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물 취급소"

[동산지기1]

“분실물 취급소”  누가복음 15:1~32

여러분들은 혹시 기차나 지하철 또는 여행 중에 놓고 내린 물건 때문에 속상한 적은 없었는지요? 요즈음은 정보시스탬이 잘 되어 있어서 지하철에서 놓고 내린 물건들을 찾아주는 분실물취급소에서는 몇 월, 몇 일, 몇 시경, 오금역에서 분실한 물건의 사진을 찍어서 올려놓고, 시민들이 찾아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잃어버린 물건들을 찾을 수도 있고,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귀중한 물건일 경우 찾았을 때의 그 기쁨은 흥분되고,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영혼을 힘써 찾으시고, 잃어버린 한 죄인을 되찾음으로써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알려주기 위해, 하늘의 기쁨을 세 가지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잃어버린 양 한 마리, 잃어버린 은전 한 드라크마, 잃어버린 한 아들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1. 잃은 양은 잃어버린 인간입니다.

양이 길을 잃는 데는 대체로 다음의 다섯 가지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① 양은 양떼에서 떠나 광야의 어떤 것에 끌립니다. 양이 보는 것은 매우 아름답고 매력적인 것으로 양을 유혹하고, 그것을 쫓아오게 만드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② 양은 양떼에서 이탈하지 않고 계속 따라가야 하는데, 그 목표를 잃어버립니다. 목표 없이 방황하면 길을 잃게 되고, 양은 길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조차 모르다가,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③ 양은 목자의 경고와 다른 양들의 모범에 주의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이생의 자랑에 속하는 자신이 가진 권위, 명예, 물질에 빠져있어서 경고에 귀 기울이지 않습니다. ④ 양은 목자와 양떼에게 붙어있어야 함에도 가까이 있지도 않고, 함께 있지도 않은 채, 홀로 고립되어 먹고, 쉬고, 일하다가 결국 세상 풍조에 밀려 살아가는 것입니다.

⑤ 양은 목자를 믿지 않습니다. 목자가 돌보아주고 풍족한 양식을 제공해 준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내가 하고자 더 푸른 초장과 더 많은 먹이를 찾아서 헤맵니다. 사 53: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아멘.

         2.  잃은 드라크마:  집 안에서 잃어버린 믿지 않는 죄인인 자를 상징합니다.

그 은전은 집안에서 잃었고, 등불을 들고 찾을 때까지 바닥의 먼지와 더러움 속에 가리워져 있었습니다. 은전 비유에서는 세 가지 요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① 은전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너무 바쁘고 은전의 가치와 존재를 알지 못하고, 우선순위가 혼동되어 있어서 한쪽으로 밀어놓은 것입니다.

② 은전을 돌보기를 게을리하는 것입니다. 드라크마 한 개는 어른의 하루 품삯에 해당했지만(마 20:2), 가족들은 은전을 잃어버린 것에 대해서 아무런 의식도, 감각도 없었던 것은 그것 때문에 물질이 궁핍해지거나 염려는 안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개인적인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가족 중 한 사람이 범죄했다면, 그 사람은 이 땅위의 더러움 속에서 잃어버려진 한 사람입니다.  ③ 은전을 부주의하게 관리하여 무심코 어느 장소엔가 놔두는 것입니다. 형편없이 다루고, 떨어뜨리기도 하다가 마침내 잃어버린 것입니다. 이 동전들은 중간에 구멍을 뚫어 줄로 꿰어서 머리 장식 등에 사용하기도 했는데, 아마도 열 개의 드라크마는 여인이 결혼 예물로 받은 패물인 듯한 데 그렇다면, 잃어버린 한 개의 동전은 결혼 패물 중 일부를 잃었다는 수치심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그 여인은 동전을 찾기 위해 등잔불을 켰는데 그것은, 온 세상의 빛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모든 구석에 더러움과 죄의 먼지를 부지런히 쓸면서 동전이 굴러갈 만한 곳을 등잔불에 비쳐서 찾다가, 마침내 잃은 동전을 찾았습니다.

은전은 회개하는 죄인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눅 15:12)고 말씀하십니다.

3. 잃은 아들: 탕자의 비유는 가장 위대하고 사랑이 넘치는 비유

아버지가 죽어야 받을 수 있는 유산을 지금 “내게 주소서”라며 재산을 받아서 아버지 곁을 떠나간 그는 세상 욕망을 좇아 제멋대로 살다가 곧, 거지 신세가 되었고, 둘째 아들에게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돈도, 친구도, 앞날의 계획도 없어진 채, 빈손과 암담한 절망만이 그가 가진 전부였지요. 이제 그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러나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딱 한 가지 있었습니다. 아버지께 다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되돌아가기만 하면, 나머지는 모두 아버지에게 달려 있었습니다.

역대하 24:19 그런즉 너희 열조같이 목을 곧게 하지 말고 여호와께 귀순하여 영원히 거룩케 하신 전에 들어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겨 그 진노가 너희에게서 떠나게 하라. 아멘

둘째 아들은 정말로 그렇게 했는데, 결과는 아주 놀라웠습니다.

그가 회개하고 집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방탕한 아들을 달려가서 끌어안아주셨고, 용서해주셨으며, 그를 원 상태로 회복시켜 주십니다.

아버지가 주신 모든 재산을 방탕함으로 다 잃어버린 그 아들이 따뜻한 환대를 받은 이유가 뭘까요? 그 탕자는 다른 누구가 아닌 그래도 여전히 아버지의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들이란 이렇게 좋은 것입니다. 꼭 기억합시다. 우리도 모두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나서시는 주님은 아흔아홉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 한 마리를 찾아서 어깨에 메고 돌아와서는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시면서,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잃은 동전 하나를 찾는 것은,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잃었던 둘째 아들 탕자는 아버지를 거역하고, 하늘에 대해 죄를 지었던 죄를 고백하였을 때, 아버지에 의해 받아들여졌고, 아들로서의 모든 자격이 회복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만약 돌아오지 않았더라면, 그는 결코, 받아들여지지도, 회복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우리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는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새 옷을 입히시는 것은,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혀지는 것을 상징하고, 아들의 명예스런 자리로 회복시켰음을 의미합니다. 손에 가락지를 끼우는 것은, 권위의 자리로 회복시켰음을 보여줍니다. 왕의 인장반지는 손가락에 끼고 있습니다.  발에 신을 신기는 것은, 타국에서 돼지 치는 하인으로 살았던 그를, 아들의 위치로 회복시키고 높였음을 의미합니다. 그 아들은 평안의 복음을 전하러 신을 신고, 어디든지 갈 수 있게 된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아먹고 즐기자는 아버지!  잔치는 화해와 완전히 받아들여짐과 커다란 즐거움을 묘사합니다. 그의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 잃은 드라크마를 찾았노라, 나의 아들을 잃었다가 다시 찾았노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은, “분실물 취급소”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찾듯이 눅 19:10절에서 말씀하십니다. “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하나님동산교회식구들 모두는 애쓰고, 힘쓰며, 꾸준히 전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