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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1일 대강절 세 번째
성경 ; 습3:14-20, 빌4:4-7, 눅3:7-18
제목 ; 너는 두려워하지 마라!
1.인간의 소외된 상황과 필요성 (인간의 문제점) - 주님의 오심을 대비하지
않고 있습니다.
①(원인)주께서 곧 오신다는 사실을 잊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ㄱ.세상걱정과 염려 때문에, 마음이 늘 불안합니다.
ㄴ.회개는 하지 않고 지옥만 피하려 하고 있습니다.
②(과정)주님의 뜻을 외면한 채 부정직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ㄱ.다른 사람은 생각하지 않고 자기 위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ㄴ.기도와 감사가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③(결과)열매가 없는 까닭에 멸망을 당할 염려가 있습니다.
ㄱ.하나님의 평화와 안정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ㄴ.심판을 받아 멸망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2.하나님의 본성과 활동 (하나님의 치료) - 우리 가운데 오셔서 우리와 함
께 사십니다.
①(본성)주님은 사랑과 정의의 하나님이십니다.
ㄱ.우리를 그 사랑으로써 새롭게 하십니다.
ㄴ.열매 맺지 않은 나무는 찍어버리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②(섭리)우리 가운데 오셔서 우리와 함께 사십니다.
ㄱ.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강하게 하십니다.
ㄴ.성령으로 세례를 베풀고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내어 심판하십니다.
③(결과)주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우리 마음과 생각을 안
정시킬 것입니다.
ㄱ.우리가 필요한 것을 아뢸 때,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해주십니다
ㄴ.우리가 더 이상 수치를 당하지 않게끔 우리의 국운을 바꿔주실 것입
니다.
3.인간의 응답 (건강한 삶) - 진심으로 회개하고 주님의 오심을 기다려야
합니다.
①(준비)주께서 곧 오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심판받을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합니다.
ㄱ.진심으로 회개하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ㄴ.주님의 사랑으로 강하고 새롭게 되어야 합니다.
ㄷ.세상을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말고 주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②(실천)회개했다는 증거를 생활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ㄱ.사랑을 베풀며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
ㄴ.자기보다 먼저 남을 생각하는 너그러움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ㄷ.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아뢰고, 그 기도에 응답해주시는 주님께 감사
해야 합니다.
③(결과)하나님의 평화가 우리 마음과 생각을 안정시켜 줄 것입니다.
ㄱ.우리가 기도한 대로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ㄴ.주님의 심판을 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명성과 칭송을 받게 될 것
입니다.
4.파견사
목사 : 우리 가운데 오셔서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 진심
으로 주께 돌아와 회개함으로써 주님의 사랑을 받아 강하고 새롭게 되어
야 합니다. 세상을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게 아니라, 늘 함께 하시는 주님
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보다 먼저 남을 더 생각하고 사랑을
베풀면서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다시 오시는 주님을 기쁘게
맞이할 수 있습니다.
회중 : 아멘.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고, 사랑
으로 우리를 새롭게 해주신다는 말씀에, 우리는 새삼 큰 위로와 용기를
얻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주님이 곧 다시 오시리라는 사실을 언제나 잊
지 않고 주님 맞을 준비를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에 주님
이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때 ‘참 잘했다’는 칭찬과 함께 많은 상급을
받도록 힘쓰겠습니다.
5.예배에의 부름
여호와 하나님을 자신의 도움으로 삼는 자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여호
와 자기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여호와는 영원히
다스리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대대로 다스리실 것입니다. 여호와를 찬양하
십시오.
영원하신 우리 주 하나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오늘 이 시
간, 주님께서 선택하신 거룩한 백성들이 한 자리에 함께 모여 여호와께 예배
하고자 하오니,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십시오. 우리가 이 시간, 정성
을 다하여 예배할 때에, 우리와 함께 하여 주시고, 우리에게 꼭 필요한 하늘
의 양식을 베풀어주십시오.
우리에게 새로운 소망을 주시려고 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
름으로 기원합니다. 아멘.
6.공동의 기도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운데 오셔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그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거룩하고 복된 주일을 우리에게
허락하셔서 참 기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와 예배하게 하시니, 찬양과 영
광을 돌립니다. 바라옵건대, 우리를 믿음으로 강건하게 하셔서 모든 환난과
시련을 잘 극복하고, 다시 오시는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게 하소서.
