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애국심은 실로 대단하다.
조국을 위해 전쟁에 나가거나 전사하는 것에 대해 매우 자부심을 느끼는 전통이 있다.
어느나라든 자기조국에 대한 애국심이야 다 있겠지만 국가차원에서 이런 애국심을 국민들에게 고양시키려고
노력하는 나라는 그리 많치 않은 것 같다.
한국전쟁 메모리얼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다국적군의 모습을 하나하나 그린듯한 판초우의를 입은 다소 피곤에 지친 군인들 동상이 대열을 이루며 어디론가 들판을 가로질러 가고 있다. 그들을 따라 같이 걸어가며 용감한 우리편이라는 생각에 잠길때 그들앞에는 성조기가 펄럭있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Freedom is not Free" 벽면에 세겨진 이 선언적 문구는 '자유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라는 이면에
'너희가 지금 누리는 자유는 우리가 희생된 결과이다' 라는 우회적 표현이 아닌지 생각하게 만든다.
수많은 관광객이 집중되는 상징적 공간에 그들의 의도된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우리의 미합중국은 조국의 부름을 받고
생면부지의 나라, 일면식도 없는
그들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하여
분연히 나섰던 자랑스러운 우리의 아들 딸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한국전쟁 1950년~1953년
미국은 한국전쟁 당시 1950.6.25일부터 1953.7.27일까지 한국전쟁에 참전 했으며
54,246명이 젊은 목숨을 바쳤고
103,28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아직도 8,176명의 실종자를 남기고 있다.
부상자: 미국 103,284명 / 연합군 1,064,453명
포로: 미국 7,140명 / 연합군 92,970명
실종자: 미국 8,177명 / 연합군 470,267명
전사자: 미국 54,246명 / 연합군 628,833명
6.25 한국전쟁으로 인한 대한민국의 손실은 전사자 415,004명을 포함하여 총 1,312,836 명의 희생자를 냈으며,
당시 대한민국이 입은 경제적 손실은 가히 계수로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인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고 이렇게 수많은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전쟁을 마감한 지 반세기가 지났다.
궁핍했던 우리네 살림살이는 이제 가정마다 자가용 한 대 정도는 두고사는 정도로 여유로워졌다. 세계 11위의 경제규모에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가 넘었다. 대한민국의 이름 아래 누리는 이 안락한 삶은, 멀리는 반만년 동안 크고작은 전쟁에서
나라를 지켜낸 참전용사들에게, 가까이는 한국전쟁의 참화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유엔연합국 전몰장병들에게 빚을 진 것이다.
한국전쟁후 반세기가 지났어도 한반도는 총성만 멈춘 준 전시 상태로 남겨져있다. 그 반세기동안 남북한은 각각 서로 다른 사회체제가 진행되었고, 남북의 이념적 간극은 벌어질대로 벌어져서 고착화 되었다.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는 과연 얼마나 한국전쟁을 이해하고 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어떤 노력하고 있는지 되돌아
보아야 한다. 과거의 아픈 역사를 잊으면 그 민족은 멸망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
자유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Freedom is not free).
첫댓글 판초우의를 입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숙연해 진다.
갓 스물 안팎의 젊은이들이 자유를 지키기 위해, 그들이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라에 와서
한번도 만나 보지도 못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자기 조국의 부름에 기꺼이 응한
젊은 사람들 ! 그 숭고한 정신을 생각해 본다.
"아~아, 잊으랴. 어찌우리 이 날을.~생 략~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겨레"
국민학교 때부터 6.25 기념일 때면 불렀던 노래.
지금 젊은이 들, 아니 국가 고위직에 있는 사람 중에 몇명이나 이 노래를 끝까지
부를 수 있을까. 잊지는 말아야 하는 데....좋은 자료에 감사...
우리 아버지도 참전용사였고 목숨을 바쳤으며 그 당시 울엄마는 23세 아버지는 27세 였다.
아버지가 돌아 가신 일을 생각하면 80이 넘은 엄마는 아직도 울먹이시고 내 가슴엔 한이 서린다.
전쟁는 한없이 슬픈거다. 이런 일이 다시는 없어야겠다.
6.25 전쟁 전후해서 태어난 우리 세대들은 전쟁의 상처가 직간접으로 누구에게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외삼총이 외아들 이셨는데 6.25 때 징병되어 돌아가셔서 외가집이 너무나 힘들게 사셨답니다.
북한의 왕조는 보기에는 망해가는데도 남침 전략은 변치않는데 남한 내의 잘못된 친북좌파들이 문제이고
국가안보에는 한치의 양보가 있어선 안되고 남한이 현재 누리는 번영과 자유와 풍요는 우리 부모세대들과
50-70 들의 노력과 희생들이 있었음을 젊은세대들이 잘 알도록 지속적인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