수송능력을 평소보다 13%늘린다. 고속버스는 예비차 286대를 투입,하루평균 총 7980회를 증회,운행함으로써 평소보다 수송력이 14%나 증강된다. 시외버스도 상용차 7950대,예비차 433대를 확보,각 시도에서 노선별 교통수요에 따라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전세버스 2만2506대나 투입될 예정이다.
항공기는 임시항공편 230편을 증편해 운항편수 기준 평시보다 7% 가량 늘림으로써 연휴기간중 50만명의 귀성·귀경객을 실어나르게 된다.
섬지역을 운항하는 연안여객선은 평시대비 19%늘어난 5496회가 운항된다.
◇수도권 전철,좌석버스 연장운행= 심야 귀경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수도권 전철 및 지하철이 24∼26일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 된다. 또 서울·영등포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동서울터미널·남부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좌석버스도 23∼26일 새벽 2시까지 운행된다.20일 오전 4시부터 25일 자정까지 개인택시의 부제도 해제된다.
* 우회도로 이용하세요
이번 설날 귀성길은 그 어느해보다 극심한 교통전쟁을 치러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출발전에 미리 지름길 정보를 수집하고,귀성길에서는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교통소통정보에 귀를 기울이면 한결 편리한 고향길이 될 수 있다.
지름길로는 우회도로나 국도 및 고속도로 확장 임시개방구간 등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보해야 한다. 귀성길에는 실시간으로 소통정보가 제공되는 도로전광판,건설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가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 하면 된다.
◇막히면 돌아가라=고속도로 가운데 ▲서해안고속도로 시점∼발안▲영동고속도로 여주∼원주▲호남고속도로 논산∼익산은 명절때마다 되풀이되는 상습 지?^정체구간이다. 이들 구간을 이용하는 차량은 반드시 고속도로와 병행하는 우회국도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고향길을 찾을 수 있다.
■고속도로 정체구간 우회방법
▲서해안고속도로 시점∼발안=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군포·산본·평촌IC에서 39번 국도를 타고 매송·비봉을 거쳐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로 우회하거나 의왕·과천 등에서 의왕∼과천고속도로를 따라 봉담IC에서 43번국도를 이용해 발안IC로 진입하면된다.
▲영동고속도로 여주∼원주=지난해말 호법∼여주구간이 기존 4차로에서 8차로로 개통돼 여주까지는 소통이 비교적 원활할 전망이다. 그러나 여주∼원주구간은 고속도로 이용을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이 구간은 여주IC로 빠져나와 42번국도를 이용,문막을 지나 원주IC로 다시 진입하면된다.
▲호남고속도로 논산∼익산=호남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가 만나는 논산∼익산구간의 정체를 피하기 위해서는 호남고속도로 논산IC나 천안∼논산고속도로 연무IC에서 68번 지방도를 달리다 1번국도를 이용해 호남고속도로 익산IC로 진입하면 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대구=대구방향 도로이용자의 경우 서울∼대구 정체를 피하기 위해서는 서울근교의 중부선 하남IC에서 팔당대교를 거쳐 6번국도를 이용,중앙고속도로 홍천IC를 이용하면된다. 3번국도를 이용해 충주를 거쳐 북상주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구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경부고속도로 구미∼대구구간이 지난해말 8차로로 확장,개통돼 이 구간 교통난이 크게 해소됐다.
■고속도로 및 국도 확장 임시·조기개통
▲고속도로 조기개통=올해말 개통예정인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상주(81.4㎞)중 북상주∼상주(12.7㎞)구간이 16일 오후 4시부터 조기 개통됐다.
▲국도 확장구간 임시개방=확·포장공사가 진행중인 국도구간중 전국 17곳 91㎞가 연휴기간에 임시 개방된다.따라서 이 구간을 잘 활용하면 편리한 고향길이 될 수 있다. 주요 임시 개방 구간으로 충청권에서는 충남 논산시 광적면 갈산리∼성동면 원북리 1.7㎞,충남 서산시 잠홍면 2.1㎞,충북 괴산군 증평면 미암리구간 9.4㎞,호남권에서는 전북 부안군 행안면 신기리∼김제군 죽산면 옥성리 14.1㎞,전남 고흥군 남양면 남양리∼벌교면 척령리 14.5㎞,전남 장성군 삼계면 월정리∼황룡면 장안리 10㎞ 등이다. 또 영남권에서는 경북 영천시 오미동∼임고면 매호리 4.4㎞도 임시개방된다.
◇교통정보에 귀를 기울여라=대전 이북지역의 고속도로와 병행하는 국도상 도로전광판에서는 주변지역의 실시간 교통소통 정보가 제공되므로 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휴대폰과 인터넷,ARS(1588-2505)등을 통해서도 목적지 도로에 대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전국에서 교통혼잡이 심한 18개구간 62곳에는 도로변에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이 설치돼 있어 이를 활용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