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떼와 한 영혼
본문 : 막 5:1~20 (신 60)
(마 8:28-34; 눅 8:26-39)
쉴 곳을 찾아 갈릴리 호수 건너편으로 오신
예수님은 그곳에서(거라사인 지역)
한 미친 사람을 만납니다.
얼마나 난폭하고.. 괴력을 지녔는지...
아무도 제어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심지어 쇠사슬을 끊을 정도였습니다.
그는 무덤에서 살면서
늘 소리 지르며 돌로 자기의 몸을
해치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자학하여 살고 있었습니다.(4-5절)
어떻게 그가 그렇게 되었습니까?
예, 단순히 미친 것이 아니라
더러운 귀신이 들린 것입니다.
‘귀신 들렸다’라는 말은 더러운 영이
한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장악했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귀신은 가상적 존재가 아니라
실재하는 영적존재라는 것입니다.
귀신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죽은 사람의 혼령이 아닙니다.
귀신은 타락한 천사들입니다(벧전2:4, 유1:5).
그들은 그들의 우두머리인
사단의 지시를 받아 활동하며......
사람들을 미혹하여 사단의 종으로
삼기 위해 활동합니다.
거라사 광인의 삶은 귀신 들린 사람의 삶이
얼마나 비참해지는지 보여줍니다.
그럼으로 우리 성도들은
귀신들이 우리의 몸과 영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만나다>....
한 가지 감사한 일은
그가 예수님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모든 문제의 해결입니다.
죄의 문제, 고통의 문제,
심지어 죽음의 문제까지
그 답이 예수님께 있습니다.
거라사 광인의 고통은
예수님을 만남으로 해결되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귀신의 입장에서는....
만나지 말아야 할 분을 만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앞에 와서 절하면서
이렇게 부탁합니다.
6-7절.... “그가 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려와 절하며....
7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하건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히지 마옵소서 하니.”
귀신이 먼저 예수님을 알아 본 것입니다.
귀신도 영적인 존재임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알아보고 또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예> 우리는 어떤 사람이...
어떤 비밀을 잘 맞출 때
‘귀신 같이 안다’라는 말을 쓰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귀신을 쫓아내시는 예수님>.....
귀신의 요청에 예수님은 어떻게 반응하셨습니까?
예수님은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8절 “이는 예수께서 이미 그에게 이르시기를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이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본문에 의하면...
귀신들린 사람을 아무도 돌보지 않았습니다...
가족들도 이 사람을 버렸고,
동네 사람들도 그를 버렸습니다.
쇠사슬로 묶고 고랑으로 채워서
무덤으로 내쫓았습니다.
그것만이 아니라
이 사람 자신도 스스로를 포기했습니다.
돌로 자기 몸을 상하게 합니다.
자 보세요.. 세상의 그 어떤 사람도...
아무도 이 사람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아니 아무 도움을 줄 수가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포기했지만
주님은 이 사람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사람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적극적으로.....
그를 지배하고 있는 귀신을 쫓아내셨습니다.
여기에 영적인 교훈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떠나
죄에 빠진 사람을 ...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사탄의 노예로 사로잡혀 사는 인간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구원자로 보내셨습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이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그래서 롬5:8에서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
자신의 몸을 드려 죽기까지 사랑해주신 ........
우리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시는
저와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천 마리의 돼지 떼와 한 영혼>.....
예수님께서 이 귀신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자.....
이 사람은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라고 대답합니다(9절).
여기서 군대라는 말을
‘레기온’이라는 말인데....
6000 명의 군인 조직을
군대 (Legion)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어마어마한 숫자의 귀신이
이 사람에게 붙어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그 힘이 얼마나 대단하겠습니까?
예수님은 그를 보고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하시니,,
이 귀신이 저항을 합니다.
<본문 10-13절 읽어라>
이 귀신이 그냥 나가지 않고
돼지에게로 들어가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예수님께서 이를 허락하십니다.
이것은 우리가 언뜻 이해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왜 예수님께서 애꿎은 돼지 이천 마리를
죽이면서 이 사람을 치료하셨을까 ?
이것을두고....
어떤이는 귀신들을 더러운 돼지 떼에게로
들어가서 죽도록 한 것은....
예수님의 심판행위라고 말했습니다.
돼지는 그 당시 부정하고 탐욕적이고
더러운 동물이었습니다.
돼지가 몰살하는 장면을 통해...
귀신이 어떻게 파멸될 것인지를
보여주셨다는 것입니다.
흥미 있는 관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바다는 일반적으로 사탄 세력의
본부를 상징합니다.
