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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바리안 혁명' 을 보러 간다 |
미디어센터 진주, 23일 시민홀에서 상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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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란 기자 altoran65@jin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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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지역에는 독립영화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관이 없다. 진주의 메이저급 영화관은 독립영화 상영은 ‘전혀 돈이 안되는’ 장사 쯤으로 여기고 있다. 그만큼 진주지역이 문화적 다양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리다. 하지만 지금 진주지역에서도 저예산 독립영화를 통하여 문화적 사회적인 소통을 꿈꾸는 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상영회는 매달 진주 시민을 위해 공무원노조 진주시지부에서 주최하고 독립영화미디어센터 진주에서 주관한다. 이날 상영하는 ‘볼리바리안 혁명’은 베네슈엘라 민중들의 삶과 투쟁으로 일구어낸 혁명을 그대로 기록한 영화이다. “볼리바리안 혁명이 이뤄낸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러한 꿈을 꿀 권리를, 그리고 희망을 가질 권리를 정면에서 제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는 베네주엘라 한 활동가의 대사는 신자유주의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지금 민중이 자기 스스로 정체성을 찾고 그에 맞서 싸워나갈 수 있는 힘이 무엇인가를 알려준다.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독립영화상영회는 지난 해 9월 시작하여 이미 100여명의 ‘광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저예산 독립영화는 메이저급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는 영화들과는 무언가 다르다. 23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그걸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너스 소식! 독립영화미디어센터 진주에서는 오는 4월 ‘FTA 반대’ 라는 주제하에 영화 상영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지역에서 독립영화제도 개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