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6월 20일 목요일 모둠일지 -
<탄광마을 아이들> 임길택
만난 때 | 2024년 6월 20일 목요일 10:00-12:00 |
만난 곳 | 대구지회 사무실 |
만난 이 | [신입] 최선아, 이은지, 김순란, 이수지 [참관] 이정희, 장재향, 박정화 총 7명 |
0. 작년 대구지회 대표, 현 예천지회 회원이신 강혜경 씨께서 상큼한 과일 음료 제공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1. 전달 사항
(1) 2024 어린이도서연구회 전국 회원연수 방 배정 관련
① 가족 우선 같은 방으로 배정
② 그 외 중앙에서 결정, 지역 단위로
(2) ‘저녁모임(가칭)’ 방향성
① 일단 기존 회원 중심, 신입 저녁 모임은 차후
② 운위, 연수 참여 방법과 달모임 등 전체 모임 최소 참여 횟수 고민 필요
③ 어떤 부서 활동을 할 것인지 고민
④ 부서 혹은 모임 명칭: 올빼미, 부엉이, 야행성 등
(3) 어린이도서연구회 홍보 및 신입회원 모집 방안
① ‘저녁모임(가칭)’ 비회원 참관
② 온라인 채널 활용 콘텐츠 제작
2. 앞풀이
- 이수지 <들꽃 아이> 임길택 글, 김동성 그림, 길벗어린이
3. 책 이야기
<탄광마을 아이들> 임길택
발제: 최선아 / 기록: 이수지
[임길택]
- 거창 위천초등학교 교직을 끝으로 타계한 임길택 시인. 거창에서 관련 행사들이 꾸준히 열리고 있다.
- 이오덕, 권정생 등과 알던 사이. 서로 영향을 받기도 하고 결이 비슷하다.
- 권상우 얼굴이 있다.
- 산골 마을 먼 거리를 걸어 이동해야 하는데 지나가는 트럭이 태워주지 않고 지나가면 욕을 할 정도로 태워주길 바라는 아이들. 남한테 기대지 마라 임길택 선생님이 지도했다.
- 차를 얻어 타지 않고, 그 유혹을 뿌리치고 스스로 걸어갔을 때 느끼는 뿌듯함. 해냈다는 기쁨. 성장.
- 초임 총각 선생님, 학생들의 첫사랑.
[탄광마을 아이들]
- 짠하다, 시는 항상 어렵다. 하지만 <탄광마을 아이들>은 실제 삶을 소재로 한 시라 어렵지 않았다.
- 내용이 이어지는 줄 알았는데, ‘아버지1, 2’에서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다시 읽을 때는 각 시를 구분해서 읽었다.
- 제목만 들었을 땐 그림책인 줄 알았다. 시집이라 읽을 시간이 촉박해도 이야기 나눌 수 있겠다 싶었다.
- 처음 읽었을 땐 아이들이 잘 노는 모습이라 생각. 이번에 읽을 땐 엄마와 아빠들이 고생하는 것이 느껴졌다.
- 농부에서 광부가 된 이들
- 3년만 살자던 약속이 10년을 넘긴다.
- 고생하는 아버지, 어머니를 보며 빨리 철들 수밖에 없는 아이들.
- 시집에 탄광마을의 시간 흐름에 따른 변화하는 모습이 보인다.
[쉽게 쓴 시 또는 이해하기 쉬운 시]
- 듣고 관찰하여 쓴 글이므로 너무 쉽게 쓴 거 아니냐는 작품성 논란 비판도 있다.
- 난해하고 어려운 시를 쓰는 것 보다, 누가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공감 할 수 있는 시가 쓰기 더 어렵다.
- 아이들을 소재로 발상이 신선한다. 공감하기 쉽게 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사북항쟁·사건]
- 사북사태에서 사북항쟁·사건으로...https://m.worklaw.co.kr/v/?MzIxOTUg
- 탄광마을과 사북항쟁을 이해할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책이다.
[연탄]
- 연탄 모르는 아이들도 많다. 요즘 아이들은 연탄구이집에서 처음 접하기도 한다.
- 수성구에도 연탄을 사용하는 어르신들이 있다.
- 옛날엔 연탄사고가 많이 있었고, 연탄을 소재로 한 드라마도 많았다.
[탄광마을을 체험할 수 있는 곳]
- 문경 에코월드(석탄 박물관).
- 사북 탄문화관광촌(7월 개관예정)
[시대 변화]
- 88올림픽 시절에도 한국은 가난했다. 전문대 등록금 50만원, 월급 초봉 30~40만원. 지금과 물가 차이가 크다.
