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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선님의 블로그에서 카피
옻나무 ◁◀
붉나무와 개옻나무의 차이점
붉나무는 잎줄기에 날개가 있고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나 개옻나무는 날개와 톱니가 없다. 또한 개옻나무는 잎자루의 빛깔이 붉고 꽃차례가
잎겨드랑이에서 나오지만 붉나무의 꽃차례는 가지 끝에서 나온다. 꽃의 빛깔은 붉나무가 황백색이지만 개옻나무는 황록색이다. 열매는 붉나무가
황적색이고 열매 껍질에 흰가루 덩어리가 있으나, 개옻나무는 황갈색이고 열매 껍질의 털이 강하고 굳세다. 개옻나무 나무껍질눈 조금 길어 줄기와 나무껍질 : 붉나무와 개옻나무는 옻나무과(科) 옻나무속(屬)에 딸린 갈잎넓은잎작은큰키나무이다. 높이는 8∼10m까지 자라지만 붉나무는 보통 높이 5m, 개옻나무는 높이 3m 정도 자란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가지는 드물게 나온다. 붉나무의 어린가지는 누런빛 또는 황갈색이고 약한 광택을 띠며 껍질눈이 있고 황갈색의 털이 있거나 없으며, 개옻나무의 어린가지는 보통 회백색이지만 붉은빛을 띠기도 하고 갈색을 띠는 긴 껍질눈이 있고 끝이 짧게 구부러진 갈색의 털이 있다. 붉나무의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갈색을 띠는 껍질눈이 많으며, 개옻나무의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세로로 껍질눈이 늘어져 있어 줄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붉나무 잎줄기에 날개가 있어 겹잎 : 붉나무와 개옻나무의 잎은 어긋나기하며 작은잎으로 이뤄진 홀수일회깃꼴겹잎이고 가을에 선명한 붉은빛으로 단풍이 든다. 차이점을 보면 붉나무의 잎은 길이 30(25)∼40cm로서 드물게 울퉁불퉁한 벌레집(五倍子)이 달리며 잎줄기의 양 옆에 길고 좁은 날개가 있으며, 개옻나무의 잎은 길이 25∼50cm로서 가지의 윗부분에 모여 달리고 잎줄기는 보통 털이 있으며 어릴 때에 붉은빛을 띤다. 작은잎은 두 나무 모두 서로 마주나기하지만 그 숫자는 붉나무가 3∼6쌍 7~13개인 데 반해, 개옻나무는 6∼10쌍 13~17(21)개로서 붉나무보다 훨씬 많아 구별이 쉽다. 또한 잎줄기에 날개가 있으면 붉나무이고 날개가 없으면 개옻나무로 판단해도 틀리지 않는다. 개옻나무 잎가장자리에 톱니 없어 잎몸 : 작은잎의 잎몸을 보면 붉나무는 길둥근꼴 또는 달걀모양의 길둥근꼴이며 길이 5~12cm, 폭 3(2.5)~6cm로서 가장자리에 약간 거친 톱니가 드물게 있다. 잎의 끝 부분은 점차 뾰족하고 밑 부분은 둔하게 둥그스름하거나 쐐기꼴밑이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짧은 털이 흩어져 있으며, 잎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갈색 또는 회갈색의 털이 빽빽하다. 잎자루는 짧고 털이 있다. 그리고 개옻나무의 잎몸은 긴길둥근꼴 또는 달걀꼴이나 거꿀달걀모양의 길둥근꼴이며, 길이 6~10(12)cm, 폭 3~5cm로서 가장자리는 톱니가 없어 밋밋하지만 2∼3개의 둔한 톱니가 있는 경우도 있다. 잎의 끝 부분은 길게 뾰족하거나 꼬리모양으로 뾰족하고 밑 부분은 둔하게 둥그스름하거나 세모모양의 쐐기꼴밑이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털이 흩어져 있기도 하며 또한 잎줄에 털이 있거나 거의 없으며, 잎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털이 흩어져 있고 특히 잎줄에 털이 많다. 