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마일 (The Green Mile, 1999)
2000년 03월 04일/ 18세 이상/ 181분 / 드라마,스릴러/ 미국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출연 : 톰 행크스(폴 에지컴), 마이클 클라크 던컨(존 커피), 제임스
크롬웰(할 무어스), 샘 록웰(와일드 빌), 더그 히치슨(퍼시), 게리 시니즈(버트), 데이빗 모스, 배리 페퍼
원작 : 스티븐 킹
각본 : 프랭크 다라본트
제작 : 프랭크 다라본트
촬영 : 데이빗 테터셀
편집 : 리차드 프란시스 브루스
음악 : 토마스 뉴먼
미술 : 테렌스 마쉬
줄거리
어빙 벌린의 "Cheek To Cheek" 에 맞춰 행복한 미소를 띈 채 춤을 추는 두 남녀... 친구 엘렌과 영화 Top Hat의 한 장면을 보고있던 폴 에지컴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린다. 60년전 교도소의 간수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던 한 사형수와의 만남이
떠올랐기 때문... 폴은 엘렌에게 오랫동안 가슴에 묻어두었던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1935년 대공황기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의 삭막한 콜드 마운틴 교도소... 폴은 사형수 감방의 간수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가 하는 일은 사형수들을 보호, 감독하고 '그린 마일'이라
불리는 초록색 복도를 거쳐 그들을 전기 의자가 놓여있는 사형 집행장까지 안내하는 것.폴은 그길을 거쳐 수많은 이들이 전기 의자에서
죽어가는 걸 지켜봐야한다. 폴은 그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평화롭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그들을 위해 음악을 틀어주기도 하고 난폭한 사형수 와일드 빌의 공격적인 행동이나 무례한 태도에도 여유와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그러던 어느날, 콜드 마운틴 교도소로 먼지를
일으키며 죄수 우송차가 한 대가 들어서고 존 커피라는 사형수가 이송되어 온다. 2미터가 넘는 키에 140kg 이나 나가는 거구의 몸집을 지닌 그는 쌍둥이 여자 아이를 둘이나 살해한 흉악범. 하지만 어린 아이같은 순진한 눈망울에 겁을 잔뜩 집어먹은 그의 어리숙한 모습에 폴은 당혹감을 느낀다. 게다가 그는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신비한 초자연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어 폴은 오랜 지병을 씻은듯 깨끗하게 치료해주기까지 한다. 존 커피를 전기 의자로 데려가야할 날이 다가오면서
폴은 그가 무죄라는 확신을 갖게 되는데...
작품해설
<쇼생크 탈출>의 각본과 감독을 맡아 극영화로 데뷔한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두번째 작품. 스티븐 킹이 쓴 또다른 감옥 이야기인 베스트 셀러 <그린 마일>을 원작으로 해서 영화로 만들었다. 전작 <쇼생크 탈출>과 배경이 똑같고 영화적 분위기도 비슷하긴 하지만, 비교했을 때 <그린 마일>은 좀 더 판타지적인 성격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