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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에서는 AutoCAD 네트워크 라이센스의 개념을 통해 네트워크 시대, CAD 소프트웨어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IT 인프라 스트럭쳐와 인터넷의 발전으로 거대 업무 환경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네트워크로 자원(프린터나 파일 등)을 공유하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지만, 소프트웨어 사용권 (라이센스)의 공유에 대하여는 아직까지 고려하지 못하고 있는 사용자가 많은 것 같다. 여기에서는 네트워크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사용권 공유의 효과와 구조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로 하자. 그럼, 간단한 퀴즈로부터 시작해보자. Quiz 초등학교 1 학년 교실에서 컴퍼스를 사용한 수업을 진행한다고 할 때, 학생 총수는 30명, 1명이 컴퍼스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의 반 정도의 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가정하기로 하자. 컴퍼스는 필요 개수를 선생님이 준비해서 학생에게 빌려주기로 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선생님에게 돌려준다. 작업의 진척 상태는 뿔뿔이 흩어져서 전원이 동시에 컴퍼스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하자. 그렇다면 과부족 없이 컴퍼스를 준비하려면 몇 개가 필요할까?
Answer
[1 단계] 컴퍼스를 30개 준비하면 학생 모두에게 나누어줄 수 있지만, 이것으로는 효율적인 방법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컴퍼스의 사용 빈도를 50%로 계산하면 30개×0.5=15개 이지만, 조금 여유를 갖게 하지 않으면 기다리는 학생이 생길 것이다. 따라서, 조금 더 여유를 갖도록 18개 정도를 준비해 본다. (학생수의 60%) 수업을 진행해서 부족한 것 같으면 다음 번의 수업에서는 좀 더 여유 있게 컴퍼스를 준비하도록 조정하면 된다.
효과 ---------------------------------- 1개에 500원의 컴퍼스를 30개 준비하면 15,000원이 들지만, 18개 분의 9,000원으로 끝났으므로 6,000원의 비용이 남게 된다. 학생 부담으로 컴퍼스를 가져오는 방법도 있지만, 학생 모두가 컴퍼스를 잊지 않고 가져오도록 지도하는 선생님의 노력이 필요하게 되며, 또한, 형태가 다른 컴퍼스의 사용법을 전원에게 가르치는 것도 어려운 일일 것이다. 이것은 IT 관리 비용과 유사할 수 있는 이야기로, 쉽지만은 않지만 대단히 중요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이 컴퍼스의 공동 이용을 위해서는 아래의 사항이 전제 조건이 될 것이다. Ÿ 컴퍼스의 공동 이용의 목적은 최소 비용으로 시간 내로 예정한 수업을 끝내는 것이다. Ÿ 컴퍼스는 점유하지도 않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선생님의 책상에 되돌리는 규칙을 전원이 지킬 수 있을 것. 계산을 위해 [사용하는 정도]를 사용률이라고 하는 수치로 표현한다. Ÿ 컴퍼스를 기다리는 학생이 나오지 않게 여유를 가져 컴퍼스의 수를 갖추었지만, 컴퍼스를 기다리는 학생이 나오지 않는 것을 절대적으로 보증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이 점은 구입비용과 맞물리게 된다. Ÿ 선생님은 컴퍼스의 이용 상황(컴퍼스를 기다리는 행렬의 길이)을 보고 헤아려 다음 번 수업의 참고로 하게 된다. 이것이 대단히 중요한 점이 될 것이다.
