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9월 7일(금) 서울 혜화동 예술가의집 예술나무카페에서 진행된 문학주간 2018 한국문학, 김선우 작가님 스테이지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간 대학로에는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불금날 답게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었습니다. 마로니에 공원에서 대학교 후배를 만나 같이 저녁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신 다음 예술나무카페를 찾아갔습니다. 예술나무카페에 들어서자 마자 카페지기이신 가이아님이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가이아님께서 김선우 작가님 행사에는 수호지기 천사처럼 항상 계셔 주셔서 든든합니다. 고맙습니다 가이아님.^^
김선우 작가님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자신과의 약속 또는 숙제로 생각해 오셨던 청소년 시집을 지난 5월 30일에는 "댄스, 프른프른"을 8월 10일에는 "아무것도 안 하는 날"을 연속으로 두 권 출간하셔서 이번에 어떤 말씀을 하실지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저는 김선우 시인님의 시집을 대부분 읽었는데 아직 지적 수준이 미약해서인지 어렵게 느껴져서 두 번 이상은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청소년 시집 두 권은 제 수준에 맞았는지 부드럽게 다가왔습니다.
이번 작가 스테이지는 김선우 작가님과 평론가이신 노지영님, 인디고잉 이윤영 편집장님이 함께하는 자리였습니다. 김선우 작가님의 말씀은 이전에 여러 번 들었기에 워낙 유려하게 말하신 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요, 나머지 두 분은 처음 뵙기에 궁금하였습니다. 이윤영 편집장님은 젊은 나이여서 인지 거침없이 말을 해 주셨고, 노지영 평론가님은 진행도 깔끔하게 잘 하시고 말씀도 맛깔나게 잘 하셨습다. 이번 행사로 두 분을 만나게 되어서 기쁨니다. 그리고 참석한 청소년 중에는 강화에서 함께 온 여학생 네 명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들에게 즉석에서 김선우 작가님의 시를 낭독하게 하였고 또감상을 말하는 자리도 되어서 이 학생들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을 자리가 된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도 김선우 작가님과 만나게 될 좋은 기회가 있기를 기대해 보면서 끝으로 이번 작가스테이지 진행된 사진을 올려 봅니다.^^
첫댓글 예술가의집은 개인적으로 종종 찾아가던 집이고 예술나무카페에선 와플을 사 먹었던 생각이 나네요. ㅎ
그런데 태목님과 가이아님 외에 다른 회원분은 참석한 분이 없으셨나 봅니다.
행사를 글과 사진으로 잘 남겨 주셨네요. ^^
후기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
그렇지 않아도 태목님께 후기 부탁드리려고 했는데
이리 써주시니 고맙네요....~^^
짧은 만남 반가웠고 아쉬윘습니다
다시한번 귀한 행사후기글 감사드립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참석 못해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ㅠ
태목님.. 잘 지내시는 지요..
한가위 명절도 잘 보내셨겠지요..
가까운 데서 열린 행사였는데 참석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김선우 님을 비롯하여 여러 벗님들을 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ㅠㅠ
후기 잘 보았습니다..
김선우님.. 태목님.. 난나님.. 가이아님.. 혜미공주님..
모두 늘 건강하시고 다음에 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