계 21장의 ‘새 하늘과 새 땅’에는
바다가 다시 있지 않을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다는 악의 세력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군대 귀신들이 바다로 치달은 것은
자기네 악의 세력 편으로
도망간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군대 귀신들이
바다에서 멸절한 사건은...
출애굽 사건을 연상시킵니다.
애굽의 바로 군사들이
홍해 바다에서 진멸되는
장면과 아주 비슷합니다.
이는 곧 사탄의 군사들이 돼지 떼와 함께
홍해 바다에 파멸하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사탄의 실체와
그 목적을 보게 되면서 .....
또한 그들의 미래 운명,
곧 멸망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사탄의 최후도 결국 멸망입니다.
사탄은 거라사 광인을 멸망시키려 하였지만 .....
예수님 앞에서 오히려 스스로 멸망의 길로
내려 달렸던 것입니다.
또한 이 본문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귀신들을 사람에게서
내쫓고 돼지에게로 들어가게 함으로......
한 인간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셨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돼지 이천 마리와
비교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있어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합니다.”
반면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반응>.......
오늘 분문은....
거라사 지방의 사람들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 14절-17절 읽어라>
귀신들린 이 사람이 온전하여
진 것을 보고 기뻐하기는커녕.....
오히려 두려워하며 예수님에게
그 지방에서 떠나달라고 구합니다.
왜 그들은 예수님에게
그 지방을 떠나가라고 말했을까 ?....
아마 그들은 한 사람이 귀신에게서
놓여 온전해진 것보다......
이천 마리의 돼지 떼가 죽은 것에
더 큰 충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아마 그들은 재빨리
계산했던 것 같습니다.
한 명이 정신을 차리는데 ...
돼지 이천 마리라면,...
아직 그 도시에는 이렇게 정신적인 질병에
걸린 사람들이 수없이 많은데.....
그들이 다 예수를 믿고 정신을 차리려면 ..
그 도시에 있는 가축들은
다 죽어야 할 것입니다.
또 귀신들린 자를 치료한다고 이번에는
‘소떼에 들어가라’...,
‘양떼에 들어가라’ ....
그러면 큰일이잖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예수님이 동네에
들어오시는 것은 큰일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알고도 주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이런 거라사인들의 반응은
오늘 현대인들의 모습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은 영혼보다
돈에 관심이 있습니다.
- 내 영혼이 어찌 되었건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다른 사람이야 죽던 말든
‘내가 복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주님이 기뻐하지 않는 것입니다.
돈보다 영혼이 더 귀합니다.
한 영혼의 구원이...
이천 마리의 돼지떼보다 귀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예수 믿으라’고 하면 ....
손익 계산부터 하는 것 같습니다.
‘예수 믿으면 무슨 유익이 있느냐?’고 묻습니다.
- 어떤 사람들은 예수는 믿고 싶은데...
믿고 난 다음에 버려야 할 것이 많아서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수 믿으면 술도 끊어야 하고...,
주일 날 등산하고...,
낚시하고.....
골프 치던 이런 세상 재미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손해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께 나아오는 것을 포기합니다.
예수 믿으면 손해 보는 겁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 안에 들어오면 등산하고,
골프치고 술 마시는 것과는 .....
비교가 되지 않는 ...
참된 행복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돼지 이천 마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 영혼의 귀중함이라는 것입니다.
한 영혼의 가치는
돼지 이천 마리와 비교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
그 어떤 것을 희생해서라도 .....
반드시 구원해야 하는 것이
한 영혼이라는 사실을 주님은
말씀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
오늘 저와 성도님들은 어떠합니까?.....
한 영혼의 가치를 알고
그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습니까? ...
- 악한 영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 십자가의 복음만이 악한 영을 꺾고
마귀의 손에서 인간들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이제 저와 성도님들은 !
이 복음으로 세상을 살리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나오는 말 - 전파하라>....
귀신이 떠난 사람이...
주님과 같이 가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허락지 아니하십니다.
<본문 18절-20절 읽어라>
주께서 이 광인에게 어떤 큰일을 하셨는지.....
또 어떤 자비와 사랑을 베푸셨는지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전파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 고침을 받은 사람은...
이방 도시인 데가볼리까지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데가볼리란 (.Deca, Polis : Ten Cities):
그리스의 알렉산더 대왕이 팔레스타인에 세운
10개의 도시를 말합니다.
곧 거라사는 데카폴리스의
한 도시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10개의 도시로 구성된
데카폴리스에는 주로 유대인들이 아닌....
헬라 (곧 그리스) 사람들이 살고 있던
지역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
이 사건에서...
주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려는 것일까 ?
우리는 다 주의 은혜로
귀신들로부터 해방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고......
죄인 한 사람 돌아오는 것으로
잔치를 벌이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하나님의 그 사랑과 복음을 열방에 전하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