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전쟁나면 은행에 맡겨 둔 내 돈의 운명은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562064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은행에 맡긴 내 돈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전쟁이 끝나면 피 같은 내 돈은 모두 돌려받을 수 있을까.
목돈을 예치했다면 이자는 꼬박 붙을까. 전쟁이 끝날 때까지 매월 내는 대출 이자는?
궁금증을 풀어봤다.
■전쟁나면 금융권 예금인출 중지
우리나라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는 전쟁 시 발생할 수 있는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 등 금융권 혼란에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전쟁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준비한 이 계획은 아쉽게도 대외비에 해당한다.
때문에 공개가 불가하지만 금융위 금융정책과 관계자에 따르면 전쟁이 나면
통상 은행권과 비은행권(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상호금융 등) 모든 예금은 인출정지가 된다.
이들 기관에 돈을 맡겼더라도 찾을 수 없다는 얘기다.
이는 뱅크런 사태로 혼란이 가중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5000만원 예금자보호 한도 일시 상향
금융기관 파산 등에 대비해 예금자보호제도를 운영하는 예금보험공사는
원금과 소정의 이자까지 1인당 5000만원 한도에서 예금자를 보호한다.
예금자보호제도는 다수의 소액 예금자를 우선 보호하고
부실 금융기관을 선택한 예금자도 일정부분 책임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예금 전액을 보호하지 않고 일정 부분만 보호한다.
현재 예금자보호 한도는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쳐 1인당 5000만원까지다.
다만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사회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금융거래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2000년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예금 전액을 보장한 바 있다.
그러다 2001년부터는 예금부분보호제도로 전환,
2001년 1월 1일 이후 1인당 최고 5000만원까지 예금을 보호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전쟁이 발발하면 금융권 혼란을 막기 위해
외환위기 때처럼 일시적으로 예금자보호 한도를 상향하는 방안을 (컨틴전시 플랜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금인출 중지…대출 이자는 면제 아닌 '유예'
시중은행들도 전쟁 상황에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전쟁이 나면 달러화 예금을 포함한 모든 예금은 인출이 정지된다.
물론 국내외 송금도 모두 정지된다.
이후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각 은행은 지점 금고를 잠그고 비밀번호 등이 담긴 기밀문서만 따로 보관해 대피한다.
은행에 예금이 있다면
전쟁기간 동안 약정된 이자는 정상적으로 계산이 되며 불어난 이자는 전쟁이 끝나면 받을 수 있다.
대출 이자 역시 정상적으로 부과한다.
다만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실제 이자를 내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이자는 한시적으로 면제가 아닌 '유예'가 된다.
전쟁이 끝나면 그동안 못낸 이자를 모두 내야한다는 얘기다.
은행권 관계자는 "만약 전쟁으로 인해 은행 주요 시설이 파괴되더라고
계좌 정보가 있는 전산 서버는 여러 곳에 분산돼 있다"면서 "
'내 계좌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갑자기 사라질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전쟁 발발 하루 전에 모두 인출해야 겠군요
▣전후에 잔액을 전부 인출해서 트럭으로 가득 현금을 싣고 갔어도 감자 하나도 못사는 수가 생기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가급적 현물로 보유하고 빚은 그대로 놔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ㅎ
예를 들어 자동차를 현금 주고 구입하기 보다는 최소로 할부로 구입하고
현금으로 금을 사놓으면 전후에 엄청나게 오른 금을 팔아서 할부금 갚는 것은 껌값이라는..ㅎ
▣이렇게 볼 때,
결과론적으로는, 식수 및 식량 확보가 최 우선으로..... ^^
물론, 머니보다야 낫겠지만,
따지고 보면, 금은 보석 역시, 먹을 수가 없는 물질일 뿐이지요.
유사 시, 거래 기준도 없습니다.
또한,
앞으로 볼 때,
금은이 과거와 같이 화폐 기능을 충분히 할 지는,
의문입니다.
▣실제 돈과 전산상의 합계는 매우 큰 차이를 갖기 때문에,
일반 뱅크런 상황에도 90%는 떼이는 걸로 보는게 일반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상황이라면 날리는 것을 전제로 해야하지 않을까 싶고요.
결론적으로 은행은 믿고 맡기는 곳이 아니라,
일종의 매우 위험한 투자대상 으로 분류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최근 흐름은 유사시 예금을 투자손실 개념으로 예금자를 투자자로 둔갑시켜
손실을 분담하는 방향으로 정착되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런 모든 것은 대 위기상황일 때 뿐이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