참으로 회개하고 성령으로 새롭게 되어,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언제나 정직하게 살 수 있도록 도우소서. 우리에게 새
로운 기쁨과 평안을 주시고, 인류의 참 소망과 기쁨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
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7.성시교독(시편146:5-10)
목사 :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는 자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회중 : 여호와 자기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목사 : 그분은 하늘과 땅을 만드셨습니다.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만드신 분입니다. 여호와는 영원히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회중 : 그분은 박해당하는 자들이 부르짖는 내용을 아십니다. 그리고 배고픈
자들에게 음식을 주십니다.
목사 : 여호와는 갇힌 자들을 풀어주시며, 여호와는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
시력을 주십니다.
회중 : 여호와는 낮아진 자들을 들어 올리시며, 의로운 자들을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다같이 : 여호와는 나그네를 지켜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들을 돌보시지만
악한 자들의 길은 좌절시키십니다.
8.헌금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와 찬양을 돌립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만왕의 왕으로 오셨던 그 날이 다가오고 있습
니다. 준비된 마음으로 주님을 맞이하기 위하여 오늘도 정성을 다하여 예배
드립니다. 그리고 이 시간에는 주께서 주신 것 중 일부를 거룩하게 구별하여
주께 예물 드립니다. 우리 마음과 정성도 함께 묶어서 드리오니, 기쁘게 받아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9.예화
1)수리비 3,000불 중, 원인발견비가 2,950불
어느 날, 포드 자동차 회사에 갑자기 전기가 중단되었습니다. 갑작스럽
게 자동차 생산 라인이 중단되니, 큰 손실과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사내의
모든 기술자를 동원해도 해결이 되지 않자, 포드사는 에디슨 전기 회사의 일
류 기술자를 급히 불렀습니다.
에디슨 전기 회사의 기술자는 기계를 훑어보더니 십분 만에 수리를 해
냈습니다. 그 기술자가 나중에 청구서를 보내 왔는데 3,000불이 청구되었습
니다. 십분 만에 3,000불, 우리나라 돈으로 약 320만 원이 청구된 것입니다.
포드사 쪽에서는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 상세 내역을 다시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원인 발견이 2,950불, 수리비 50불이 기재되어 왔습니
다.
이것을 보고, 포드사에서는 두말 않고 3,000불을 지급했다고 합니다. 진
짜 실력은 원인을 발견하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2)천국 입국 심사
얼마 전에 미국 탈봇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신학 박사학위를 받는
아들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에 갔다.
공항의 입국심사원이 여권에 붙은 사진과 내 얼굴을 대조하며 물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며칠이나 머무를 예정입니까? 돌아갈 비행기 표는
있습니까?”
심사원은 내 대답을 듣고 오른손과 왼손의 검지 지문을 찍게 했다. 얼굴
사진까지 찍은 후 입국을 허락했다. 불법자로 판명된 사람은 미국에 들어가
지 못한다.
천국에 들어가려는 사람에게도 천국 입국심사가 있다.
3)형벌 중의 형벌
개 견(犬)자를 큰 대(大)자라고 우기는 친구와, 큰 대자를 큰 대자로 바
로 읽고 아는 친구가 서로 ‘내가 맞다’고 싸우다가 스승에게 가서 진위를 가
리기로 했다. 진 사람이 점심을 사는 조건이었다.
스승은 두 사람 주장을 다 듣고 난 후, 큰 대자를 개견이라고 틀리게 알
고 있는 친구의 편을 들어 주었다. 바르게 알고 있는 친구는 스승의 판단에
의해 억울하게 점심을 사고 말았다.
그 후, 스승에게 와서 “왜 틀린 글자를 맞다고 판결했느냐?”고 따져 물
었다. 그때, 스승이 웃으면서 말했다. “친구를 위해 점심 한 끼 사는 것은 벌
이 아니라 상이다. 그러나 개 견자를 큰 대자로 알고 평생 사는 것은 형벌
중의 형벌이다. 틀린 것을 맞다고 우기는 그 친구에게 벌을 준 것이다.”