- 매 드는 선생님, 뺨 때리는 선생님, 폭력을 자랑 삼는 선생님이 있던 시절.
- 집에서도 맞으며 자라던 시절.
- 요즘 폭력을 휘둘렀던 선생님은 제자 모임 한다고 하면 안 나간다고 한다.
- 요즘 외상이 있나. 문구점에 있다. 맞벌이 등의 경우 문구점에 미리 연락하여 아이들이 외상 할 수 있도록.
- 어제 37도 였다. 고온이 되면 항상 뉴스에 쪽방촌이 나온다.
- 추위. 물이 항상 나오는 집에 살고 싶은 엄마. 내 집 마련에 대한 고민은 지금도 있다.
- 서로 사정을 잘 알고 챙기는 분위기. 지금 쪽방촌은 복지사각지대.
- 벽이 없는 집. 방음이 안 되어 서로 사정을 잘 알 수밖에 없다. 반면 아파트는 문을 닫으면 알 수가 없다. 누가 죽어도 알 수가 없다.
- 복도식 아파트, 문 다 열어놓고 지냈다. 엄마들 모임을 하면 각자 집을 돌아가면서 했다. 요즘은 밖에서 만난다. 집은 부담이 있다.
- 이웃이 사라진 사회
- 옆집 이웃이 이사 와서 커피 초대와 연락처를 받았는데 부담이 된다.
- 부모의 희생으로 자라나는 아이들. <탄광마을 아이들>에서 아버지를 죽이면서 살아간다는 표현에 아이들이 그 희생을 알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이 시대의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느낄까?
- 당시는 희생이 생존의 문제였다. 지금은 풍요를 물림하려 한다.
- 넥타이 부대라고 해서 골프치고 음주하는 모습을 자녀가 성인이 되어 직접 일을 하게 되면서 노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박세리 사건. 다양한 부모가 존재한다.
- 30년 근속은 대단한 일이다.
- ‘개근거지’, 개근상을 받는 것이 조롱거리가 되는 사회. 다르면 이해가 아니고 배척하고 혐오하여 낙인찍는다. 팍팍한 현실이다. 개인보다는 사회 구조의 문제다.
- 고가품을 두고 화장실을 다녀오는 한국인의 모습이 외국에서는 찬양되곤 한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대중교통 등에서 백팩을 앞으로 메는 모습. 이런 모습들이 시대적으로 얼마 되지 않았다. 버스에 소매치기가 엄청 많던 시절이 있었다.
- 시골 학교 책 읽어주러 가면 요즘은 셔틀 타고 다닌다고 한다. <들꽃 아이> 같은 풍경은 더 이상 없다.
[우리 책 알리기]
- 요즘 아이들은 책을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할 필요가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 신입 책읽기 목록이 어떻게 형성된 것인지 궁금하다. 우리 역사가 담겨, 다시 역사 공부를 하게 된다. 시대와 관점에 따라 사건은 달리 해석된다.
- 역사까지 가지 않더라도 세 명의 친구 관계에서도 관점에 따라 같은 사건이 다르게 해석되는 일을 쉽게 볼 수 있다.
- AI시대. 가짜뉴스의 시대.
- 훌륭한 우리 근대문학을 알리려면 우리도 댓글부대활동을 해야 하나.
[옛이야기]
- <화피> 재미있게 들었다. 전설의 고향이 생각났다. 옛이야기를 찾거나 필요한 이유는 위험에 빠지는 인물을 통해 경각심을 갖고 양심껏 살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 비판의식을 갖고 살아야 한다.
- 아이들에게 권선징악에 대한 교육이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착하게 살면 손해 보는 세상이긴 하지만.
[혼자 알면 아까운 자료들]
- (영상)KBS스페셜 “길택 씨의 아이들”
https://www.youtube.com/watch?v=hqDAR1xzvNo
- (논문)김찬곤, 탄광마을 어린이시집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연구,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22.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913465
- (기사)김경성, “절대 체벌 않겠다”며 아이들을 시인으로 만든 선생님, 오마이뉴스, 2017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82138&CMPT_CD=P0010&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arch&utm_campaign=naver_news
- 석탄 산업 합리화 정책, 두산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780120&cid=40942&categoryId=31811
4. 다음 모임
6월 27일 목요일 10:00~12:00
<선생님, 요즘은 어떠십니까: 이오덕과 권정생의 아름다운 편지>
발제: 교육출판부
첫댓글 수지씨~~ 수고하셨어요. 혼자 보면 아까운 자료들도 링크해 주셔서 감사해요^^
[현장 카메라]88년 만의 폐광…막 내리는 탄광 시대
출처 : 채널A | 네이버
- https://naver.me/xxRgsBv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