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진주시 "혁신도시 바탕 남부권 중심도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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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석 진주시장은 “올해 시정은 어려운 경제난국 속에서도 새로운 진주의 천년미래 기반을 확고히 다져 남부권의 중심도시, 살기 좋은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주요 역점 사업들이 속속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는 진주의 새로운 천년 미래를 열어나갈 기반을 확고히 다진 한 해로 평가하고, 올해는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3대 중점과제와 8대 역점시책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3대 중점과제와 8대 역점시책
우선 눈앞에 닥친 2010년 전국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명품 혁신도시 건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4각 산업벨트 조성에 주력하는 한편 지역경제 살리기와 성장동력산업 기반 조성, 남부권 중심도시 진주건설, 조화로운 복지, 수준 높은 건강도시 구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 자연과 조화되는 친환경 모범도시 조성, 경쟁력 있는 선진농업 육성, 균형 있는 지역개발과 미래지향적인 도시체계 구축, 교육 경쟁력 향상과 자치시정 역량을 강화한다.
△성장 동력산업 기반조성으로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 시는 올해 성장둔화는 물론 경제불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지역경제 활성화 기조하에서 성장동력 산업의 기반 조성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봉국민임대단지와 정촌산업단지, 바이오전문단지와 실크전문단지로 이어지는 300만㎡ 규모의 4각 산업벨트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고, 기업 유치단을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각종 사업의 조기집행 등 공공부문부터 경기부양에 앞장서면서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해외시장 개척, 기업 기 살리기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중소기업 및 상공인들의 경영, 기술, 판로 개척 등 밀착 지원에 나선다.
△남부권의 중심도시 진주 건설= 혁신도시 건설과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보상을 완료한 혁신도시 건설은 시내와 연결되는 진입교량과 상하수도 등 본격적인 토목공사를 추진하며 230억원을 투입, 혁신도시와 인접한 남강과 영천강 정비를 시작하고, 서민층 등에 공급할 1400여 가구의 혁신도시 내 아파트 공급 승인 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전국체전을 위한 국제공인 1종의 종합경기장은 최신 공법으로 계획공기를 단축해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며, 도시 전반에 걸친 시가지 정비사업과 가로경관 조성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도시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개최되는 제48회 도민체전은 논개제 기간에 맞춰 문화체전으로 개최, 문화도시의 이미지 제고와 새로운 볼거리 창출로 관광도시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
△조화로운 복지, 수준 높은 건강도시 구현= 시민 계층별 수요에 맞는 복지기반을 강화하고 복지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조화로운 복지, 수준 높은 건강도시 구현을 위해 여성가족 종합 웰빙문화센터 건립과 보건소 이전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그린시티 명성에 걸맞게 저탄소 녹색성장을 유도하여 환경도시의 특성을 더욱 강화한다.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관광 도시로의 육성=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개천예술제 창제 60주년을 준비하고, 남강 유등축제의 전시·체험관 건립을 통해 연중 축제를 즐기고 체험하는 문화·관광도시 육성이 목표다.
진주대첩 기념광장 조성을 위한 부지 매입에 착수하고, 청동기박물관은 3월 개관과 함께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선진농업 육성= 다양하고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통해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시의 명성을 계속 지켜 나가며, 안정적 농업 발전을 위해 내년까지 농업기금 200억원 목표를 달성하는 등 경쟁력 있는 선진농업을 육성한다.
△균형 있는 지역개발과 미래지향적 도시체계 구축= 희망교와 말티고개 도로 개통과 함께 원시가지 정비와 역세권 개발 등 균형 있는 지역개발과 도내에서 처음으로 올해부터 2015년까지 U-시티, 즉 유비쿼터스 도시 용역을 발주하는 등 미래지향적 도시체계 구축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자연과 조화되는 녹색도시 구축= 올해까지 옛 쓰레기매립장을 초전공원으로 조성하며, 주요 시가지 가로경관과 무궁화 및 이팝나무 200리길을 조성하고 2010년까지 걷고 싶은 보행로 조성과 금호지 수변 생활공원, 상평녹지대 가로녹화, 도동 남강둔치 시민 휴식공간 조성, 전국 최고의 명품 꽃거리 조성 등을 추진해 나간다.