4)마음은 하나의 방
우리 마음은 하나의 방입니다. 마음에 무엇을 담아두느냐, 마음에 누가
함께 하고 있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집니다.
우리들이 지내는 방에 밥상을 놓으면 식당이 됩니다. 책상을 갖다놓으면
공부방이 되지요. 방석을 깔면 응접실이 되고, 이불을 깔면 침실이 됩니다.
요강을 갖다놓으면 화장실도 되고, 화투 치려고 담요를 깔아놓으면 금세 도
박장이 되지요.
마찬가지로 우리 마음도 그렇습니다. 누구와 함께 하는지, 어떤 마음으
로 살아가는지에 따라 많이 달라지지요. 우리들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계시
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그분을 우리 마음의 방에
영접하면 평안 가운데 삶이 새로워집니다. 변화된 삶 속에 확신이 생깁니다.
날마다 기쁨 속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5)주님보다 더 위대한가?
한 장로님이 평소에 자신과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 성도와 함께 이웃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그런데, 예배시간에 성만찬의 순서가 있었습니다.
장로님과 그 성도는 서로 떨어져 앉아서 주님의 몸과 피를 나누었습니다. 그
때, 그 교회의 목사님은 두 사람 사이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
었습니다.
목사님은 예배가 끝난 후에 장로님에게 물었습니다.
“장로님께서는 왜 같이 오신 성도님과 함께 성만찬을 나누지 않았습니
까?”
“저는 그와 돈거래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는 정직하지 않았고 약속도
잘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를 상대하기도 싫어서 떨어져 앉았던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장로님은 자신이
주님보다 더 위대하다고 생각합니까? 주님께서는 유다가 자신을 팔아넘길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와 함께 앉아서 만찬을 나누시지 않았습니까?”
이 말을 들은 장로님은 다시 생각을 하였습니다. 사실 돈거래에서 그가
딱 한 번 실수를 했던 것뿐인데, 그것을 가지고 자신과 차별을 두는 것은 자
신이 비난받을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장로님은 자신의 잘못을 하나님께 회개하고 그 성도와 좋은 관계
를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6)천당 본점과 지점
일제 강점기에 많은 일화를 남긴 최권능 목사가 있다.
그가 한번은 새벽기도를 가는 데, 농부 하나가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소
에게 여물을 주고 있었다. 최권능 목사는 ‘저런 열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믿
으면 얼마나 훌륭한 신자가 될까?’하는 생각으로 농부 가까이 다가가서 그의
귀에 대고 ‘예수 천당’을 크게 외쳤다.
농부는 깜짝 놀랐다. 농부는 하루 종일 ‘예수 천당’이라는 말이 머릿속
을 맴돌아 이 말이 무슨 뜻인지를 알지 못하면 미칠 것만 같았다. 그래서 교
회에 가서 그 뜻을 묻다가 예수를 영접하게 되었다.
또, 하루는 일본 경찰이 길을 지나가는데, 최권능 목사가 큰 소리로 ‘예
수 천당’이라고 외쳤다. 그는 경찰을 농락한 죄로 경찰서에 잡혀갔다. ‘당신
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기에 이상한 소리를 외치고 다니는 거요?’라고 일본
경찰이 묻자, 최 목사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다시 ‘예수 천당’이라고 외
쳤다.
그러자, 일본 경찰이 약간의 호기심이 담긴 어투로 최 목사에게 물었다.
“당신은 예수 천당이라고만 외치는데, 진짜 천당이라는 것이 있긴 하오? 만
일 있다면 예수를 보여 주든지 천당을 보여주든지 하시오.” 그때, 최 목사는
자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당장 천당 본점을 보여 줄 수는 없어도
천당 지점은 언제든지 보여줄 수 있소. 바로 내 마음이 천당 지점이라오.”
