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 제2구역 주택재개발 추진위원회(위원장=공석희)가 협력업체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재개발 사업에 나섰다.
지난 8일 오후 6시 신길2동 청소년 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이날 총회는 재개발에 찬성한 구분소유자 484명 중 서면참석을 포함해 276명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구역내의 총 구분소유자는 855세대이다.
이날 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건축사사무소 선정(도식계획업무포함) 및 계약체결사항 위임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선정 및 계약체결사항위임 ▲예산(안) 승인 및 자금조달방법 결정 ▲총회의결사항위임 등 4가지.
안건은 개별 상정해 논의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1호 안건인 건축사사무소 선정 및 계약체결사항 위임과 2호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선정 및 계약체결사항위임은 비밀 투표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안건이 상정되고 2차 성원보고 결과 서면참석을 포함해 총 395명이 참여해 회의장을 빼곡하게 채우는 등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음을 입증했다.
1호 안건인 건축사사무소 선정은 입찰을 통해 3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투표결과 (주)한성종합기술단이 225명의 지지로 선정됐다. 한성은 설명회를 통해 신길제2구역을 최신주거트렌드를 반영한 고품격단지로 구현하고 인근 재정비촉진지구와 연계된 친환경 주거단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비사업체는 주민의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주)선일씨엠이 선정되는 등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한 신길제2구역은 안건처리가 끝나자 폐회를 선언했다.
대단위 고품격 주거 단지로
신길제2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공석희)는 작년 7월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 결정고시를 시점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본계획 변경으로 인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신길제2구역은 주민 55%의 동의로 작년 8월 24일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8일 정비업체 및 설계업체를 선정해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총 대지면적 약 11만5906㎡에 구분소유자 855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주민 편의시설로 신길역, 영등포역과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이 인접해 있다.
주변에 우신초등학교, 영신초등학교와 영원중학교, 영등포여자고등하교, 장훈고등학교 등 교육시설도 마련돼 있다.
또한 신길제2구역은 북쪽에 신길재정비촉진지구가, 남쪽으로는 대단위 면적공원인 영등포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재개발 사업을 통한 주거환경 변화 및 가치 상승에 따른 시너지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구체적이진 않으나 현재 신길제2구역은 구분소유자 855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용적률 209.64%를 적용해 약 2000여 세대가 거주하는 고품격 주거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