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수용 꽃사과 이용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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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수분수용 꽃사과 이용기술
우리나라 과수원의 대부분은 주요 재배품종 사이에 수분수용 품종을 혼식하는 방법으로 사과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배형태는 주요 재배품종과 수분수용 품종간의 나무의 생육특성, 과실의 수확시기, 병해충 종류와 발생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재배 상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과 주요품종별로 적합한 꽃사과를 수분수로 이용하면 사과의 결실 안정과 상품성 높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수분수용 꽃사과는 우선 재배품종과 교배친화성이 우수하고, 화분량이 많으며 화분 발아률도 높고, 병해충에도 강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조건은 재배품종과 개화기간이 일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화기가 빠른 홍로, 감홍 및 쓰가루 품종에 적합한 수분수용 꽃사과로는 얀타이, 센티넬, 호파에이, 만츄리안 품종 등 모두 4가지입니다. 이들 수분수는 개화기간이 길고, 만개시기가 홍로, 감홍, 쓰가루 등과 일치하며 화분량이 많아 정형과 착과율을 향상시켜 줍니다.
개화기가 늦은 추광, 화홍, 후지에 적합한 수분수용 꽃사과는 프로페서스프렌저, 고저스, 아트로스, 아담스 등 4가지 품종입니다.
이들 수분수는 개화기간이 길고, 반면 만개기가 늦습니다. 또 화분량이 많고, 화분 발아율이 높아 재배품종과 교배친화성이 높고, 병해충에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재식하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분수용 꽃사과의 배치는 10~15주에 1주 비율로 나무 사이에 재식하며 다음 열에 재식할 때는 같은 위치에 재식하지 않고 3각형으로 배치하여 과수원 전체에 골고루 분포되게 하는 것이 수분 효과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꽃사과는 2년생 가지에서 개화하므로 화아분화하여 이듬해에 개화하도록 낙화 후 절단 전정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해에 따라 개화기에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2~3품종을 혼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재배품종들과 꽃사과 품종들 간에 인공교배를 하여 결실률을 조사한 결과 개화기가 이른 품종의 결실률은 80% 이상으로 우수했습니다.
개화기가 늦은 품종은 주요 재배품종들과의 결실률이 80% 이상으로 양호했으나 아트로스와 아담스 품종은 '추광'에는 결실률이 다소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꽃사과 품종들의 병해충 발생상황을 보면 충해의 경우 고저스만 복숭아심식나방의 피해가 0.5%였고, 나머지는 피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상의 결과들을 비교해 보면 사과 주요품종별로 적합한 꽃사과를 수분수로 이용하면, 사과의 결실을 안정시키고 정형과 및 상품성이 높은 과실의 생산량을 높여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배규모가 0.5ha 이하의 소규모 농가와 소면적으로 나누어 재배하는 대규모의 농가에서도 수분수로 꽃사과를 이용하여 시장성이 높은 단일 품종을 재식하는 것이 병해충 방제 등의 작업효율을 높여 경영면에서도 훨씬 유리합니다.
긴털이리응애의 사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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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긴털이리응애의 사육법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환경보전의 추세에 따라 사과원에서도 생물적 방제를 통한 병해충 종합관리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 중 사과해충 응애류인 이리응애를 이용한 생물적 방제는 이탈리아 등 외국에서 이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여기서는 점박이응애의 천적인 긴털이리응애의 사육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방제가 필요한 응애류와 천적
우리나라 사과원에서 방제를 필요로 하는 응애류는 주로 사과응애와 점박이응애입니다.
