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종주기 (제 3 회차 )
1.일 자: 2005.10-25 (화) 위 치: 충남 금산/ 전북 완주
2.날 씨: 맑음
3.구 간: 질재-백령고개(잣고개)-622.7봉-인대산-오항고개-배티재
4.거 리: 마루금 15.2km, 정맥 외 거리 1.2km
5.행 로: ☞구로역(06:35)-영등포역(06:45-06:54)-대전역(08:30-08:50)-
백암마을(09:50)
☞배티재(대둔산휴게소)(18:40)-진산.읍내리 홀인원모텔(19:00)
6.시 간: 총 산행시간: 7시간 51분
[마루금: 7시간04분(휴식포함), 식사:47분 ]
7.산행자:놋지맨, 송아, 주발, 고래, 철인, (5명)
주요 지점별 시간
10:09 백암마을 ↑↑
10:37 질재 (+안부, 4번 이정표 "백암,정상,입석,건천리휴양림") ↑
11:54 육백고지(백암산, 3번이정표)
10:59 H -> 암릉길
11:07 독수리 바위
11:10 바위지대 로프 ↑ -> 서암산???
11:19 ㅏ 능선분기(2번이정표,"정상, 600고지전적비") 우↓
11:24 휴식 후 출발
11:36 Y 갈림길 좌 ↓↓
11:40 + 안부 직 능선 ↑
11:43 H 좌
11:44 Y 갈림길(봉 직전) 좌
11:46 백령성
11:49 600고지 전적비
11:50 백령고개 (635도로,정자)
12:07 휴식 후 출발 이동 통신탑 으로
12:15 묘1기
12:22 첫봉 ↓
12:27 +안부(중개직)↑↑
12:39 무명봉(480m, 바위 돌) ↓
12:54 안부(묘1기) ↑↑
12:58 + 능선갈림길 좌↑
13:02 무명봉(묵은 묘)
13:05 묘3기 ↑↑
13:52 식사 후 출발
13:59 무명봉
14:04 바위 ↑
14:09 T 갈림봉 좌 ↑~
14:16 △622.7m (+ 갈림길, 304복구,건설부) 우
14:25 Y 갈림봉 (우 희미) 좌↓↓
14:31 안부(평상)
14:39 H ↑↑
14:44 휴식 후 출발
14:49 T 갈림봉 우↓
14:57 Y 갈림길 우↑↑
15:05 ㅓ 갈림길(인대산 직전) 좌 90도 마루금 ↓
15:12 휴식 후 출발
15:16 묵은묘 1기
15:20 H ↑
15:23 610m(H) 좌↓
15:29 570m(공터, 흙묘) 우↓
15:39 + 안부
15:42 봉
15:47 봉
15:55 시멘트도로 우 도로 따라
16:05 서낭당재 (625도로) "산벗꽃 동산" 뒤 통나무 계단 ↑
16:22 휴식 후 출발
16:26 통나무의자
16:30 철사줄( 초록색 위장막)
16:32 + 갈림길 직
16:40 봉
16:43 봉 좌(외길)↓
16:48 Y 갈림길(봉) 우 ↓
16:52 작은 바위 사잇길↑
16:55 Y 갈림길 우↑
16:58 T 갈림봉 좌
17:03 표지목(국기봉1920m 지점)
17:09 ㅏ 국기봉 갈림길(570m 공터,대둔산전망) 우 90도↓↓
17:19 휴식 후 출발
17:26 무명봉
17:31 무명봉(공터)
17:36 ㅏ 갈림길(무명봉) 직↓
17:39 흙묘
17:42 시멘트 전봇대(우 임도 보임) 우측에 임도 끼고 능선
17:49 ㅓ 갈림길( 물탱크 직전) 좌
17:49 SK이동 통신탑 철조망
17:51 진천김씨묘
17:53 봉(Y 갈림길) 우
17:58 절개지 좌↓
18:00 배티재(17번국도,휴게소)
질재
철인대장과 본인은 춘마에 출전하고 곧바로 정맥길에 들어서는 길이라 몸과 다리 는 많이 피곤한 상태라 조심스럽게 영등포역으로 나간다.
지난주 한 구간을 먼저 진행한 금남의 길, 오늘 대둔산의 가을을 느끼려고 대원들은 의기충전 약속장소로 속속 모여든다.
졸지에 주발대장이 대원들의 도시락을 책임지는 사태가 벌어져는데 아뿔사 사모님또한 부재중이라 알송달송한 도시락을 넘겨 받는다.
영등포역을 열차가 출발 하자마자 송아님이 밤새 준비 했다는 감자전이 나온다.
아침부터 차안에서 음식냄새를 풍기더니 슬쩍 이슬이 한잔씩 돌리고 어영부영하다 천안역에서 공수된 도시락으로 아침을 먹고 잠시 눈을 붙이는 가 했더니 열차는 대전역에 도착한다.
미리 예약된 금산 택시는 주차장에 기다리는데 역전옆에서 잠깐서는 도깨비시장에서는 시골냄새가 물씬 풍긴다.
