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에서 졸업생을 대상으로 재학 중의 스포츠 선수들의 평균수명을 조사했다고 한다. 그 결과 스포츠 마니아들의 평균수명이 전체 평균보다 10년 정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 그것은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다. 운동량이 과다하면 신체를 혹사하게 되어 수명 감소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하루에 만보를 걸어라.”는 말이 있다. 1보의 보폭을 80cm로 계산하면 만보는 8km가 된다. 하루에 20리 정도의 보행이 좋다는 것인데 일리가 있는 말이다. 달리기는 심장과 폐에 운동과 자극을 주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심장과 폐의 과다 운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운동 중에 가장 좋은 운동은 절 행공이다. 만보걷기, 산행, 헬스, 스프츠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파트너와 돈이 필요하기도 하고, 바쁘고 눈 비가 올 때는 행할 수 없지만 절 행공은 장소가 불문이고, 돈이 들지도 않고, 짧은 시간에 많은 운동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절 운동을 행공으로 표현하는 이유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절 행공은 운동과는 비교가 될 수 없다. 운동은 재미와 스릴이 있고, 취미가 되기도 하고, 신경과 근육질을 발달시켜서 돈을 벌 수도 있고, 몸짱을 만들기도 하지만 절은 재미도 없고 취미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운동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또 극기 훈련과도 다르다. 극기 훈련은 의무감에 의한 타율의 운동이지만 절 행공은 자율의 운동이기 때문이다. 먹을 것이 없어서 굶는 것과 단식하는 것은 비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절을 행공이라고 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절 행공은 뱃살을 확실하게 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만성병과 중병이 치유되는 효과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 행공자의 정성과 의지가 육체와 정신의 부조화로 발생한 지병을 낫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절 행공은 땀과의 전쟁을 치르기도 하고, 단순하게 반복되는 동작에서 지루함과 무료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더욱 고통스러운 것은 고독이다. 절 행공은 자기와의 끝 없는 자율적인 고독과의 싸움에 해당하는 것이다.
절 행공을 할 때는 종교인은 종장에게 절을 드리고, 비종교인은 조상에게 절을 드린다는 생각으로 행하고, 신체를 구부리고 펼 때마다 기도를 하거나 소망과 각오를 다지면서 행하면 더욱 좋다.
기독인 중에는 절이 유교 불교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여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을 많이 받아서 기분 나쁘게 생각할 하느님과 신이 없다는 것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말기암 환자가 3,000배 행공을 하고 나서 나았다는 것은 조금도 과장된 것이 아니다. 3,000배 행공으로 병이 낫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한번 더 3,000배 행공을 하면 낫게 될 것인데 그것은 시험 삼아서 500배 정도 행공을 해 보면 암 같은 병이 나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실감할 것이다.
행공자에 따라서 다를 수밖에 없지만 절을 1분 5회의 속도로 계산하면 500배는 1시간 40분, 3,000배는 10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절 행공을 하다 보면 재미는 고사하고 단조롭고 밋밋한 절을 계속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고독한지 알게 될 것이다.
절 행공은 치병의 목적성을 위해서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무리할 필요가 없다. 건강을 위한 절 행공은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루에 10분, 1회에 100배 정도의 행공을 운동 삼아서 매일 습관적으로 행하는 것이 좋다. .
절은 종교가 있는 사람은 각자의 종교 의례로 행하면 되지만 종교가 없고 적당한 의례가 없을 때는 남자가 부모께 절을 드리듯이 행하면 된다.
절 행공을 할 때는 계수기를 허리에 차고 행하는 것이 좋다. 숫자를 입으로 헤아릴 수도 있지만 숫자를 잊어버리기 쉽고, 숫자에 신경을 쓰게 되어 행공의 극대화를 기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계수기가 없을 때는 평균 횟수를 시간으로 계산하여 시간으로 행할 수 있고, 바닥에 엎드릴 때마다 왼쪽 손가락으로 숫자를 헤아려 10회가 되면 오른쪽 손가락으로 십 단위를 꼽는 방법으로 양 쪽의 손가락을 꼽고 펴면서 헤아릴 수도 있다.
시간으로 숫자를 셀 때는 행공의 극대화를 위해 시계를 보지 않으면서 행공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참고하기 바란다.
금빛산
첫댓글 저는 염주로 횟수를 셉니다. 아침과 새벽에 절을 할때 7번씩 했는데 이젠 좀 더 늘려야겠네요.
에상대로 아리령님은 특별한 분이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님의 모습.. 느낌이 옵니다.
동서양님이 넘 잘 봐주시니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10분이 좋습니다. 10분 동안 행공하면 100번 정도가 될 것인데 100번은 여름을 빼면 땀이 날락말락할 때입니다. ^^
당장에 십분하긴 힘들것 같고 5분하다가 차차 늘려야겠어요. 핸폰으로 알람 맞춰 놓면 될것 같네요.
매일 매일 무언가를 하는 것이 참 쉽지가 않은 일입니다. 저에게는....꾸준함이 항상 결여되어 있는 제 모습...10분이면 굉장히 빠르게 하시는 듯 합니다. 보통 108배 제 기준에는 15분 정도 걸리거든요..더 길게는 20분
공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