10.설교예문
♣대강절 세 번째 주일
성경 ; 습3:14-20, 빌4:4-7, 눅3:7-18
제목 ;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찍어 불에 던지리라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말씀의 제목이 그리 상쾌하지 못합니다. 이
점, 미리 성도 여러분께 양해를 구하면서 말씀을 전할까 합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공무원과 정치인은 물론이요, 일반 사람들 중에서
도 많은 분들이 그 옷깃에다가 ‘사랑의 열매’를 매달고 다녔습니다. TV뉴스
를 진행하는 아나운서들이나 각종 프로그램 진행자들도, 그 옷깃이나 가슴에
는 어김없이 사랑의 열매가 달려 있곤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사랑의
열매를 매달고 다니는 분들을 찾아보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것은 ‘사랑의 열매’를 모아서 그 돈을 관리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라고 하는 기관에서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비리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이 발생했을 때, 각 신문에서는 “보건복지부에서 자체 감사를 한 결
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비리 백화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보도
했습니다.
그동안 ‘공동모금회’ 직원들은 단란주점과 노래방 등에서 2천만 원이 넘
는 돈을 유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환이나 선물을 구입하는 데도 150만
여 원을 유용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워크숍을 182회나 가졌는데, 그
와 관련된 예산만 3억4891만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워크숍’의
내용이라는 것이 순전히 ‘놀자판’ 위주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
키를 타거나 래프팅을 하고, 또는 바다낚시 등을 다니는 것이, 공동모금회가
행한 워크숍이었습니다. 그밖에도, 장급 이취임을 하는 데만 4천만 원이 넘
는 돈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사실 ‘사랑의 열매’는 이웃돕기의 상징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랑의 열매가 부정부패와 비리의 열매가 되고 만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
이 어려운 이웃을 도우라고 한 푼 두 푼 모아준 돈을 가지고, ‘공동모금회’
직원들은 스키를 타거나 낚시질을 다니고 노래방과 단란주점을 들락거렸던
것입니다.
누가복음 3장 7절 이하에는, 세례요한이 그에게 세례를 받고자 나온 군
중들을 향하여 외친 말씀이 적혀 있습니다.
세례요한은 세례 받고자 나온 군중들에게 말하기를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진심으로 회개할 생각은 하지 않고서 지옥만을 피하려 하고 있다!”고
하면서 “너희는 진정으로 회개했다는 것을 그 생활로써 보여주어야 한다(8)”
고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세례요한은 이어서 말하기를 “도끼가 이미 나무뿌
리에 놓여 있으니, 그러므로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모든 나무는 찍혀서
불 속에 던져질 것이다.”라고 선포했습니다.
그런 다음, 세례요한은 각 사람들이 행해야 할 회개의 증거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옷 두 벌을 가지고 있으면 그 중에서 한 벌은 가
난한 사람에게 주고, 먹을 것이 있으면 배고픈 사람과 나눠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때, 부패했다는 소문이 자자했던 세무서공무원들이 세례 받으러 왔다
가 “우리는 그동안 많은 죄를 지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하고 물었
습니다. 그러자, 요한은 “앞으로는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 정부가 정해준
것 이상으로 세금을 징수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하고 일러주었습니다.
이번에는 군인들이 찾아와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하고 물었습
니다. 이에, 세례요한은 그들에게 “남의 것을 강제로 빼앗거나 이유 없이 다
른 사람을 고소하지 말고, 자기가 받는 봉급을 만족하게 여겨야 한다.”고 대
답했습니다.
세례요한은, 군중들과 이런 대화를 한 다음, 사람들에게 ‘예수님과 심판
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는 단지 물로 세례를 주고 있지만, 나보다
훨씬 더 능력이 많으신 분이 곧 오실 텐데, 그분은 너희에게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16)”라고 밝힌 후에, “그분은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내
서, 쭉정이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에 던져서 태우시고, 알곡은 곳간에 모
아들이실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오셔서 하시는 일은 ‘사람들에게 불과 성령으로 세
례를 베푸시고,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내어서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알곡
과 쭉정이가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 말인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여러분은
다 아실 것입니다. 알곡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정직하고 성실하게 산 사
람들’을 말합니다. 반면에, 쭉정이는 ‘하나님을 멀리하고 세상을 가까이 한
나머지, 믿음생활을 충실히 하지 못한 자’를 뜻합니다.
