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국내성지순례학교(2011/09/27~2011/09/28)

1박2일 동안 교회에서 국내성지순례를 갔다 왔습니다.
우리 교구에선 선순금집사님, 윤유성집사님, 김영숙지역장님, 임명희권사님, 김정선권사님,
김양임성도(신현1구역), 그리고 저.. 7명이 참가했는데.......
정말 뜻깊은 1박2일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날씨가 좋아서 아무 어려움없이 많은 걸 보고 느끼고,
또 즐거운 시간도 갖고 돌아왔습니다.
일제의 치하에서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이 처참하게 죽임을 당한
믿음의 선진들의 피가 밑바탕이 되어 다시 세워진 제암리교회(화성)를
돌아보며 나의 믿음을 다시 한번 굳건히 다지게 되었다.


순교의 피가 밑바탕이 된 교회
그곳에서 역사의 발자취를 돌아보다.......

성전의 십자가는 사랑으로 안는 형태로 되어 있다.


순교자 23인 상징 조각물
일제 경찰은 1919년 4월 15일,
오후 제암리 교회에 신자들을 모이게 한 후 문을 폐쇄하고 교회에 불을 지르면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으며,
이 때문에 2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4월 5일 발안 지역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제암리 교회에 대한 무자비한 보복이었다.


제1 전시관 스코필드박사의 증언
다음 글은 삼일운동의 제34인이라 불리는 스코필드(Francis William Schofield: 1889-1970,
한국명 석호필) 박사가 미국의 언론계에 보낸 편지입니다.
"친애하는 미국 국민 여러분, 그리고 본인의 조국 캐나다 국민 여러분!
지금 동방 한 곳에 자리 잡은 반도 코리아는 크나큰 시련에 직면하여
전 2.000만 민족이 고통 속에 헤매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금 잃었던 조국을 되찾기 위해 일본의 총칼 앞에 목숨을 내걸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하루에도 수백, 수천 명이 일본 관헌의 총칼 아래 목숨을 빼앗기고 재산을 약탈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만세운동으로 인한 이곳 기독교의 박해는 말로 포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곳 경기도 화성군 향남면 제암리교회가 그렇고. 펼북 정주 오산교회가 그렇습니다.
이 교회들을 모두 일본헌병대가 불태운 것은 물론
수십 명 신도들이 불타는 교회 안에서 한꺼번에 생화장당했던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볼 때 나는 내 목숨이 붙어있는 한 이 비인도적인 참상을 사진으로 찍고 기록으로 남겨
우방자유국가에 전하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그럼 오후에 갖가지 새로운 참상은 또 다음 날로 미루고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1919년 코리아에서,
캐나다 의료선교사 프렁크 스코필드올림
그는 일본경찰에 연행되어 심한 문초와 회유와 협박을 받았지만
조금도 굽히지 않고 대쪽같이 소신과 양심에 의해 살아갈 것을 밝혔고
실제 그는 사진과 함께 이러한 서신을 미국, 캐나다 언론에 보내어 한국 사태를 세계에 알렸습니다.

불타는 제암리교회 시현 광경

제암리교회 학살의 증언, 독립기념관 전시






제암리교회 학살의 증언, 독립기념관 학살현장 추상모습
첫댓글 일제의 만행...... 말로는 어찌 표현할 수 없는 처참한 죽음을 당한 우리 믿음의 선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