이제 이해할 수 있겠지만 이 컴퍼스의 공동 이용의 모델은 오토데스크의 네트워크 라이센스 관리의 개념 이야기이다. 설계자는 하루 종일 CAD로 작업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협의해야 할 계획, 조사, 카탈로그 수집, 분석, 설계 평가 등 많은 일을 병행하고 있다. CAD로 작업하는 시간은 업종, 업태, 조직의 운영 방법에 의해 다르겠지만 60% 혹은 80% 라고도 일컬어지고 있다. 그러니까, CAD의 가동률은 60% ~ 80% 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용권(라이센스)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 사이, 다른 설계자가 그 라이센스를 사용할 수 있으면 설계자수보다 적은 라이센스 수로 CAD를 운영할 수가 있어 도입 비용은 감소되게 된다. 또, 컴퍼스의 공동 이용의 이야기와 같이, 라이센스 관리 비용이나 IT 부문의 설정에 필요한 관리 비용은 삭감될 수 있다. 이 점은 비용 환산이 어려운 문제이지만, 소프트웨어의 가격 이상으로 인건비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문제이다. 그런데, 이 컴퍼스의 공동 이용의 모델은 확률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수가 많아도 과부족 없이 안정되어 운용할 수 있거나 학생수가 적어도 컴퍼스가 부족한 상황도 나타날 수 있다. 위의 수업을 100명이 행할 일은 별로 없겠지만, 네트워크 라이센스의 경우는 물리적으로 물건이 움직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PC의 대수가 많아질수록 안정되게 운영을 할 수 있다.
용어 ---------------------------------- Ÿ 단일 사용자 라이센스 일반적인 소프트웨어로 사용되는 라이센스 관리 방식. 1대의 PC에 1 라이센스를 구입해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Ÿ 네트워크 라이센스 소프트웨어의 라이센스를 그룹이나 부문 단위로 정리해 공동 운용하는 방식. 컴퍼스의 예에서는 18개의 컴퍼스는 선생님이 정리 및 관리하면서 전부 대출해 버리면 컴퍼스가 선생님의 책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다른 사람은 빌릴 수 없다. 네트워크 라이센스에서는 서버상에서 동시 가동의 라이센스 수를 카운트 해, 계약 개수 이상 동시 가동하지 않게 관리한다.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종료하면 자동적으로 라이센스는 서버로 돌아가 다음의 이용자가 그 라이센스를 사용할 수가 있다. 이러한 방식은 단일 사용자 라이센스 관리와 달리 하나의 라이센스를 1대의 PC로 점유 하지 않고, 복수의 PC로 공동 이용하는 것처럼 보여 플로팅 라이센스 라고도 불린다. Ÿ 서버와 클라이언트 컴퍼스의 예에서는 선생님이 컴퍼스를 관리해 학생에게 빌려 준다. 그리고, 컴퍼스를 다 사용한 학생은 반드시 선생님의 책상에 반환해야 한다. 선생님은 책상 위에 있는 컴퍼스를 보면 현재 사용 가능한 컴퍼스의 수를 알 수 있다. 이 선생님이 행하는 역할이 바로 네트워크 라이센스 관리 서버의 역할이라 할 수 있으며 컴퍼스를 빌리는 학생이 클라이언트 PC가 된다. 다만, 네트워크 라이센스 관리에서는 라이센스를 서버에 되돌리는 것 같은 작업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소프트웨어를 종료하면 자동적으로 라이센스는 서버로 돌아가게 된다. Ÿ 네트워크 설치 소프트웨어의 인스톨 작업은 IT 부문에 있어 큰 부담이 되는 일일 것이다. 오토데스크의 네트워크 라이센스에서는 네트워크 설치 마법사를 사용해 각 PC의 CAD 설정을 행할 수가 있다. 마법사는 서버상의 클라이언트 설치 프로그램을 기동해 각 PC의 설정을 실시하며 더불어 사일런트 모드를 사용하여 인스톨 작업은 실질적으로 감소될 수 있다.