고래님의 달콤한 한모금의 연기를 바람에 날리고 그렇게도 개가 짖어대던 전형적인 시골마을 백암마을로 택시는 우리를 안내한다.
대전에서 약 한시간거리이다.
모두들 복장정리하고 배낭끈과 신발 끈을 동여매고 질재를 향하여 오름길로 접어드는데 2주전보다 한층 더 많은 단풍들이 산허리를 감고 있다.
길가에 핀 구절초가 선명하게 꽃망울을 피고 있어 아름다운 고향에 온 기분으로 출발하여 30여분정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면서 질재를 올라선다.
들머리 오름길에 구절초
질재 오름길
백령고개(잣고개)
질재에는 남이의용소방대에서 세운 4번 이정표(백암가는길, 정상가는길, 건천리휴양림가는길, 입석가는길)가 설치되어 있고 좌우로 길이 확연하다.
곧 바로 헬기장을 지나고 백암산 오름길로 접어든다.
날씨도 좋고 정맥 길에 바위도 간간히 나타나면서 백암마을이 밝게 빛난다.
백암산은 바위 낭떨어지기가 하얗게 보이기 때문에 백암산이라고 한단다.
백암산 정상은 평범하고 또한 3번 이정표가 정상임을 확인한다.
마루금 진행방향으로 암릉들이 늘어서고 서암산이 힘 있게 나타난다.
백암산을 뒤로하고 출발하면 잠시 후 넓은 헬기장을 지나 암릉구간을 통과하게 된다.
좌측으로 절벽을 형성하고 앞으로는 독수리형상의 바위가 날카롭게 버티고 있다.
짧은 로프를 잡고 오르면 서암산으로 생각되는 봉우리다.
바위 능선 길은 이내 산길로 바뀌고 능선이 분기하는 2번이정표(정상가는길, 600고지전적비하산길)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고 다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급하게 떨어져 안부를 지나 오르면 넓은 헬기장이 나온다.
앞에 조그마한 봉우리를 좌측으로 돌면서 백령성 흔적이 나온다.
백령성은 금산의 서남방면을 방위하기 위하여 쌓은 백제시대의 석축산성으로 길이가 4km에 달했고 산봉우리에 봉수대가 있어 진악산의 관암불봉 봉수대와 교신을 했다고 적혀있고 현재는 차단막을 치고 복원공사가 한창이다.
아래로 굽이도는 길과 정자가 보이고 600고지 전승탑을 지나 635번 지방도로 백령고개에 도착한다.
백령고개(잣고개)에서 간이매점을 하는 아주머니는 직장 선배님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어서 생소하지 않아 주변의 교통 및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들을 수 있었고 그리 갈증은 없지만은 캔 맥주를 한 캔씩 마시고 5명 전원이 함께 찍는 사진을 남기고 잣고개를 출발한다.
가야할 마루금
서암산
오항동고개
백령고개를 뒤로하고 KTF기지국이 있는 절개지를 오르면 약간의 잡목에 완만한 능선오름길이 이어지고 묘1기를 지나 440봉을 넘어 완만하게 내림길로 접어들고 희미한 안부를 지나 480봉을 향하여 급오름길로 들어서야 한다.
오름길은 잣나무조림지역을 벗어나 굴참나무와 신갈나무가 자리 잡은 능선으로 10분 이상을 힘들여 오르면 바위 돌들이 늘어져 있는 480봉으로 좌측으로 절벽을 이루고 있고 지나온 백암산과 서암산이 잘 조망된다.
480봉을 지나 내리막길로 접어들어 낙엽송지대를 지나 묘1기가 있는 안부를 지나면 다시 급경사 오름길로 접어든다.
마음에 준비를 단단히 하고 급오름길로 들어 진행하는데 묘3기가 나타난다.
선두에서치고 오르던 주발대장이 점심상을 준비한다.
힘도 들고 쉬기도 해야 되고 식사시간도 되어 식사준비를 한다.
송아님아 밤잠도 안자면서 준비한 여러 가지 반찬에다 주발대장이 직접 했다는 도시락으로 점심을 맛있게 한다.
고래님은 조금만 더 오르면 좋았을걸 하면서 아쉬움도 있지만 이제 다시 한 번 힘을 내서 200m 이상의 고도를 치고 올라야한다.
한참 나른하고 잠도 오려고 하는데.......
그러나 생각보다 쉽게 힘들이지 않고 오름길 정점에 이른다.
좌측은 622.7봉으로 우측은 상금리쪽 지능선이 갈라지는 610봉이다. 여기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을 따라 조금 더 진행하니 잡초가 무성한 삼각점(304복구-건설부)이 있는 622.7봉이다.
여기서 마루금은 직진 능선을 버리고 우측으로 많은 리본을 보고 갈라진 능선으로 이어진다.
편안한 능선 길을 따르다가 갈림봉에서 좌측으로 급하게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나무를 엮어 만들어 놓은 평상을 지나 조망이 터지는 헬기장을 지나 약간 급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잠시 내려서다 다시 인대산을 향하여 오르면 좌측으로 꺾여내림길로 접어드는데 인대산은 직진방향으로 1분 더 진행하면 666m의 인대산 정상이다.
