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이스 - 정든배 (1970)
키보이스는 1963년 차중락(싱어),김홍탁(리드기타),옥성빈(리듬기타),차도균(베이스기타),윤항기(드럼)
5인조 라인업으로 결성된 에드 포,코끼리 캄보,와 더불어 국내 록 그룹의 효시를 이루는 5인조 록 밴드 로
밴드 결성시 이름은 "더 키즈" 였으나 당시 미 8군쇼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은 이름 끝에 "키" 자를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작곡가 손목인의 장남은 "후랭키손",신중현 "잭키","히키신" 으로 통했고 윤항기는
"항키",차도균은 "도키" 로 불리었기 때문에 이들은 보다 분명한 뜻을 가진 "Key",즉 "키보이스(Key boys)"
로 팀 이름을 바꾸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서 4장의 음반을 남기고 1967년에 해체 되었으나 1969년에
잔류하게 된 옥성빈이 조영조,장영 등과 함께 2기 키보이스 를 결성해서 활동했으며 키보이스의 대표곡인
"해변으로 가요","바닷가의 추억"등은 모두 2기 키보이스 시절의 발표곡들이며 이 후로도 3,4기 등으로
이어지며 키보이스 계보를 이어갔었습니다
초기 멤버였던 윤항기는 1971년 '키부라더스'를 결성하며
컴백해서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을 발표하며 솔로로 활동했고
리드싱어 차중락은 1966년 키보이스 시절 솔로로 발표했던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Anything That Part of You)" 을
발표하면서 솔로로 전향해서 이후 "사랑의 종말","철없는 아내"
등을 발표하며 이듬해 가수왕에 등극했고 차도균 역시 1967년
"Guys & Dolls" 에 잠시 몸 담았다가 1968년 12월 "꽃잎에 새긴
사랑" 을 발표하며 다시 솔로로 전향했으며 스탠더드 팝보다
헤비메탈 사운드를 추구하던 김홍탁 역시 이후 "HE 5","HE 6"
등을 거치면서 당대 최고 인기그룹으로 부상하며 그룹사운드
황금기를 주도했습니다.
"정든배"의 원곡은 1기 키보이스 "정든배는 떠난다" 로
데뷰앨범 [그녀 입술은 달콤해]에 수록되었던 곡을 1969년
2기 키보이스 가 "정든배" 로 곡과 제목을 편집해서 다시 불렀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그룹사운드 사상 최초의 음반은 신중현이 이끌던 그룹 '에드포' 의 첫 앨범에 담긴
"빗속의 여인" 을 꼽지만 5인조 그룹 키보이스의 "그녀 입술은 달콤해" 가 취입해서 발표된 것은
1964년 7월3일 로 "빗속의 여인" 1964년 12월경 보다 5개월 앞서므로 "그녀 입술은 달콤해(김영광 작사,곡)"
가 그룹사운드 최초의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靑 馬 徐 光 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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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추억의 노래군요.
감사합니다.
추억을 되돌아보며 1970년대 초 키보이스가 한창
활동하던 당시의 영상으로 편집했습니다
키보이스의 정든배 오랜만에 듣습니다.
쌍고동 울리면서 떠나간다. 보내는 내마음이 야속하드냐~
아 그님은 가고 없고 몸뚱아리는 집을 떠나려 않고
마음은 어디론가 자꾸 떠나고 싶고 갈데는 딱히 없고~
정말 정든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