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실촌읍 삼리 70번지 일원(도유지)에 건립 될 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 건립에 따른 준비가 착수됐다.
18일 오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는 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 건립에 따른 예비타당성조사 협의회 개최를 통해 사업추진에 따른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한국개발연구원 김정욱 박사, 농림부 강철구 친환경환농업정책과장, 경기도 이진찬 농산유통과장, 서울대 박영범 연구원과 광주시 이영우 경제산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오후 2시 광주시를 방문한 농림부 및 경기도 관계자 그리고 한국개발연구원과 서울대 관계자 등은 조억동 광주시장과 환담을 나눈 뒤 중회의실로 이동해 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 건립 계획 설명 및 토의에 이어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예정부지인 실촌읍 삼리 도자기엑스포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보고 된 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 건립 계획에 따르면, 사업시행은 경기도에서 추진하며 오는 2011년 준공 및 개장을 목표로 광주시 실촌읍 삼리 70번지 일원(도유지)에 국도비 720억원의 예산으로 부지 180.246㎡(약54,524평), 건물 43,000㎡(13,000평)에 집배송장, 물류창고, 저온창고, 친환경급식자재센터, 사무실 등이 건립되게 된다.
추진방향으로는 그동안 친환경농산물의 ‘폐쇄적 유통구조’를 ‘개방형 유통구조’로 전환하고, 가격결정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 대량 수집과 분산으로 유통비용 절감, 일반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래장소 개설로 판로 확보 및 소비촉진 등 도매, 물류, 가공의 복합기능으로 사업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 이진찬 농산유통과장으로부터 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 건립 계획 설명을 듣고 잠시 질의응답으로 시간을 가진 협의회 일행은 예정부지인 실촌읍 삼리 도자기엑스포장 앞 자연학습장 등 현장을 방문했다.
협의회 일행이 현장을 방문하자 미리 이곳에 나와 있던 정진섭 국회의원은 이들과 함께 자연학습장 및 종축장 일원을 두루 살피며, 사업유치지역으로 안성맞춤인 점 들을 강조했다, 농림부 등 협의회 임원들도 넓은 평지와 얕은 야산 등 주변지형에 흡족해 하는 분위기였다. 또 이들은 교통 및 민원발생이 거의 문제시 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변 여건에도 긍정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이날 현장을 방문 예비타당성조사 연구원들은 내년 5월달까지 예타조사를 모두 마치고 2008년 7월 세부사업계획 수립에 이어 12월까지 사전환경성검토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2009년 6월까지 실시설계 및 인허가에 이어 7월 착공해 2011년 11월 준공 12월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조억동 광주시장은 이날 농림부 및 경기도, 한국개발연구원, 서울대 관계자들과 협의회에 앞서 나눈 환담을 통해 “전국최초로 광주시에 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가 건립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사업추진에 있어 광주시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을 당부했다.
조시장은 이와 관련해 기자와 잠시 나눈 대화를 통해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우리시의 기반시설과 지역경제를 한 단계 상승시킬 쾌거로 친환경농산물의 유통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친환경농업확산 등 친환경 명품도시 이미지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건립은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조기개통,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국지도 98호선 확장공사 등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광주시는 3조원 이상의 경제성장 효과를 얻게 된다며, 2011년 준공 예정인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건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광주시가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길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