인대산 정상에는 별다른 표시하나 없으며 그냥 소나무만 있는 봉우리다.
그래도 주변의 조망은 그런대로 관망하고 물 한모금에 다리쉼을 하고는 갈림길로 뒤돌아와 좌측으로 팍 꺾인 내리막길로 접어들면 잠깐 급경사로 진행하고 이내 완만한 능선 길로 이어지며 헬기장을 지나 다시 오름길로 진행하면 넓은 헬기장으로 형성된 610봉이다.
610봉에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완만한 내리막길 이어지다 공터에 흙 묘가 있는 570봉을 지나 우측으로 다시 방향을 바꾸어 무명봉 두 개를 넘으면 625지방도로에서 오항동으로 이어지는 시멘트포장도로이다.
여기서 나무계단을 올라 459.8봉을 올라섰다가 시멘트도로로 진행하여야 하나
생략하고 우측으로 틀어 시멘트도로 따라 625번 지방도로까지 내려선다.
고갯마루에는 넓은 공터에 오항2리 버스정거장 표시와 정자가 자리 잡고 있다.
인대산 갈림길-우측 인대산
인대산
오항동 시멘트도로
배티재
"산벗꽃 동산" 푯말 뒤로 통나무계단까지 설치되어 있는 마루금길로 접어든다. 능선에 벌초된 묘지를 시작으로 잠시 기죽은 잡풀이 나타나더니 이내 사라지고순한 길이 펼쳐진다.
우측으로 인삼밭 울타리를 잠깐 지나 안부에서 오름길을 오르면 첫 봉우리이다.
다시 내림길로 내려서고 작은 바위 샛길로 오르면 대둔산 암봉이 보이고 양쪽으로 능선이 갈라지는 분기봉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잠시 진행하니 "국기봉 1920m"지점 표지목을 지나 사방으로 시야가 확 트이며 작은 공터를 형성한 570봉에 도착한다.
대둔산 전모가 드러나고 주변의 모든 조망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가 대둔산 조망대라고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마루금은 우측으로 90도 틀어 급하게 내려서고 잠시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500봉을 넘어서자 다시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우측으로 배티재쪽으로 이어지는 수레길이 보이나 계속 능선으로 진행된다.
파란 물탱크를 돌아 좌측의 SK 기지국이 있는 능선으로 진행하여 진천김씨묘가 나타나고 이어지는 나지막한 봉우리를 하나 더 오르면 절개지 아래로 대둔산 주차장과 배티재가 내려다보인다.
내려서다 절개지 왼쪽으로 내려서면 17번국도 배티재(349m)이다.
배티재에는 "무민공황진장군이현대첩비"라는 전적비와 이국적인 이층 스낵카가 보기 좋게 자리 잡고 있다.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권율 장군의 행주 대첩과 더불어 3대 대첩이라고 하는 황진장군의 이현대첩의 전적을 위한 기념비인대 여기서 이현(치)은 배티재의 우리말 이름이다.
어둠이 깔리는 배티재 대둔산 휴게소에는 사람한명 보이질 않는다.
내일 아침과 도시락을 부탁하니 퉁명스럽게 대답한다.
부탁하는 처지에 뭐러 말할 수 없고 하여 전화번호만 적고 택시번호를 부탁하여 택시를 호출하고 조금 기다리니 진산에 한 대밖에 없다는 택시는 우리 일행이 5명이라 반갑지 않은지 이사람 또한 퉁명하게 우리를 대한다.
택시를 타고 진산 읍내리로 내려가는데 여관이나 모텔이 식당하고 인접한곳은 없다고 한다.
난감하지만 제일 가까운 데로 모텔을 정하고 내일 아침 일찍 배티재 정상까지 갈수 없냐고 물어보지만 예약은 안 되니 내일 전화 하라고 한다.
모든 대원들이 친절하지 않은 휴게소와 택시기사에게 약간의 기분을 상하여 모텔에 들어서는데 모텔 주인장은 상냥하고 친절하게 우리를 대하여주고 가까운 식당까지 알려준다.
방으로 들어서 대강 정리하고 따스한 물로 간단히 샤워후 밤공기를 가르며 식당으로 이동하여 동남아에 조류독감이 유행을 한다고 하면서도 오리로스를 주문한다.
본인은 다음달에 있을 중마를 위하여 술잔을 피하지만 다른 대원들은 주거니 받거니 시간가는 줄 모른다.
시골이라 푸짐한 양에 중국산 김치가 아닌 잘 숙성된 김치에 동치미가 죽이는 저녁을 먹고 밤안개가 자욱한 모텔문을 밀치며 우리는 꿈나라로 떠난다.
교 통 편
갈 때
영등포역-대전역 소요시간:1시간40분 새마을 요금:13.100원
대전역-백암마을 소요시간:1시간00분 택시 요금:40,000원
올 때
배티재- 진산 읍내리 소요시간: 약 20분 택시 요금: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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