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lg트윈스 감독 염경엽 프로필 나이 고향 고등학교 연봉by( 2023. 11. 8.)
‘우승 올인’ LG, 염경엽 신임 감독 3년 21억 전격 계약
- 2022. 11. 6
2023시즌 LG 트윈스의 감독은 염경엽 감독이랍니다.
LG는 6일 제14대 감독에 염경엽(54) 해설위원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임 염경엽 감독은 계약기간 3년에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옵션 3억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염경엽 감독은 1991년 2차지명 1순위로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2000년까지 내야수로 선수 활동을 했답니다.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현대 유니콘스 프런트를 시작으로 2007년 현대 유니콘스 코치, 2008년 LG에서 코치 및 프런트, 2012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코치 및 감독을 맡아 감독 재임기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7년 SK 와이번스 단장을 맡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9~2020년 SK 와이번스 감독을 역임 이후 현재 KBS N 해설위원과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기술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LG 구단은 프런트와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염경엽 감독이 구단의 궁극적 목표와 미래 방향성을 추구하기에 적임자라고 판단하여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 은퇴 후 구단 프런트, 코치, 감독, 단장, TV 해설위원까지 다양한 경력을 자랑한답니다.
광주일고, 고려대를 졸업한 염 감독은 1991년 태평양에 입단해 2000년 현대에서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프로 통산 타율 1할9푼5리 5홈런 110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은 보잘 것 없었지만 수비 실력은 괜찮았다.
염 감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감독을 지냈다. 이어 2017~2018년에는 SK 단장으로 변신해 현장을 지원했고, 2019~2020년 SK(현 SSG) 감독을 맡았다. 2020시즌 도중 건강 문제로 사령탑 자리를 비웠고, 시즌 후 자진 사퇴했답니다.
감독 6시즌 동안 406승 7무 325패(승률 .555)을 기록했다. 넥센 감독 시절 한국시리즈 진출 경험이 있다. 2014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에 2승 4패로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당시 강정호, 박병호, 손승락, 서건창, 밴헤켄, 조상우 등이 주축 멤버였다.
LG와의 인연은 2008년 프런트로 LG에 몸 담았고, 2010~2011년에는 1군 수비코치를 지냈습니다.
LG는 지난 4일 올해로 2년 계약 기간이 끝나는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위, 올해 2위로 팀을 이끈 류지현 감독과 결별하며 내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올인을 선택한 것.
류지현 감독은 감독 첫 해인 2021시즌 72승14무58패(승률 .554)로 3위, 올해는 87승2무55패(승률 .613)로 2위로 팀을 이끌었다. 올해 LG 구단 역대 최다승 신기록도 세웠지만 단기전 성적이 안 좋아 재계약이 무산됐습니다.
LG는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1승 2패로 탈락했다. 올해는 플레이오프에서 키움에 1승 3패로 탈락했다. 1994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28년째 우승에 목말라 있다
"플럿코는 끝" 단호했던 염경엽, 우승 도전 차질 없다…KS 구상 일찍이 끝냈다
- 2023. 10. 28
정규시즌 막바지.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1위를 확정하고 한국시리즈 전력을 구상하면서 일찍이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32)를 마음에서 지웠다. 플럿코는 골반 타박상으로 지난 8월 말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 상황이었다. 염 감독은 플럿코가 포스트시즌에 등판하려면 정규시즌 최소 1~2경기는 던져야 한다는 생각을 고수했는데, 플럿코는 끝내 마운드에 다시 서지 못했답니다.
LG 구단은 27일 "플럿코는 오후 4시 미국으로 출국한다. 그동안 재활에 매진했지만 구단과 협의 끝에 한국시리즈 등판이 어렵다고 판단해 27일 출국하게 됐다"고 밝혔다.
플럿코는 부상 회복 정도를 두고 구단과 의견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플럿코는 처음 골반타박상 진단을 받고 관련 자료를 미국 병원에 보내 소견을 들었다. 미국 병원은 회복까지 4~5주가 걸린다고 했고, 국내 병원에서는 그보다는 일찍 복귀할 수 있다고 봤다. 염 감독과 구단은 플럿코가 한국 의료시스템을 믿고 움직여 주길 바랐지만, 부상은 민감한 주제인 만큼 플럿코의 뜻을 존중해 더는 복귀를 밀어붙이지 않았답니다.
염 감독은 지난달 "플럿코를 포함시키기 위해서 내가 엄청 노력했다. 우리 전력으로 포함시키기 위해서 노력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본다. 못 던지겠다고 하면 나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덤덤하게 이야기했고, 사실상 이때부터 플럿코 없이 한국시리즈를 치를 결심을 했다.
뼈아파도 사령탑은 우승을 위해 냉정하게 결단을 내려야 했다. 플럿코는 올 시즌을 앞두고 LG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 등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LG는 KBO리그 최상위급 외국인 에이스 대우를 해줬고, 플럿코는 아프기 전까지 21경기에서 11승3패, 123⅓이닝,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하며 LG가 선두를 질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그런 선수를 버릴 각오를 하는 건 분명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염 감독은 LG챔피언스파크에서 한국시리즈 대비 합숙 훈련을 진행하면서 일단 케이시 켈리와 최원태, 임찬규까지 선발투수 3명을 확정해뒀다. 염 감독은 "플럿코가 없어도 전력에 큰 차질은 없다"며 켈리와 최원태, 임찬규 등 선발진의 힘을 믿었다. 한국시리즈에 올라오는 상대팀에 따라 등판 순서는 달라질 수 있는데, 켈리는 부동의 1선발이다. 4선발만 김윤식과 이정용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염 감독은 선발 등판을 준비해야 하는 선수들에게 일찍이 임무를 통보해 플럿코 이탈로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플럿코는 구단과 결별 과정이 껄끄럽긴 했지만, 절절한 작별 인사를 남기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는 "LG 팬분들 지난 2년 동안 우리 가족의 안식처가 되어 정말 감사하다.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 아들은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고, 아내도 한국을 정말 사랑했다. 우리 모두를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줘 정말 감사하다"고 했답니다.
이어 "팀 동료들, 내가 여러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 나는 마운드에 올라가 공을 던질 때도, 그렇지 않은 날에도 LG의 우승을 위해 노력해왔다. LG는 왕조를 구축해 하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 과정에서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함게 할 수 있어 축복이라 생각한다.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플럿코는 마지막으로 "나는 평생 LG를 응원할 것이다. LG가 내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LG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고 승리할 것"이라고 응원하며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강조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