아무튼, 알곡은 모아서 천국 곡간에 모아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넣어서 태운다고 했습니다. 물론, 이 사실을 믿고 아니 믿고는 각 사람
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알곡과 같은 사람이 될 경우, 손해 볼 일은 전혀 없
거니와, 그 사람 자신에게 큰 유익이 되고 축복이 됩니다. 그러나 쭉정이가
되면,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지기 전에, 이미 이 땅에서 그 자식과 세상 사
람들로부터 아주 부끄러운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주일, 오후예배를 마친 후에, 성탄절을 기쁘게 맞이하기 위해서 예
배당 주변에다가 성탄절 ‘빤짝등’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일을 마친 다음에
는 식사를 하고서 탁구를 쳤습니다. 저와 곽 집사님이 한 팀이 되고, 여광연
성도와 서명숙 집사가 한 팀이 되어서 경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심판
에는 비공식 국제심판 자격이 있는 이백구 집사님이 맡았습니다.
그런데, 공정하고도 아주 냉정하게 심판을 봐야 하는 심판이 ‘오누이 팀’
을 일방적으로 응원하면서 심판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누이 팀이
점수를 잃었을 때에는 당사자들보다 더 심각하게 아쉬워했습니다. 그리고 때
로는 ‘아이구 어쩌나!’하면서 안타까워하고, 또 어떤 때에는 땅이 꺼져라 한
숨을 쉬기도 했습니다. 물론, 오누이 팀이 점수를 얻었을 때에는 당사자들보
다 더 기뻐하고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기분이 상하고 언짢아했어야 할 우리 팀 두 사람은 오히려 더
재미있게 경기를 했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이백구 집사님이 상대팀
을 일방적으로 응원하기는 했지만, 심판만은 아주 공정하고 정확하게 봤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상대팀의 실수를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을 때,
이백구 집사님은 그 사실을 지적하면서 우리 팀에게 점수를 주었습니다.
아무튼, 비공식 국제심판 자격이 있는 이백구 집사님 덕분에, 그날 우리
는 다른 어느 때보다도 아주 즐겁게 탁구를 칠 수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탁구를 칠 때에는 이 집사님이 심판을 봐주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스바냐서 3장 15절 말씀을 보면, 스바냐 선지자가 백성들에게 말하기를
“하나님께서는 너희에게 벌을 주도록 심판한 심판자들을 몰아내시고 너희의
대적들도 제거해 버리셨다.”고 하면서 “여호와께서 친히 너희 가운데에 계시
니, 너희가 또다시 재앙을 당할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스바냐 선지자는 계속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거듭 강조하
면서 “너희를 강하게 해주시는 주님이 너희 가운데 오셔서 사신다.”라고 밝
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주님께서는 ‘구원함을 받은 우리가 바르고 성실
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시고 기뻐하며 즐거워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면서 살 경우, 주님께서는 그가
갖고 계신 사랑의 능력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실 것이며, 다시는 더 이상 수
치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힘들게 하거
나 괴롭히는 사람들을 없애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세상에서 칭찬
을 받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만드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예수를 아예 믿지 않았거나 불성실하게 믿은 사람들,
곧 쭉정이와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주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소식’
이 결코 반가운 소식이 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다시 오
신다면 ‘쭉정이를 모아서 꺼지지 않는 불에다가 넣고 태우실 것’이기 때문입
니다.
그러나 알곡과 같은 믿음생활을 한 사람들은 주께서 다시 오신다는 소
식이 너무나 반갑고 기쁜 소식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오시면 그
들을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해주실 뿐만 아니라, 천국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그들과 언제나 함께 하셔서 더욱 강하고 새롭게 만들어주실 것이기 때문입
니다.
우리는 매주일 예배를 드릴 때마다 사도신경을 함께 외움으로써 신앙고
백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도신경 중간의 끝 부분을 보면 ‘전능하신 아
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주님은 ‘마지막 날에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시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더 늦기 전에 한시바삐 주님 맞을 준비를 성실하게 해
야 합니다. 그래야만, 후회하는 일이 없고, 자녀들 보기에 수치스럽지 않은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1.우리는 주께서 곧 다시 오시리라는 것을 굳게 믿고서 심판 받을 준비
를 단단히 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대통령께서는 우리나라의 통일이 멀지 않았다는 말씀을 자주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대통령께서 하시는 말씀이니, 어느 정도 믿을만
한 말씀이 아닌가 싶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대통령이라면, 그 누구보다도
북한에 대한 정보를 가장 정확하고 가장 자세하게 접할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에게 예수님에 관한 소식을 알려주고 있는 것은 ‘성경
말씀’입니다. 이 성경에 관한 사실들을 진리로 받아들이고 있는 사람들은 전
세계에 걸쳐서 수십억이 넘습니다. 그러니, 성경에 기록된 사실이 거짓이라
면, 수십억의 사람들이 다 바보가 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그 수십억 사람들
중에는 엄청나게 훌륭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우리 시대의 참 스승’으로 불리고 있는 ‘넬슨 만델라’도 믿음의 사람이
고, 우리나라 최고의 석학이라고 하는 이어령 씨도 예수를 구주로 믿는 사람
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에서 반 수 이상이 기독교인이었습
니다.