[2 단계] 학생이 컴퍼스를 다 사용하면 선생님의 책상에 되돌리러 가야 한다. 이것이 귀찮다면 다른 운용 형태를 생각해 보자. 6개의 그룹을 만들어 책상을 붙여 한가운데에 컴퍼스를 둔다. 18개의 컴퍼스는 1 그룹에 3개씩 배분할 수 있다. 즉, 5명이 3개의 컴퍼스를 공동 이용하게 될 것이다. 다 사용했으면 한가운데의 책상에 되돌리면 되기 때문에 운용은 편리해 질 수 있다. 그런데, 그룹마다 작업의 진척 상태에 격차가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A그룹은 전원이 작업을 끝내고 컴퍼스가 남고 있지만 옆의 B그룹은 5명의 진척 상태가 거의 같아 그 중 2명은 컴퍼스가 비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그것을 보고 헤아리고 있던 선생님은 어떻게 할까? 당연히 A그룹의 컴퍼스 2개를 B 그룹에 빌려 주게 될 것이다. 오토데스크의 네트워크 라이센스에서는 이러한 융통성이 있는 분산 서버라고 부르는 운영 방식이 있다.
용어 ---------------------------------- Ÿ 분산 서버 방식 클래스 전체로 18개의 컴퍼스를 공동 이용하는 방식은 라이센스 서버가 1대이므로 단일 서버 방식이라고 부른다. 2 단계에서는 컴퍼스를 그룹마다 분산 관리하게 된다. 서버를 6개에 분산해 라이센스 관리를 하므로 분산 서버 방식이라고 부른다. 다만, 개개의 그룹에 주목하면 각각은 단일 서버이고, 6개의 단일 서버가 모여 분산 서버가 되고 있다. B 그룹의 멤버는 라이센스가 부족하게 되었으므로 남아 있는 A 그룹의 라이센스를 빌리러 갈 수가 있다. 분산 서버에서는 이러한 운용을 행할 수가 있으며, 이러한 운용을 하기 위해서는 클라이언트 PC측의 설정이 필요하게 된다.
[3 단계] 이야기를 클래스 전체로 18 개 관리하는 단일 서버의 형태에서 이야기를 되돌려 선생님의 책상 위에서 18개의 컴퍼스를 관리하기로 하자. 그런데, 클래스 안의 한 사람이 수업에 질려 장난을 생각해냈다. ‘선생님의 책상을 점거해 컴퍼스 전부를 내가 빼앗으면 수업을 할 수 없게 되겠지’(이런 일을 생각하는 1 학년은 없다고 생각되지만) 그런데, 이 경우의 대비책은? 그러한 일도 예측하고 있던 선생님은 이제 비상시 사용할 1세트, 18개의 컴퍼스를 준비해둔다면 이것으로 문제를 회피하게 된다.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는 아니지만 실생활에서 이런 준비를 해 두면 의외의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며, 오토데스크의 네트워크 라이센스에서는 의외의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중복 서버라고 하는 관리 방식이 있다.
용어 -------------------------------- Ÿ 중복 서버 방식 단일 서버가 의외의 사고로 라이센스를 공급할 수 없게 되면, 모든 CAD를 실행할 수 없게 되고, 설계 업무는 중단되어 버릴 것이다. 이러한 장애의 대비책으로서 중복 서버를 제공하고 있다. n 운용과 계획 컴퍼스의 공동 이용의 예에서는, 선생님은 예정한 수업 내용을 시간 내에 끝나게 하도록 운영한다. 그리고, 다음 번의 수업에 유용하게 쓰기 위해 컴퍼스의 사용 방법을 지켜보고 헤아려 이용률과 컴퍼스의 수의 여유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네트워크 라이센스의 도입 시에는 라이센스 관리의 모델을 계획해 실제의 운용 상황을 보면서 보정해 갈 것이다. 즉, 라이센스의 운용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리포트 도구가 몹시 중요한 역할을 가진다고 말할 수 있다. 오토데스크의 네트워크 라이센스 관리에서는 운용 상황을 기록하고 라이센스의 운용 상황을 분석해 리포트 하는 기능이 갖춰져 있다. 라이센스 부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우는 추가로 라이센스를 구입하는 등 운용 계획을 보정하는 판단 자료가 될 것이다.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서는 적정한 계획과 피드백 구조가 중요할 것이다. 