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차 제값 받고 파는 노하우 <<**

중고차 값을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면 차량관리가 중요하다. 중고차는 같은 연식과 차종이라도 주행거리와 사고유무, 차량의 상태가 얼마나 잘 유지되어 있는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선, 흠집은 적절한 시기에 수리하는 것이 좋겠다. 철판의 도색부분이 긁혔다면 카 페인트를 구입해서 발라주어야 한다. 철판부분의 흠집을 그냥 놔두게 되면 녹이 슬어서 결국 다음엔 더 큰 비용이 들게 된다. 참고로, 세차를 너무 자주하면 차체 표면에 잔 흠집이 많이 날 수 있으므로,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가 적당하다. 그러나 눈길이나 해변 부근을 운행한 뒤에는 반드시 세차하여 차체에 묻어있는 염분이나 염화칼슘을 제거해야 부식을 방지할 수 있다. ‘하체코팅’도 부식을 막아 주는 좋은 방법이다.
개인직거래를 한다면 수리해 판매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중고차 딜러에게 판매하는 경우라면 사고유무에 대해 더 많은 감가를 적용하기 때문에, 차량 소유자가 별도의 수리 비용을 들이는 것보다는 딜러와 상의하여 수리 전에 판매하는 것이 총 금액을 더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매집 딜러(차주)는 판매를 위해 구입한 모든 차량을 계약업체를 거쳐 저렴하게 수리한 뒤 되팔기 때문이다.
차량의 내부와 외부를 청결하게 하는 것도 차량의 가치를 높이는 길이다. 대다수의 운전자들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외부세차만 하는데 이 경우 실내는 거의 손을 대지 못하기 때문에 바닥 매트, 의자 시트 등으로 인해 실내에서 좋지 못한 냄새가 나게 된다. 내부의 좋지 않은 차량 냄새도 차량가격을 낮추는 요인이 된다. 직거래든 중고차매매든 항상 차량의 청결에 유의해야 된다.

판매하는 시기에 따라서도 중고차가격이 많이 좌우된다. 조사결과, 신차 출시가격을 기준으로 1년차 중고차의 시세 하락율이 가장 컸다. 또한 자동차세금이 부과되는 기준인 중고차 과세표준과 중고차시세 하락율이 거의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승용차를 기준으로 과세표준을 보게 되면 1년차 0.768 2년차 0.650 3년차 0.563 등 중고차의 경제적 가치가 하락한다. 중고차 시세도 1년차에 20%내외로 하락을 하며 5~6년이 경과될 시점까지 매년 8~15% 범위 내에서 하락한다. 신차와 1년차 사이의 격차가 크게 나타나는 이유는 1년 후 자동차의 기계적인 가치가 떨어진다기 보다는, 명의이전 등의 행정상 비용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내 차를 남성이 사는지 여성이 사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남녀간 구매행동이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한 사이트에서 20대 남녀 30명씩, 60명을 대상으로 관찰조사를 실시한 것을 보면, 소비자는 크게 '구매 List가 있는 고객'과 '구매 List가 없는 고객' 두 가지의 구매패턴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구매 List가 있는 고객' 이란, 물건을 사기 전에 본인이 구입하고자 하는 제품의 품질과 특성을 잘 알고 구매를 하는 고객을 말한다. 이러한 고객은 구매를 결정할 때, 가격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다.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의 특성과 장단점을 분명히 알고 있는 상황에서는 가장 저렴한 곳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객은 주로 남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등을 구매할 때 그 특성이 명확히 드러난다. 남의 말을 듣기 보다는 제품을 조사 분석하여 충분한 정보를 습득하고, 구매 후에도 자신의 결정에 후회를 하지 않는 특성을 보인다.
'구매 List가 없는 고객'이란, 제품의 품질과 특성보다는 타인들의 구매경험을 더욱 중요시 하는 고객을 말한다. 이들은 입소문을 중요시 하며, 블로그, 인터넷 사이트의 사용소감이나 제품 평가 후기 등을 활용하는 등 소비자의 체험 정보를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 고객으로 주로 여성들이 많다. 결론적으로, 내가 파는 차가 여성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차인지, 남성이 선호하는 차인지를 생각한 후 직거래를 할 때 차를 사는 사람의 성향을 파악해 설명이나 매매방법을 다르게 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중고차를 팔 때 생각해야 될 몇 가지가 더 있다. 실내 및 외부를 깨끗하게 세차, 광택, 수리하고, 엔진오일교환, 소모품교환, 사소하게 부서진 부위 등은 교체하는 것은 기본. 충분한 기간(1~3개월)을 가지고 판매하며, 수요가 많을 때 차량을 매물로 내놓는다. 급하게 팔다 보면 그만큼 제값을 못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판매시 차량의 정비기록이나, 차계부 등이 있다면 같이 주는 것도 구입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
차량 매매를 결정한 이후에는
▲차량의 압류(세금, 지방세, 주차압류 등)나 저당설정여부를 확인하고(등록원부 갑·을부)
▲계약서 작성시 계약일, 잔금지급일, 명의변경 예정일을 확인하고
▲계약금 및 차량 인도금을 약속 일에 받고 이전서류를 넘겨줘야 한다.
또한, 판매가 되었으면, 등록원부(갑부)를 발급받아 명의이전 여부를 확인하고 할부가 남은 경우는 할부금 잔액이 승계 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해당 캐피털, 할부 금융사)
큰 돈 들여 산 나의 애마, 제 값을 받으려면 조금 더 부지런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