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산지 (청송 국가지질공원)
주산지는 1720년 8월 조선조 경종원년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 10월에 준공한 저수지다. 길이는 200m이고 평균수심이 약 8m인 주산지는 준공이후 현재까지 아무리 오랜 가뭄에도 물이 말라 밑바닥이 드러난 적이 한번도 없다. 주산지에는 뜨거운 화산재가 엉겨 붙어 만들어진 용결응회암이라는 치밀하고 단단한 암석이 아래에 있고, 그 위로 비용결응회암과 퇴적암이 쌓여 전체적으로 큰 그릇과 같은 지형을 이루고 있다.
비가 오면 비응결응회암과 퇴적암층에서 스펀지처럼 물을 머금고 있다가 조금씩 물을 흘려보내기 때문에 이처럼 풍부한 수량을 유지할 수 있었다. 특히 주산지에는 150여 년이나 묵은 왕버들이 자상하고 있는데, 그 풍치가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명소다. 암석, 물, 나무가 어우러져 사계절 다른 풍광을 선보이는 주산지는 2013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105호로 지정될 정도로 가치가 매우 높은 자연유산이다.
▲ 주산지의 왕벚나무
♣ 달기약수탕 (청송 국가지질공원)
달기약수탕은 지금으로부터 약 130년 전 수로공사를 하던 중 발견되었다. 톡톡 튀는 맛을 내는 탄산을 비롯하여 다양한 물질들이 녹아 있어 예로부터 위장병, 부인병, 안질과 같은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다.약수는 빗물로부터 시작된다. 빗물이 지하에 스며들어 지하수가 되고, 지하 깊은 곳의 마그마에서 뿜어져 나온 이산화탄소와 반응해 탄산수로 바뀌게 됩니다. 탄산수는 지하의 암석에 포함된 다양한 물질들을 용해시킨 뒤, 화강암과 퇴적암 사이 틈을 따라 지표로 상승하여 지금의 탄산약수로 솟아나고 있다.
▲ 달기약수탕으로 숙소에서 백숙을
♣ 외씨 버선 3길[ 김주영 객주길 ]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청송, 영양, 봉화, 영월 4개군이 모여 만든 4색매력 외씨버선길..
이 4색길이 합쳐지면 조지훈 시인의 승무에 나오는 외시버선과 같다하여 외씨 버선길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외씨버선길을 걷다보면 문득 만나게 되는 또 하나의 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자연치유의 길을 걷다가 이름 모를 들꽃을 만나게 되면 이름을 지어주며 친구가 되어 봅시다. 이렇게 이 길이 끝날 즈음에는 외씨버선길은 여러분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 외씨 버선길 소개글에서 ---
▲ 외씨 버선길 3길 출발지인 신기리 느티나무
외씨버선 3길 끝나가는 지점에서 1톤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와 나를 치는 바람에
3길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안동 병원 응급실로 실려왔습니다.
천만다행으로 크게 다치질 않아 .... 몇일 입원후 지금은 퇴원하여 통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치료가 빨리 마무리 되어 ... 찬바람 부는 가을에 외씨버선길을 다시 찾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