이들 응애류로부터 피해를 받은 잎은 황갈색으로 변색되며 심한 경우 8월 이후 잎이 떨어지고, 과실의 비대생장과 착색, 꽃눈형성에 영향을 받습니다. 응애류에 의한 잎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응애류의 포식성 천적들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리응애류, 무당벌레, 총채벌레류, 거미류, 노린재류, 풀잠자 등이 응애류의 천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이리응애의 생리생태
우리나라에서 점박이응애의 생물적 방제에 가장 유망한 종은 긴털이리응애입니다. 긴털이리응애 암컷의 발육기간은 약 4.3일 정도이며, 하루 평균 산란수는 약 2.1개로 암컷 1마리당 총 산란수는 약 34.3개입니다. 긴털이리응애가 하루동안 먹는 점박이응애 알의 양은 암컷이 약 11.4개, 수컷이 3.0개 정도입니다.
점박이응애와 긴털이리응애의 접종비율을 4 : 1로 하였을 때 방제효과가 91.5%로 높게 나타났으므로 이러한 비율을 기준으로 사과원 방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긴털이리응애의 농약에 대한 살충률을 알아보면 만코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살균제가 50% 미만의 살충률을 나타냅니다.
곤충생장조정제와 비티제, 그리고 4종의 유기합성 살충제는 긴털이리응애에 대한 독성이 낮은 반면 대부분의 미생물 농약이 높은 살충률을 보입니다. 응애약은 아바멕틴과 플루페녹스론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높은 살충률을 보이지만, 10년 이상된 제품들은 살충률이 낮은 경향을 보입니다.
3. 이리응애의 사육
긴털이리응애를 실내에서 사육하기 위해서는 우선 점박이응애와 점박이응애의 기주식물로 활용되고 있는 강낭콩을 재배해야 합니다. 우선, 우량한 강낭콩과 지름 7cm 높이 7cm인 스치로폴컵, 밧드, 원예용 부농상토를 준비합니다. 스치로폴컵에 원예용 부농상토를 채운다음 강낭콩을 2~3개씩 점파한 후 물을 주고 20~30℃의 온실에 둡니다.
재식 후 나흘째가 되면 발아가 되고 파종 7일째가 되면 본엽 2매가 나옵니다. 파종 열흘째 강낭콩 본엽이 2매 이상 자랐을 때 긴털이리응애의 먹이인 점박이응애를 컵당 300마리씩 강낭콩에 접종합니다. 그런 다음, 가로 36cm, 세로 32cm, 높이 5cm의 밧드에 물을 2~3cm 깊이로 넣고 강낭콩 컵 4개을 밧드에 담은 후 접종 5일째 점박이응애가 증식된 강낭콩 엽병을 자릅니다.
다음은 이리응애 접종및 증식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접종 및 증식을 위해 밧드에 물을 4cm 깊이로 넣은 다음 다목적 바구니를 엎고 윗면에 알루미늄 쿠킹호일을 깔아놓아야 하며 응애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사방으로 크리넥스로 둘러줍니다. 이어서 강낭콩 엽병을 3개씩 밧드에 꽂은 다음 이리응애를 20마리 이상 접종하고 점박이응애가 증식된 강낭콩 잎을 2일 간격으로 공급해 줍니다.
긴털이리응애는 접종 15일째 되면 200에서 300마리 정도로 증식을 하는데 이리응애 접종 3~4주 후부터는 증식효율이 감소하므로 밧드를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긴털이리응애를 20마리 접종할 경우 증식 13일째에 200마리인 약 10배 정도로 증식하게 됩니다. 점박이응애를 계속 공급할 경우 3~4일마다 지속적으로 수확이 가능하게 됩니다.
최근 우리나라 사과재배 농민의 의식수준 향상으로 사과원 병해충 종합관리가 정착 및 발전되고 있습니다. 또한 병해충 종합관리를 실시하는 사과원에서 긴털이리응애가 자연 발생하여 점박이응애의 생물적방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긴털이리응애 등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리라 기대됩니다.
