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꿈을 꾼 사나이

[여래심]

70. 대박꿈을 꾼 사나이

지난밤에 너무나 좋은 꿈을 꾼 사람이 있었습니다. 금빛 나는 황금용 두 마리가 자신을 태우고서 하늘 높이 올라가는 꿈이었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좋은 꿈을 꾼 적이 없었기에 그 사람은 로또 복권이라도 당첨될 것 같은 기대감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온종일 특별한 일없이 평상시와 다름없는 하루가 흘렀습니다.

'오늘이 아니면 내일이라도..….

아쉬운 마음에 다음 날을 기약했습니다.

다음 날, 그 사람은 눈을 뜨고선, 아침부터 엄청난 대박이 생길 거라는 기대감을 안고 출근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그냥 지나 갔지만, 오늘은 반드시 굉장히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설렘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오전 오후 종일 바쁜 일과를 마치다 보니, 어느새 하루가 다 지나갔고 여느 날과 똑같은 평범한 하루였습니다.

다음 날, 좋은 꿈을 꾸지 3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원래 꿈은 3일 간다잖아? 그게 보통 꿈인가? 오늘은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거야'

그 사람은 스스로 다짐을 하였습니다.

일부러 두 눈을 크게 뜬 채 하루 종일 뭔가 대박 날 일을 기다리며 주변을 두리번 거렸습니다. 시계는 째깍 째깍 흘러만 가는데 그 흔한 점심 약속도 없이 일과를 마치곤 어느새 저녁 시간이 다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힘없이 자릴 일어서야 했습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그가 맥 빠진 얼굴로 문을 닫고 있는데 갑자기 한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그래, 이렇게 좋은 꿈을 꾸고서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다면 뭔가 이상한 일이지, 하지만 나에겐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았으니 이번엔 반대로 내가 누군가에게 좋은 일을 하자. 좋은 꿈을 꾸었으니 그만큼 좋은 일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것이 바로 진정한 꿈의 효과가 아닐까?'

그 사람은 뛸 듯이 기뻤습니다. 그리곤 당장 꽃가게로 가서 요즘 들어 사이가 멀어진 아내에게 줄 꽃 한 다발을 사가지곤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내가 놀란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이이가… 오늘 도대체 얼마나 좋은 일이 생겨서 평소 않던 꽃을 다사온 거예요?"

그러자 그가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아 오늘 정말 대박 난 일이 있었지, 엄청난 일이 있었다고."

그게 뭐예요? 어서 말 좀 해봐요.”

그러자 씩 웃으며 그가 말했습니다.

갑자기 당신이 너무 보고 싶은 거 있지? 내 소박한 꿈을 이루어주는 같이 바로 당신 아닌가? 하하하…."

부부는 함께 큰 목소리로 웃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날, 부인은 어느 때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아침밥을 맛있게 지었고 남편은 다른 날과 다르게 정성스럽게 차려진 아침밥을 너무나 행복한 얼굴로 먹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그는 이 모든 행복이 대박 꿈의 결라고 생각 하였습니다. 그러자 마침내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 이제부터 날마다 좋은 일을 하는 거야, 그러면 날마다 대박 꿈을 연장하는 것인지도 모르니까,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진정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니, 그것이 진짜 대박 꿈의 효과 아닐까?'

그리곤 날마다 좋은 일을 하기 위하여 누구보다 회사에 일찍 출근해서 사무실을 청소하고 부하의 책상도 닦아 주었습니다. 그리곤 말끔히 휴지통을 비웠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흘렀습니다. 너무나 좋은 모습으로 변한 그를 보고 감동한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그를 따르고 응원하자, 마침내 부서에서 제일 먼저 진급의 영광을 안기도 하였습니다. 이 모두가 대박 꿈을 꾸고 일어난 기적 같은 일이었습니다.

"누가 알았겠어, 용꿈 꾸고 용이 된 것이 아니라 용같이 부지런하니 용이 된 거지, 하하하….”

그의 웃음소리가 멀리멀리 퍼져 나갔습니다.

그렇지요. 정말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대박 꿈을 꾸었다고 대박 나는 것이 아니라, 대박 날 행동을 하니 대박 난 것이지요. 그가 만일 용꿈을 꾸고서 아무 일도 생기지 않은 것을 허탈해 하기만 했다면 그의 용꿈은 그냥 평범한 꿈일 수밖에 없었겠지요. 하지만 놀랍게도 그는 대박만을 기다린 것이 아니라, 발상의 전환을 하여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놀라운 결심을 하고선 부지런히 실천하게 됩니다.

가정에서부터 회사에 이르기까지 그의 헌신적인 변화에 모두 감동을 하고선 그를 응원하자 그에게 진급이라는 놀라운 성취가 이루어진 것이지요.

그의 말처럼, 용꿈을 꾸어 용이 된 것이 아니라 같이 부지런하여 용이 된 것입니다.

용은 상상의 동물이지만 마음속에서 꿈틀대는 동물

용은 행운의 동물
하지만 꿈만 꾸면 상상의 동물

용꿈이 우릴 용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용 같은 기상으로 실천하는 사람만이 바로 용이다.

행운을 기다리는 사람보다
행운을 불러들이는 사람이
진진한 용이다.

행운은 머릿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몸짓 속에서 꿈틀대는 것,

그것이 용이다.

마음이 기쁜 사람
마음이 고요한 사람
마음이 행복한 사람….

푸릇한 풀 포기처럼
싱그러우며

파란 하늘처럼
드넓은 사람

노란 꽃 빨간 꽃
초록의 잎새처럼 해맑은 사람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축복하는 사람

솔직한 사람
자신의 허물을 용기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

착한 사람
모두를 위로하는 사람
그 사람,

그런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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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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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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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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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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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

감사합니다
무량공덕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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