△교육 경쟁력 향상과 자치시정 역량 강화= 올해는 교육예산을 6개 분야에 68억원을 지원하는 등 국제화 시대에 앞서 갈 수 있는 교육여건 조성과 학교교육 지원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명문 교육도시로 발전시켜 도시의 자치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세의 3%이던 교육경비 지원을 5%로 확대하는 등 영어캠프 운영,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확대 배치,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 지방대학 두뇌한국 21사업 지원 등을 해 나가게 된다.
인/터/뷰 정영석 시장
“주공-토공 통합본사 진주 와야 모든 것 바쳐 반드시 유치할 것”
19일 오후 시장 집무실에서 만난 정영석 시장은 그 어느 해보다 활기찬 모습이다.민선 3기에서 시작해 4기까지 이어진 자신의 임기도 어느덧 막바지인 만큼 올해는 그동안 시작해 놓은 대형 프로젝트 중 마무리 지을 것은 마무리 짓고 나머지도 가시적인 성과를 마련해 진주의 미래를 위한 확고한 기반을 다진다는 소신이다. 주공-토공 통합본사 진주유치의 당위성과 시의 준비사항을 묻자 상당히 흥분하며 “굳이 당위성을 내세우지 않더라도 이 문제는 사필귀정으로 진주에 와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미 토지보상 완료 이후 부지 조성공사, 진입 교량건설, 서민용 아파트 건립 승인 신청 등 기본적인 제반 사업들이 정상 추진되고 있어 되돌릴려야 되돌릴 수가 없는 형편”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모든 것을 바쳐 주·토공 본사를 유치하겠다”고 비장한 심경을 내비쳤다.
-2010년 전국체전 준비사항과 그 경제적 시너지 효과는?
▲국제공인 1종의 종합경기장 착공에 이어 국제 규격의 실내체육관 개관 등 체육 인프라가 하나하나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남강 명품 만들기와 4대 관문 정비, 도시 랜드마크 조성과 기반시설 정비 등으로 진주의 이미지를 살리면서 도시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기게 될 것이다. 또 90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300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4각 산업벨트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시가 조성 중인 산업단지의 특성과 향후 기대는?
▲지난 78년 상평공단 조성 이후 30년 만에 새롭게 조성되는 4각 산업벨트는 취약한 산업경제 기반 확충으로 우리 시가 새로운 경제 활력도시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2011년께 정촌과 사봉산업단지에 170여개 업체가 입주해 연간 총 8500억원의 매출과 800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사봉국민임대산업단지는 지자체로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범단지로 조성되는 국가지정 국민임대 산업단지로, 상평공단 등에 있는 임대공장의 이전과 외지 공장 유치가 용이하다. 올해부터 공장설립이 시작되는 바이오전문단지와 시험연구기관인 환경독성연구소, 바이오 복합비즈니스 지원센터, 실크전문단지 등 두 개의 전문단지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 6년간 그린시티로 선정돼 전국 최고의 환경도시로 발돋움했는데 앞으로 시의 환경정책은?
▲21세기는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시는 남강을 중심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를 가꾸어 나아갈 것이다. 이를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정책으로 온실가스 저감 탄소포인트제 운영, 신·재생 에너지 시설 설치 및 보급 등의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진주는 지금 천년 역사 이래 최고의 발전 호기를 맞이해 힘차게 웅비하고 있다. 올 한 해는 진주발전의 도약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확장하는 정말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이다. 혁신도시와 전국체전을 위한 체육 인프라 구축사업, 진주 제2산업혁명의 기틀이라 할 수 있는 4각 산업벨트 조성 사업으로 2011년이 되면 우리 시는 명실상부한 남부권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 기사작성: 2009-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