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지마 다츠오 작가의 <경계를 넘어서>라는 작품이다.
전시장에 들어가는 길 자체가 작품이었다.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 우연하게 알게 되었다. 길에 있는 숫자들은 계속 바뀌는데, 변동하는 숫자는 끊임없는 변화와 관계, 영원성 등의 개념을 담고 있어 시간에 대한 사유를 잊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시간과 존재를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리얼리티 파크의 눈사람>
실제 얼음, 흙, 격자 받침대를 이용한 작품으로, 눈사람은 계속 녹고 있다.
어릴 때 본 인상깊게 본 공익광고 중에, 지구 온난화를 인식해야 한다며 어름으로 이루어진 어린 아이 동상이 녹는 광고가 떠올랐다,
조명과 기계장치를 이용한 작품들이 많았다.
물고기 헬륨 풍선이다. 두둥실 떠다닌다. 약 9개정도 있었고, 바닥에 있는 풍선, 천장에 있는 풍선 등 다양했다.
조명과 구조물을 이용한 작품. 해당 작품이 전시된 곳은 필림 파레노의 <보이스>가 전시된 곳이었는데, 실시간으로 변하는 조명들과 기괴한 소음으로 가득차 있다. 과거에 파편적으로 존재했던 '다수의 목소리'를 하나로 집결시켜 현재 여기에 어떠한 방식으로 존재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