그러니, 우리는 성경이 우리에게 말씀해주시고 있는 교훈들을 소홀히 여
기지 말아야 합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성경말씀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
말씀을 지켜 살도록 힘써야 합니다. 매주일 목사를 통해서 들려주시는 말씀
을 신중하게 귀담아 듣고, 그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런데, 참으로 중요한 것은
2.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고자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실제 생
활로써 보여주어야 한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4장 4절 이하에서 ‘예수를 믿는 자의 참 모습’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바울이 빌립보서를 쓸 당시, 그는 감옥에 갇혀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의 감옥은 지금보다 더 열악한 환경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바울은 ‘항상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언제든지 기도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기도에 응답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을
잊지 말라(4:6)’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예수님을 의지할 때, 하
나님의 평화가 생각과 마음을 안정시켜주며 안식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습
니다.
사도 바울이 편안하게 잘 살면서 이런 말을 했다면, 그가 그런 말을 했
다는 것이 우리 마음에 크게 와 닿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말씀드
렸듯이,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온갖 고생을 다하
고 있었습니다.
그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는 말씀이니, 오늘 우
리는 아무 변명이나 핑계를 댈 수가 없습니다. 만일 우리가 ‘살기 힘들어서
주님의 말씀대로 살 수 없다’고 하거나, ‘먹고 살기가 바빠서 주일을 지킬
수 없다’는 말을 했을 때, 사도 바울이 그런 말을 듣게 된다면 뭐라고 말하
겠습니까?
사실, 인생을 산다는 그 자체가 정말 힘들고 고달픈 일인데, 거기에다가
믿음을 지켜 산다고 하는 것이 더욱 힘들고 어려운 것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단 한 번의 기회밖에 없는 우리 인생을 실패로 끝내지 않고 꼭 성공
하기를 원한다면, 사도 바울의 말씀을 반드시 꼭 지켜 살아야 할 것입니다.
바울 선생은 말하기를 ‘주께서 곧 오신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고 하면서 ‘염려나 걱정에 싸여 지내지 말고, 무슨 일을 하게 되던지
주님께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기도응답이 이루어지면 ‘하나님께 감
사드리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머리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하나님의 평화를 경험
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감옥에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찬양하
며 감사의 기도를 올릴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아주 작은 불편이나
어려움도 잘 참지 못하고 불평과 원망을 할 때가 많은데, 바울은 옥중에서도
하나님의 평화를 경험하고 있었으니, 참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바울이 일러준 대로 산다면, 바울이 경험했던 그 하
늘의 평화를, 오늘 우리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주님께서는, 바울
이 경험했던 그 평화와 기쁨을 이 세상사람 누구나 다 누리게 하려고, 이 땅
에 오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천년 전 베들레헴 땅에서, 아기예수가 탄생하셨을 때, 많은 천
군과 천사들이 나타나서 합창하기를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
요, 땅에서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라고 노래했던 것입니
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사는 형편이 어떠하신지요? 물어보나마나,
많이 고달프고 힘드시죠? ‘나는 아무 고민도 걱정도 없이 참으로 편안하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인생을 다 마칠 때까지, 우
리는 계속 힘들고 고달픈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 힘들고 고달
픈 인생을 살더라도, 바울이 누렸던 그 마음의 평안만은 누릴 수 있어야 합
니다. 그 평안은, 주님을 참으로 믿고 의지할 때에 누릴 수 있는 평안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평안을 누릴 수 있을 때, 알곡과 같은 믿음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세상은 결코 우리에게 참 평안을 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시
고, 세상이 아닌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
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