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무엇을 준비해요.
영차 영차 힘을 합쳐서 스스로반 교실로 갑니다.
가는 길에 무거워 보였는지 푸름반 형님들이 도움의 주네요^^
짜잔~~~
오늘은 바로 바로 소담이 생일날 이예요^^
아이들과 소담이 생일을 어떻게 보낼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소담이가 좋아하는 건 뭐지??
소담이는 그네를 정말 좋아해요. 춘향이 였는지 그네를 한번 타면 계속 계속 타고 싶어하지요.
소담이는 그네를 좋아하니까 그네타면서 놀자. 어? 그런데 밖에 비가 오잖아. 그럼 어떻게 하지?
아이들은 그럼 우리가 그네 만들어 주자. 우리 저번에 기찻길도 만들었잖아.
이렇게 소담이를 기쁘게 해줄 그네 만들기가 시작되었어요~
뭘로 만들지???
기다란 나무가 필요하고~ 이렇게 이렇게 여기 잡는 줄. 엉덩이 앉는거.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준비하여 함께 만들어봐요.
이거 여기에 묶자. 이거 너무 길지 않아? 묶는거 잘 안된다.
저번에 서후 잘 묶던데. 나도 잘 묶어.
그네니까 이렇게 높아야 되는거 아니야?
그럼 여기 더 올릴까? 아니야~ 그럼 이거 넘어져.
긴 줄이 있으니 줄다리기 놀이도 하네요. ㅎㅎㅎ
우리 시우는 그네 탈때 더우니까 부채를 달아주자며 묶고 있어요.
줄을 매달아 앉아보니 두 기둥이 갸우뚱해집니다.
어? 우리가 잡아주자.
소담이가 안전하게 탈 수 있게 미리 타보며 괜찮은지 보네요.
자! 완성이야. 이제 타봐. 소담아^^
와~ 잘 탄다. 소담이가 우와~ 진짜 그네야. 너희들이 만들었잖아.
아이들은 완성되어 소담이가 좋아하니 박수를 쳐요^^
우리가 생일 노래 불러줄께. 기다려~
흥이 많은 스스로 친구들. 노래 부르며 축복해주려 하니 말도 없이 하나, 둘씩 악기를 가져옵니다.
하나, 둘씩 악기를 가져오니 모여서 춤을 춥니다.ㅎㅎㅎ
전에는 노래 부르기가 부끄러웠다고 하는데 요즘에 연달아 불러요~
소담아 또 무슨 노래 불러줄까??
모두 즐거운 생일 날이예요.
소담이는 그네를 좋아하니 우리가 만들어준 그네 많이 타. 하고는 나도 타볼래.하고 물어보는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그리고 소담이를 위한 날을 만들어줘요.
화장실 신발도 먼저 내어주고, 놀잇감도 양보해주고, 나 너 좋아. 고백도 하고^^
오늘 코로나 재확산으로 거리두기를 더 실천하려고 놀이마루에 몇 명이 나가서 먹기로 하였는데 소담이에게 양보합니다.
오늘 점심은 카레예요. 그런데 분홍빛 반찬이 더 있네요.
전에 스스로반이 처음으로 칼질을 하여 만든 비트 피클이예요.
맛이들어 반찬으로 먹을 수 있게 되었네요.
맛이 어때??
최고!! 우리 시우 표현으로는 따봉!!^^
우리 윤아는 카레도 피클도 더 먹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유두절이예요. 전날 유두절 맞이 물놀이도 했지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려는 마음으로
구슬을 만들어서 팔목에 차고 건강을 기원해요.
이 유두구슬은 우리 아이들과 부모사랑방에 참여하신 어머님들께서 직접 만든 것이지요.
아이들의 놀이에 정성을 담아 주시니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방색으로 구슬을 꿰는데 우리 아이들은 자기 좋아하는 색을 골라 자유롭게 만들어요.
구슬 꿰기가 재미있는지 꼼지락 꼼지락 집중해서 놀이하네요.
우리 윤아는 머리띠로 했어요.
푸름반 언니들이 한 것을 보며 배우네요~
머리띠 팔찌 목걸이 반지까지~~ 다양하게 만들어요^^
우리 대훈이는 구멍이 작아 잘 되지 않아 좀 속상하던 차 였는데
옆에서 친구들이 대훈아 다시 해봐. 할 수 있어. 도전해봐
하고 구슬도 골라주고 응원해주니 힘을 내어 다시 도전합니다.
하하~ 대훈이도 완성했어요. 서로 응원해주는 모습이 참 기특하고 예쁘네요^^
오늘 유두절이어서 오후 새참으로 유두 국수도 나왔어요.
유두절에는 밀가루로 된 여러 음식들을 해먹는 풍습이 있어요.
음~ 먹어볼까??
해림이는 국물이 시원한지 면보다 국물을 먼저 들이키네요^^
한 그릇 더?? ㅎㅎㅎ
낮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졸려하던 스스로반 아이들인데 유두국수는 인기가 좋네요~
새참을 먹고 다시 유두구슬을 꿰어 만듭니다.
자기 것을 만들고 또 누구꺼 만들거야??
와~ 소담이 생일이여서 팔찌를 만들어주세요.
도윤이는 머리띠를 만들어 선물해줘요.
와~ 소담이 공주님처럼 예쁘다^^
생일 축하해~ 또 안아주며 마음을 나눕니다.
소담이도 윤아에게 반지를 만들어 선물해줘요.
역시 사랑을 받은 아이는 사랑을 나눌 줄 아네요
소담이 생일이 유두절이어서 2배로 즐겁게 즐기는 날이 되었네요~
우리 꽃 같은 소담아.
너의 웃음 소리와 미소는 정말 기분 좋게 만들어준단다.
많이 웃고 너의 미소가 비타민처럼 온 세상 사람들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