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휴~~~
날이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그나마 어제는 낮에도 밤에도 잠깐씩 이라도 소나기가 와주니 잠시 기온을 내려주어서 괜찬았지만 그래도 그렇지 9월 중순에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뭔 개짓거리 인지 모르겠습니다.
더위에 가뜩이나 힘을 못쓰는 돼지아빠는 거의 실신 지경입니다.
암튼 오늘도 후보지 명단에 있는 저수지들을 돌아 보기로 합니다.
의항리 해변에 붙어있는 의항각지와 주변의 소류지들~
이곳의 소류지들만 최소 다섯개는 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대부분 접근성도 좋아서 무척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치만 결국 이번 출조로 전부 끝을 낼수는 없어 보여서 그냥 적당한 곳으로 앉아 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결정한 곳이 의항 각지 입니다.
제법 사이즈가 있고 제시즌에는 꽤 덩어리들이 나온다고 현지조사분이 알려 주십니다.
고민끝에 충청투어 257번째는 태안 소원 의항에 있는 의항각지에서 시작을 해봅니다.
최상류 동네쪽에서 진입을 해 봅니다.
저분과 또한분 두분이 있었는데 어제밤에 전남 신안쪽에서 지진이 있었다고 하네요..그래서 어젯밤에 갑자기 입질이 끊겼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길쭉한 스타일이라서 꽤 오래 돌아봐야 했습니다.
다만 이쪽은 도로위로 바로 전기줄이 지나가는 바람에 기다란 도로 접속면에 비하면 자리가 거의 없어 보입니다.
그 두자리를 먼저 오신 분들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가 반대쪽 끝입니다. 말하자면 최하류가 되겠지요. 사진반대쪽의 제 등뒤가 바로 바다입니다.
의항항쪽으로 나가는 둑방길 입니다.
오른쪽 둑방길로 직접진입 방법은 없고 마을로 나갔다가 농로로 둑방 중간쯤으로 진입을 해야 합니다.
드디어 반대쪽으로 왔습니다.
저쪽은 전기줄때문에 자리가 나오질 않아서 반대쪽으로 와서 자리했습니다.
날도 워낙 덥고 수초도 많고 자리도 없다보니 출조한 조사님들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쪽 둑방에선 혼자 독탕이 되게 되었습니다.
차에서 내려서 바로 전을 펴고~
그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거의 입질이 없습니다.
다만 뭔가 잔챙이들이 무리지어 다니는데 그래서 인지 옥수수는 계속 없어 집니다.
몇번 헛챔질하다가 지쳐서 포기하고 그냥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간신히..
요런 붕애 두수 했습니다.
참 저수지덩치에 비해서 말도 않되는 조과입니다.
여기는 아무래도 조금 추워야 제대로 낚시가 될 것 같습니다.
충청투어 257번째는 태안의 의항각지에서 마감합니다.
첫댓글 요즘 날씨 기온에. 붕어들도
깊은곳 까지. . 들어간듯 싶네요
올해는 유난히 조과가 노력에 비해
너무 아쉬운듯 합니다. ㅠ
고생 많으셨습니다 카페장님!
많이 힘이 드네요..ㅎ
연휴동안 후배와 시장지 똑같은 장소에서(수심3m) 3일연짱 너댓시간씩
낚시를 해봤는데 붕어와의 싸움이 아니라
바람이 불어오는데도 더위와의 싸움 이였네.
잡은 붕어가 얼마나 큰가 몇마리를 잡았나...
머리속엔 그냥 덥고 몸이 끈적이지않고 뽀송뽀송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
대를 세울수 없는 입질을 받았음에도
그저 덥다는 마음이 앞섯으니...
몇일 계속 고생했네...
담주 부터는 좀 시원해 지고 한다고 하고
이번주말엔 비소식도 있다고니
이번주는 좀 쉬고 식사라도 한번 하자구...
돼지아빠 화이팅 이네 !!!
시장지보다는 광덕이 더 시원할 건데요..
태안쪽도 소류지가 많네요..
그나저나 더위가 언제쯤 끝날지..
고생하셨습니다.
무진장 많습니다. 아마 한 일년은 여기 태안만 파도 될 정도로 많을 겁니다.
사진상으로는 시원해 보입니다.ㅎ 멋지십니다.
오전에 전을 펼때 까지만해도 그냥저냥 가랑비 정도가 오락가락했었는데..자체가 워낙 더우니까..ㅠㅠ
붕어가 때깔이 좋고 이쁘네요
큰 붕어도 같이 좋을텐데요
조행기 잘봤습니다
자주좀 등장 하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