묻어떼기 방법에 의한 자근대목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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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묻어떼기 방법에 의한 자근대목 생산
1990년대 중반, 유럽의 저수고 밀식재배가 국내에 소개되면서 우리나라의 사과 왜화재배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저수고 밀식재배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기본이 되는 저렴하고 소질이 좋은 묘목이 보급되어야 하고 특히 자근왜성대목의 생산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럼 자근왜성대목 생산방법을 모수포 조성부터 자근대목의 수확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목 번식포는 배수가 양호하고 유기물이 풍부한 미사질의 토양이 적당합니다. 10a를 기준으로 약 10톤의 유기물과 pH정도에 따른 300kg에서 600kg의 석회, 질소(N) 15kg, 인(P) 10kg, 칼륨(K) 14kg, 붕소(B) 2kg를 각각 시비한 후 복토가 쉽도록 평탄화 작업을 합니다.
모수는 열간은 1.5m내외, 주간은 30cm정도의 간격을 두고 지면과 30° 정도의 각도로 줄기가 북쪽을 향하도록 재식합니다.
목질화가 완전히 되기 전인 8월경에 발생한 신초를 원줄기와 함께 지면에 수평이 되도록 쐐기모양의 나무나 철사를 굽혀 토양에 고정시킵니다. 모수포의 조건은 이랑 묻어떼기와 동일하며 재식한 모수는 지면 상단 15cm정도 부위를 절단하고 재식 당년은 그대로 키워 충실하게 합니다. 이듬해 모수에서 신초가 15cm정도 자랐을 때 신초가 반정도 덮이도록 1차복토를 합니다.
복토시기를 늦추면 신초의 생장은 좋아지나 신초 하단부의 황화가 늦어져 발근률이 현저히 낮아지게 되고 또, 1차복토 시 10cm이상으로 과도하게 복토를 하게 되면 신초의 생장이 지연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1차복토 후 신초가 20cm 자라면 순차적으로 2차, 3차로 복토를 하며 총 복토 높이가 25cm정도 되도록 합니다. 발근률을 높이게 하기 위해 통기성과 배수성이 좋은 복토재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왕겨와 톱밥은 통기성과 배수성이 좋은 반면 흡수력이 낮아 관리기를 이용하여 흙과 1 : 1의 비율로 섞어 흡수력과 보수력을 높여 사용합니다. 대목 모수포는 관수를 철저히 해야 하는데 이유는 복토부위가 항상 촉촉해야 신초 하단부에서 발근이 잘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까닭으로 일정한 수분의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량만큼의 물이 일정한 속도로 공급되는 점적관수 시설을 통해 관수를 해야 합니다.
대목의 새순이 자라는 5월 중순경부터 7월까지는 순나방에 의해 새순의 생장점부위가 가해를 입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 외 진딧물과 굴나방류의 방제도 합니다. 토양의 뿌리부분에는 굼벵이가 가해하지 않도록 토양살충제를 뿌려 방제를 합니다. 가을부터 이듬해 봄의 휴면기에 대목을 굴취할 수 있습니다.
호미 등의 농기구를 이용하여 대목의 뿌리가 상하지 않게 복토재료를 걷어내고, 손작업으로 원줄기를 노출시켜 수확하면 됩니다. 가을에 굴취한 대목은 뿌리와 줄기가 마르지 않게 보온덮개나 거적, 톱밥 등의 보습재료를 이용해 수시로 확인해 저장해야 합니다. 봄에 굴취한 대목 역시 보습재료를 이용해 건조를 막고, 햇빛과 바람이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을 합니다.
굴취 후 절단부위는 원줄기의 그루터기를 5cm 정도 남겨 놓습니다.
이때, 그루터기를 높게 하면 이듬해 복토의 높이가 높아지고, 너무 낮추면 그루터기의 잠아가 소실되어 이듬해 대목 생산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가을에 대목 굴취가 끝난 모수는 원줄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흙으로 얇게 덮어 복토하게 됩니다. 묻어떼기에 의한 자근대목 생산은 기존의 방법에 비해 유전적으로 안전적이며 수세의 불균일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또 손쉽게 대량의 묘목을 얻게 되어 경제적으로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