잎자루는 짧고 털이 있으며 붉은빛을 띤다. 따라서 차이점을 정리해 보면 붉나무는 개옻나무보다 폭이 넓게 보이며, 붉나무는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나 개옻나무는 없고, 개옻나무는 붉나무보다 잎자루의 붉은빛이 강하다. 붉나무 꽃차례 가지 끝에서 나와 꽃과 꽃차례 : 붉나무와 개옻나무는 모두 암수딴그루이며 꽃은 한성꽃이다. 수꽃은 꽃받침이 5개이며 긴달걀꼴이고 끝이 뾰족하며 겉에 털이 촘촘하다. 꽃잎은 5개이며 거꿀달걀꼴 또는 넓은거꿀달걀꼴이고 활짝 벌어지거나 바깥쪽으로 젖혀진다. 수술은 5개이며 수술대는 줄모양이다. 꽃밥은 달걀꼴이고 노란빛이다. 수꽃의 암술은 퇴화해 매우 짧다. 암꽃은 꽃받침이 5개이며 수꽃의 꽃받침보다 작다. 꽃잎은 길둥근모양의 달걀꼴이고 끝이 둔하다. 암꽃의 수술은 5개이지만 퇴화돼 매우 짧고 암술대는 3개이다. 암술머리는 머리모양이다. 씨방은 1개이며 둥그스름하고 흰빛의 솜털이 많다. 이상과 같은 공통적인 특징으로는 두 나무의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차이점으로 구별하는 것이 쉽다. 우선 꽃이 피는 시기이다. 붉나무는 8∼9월에 꽃이 피지만 개옻나무는 그보다 빠른 5∼6월에 꽃이 핀다. 다음은 꽃의 빛깔이다. 붉나무는 황백색이지만 개옻나무는 황록색을 띠기 때문에 붉나무의 꽃빛깔은 흰빛에 가깝다. 그리고 꽃차례가 달리는 장소이다. 붉나무는 가지의 끝에서 나오는 길이 15~30cm의 둥근뿔꽃차례에 작은꽃이 달리지만 개옻나무는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길이 15~30cm의 둥근뿔꽃차례에 작은꽃이 달린다. 마지막으로 붉나무의 꽃줄기·꽃자루·작은꽃자루는 회갈색의 털이 많으나 개옻나무는 갈색 또는 적갈색의 털이 많다. 붉나무 열매는 작고 황적색 띠어 열매 : 붉나무와 개옻나무의 열매는 모두 굳은씨열매이지만 다른 형태적 특징은 차이점이 많다. 붉나무는 모양이 둥그스름하거나 편편한 둥근꼴이고 폭 4mm로서 10월에 황적색으로 익는데, 열매 껍질은 황갈색의 가는 털이 많고 완전히 익으면 맛이 시면서 짠맛이 도는 흰빛의 가루 덩어리와 같은 부속물로 덮인다. 반면에 개옻나무의 열매는 편편한 둥근꼴이고 폭 5∼6mm로서 9∼10월에 누런빛 또는 황갈색으로 익으며 열매 껍질은 가시 같은 센 털(剛毛)이 많다. 즉 붉나무의 열매는 개옻나무보다 둥근 편이며 크기가 조금 작고, 빛깔은 붉나무가 붉은빛에 가깝고 개옻나무는 황갈색에 가깝다. 특히 붉나무는 열매 껍질에 시고 짠맛을 내는 흰가루 덩어리가 나오며 털이 가늘지만 개옻나무는 열매 껍질의 털이 강하고 굳세다. 한편 붉나무는 잎에 달리는 벌레집을 오배자라고 하여 지혈제나 부인병 등의 한약재로 쓰고 염료로도 사용하며, 가을에 빨갛게 물드는 잎이 아름다워 공원 또는 정원에 조경수로 심을 만하다. 개옻나무는 줄기에서 짠 즙을 약용 또는 공업용으로 쓰지만 즙을 사용할 때는 독성이 있어 피부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hssong1@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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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십이월의 항구 원문보기 글쓴이: 디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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