또한, 최근 버전의 네트워크 라이센스는 라이센스 사용자 그룹을 사전에 정의하고 라이센스의 사용을 예약하거나, 출장/합동사무실 등에 대비하여 최장 180일까지 외부로의 라이센스 대여 그리고 라이센스 회수 등 다양한 기능들이 제공되고 있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라이센스를 이용할 수 있다. n 네트워크 라이센스 도입의 분기점 네트워크 라이센스의 이용은 운용 효율이 높고 강력한 관리기능을 가지므로, 네트워크 라이센스로서 사용하는 이용권이 추가로 설정된다. 이 이용권을 만일 단일 사용자 제품의 15% 의 가격으로 상정하여 네트워크 라이센스 도입의 분기점을 생각해 보자. IT의 관리 비용의 삭감에 대해서는 상정이 어렵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신규 도입의 비용면만 주목해 계산해 본다. n 네트워크 라이센스 도입의 분기점 네트워크 라이센스의 이용은 운용 효율이 높고 강력한 관리기능을 가지므로, 네트워크 라이센스로서 사용하는 이용권이 추가로 설정된다. 이 이용권을 만일 단일 사용자 제품의 15% 의 가격으로 상정하여 네트워크 라이센스 도입의 분기점을 생각해 보자. IT의 관리 비용의 삭감에 대해서는 상정이 어렵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신규 도입의 비용면만 주목해 계산해 본다.
예를 들어, 설계자 100명의 조직을 가정해 보기로 하자. 계산의 단순화를 위해 단일 사용자 제품을 100만원으로 한다면, 네트워크 라이센스의 이용권은 15만원이 될 것이다. 가정 가동률, 즉, 설계자가 CAD를 사용하고 있는 비율을 P로 하고 라이센스 대기를 피하기 위한 여유를 포함한 가정값으로 하기로 한다. 가정 가동률이 86% 이하인 경우, 즉, 설계자가 CAD로 작업하는 시간이 전체 시간의 86% 이하라면 네트워크 라이센스의 도입 비용 쪽이 저렴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계산은 도입 비용만 산정한 것이므로 IT 관리 비용 절감요소를 고려한다면 추가적인 비용 절감이 예상되며, 따라서 네트워크 라이센스를 도입하는 편이 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두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는데 소프트웨어의 가격 이상으로 IT 관리 비용, 즉, 인건비의 비중이 높은 것과 도입 비용은 초년도에만 소요되지만 IT 관리 비용은 매년 발생하는 비용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네트워크 라이센스 버전은 오토데스크 제품 중 AutoCAD를 비롯한 거의 모든 제품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오토데스크 코리아 웹페이지 (www.autodesk.co.kr)를 통해 얻을 수 있다. n 네트워크 라이센스 공급의 구조 Ÿ 클라이언트 컴퓨터로 소프트웨어(네트워크 라이센스 대상 제품)를 기동한다. Ÿ 실행 허가를 요구하는 메시지가 라이센스 매니저 프로그램에 보내진다. Ÿ 라이센스 매니저 프로그램은 동시 사용 가능 수를 카운트 하고 있다. Ÿ 사용 가능한 라이센스가 있는 경우는 실행을 허가한다. (사용 가능한 라이센스가 없는 경우는 실행을 허가하지 않는다) Ÿ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종료하면 라이센스 매니저 프로그램에 라이센스가 반환되어 다른 사용자가 그 라이센스를 사용할 수 있다. Ÿ 라이센스는 사용자에 대해서 할당할 수 있다. (세션에 할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즉, 하나의 라이센스로 복수의 세션을 실행할 수가 있다. * 이상 오토데스크 기술문서에서 부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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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빤쥬님께서 제가 할일을 다 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제 자료가 도움이 좀 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